소상공인 98.5% “최저임금 인하나 동결해야”

고금리와 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2025년 최저임금 인하나 동결을 희망한다고 조사됐다. 응답자의 98.5%가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9%는 신규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87.8%는 업종별로 최저임

100억원 빼돌려 해외선물 투자한 우리은행 직원…금감원 현장 검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은행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횡령금은 해외 선물에 투자해 약 60억원의 손실이 난 상태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방의 한 지점에서 약 100억원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우리은행이 파악한 내용은 전날 경남 김해 지점에서 직원 A씨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후 해외 선물에 투자

건산연 “하반기 건설 수주 7% 감소…주택가격도 1.3% 하락” 전망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하반기에도 건설 및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가 최대 변수로 꼽히는 모습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설경기와 주택‧부동산 경기로 나눠 올 하반기 전망을 논의했다.건산연 이지혜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경기에 대해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10.4% 감소한 170조2000억원 정도로 전망됐다. 건설 투자는 지난해 대비 1.3% 줄어

OCI, 배터리 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연산 1000t

OCI가 이차전지(배터리)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특수소재(SiH4) 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OCI는 11일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실리콘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OCI 김유신 사장, 넥세온(Nexeon Ltd.) 스콧 브라운 대표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 전라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실리콘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은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 중인 OCI 군산공장의 유휴부지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삼성SDI에 15만4000t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삼성SDI와 총 약 15만4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 등에 총 약 15만4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뒤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앞으로 외판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영국 감성’ 앞세운 LF… “패션 불황 벗고 수익원 만든다”

LF가 영국 스타일 기반의 브랜드를 앞세워 패션시장의 불황을 정면돌파한다. 왕실과 귀족 문화에서 비롯된 현지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이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회사는 고정적인 소비자층을 형성하며 지속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1일 LF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성장 주력 사업으로 브랜드 ‘닥스’를 비롯해 ‘헤지스’와 ‘리복’ 등의 브랜드를 낙점했다. 이들 브랜드는 영국에서 시작했거나 현지의 감성을 표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닥스는 2021년 영입한 영국 브랜드 ‘버버리’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뤽 구아다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중심으로, 브랜드 재정비를 단행하며 고객층을 전연령층으로 확대한다. 특정 연령층에만 구애받지 않는 ‘에이지리스 명품 브랜드’를 목표로 내건 닥스는 기존에 지니고 있던 클래식한 감성을 강조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뤽 구아다던이 디자인한 올해 여름 컬렉션 ‘하우스 오브 힉스’의 경우..

서린상사 임시 주총 20일 개최…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쟁점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고려아연과 영풍이 동업해온 서린상사의 다음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양측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앞서 법원은 고려아연이 신청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들어주면서 업계에선 오는 열리는 주총에서 고려아연이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앞서 고려아연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인용했다. 또한 서린상사의 사내이사 4명을 추가 선임하겠다는 고려아연의 요청은 받아들여졌지만 영풍 측의 의결권 제한 요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3개월여 만인 오는 20일 서린상사의 임시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서린상사의 사내이사는 현재 고려아연 측 4명과 영풍 측 3명으로 구성돼 있다. 고려아연 측은 여기에 이사 4명의 추가 선임을 요청했지만, 지난 3월 주총 개최가 무산되자 법원에 주총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현재 서린상사 지분은 고려아연 측이 66.7..

[22대 국회에 떠는 기업들] “정치권 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反기업 입법 막는다

새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서 경제계는 정치리스크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해진 사생결단식 여야 대립구도 속에 기업이 ‘새우등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 정치사를 돌아보면 당파싸움이 격화될수록 경제 문제는 뒷전이었고, 기업이 설 자리는 더 쪼그라들었다. 11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노동개혁 추진단’을 만들었다. 노동개혁을 비롯한 재계의 입장을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별도 조직을 꾸린 것이다. 산업계에선 역대급 반(反)시장 국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전사적 대응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총은 추진단의 단장 자리를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에게 맡기고, 학계·법조계 등 전문가들을 외부 자문단으로 뒀다. 재계의 입법과제를 국회에 건의하는 동시에 설문조사, 전문가 기고,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장경제 논리에 여론의 힘..

