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구름 갤러리 앞에서 또 짜릿한 역전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해외파 임성재(26)가 구름 갤러리들 앞에서 또 한 번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 등을 묶어 3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돼 이번 대회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문동현(18)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5타차 역전 우승에 이은 또 한 번의 역전극으로 개인 첫 대회 2연패를 완성했다. 문동현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치며 준우승한 데 만족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이날 초반에는 샷이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고 7번 홀(파4) 보기까지 첫 7개 홀에서 보기 3개, 버디 1개 등으로 무너졌다. 한때 선두 장동규와 6타 차가 벌어져 우..

고금리 장기화·경기 둔화에 5대 은행 부실채권 급증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인해 주요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들어 국내 5대 은행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올랐다. 이에 유동성이 풀리기 전인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까지 대출자산 건전성 지표가 돌아간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0.05%포인트,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나빠진 수치다. 우선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에는 0.3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기업대출 건전성은 더 심각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 1분기 말 0.35%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0.30%에서 작년 4분기 0.31%로 0.01%포인트 오른 점을 고려..

‘ELS·고환율’ 여파에도…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원대 ‘선방’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 1분기 선방한 성적표를 거뒀다. 홍콩 H지수 ELS 손실과 환율 상승 여파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3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 당기 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수치다. 하나금융 순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은 홍콩 ELS 충당부채 1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이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하나금융은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 등 핵심 이익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2조2206억원, 5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다. 영업 채널 다각화로 수수료 수익도 상승했다.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5128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금융..

‘세계 2위’ 되겠다던 인텔, 1Q 파운드리 25억달러 적자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위를 목표로 삼성전자를 추월하겠다던 인텔은 반도체 사업 부문을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로 이원화하며 경쟁력을 키웠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냈다. 25일(현지시간) 인텔은 지난 1분기 127억2000만 달러(약 17조5230억원)의 매출과 주당 0.18달러(약 24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이 예상했던 127억8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 0.14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77% 올랐던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떨어졌다. 앞서 인텔은 오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 업계 2위에 오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파운드리 업계는 대만 TSMC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1위다. 이어 삼성전자가 2위를 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메모리 시장 개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반에 긴밀하게 협업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열린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원해 준 협의회 회원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협의회 소속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다. 회사는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

KTR, 노르웨이 환경 인증기관과 수출기업 지원 협약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북유럽 대표 환경보호 선도국인 노르웨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인증기관과 환경성적표지인증(EPD)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현철 KTR 원장은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노르웨이 친환경 인증 대표 기관인 하콘 하우안 EPD Norway 대표와 수출기업의 노르웨이 EPD 인증을 위한 검증 및 획득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국이 앞다퉈 도입중인 탄소발자국 인증 등 환경성 평가 기반 규제 강화에 맞춰 국내 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EPD 인증이 가능해져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인증 획득 소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KTR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EPD 보고서 작성, 3자 검증, 인증 등 노르웨이 EPD 인증 취득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김현철 원장은 “유럽 등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탄소중..

[개장시황] 널뛰기 증시 이후 소폭 상승 출발…코스피 2650.94

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전일 ‘널뛰기 증시’ 이후 26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전일 뉴욕 증시에선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2포인트(0.85%) 오른 2650.94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9시 14분 기준 개인은 222억원, 기관은 154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은 393억원의 주식을 사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3.81%), 삼성전자우(2.05%), KB금융(7.22%)은 올랐다. 반도체주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1.60%), 기아(-0.86%), 셀트리온(-0.06%), POSCO홀딩스(-0.38%)는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 지..

한국 경제 1분기 깜짝 성장… 봄날 반도체·신시장 개척한 車

아시아투데이 이지선·정금민 기자 = 한국 경제가 1분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해 연 1.4%에 불과했던 경제성장률이 1분기만에 1.3%까지 다가서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는 1.3%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3.4% 성장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며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상당히 선명한 청신호로 해석된다”며 “아직 금년도 전망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당초 예상했던 2.2%는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수출과 건설투자가 동반 회복된 영향이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집파보기] 라엘에스·포레온·일루미…아파트 ‘펫네임’ 열풍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건설사들의 아파트 작명(作名) 공식이 변하고 있다. 한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건설사 혹은 건설사의 고유 브랜드 이름이 주로 활용됐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하는 대단지에선 입지 등 특징을 기반으로 ‘펫네임'(애칭)을 활용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이달 울산 남구 B-08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라엘에스’ 아파트(203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이름은 스페인어 정관사 ‘La'(최고의, 유일한 의미)에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의 앞글자인 ‘L’과 ‘S’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두 건설사는 ‘최대를 넘어 최고를 짓다’라는 표어 아래 랜드마크급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경기 광명2구역도 ‘트리우스 광명'(334..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서울 접근성’이 성패 갈랐다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경기 분양시장이 서울 접근성 정도에 따라 성패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까지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곳들은 ‘완판'(100% 분양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은 광역 수요를 끌어들이기 힘들어 미분양이 심각하다. 2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안산시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수원시에서는 수인분당선 역세권 단지들이 물량을 모두 털었다. 지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센트럴파크'(580가구)는 지난달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래 2주만에 일반분양 물량 368가구를 모두 팔았다. 계약 이후 발생한 청약 부적격자 물량도 조기에 계약됐다. 이 단지는 전용 84㎡형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조기 완판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통역에서 강남구청역까지는 환승없이 1시간대면 도착한다…

불경기 속 진가 뽐낸 ‘생활가전’…LG전자, 1분기 최대 매출 찍었다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LG전자가 1분기 ‘가전 명가’ 다운 실적을 냈다.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수요회복 지연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기존 프리미엄 전략은 유지하는 동시에 라인업·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한 게 전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5일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354억원, 매출 21조959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고, 매출은 3.3% 증가했다. 순이익은 5854억원으로 7.1% 늘었다. LG전자의 이번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다.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다. 회사는 이날 실적 발표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기준 B2B 비중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서며 실적 안정화에 기여했다”며 “광고·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은 모수 확대에 기반한 고성..

