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하나·JB우리캐피탈 제치고 순익 2위 올라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KB캐피탈, 하나·JB우리캐피탈 제치고 순익 2위 올라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지난해 말 순이익 기준 4위까지 하락했던 KB캐피탈이 올 1분기 이자·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지표가 떨어짐과 동시에 연체율·NPL비율과 같은 건전성 지표는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는 2024년 1분기 총 3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평균 425억원 규모다. 당기순이익 1위는 신한캐피탈이 차지했다. 신한캐피탈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어든 643억원을 기록했다. 큰 폭으로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여전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순익 2위는 KB캐피탈이 차지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말 신한-하나-JB우리캐피탈에 이어 순이익 기준 4위에 그쳤지만 올 1분기 2개 회사를 제치고 순위를 높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신용대출 확장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임대·투자금융에서 발생하는 비이자수익도 증대됐다”며 “신용대출·기업여신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상각비 축소와 판관비 관리 및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더해져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나캐피탈 602억원 ▲JB우리캐피탈 565억원 ▲BNK캐피탈 34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NH농협캐피탈 163억원 ▲DGB캐피탈 13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은 순익 성장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5개 회사는 모두 순익 규모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1위는 KB캐피탈이 차지했다. KB캐피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금융지주 캐피탈사 1분기 영업익 평균 853억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JB우리캐피탈은 1분기 영업익 1231억원을 기록하며 KB캐피탈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캐피탈 1129억원 ▲BNK캐피탈 1003억원 ▲하나캐피탈 7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0억원 ▲NH농협캐피탈 212억원 ▲DGB캐피탈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캐피탈 업권 전반의 수익 증가를 방해하고 있는 대손충당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하나·JB우리·NH농협·DGB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충당금 규모를 확대한 것과 달리 신한·KB·BNK·우리금융캐피탈은 규모를 축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을 가장 크게 확대한 회사는 NH농협캐피탈로 전년 동기 대비 67.2% 늘어난 433억원을 적립했다. 반면 신한캐피탈은 같은 기간 47.5% 줄어든 334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업권 전반의 순익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모두 감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가 가장 많이 떨어진 회사는 신한캐피탈이다. 신한캐피탈의 지난 3월 말 기준 ROA는 1.99%로 전년 동기 대비 0.90%p 줄어들었다. ROA가 가장 낮은 회사는 NH농협캐피탈로 0.71% 수준에 그쳤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가 가장 크게 줄어든 회사도 신한캐피탈이다. 신한캐피탈의 올 1분기 ROE는 전년 동기 대비 7.08% 줄어든 11.56%를 나타냈다. ROE가 가장 낮은 회사 역시 NH농협캐피탈이다. NH캐피탈의 1분기 ROE는 5.20%로 신한캐피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건전성 지표는 모두 악화됐다. 연체율·NPL비율을 공개한 회사 모두 관련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체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하나캐피탈이다. 하나캐피탈의 올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5%p 늘어난 1.96%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DGB캐피탈이다. DGB캐피탈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3.00%로 유일하게 3%대를 나타냈다. NPL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DGB캐피탈이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NPL비율은 2.71%로 전년 동기 대비 1.55%p 증가했다. DGB캐피탈의 NPL비율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업권 전반에서 부동산PF 부실로 대손충당금이 확대된 것과 달리 자사는 리테일 상품 취급을 늘림에 따라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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