[22대 국회에 떠는 기업들] 겹악재 뚫을 입법 절실… “K칩스법·노동개혁 힘써달라”

경제계는 22대 국회 출범과 함께 경제 활력을 되찾을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미·중 갈등과 경기 침체, 고금리·고유가·고환율 ‘3고(高)’ 후유증 등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제계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국회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재계는 새 국회가 총선 과정에서 쏟아놓은 각종 기업규제 공약이 무분별하게 입법화되는 것을 막고,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들을 제안하는 대(對)국회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재계에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입법 과제를 선정해 국회에 전달하는 등 전면에 나섰다. ◇발등에 불 떨어진 업계…”K칩스법 조속히 통과” 우선 산업계의 입법 이슈 가운데 K칩스법 연장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연장하는 K칩스법은 지난 2..

신세계프라퍼티, 경영수수료 수입 탄력

신세계프라퍼티가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위탁 경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현재 건립 중인 신규 스타필드의 추가 위탁 경영도 노릴 수 있어 당분간 경영수수료 수입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주)스타필드 하남, (주)스타필드 고양, (주)스타필드 안성은 신세계프라퍼티와 별도의 경영 위탁 계약을 갖고 현재까지 복합쇼핑몰 운영을 맡기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들 복합쇼핑몰의 수익에 따라 일정하게 정해진 별도의 경영수수료를 받는다. 복합쇼핑몰 사업은 소비와 여가를 함께 누리고자 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쇼핑과 문화생활, 여가를 한 공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유통업이다. 단순히 제품을 나열해 소비를 하는 공간이었던 백화점, 마트 등에 비해 차별화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공간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행위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다만..

현대건설, 12일부터 ‘대조1구역’ 공사 재개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멈췄던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5개월 만에 재개된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집행부 공백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이 이날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주1구역 조합 임시총회로 진재기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집행부가 선출됨에 따라 다음날인 12일부터 공사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집행부의 공석으로 불가피하게 공사를 중단했으나 새롭게 집행부가 꾸려지며 12일부터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공사중단 현수막 등은 이미 모두 철거된 상태고 공사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액 부분은 새 집행부와 차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북 재개발 최대어인 ‘대조1구역’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2451가구를 건축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만 5807억원으로 2026년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약 5개월여 동안 공사..

AI스마트폰 뒤늦은 출사표… 삼성전자 뒤쫓기 바쁜 애플

삼성전자가 꽉 잡고 있는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뒤늦게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업계에선 애플의 AI 참전 소식에 전운이 감돌았지만, 막상 베일을 벗겨보니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간 신시장을 개척해 내며 ‘퍼스트무버’로 불려 온 애플이 AI에서만큼은 삼성의 성공 공식을 답습하는 데 그치는 ‘패스트팔로어’에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WWDC 2024’ 키노트를 통해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인 직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 하락했다. 애플의 올해 WWDC 화두는 AI였다. WWDC는 애플이 매년 6월 여는 연례행사로, 아이폰 OS(운영체제) 등 매년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소프트웨어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모바일 최대 경쟁사 삼성전자와 달리 AI 분야에서 뒤처진 애플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AI 기술 추격을 이뤄..

스타필드 운영 효과로 기대감↑…신세계프라퍼티 경영수수료 수입 탄력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가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위탁 경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현재 건립 중인 신규 스타필드의 추가 위탁 경영도 노릴 수 있어 당분간 경영수수료 수입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주)스타필드 하남, (주)스타필드 고양, (주)스타필드 안성은 신세계프라퍼티와 별도의 경영 위탁 계약을 갖고 현재까지 복합쇼핑몰 운영을 맡기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들 복합쇼핑몰의 수익에 따라 일정하게 정해진 별도의 경영수수료를 받는다. 복합쇼핑몰 사업은 소비와 여가를 함께 누리고자 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쇼핑과 문화생활, 여가를 한 공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유통업이다. 단순히 제품을 나열해 소비를 하는 공간이었던 백화점, 마트 등에 비해 차별화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공간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행위만을..