경기 여주 첫 ‘자이’ 아파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3년 만에 등장하는 새 아파트 분양 소식에 경기 여주시 부동산 시장이 벌써 들썩거리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전성시대에 맞춰 GS건설의 ‘자이’ 아파트가 여주역세권 내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5월 여주 교동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7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짜리 8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등이다. 요즘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요소는 ‘아파트 브랜드’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여주에서 분양하는 첫 자이 아파트 단지이자 3년 만에 공급되는 여주 신축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GS건설은 높은 수요자 관심에 발맞춰 여주역자이 헤리티지에 고급 및 특화설계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적용할 방..

2년만 KPGA 우승에 다가선 불혹 최진호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년차 베테랑으로 통산 8승에 빛나는 최진호(40)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진호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개막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최진호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끊고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고 이후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상금 랭킹 20위에 올랐다. 어느덧 불혹이 됐지만 최진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최진호는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2승을 추가해서 투어 통산 1..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인천 보합 전환·경기 낙폭 확대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오름세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떨어졌다. 특히 인천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고 경기는 낙폭을 더 키웠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3% 상승했다.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이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구(0.13%), 마포구(0.10%), 용산구(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은 하락했다. 강남에선 서초구(0.07%), 양천구(0.05%), 송파구(0.05%), 영등포구(0.04%), 동작구(0.04%)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반면 선호지역 및 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으로 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22주 연속 떨어졌다…

KCC 허웅 vs kt 허훈 대결, 프로농구 챔프전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형과 아우가 외나무다리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KCC의 허웅과 수원 kt 허훈이 자존심을 걸고 필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따.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챔프전을 앞두고 25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창진 KCC 감독은 “KCC는 과감한 투자로 좋은 팀을 만들었다”며 “농구 팬을 위해 KCC가 우승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t호를 이끄는 송영진 감독은 “선수 시절 함께한 전 감독님과 챔프전에 와서 영광스럽다”며 “어렵게 올라온 만큼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허웅, 라건아,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 국가대표 스타플레이어들이 다수 포진한 팀이다. 정규리그에서는 다소 삐걱거리며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서울SK와 원주DB를 격파하고 13년 만에 챔프전 무대..

부자들 “하루 30분 일찍 일어나 독서…추가 투자 1순위 부동산”

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부자들은 매일 30분 일찍 일어나 신문 경제면을 열독하고 독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올해 경기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면서 추가로 투자하고 싶은 자산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자산 30억원을 보유했을때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가족들과 매일 식사하는 비중도 높아 가족관계가 행복한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올 해로 17년째 발간되는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뿐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했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올해 부자들은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전년 조사 대비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큰 변화..

직방 “‘지킴중개’ 서비스로 신탁부동산 전세사기 원천 차단”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지킴중개 서비스’를 통해 신탁매물 임대차 계약 시 신탁원부와 수탁자동의서를 필수로 확인한다. 신탁부동산과 관련된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 기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건수 6063건 중 신탁사기 피해 유형이 7.3%(443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탁부동산은 부동산 실소유자가 매물의 관리·처분·개발 권한을 부동산 신탁회사에 일정기간 위탁한 것이다. 실소유자가 신탁재산에 편입된 주택을 수탁자인 신탁회사의 동의 없이 임대하는 경우에는 임차인이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직방은 신탁부동산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직방의 중개법인 ‘직방부동산파트너스’와 제휴 공인중개사가 함께 제공하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통한 계약 시 신탁매물의 신탁원부 및 수탁자 동의서를 필수 확인하는 과정을 도입했다. 직방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는 신탁매물 중개 시 신탁원부에 기재된 신탁계약의..

“한화오션, 환율 호조로 1분기 호실적…수익 개선 본격화될 것”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5일 한화오션에 대해 1분기 실적은 환율 호조로 예상보다 수익성 상회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본업인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 지속과 더불어 해외 기업 인수, 미국 군함 MRO 사업 기회를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상향했으며, 목표가도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6% 증가한 2조28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529억원을 기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 부문에서 조업 단가 상승 등의 일회성 비용 180억원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인해 350억원 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2분기까지 저선가 컨테이너 매출 비중이 높으나, 하반기 LNG선 매출 비중 증가, 건조 물량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미국의 중국 조선소 제재에..

SK하이닉스, 청주에 HBM 신규공장…”AI 반도체 20조 투자”

아시아투데이 정문경·최지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생산량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20조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청주에 D램 생산기지를 짓기로 했다. 중요한 건 SK가 HBM 수요가 연 평균 60% 이상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며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대목이다. 앞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핵심 계열사 20여명을 불러놓고 환경변화를 미리 읽지 못했다는 식의 통렬한 반성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래에 대한 예측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현재 투자 중인 용인 클러스터에 더해 청주에 추가 팹을 건설하면서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산업을 강국으로 발돋움시키고, 한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24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어 충청북도 청주시에 신규 팹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준공과 양산 시작을 목표로 이..

최정, 프로야구 통산 최다 468호 홈런포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최정(37·SSG 랜더스)이 이승엽을 넘고 한국프로야구 통산 홈런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섰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7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올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정은 2005년 프로 입단 뒤 20년차 만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467개를 갈아치웠다. 최정의 통산 홈런 신기록은 2185경기, 8972타석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최정은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동점포로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최정은 전성기를 달리던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 2021년 35홈런 등으로 세 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31홈런을 친 노시환에 이어 2위(29홈런)에 올랐고 올해 역시 가장 먼저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