“쪼개서 키운다” HD현대·한화, 두 그룹의 몸집 키우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HD현대가 시총 6위로 올라섰다.최근 상장된 HD현대마린솔루션과 2017년 그룹으로부터 인적분할된 HD현대일렉트릭이 그룹 몸집 불리는데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두 회사 모두 업황 호조로 캐시카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계열사 쪼개기에 나섰다. 지난 4월 핵심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 시키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분할 초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남은 주력 사업부문인 방산·우주 산업의 향후 효율성 제고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동안 주력사업 그늘에 가려졌던 한화비전(보안), 한화정밀기계(공작기계) 등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 그룹 시가총액은 48조3009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HD현대 상장 9개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조선 빅3 중 하나인 HD현대중공업이 11조50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HD현대일렉트릭 9조8949억원,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9조4835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6조1563억원 순으로 많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의 합산 시총은 16조512억원 그룹 전체 시총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현대중공업의 조선·엔진·전기전자 사업부에 흩어져있던 AS사업부를 통합,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인적분할됐다. 인적분할이란 분할 전 주주들에게 주식소유 비율대로 분할 후의 회사 주식을 배분하기 때문에 주주들의 불만은 물적분할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단, HD현대로서는 그만큼 지분가치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HD현대마린솔루션은 그룹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 뿐만 아니라 캐시카우 역할도 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영업익 3152억원으로 전년대비 136%늘었다. 최근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지난해 영업익 201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2% 늘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 조선 3사의 조선 AS사업 독점권을 갖고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개조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도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주력 부문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 한화비전은 보안용 카메라와 보안·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 등 공작기계를 제작하는 회사다. 두 회사는 이후 신설 예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의 100% 자회사로 통합된다. 관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인 방산·우주 사업 향후 경쟁력 제고 방안에 몰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동안 주력사업의 그늘에 가렸던 두 사업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산, 비방산이 혼합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른 구조적인 기업가치 하락 요인 해소와 사업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존속(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설 지주 모두 미래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실제로 한화비전의 경우 지난 1분기 지상방산의 부진속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익 374억원, 매출액 1조84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 91% 감소했다. 반면 한화비전은 520억원, 매출 3100억원(연결조정 전) 전년대비 각각 13%, 40% 늘었다. 양승윤 애널리스트는 “한화정밀기계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핵심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온전한 기업가치 부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SK ‘美 SMR 공장’ 첫 삽… 新에너지로 AI 시대 맞는다

SK가 투자한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 기업 테라파워의 실증단지 착공이 본격화됐다. 4세대 SMR 기술로 실증에 나선 것은 미국 기업 중 최초다. 테라파워는 오는 2030년까지 실증단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SK는 지난 2022년 지주사와 SK이노베이션이 함께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자, 지분 약 11.7%를 보유하고 있다.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한 만큼 실증 성공 시 함께 아시아 진출까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SK그룹은 테라파워를 통한 원전 외에도 수소 등 신에너지 사업에 대해 뚝심 있게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생성형 AI’가 본격화되는 시대를 대비해 분산형 발전 등이 필수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소형모듈원전 외에도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기업인 미국 아모지에도 초기투자자로 합류, 조만간 실증을 앞두고 있다. 테라파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

외국인 입맛 잡기 나선 치킨업계, 해외 시장 공략 ‘드라이브’

아시아투데이 임현주 기자 = 치킨업계가 외국인 입맛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BBQ에 따르면 파나마 라초레라에 위치한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1호점을 연 이후 반년만에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남미에 진출했다.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를 초석으로 삼아 향후 남미까지 진출해 K-치킨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등 치킨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도 함께 판매한다. 중남미에서 접하기 힘든 빙수, 소주 칵테일 등 특별 메뉴도 선보여 현지 MZ세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bhc치킨은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태국 방콕에 딜리버리 전용 매장인 ‘빅토리 모뉴먼트점’과 ‘센트럴 라마 2점’을 각각 오픈했다. 3호점인 빅토리 모뉴먼트점은 최근 급성장 중인 태국 배달시장을 겨냥한 딜리버리 전용..

신용등급 하락 우려에… 신한證, 이자부담에도 후순위채 발행

신한투자증권이 이자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도,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건전성 개선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라임·젠투펀드 관련 사적화해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순영업자본이 크게 줄었고, 이 때문에 대표적인 자본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빠르게 하락했다.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 또한 하락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키우는 요건에 근접하게 되면서,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결국 선순위채보다는 많은 이자비용이 들지만, 신용등급 등에 영향을 미치는 자본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해 보완자본으로 인정받는 후순위채 발행을 선택했다는 해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후순위채를 통해 3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오는 13일 16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한 달도 되지 않아 후순위채로만 4600억원을 확보한다. 목적은 지난 2018년에 발행했던 1, 2회차 후순위채(총..

대형 증권사 보고서, ‘인물 평가 논란’으로 비난 쇄도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탐사기업 액트지오 고문의 외모를 언급한 증권 보고서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A증권사 소속 A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시황 보고서에서 ‘영일만 친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