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5 NDC’ 내년 UN 제출…“탄소예산한계·실현가능성 모두 반영해야”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부터는 탄소예산을 고려한 하향식 접근과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상향식 접근이 모두 필요합니다. 하향식 목표치와 상향칙 목표치 격차를 인식하고 연구개발(R&D), 재정투입, 기후금융 규모를 산출해 액션플랜을 구체화해야합니다.”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부터는 탄소예산을 고려한 하향식 접근과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상향식 접근이 모두 필요합니다. 하향식 목표치와 상향칙 목표치 격차를 인식하고 연구개발(R&D), 재정투입, 기후금융 규모를 산출해 액션플랜을 구체화해야합니다.”

이소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 ‘바라 봄’…명불허전 음색 예고

가수 이소라의 특별한 감성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만난다. 이소라가 가창에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가수 이소라의 특별한 감성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만난다. 이소라가 가창에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20년만에 돌아온 횡스크롤 RPG…’메이플’ 경쟁작 2종

20년 전 횡스크롤의 기억을 소환시켜줄 ‘귀혼’과 ‘라테일이 귀환했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쟁작인 횔스크롤 RPG ‘귀혼M’과 ‘라테일 플러스’가 20년만에 이용자 곁으로 돌아온다. 엠게임은 모바일 MMORPG ‘귀혼M’의 원스토어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귀혼M’은 지난 2005년 출시한 온라인 MMORPG ‘귀혼’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MMORPG다. 원작 기반의 탄탄한 시나리오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12개의 화려한 무공 및

“뉴진스 멤버 탈퇴를 왜 벌써부터 걱정?” 민희진 주장에 남는 의문 [이슈&톡]

민희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측이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첨예한 의견 대립을 나눈 가운데, 민 대표 측이 의문을 남길 만한 답변들을 건네 시선을 끌고 있다.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가운데, 양측은 심문이 끝난 뒤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공개했던 PPT 내용을 공유했다. 심문에서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민 대표는 자신의 요청 사항이 담긴 주주간 계약서를 냈는데, 최종적으로 채권자는 2421억 원과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한 바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 간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가 없었다. 위약금 계산 주장도 짜깁기에 불과하다”라고 반박했으나, 하이브 측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자 “단순한 우려를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민 대표 측은 위약금 계산 여부에 대해서도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방식일 뿐이다. 어도어 경영진 역시 멤버들이 탈퇴함에 따라 발생할 피해를 우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 민 대표 측이 공개한 대화 내용 전문에는 께름칙한 부분이 남아 있어 시선을 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멤버들의 탈퇴에 대해 의논한 정황이 발견됐기 때문. 3월 15일 하이브 재무팀 직원 이 모 씨는 민 대표에 “멤버들의 탈퇴는 저희 쪽에서도 피해가 클 것 같다. 과거 앨범들도 다 놓고 나와야 하고, 브랜들과의 계약도 어도어에 몰려있지 않냐. 다만 그 금액을 갖고 협상의 수단으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약 해지 비용 6000억, 신규 계약금 1000억, 회사 초기 투자금 200억으로 해도 7200억이면 충분하니 협상하면 8000억 정도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마치 제3자로서 뉴진스를 사들이려는 듯한 발언을 한다. 이에 민 대표는 “얘넨(하이브) 미래 가치를 넣지 않냐. 아무것도 없는 회사(이타카 홀딩스)도 1조 원에 산 애들인데 뉴진스를 8000억 원에 주겠냐. 넌 진짜 현실감이 없는 거냐”라고 하고, 이 씨는 “제가 하이브라면 영업이익 330억의 40배수, 50배 수인 1.2조~1.5조 부를 것 같다”라고 답한다. 해당 시기는 민 대표가 하이브/빌리프랩 측에 이메일을 보낸 시기인 4월 3일, 4월 16일 이전으로, 당연히 하이브의 감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논의된 내용이다. 당시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시기는 뉴진스의 부모들이 ‘카피 의혹’과 관련 민 대표에 항의를 촉구하던 때. 아무리 이번 의혹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하더라도 항의의 메일을 보내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탈퇴 및 영입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점이 의아함을 자아낸다. 민 대표가 ‘사담’이라 치부하는 시나리오와 ‘지인’인 무속인과의 대화 내용도 마찬가지다. 사담이라 하기엔 그 내용이 너무 디테일하고, 단순 지인이라 하기엔 너무 많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 앞선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사담 수준의 시나리오를 작성했고 이를 실행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민 대표 측은 VC 투자자들과의 모임에 참여했으며, 채무자의 주요 주주인 D(두나무)사와 협력사 N(네이버)사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이를 민 대표에 보고했다. 또 ‘투자처를 투자액 기준으로 1~10위 정도 정리해 보라”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이와 관련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은 하이브를 압박할 용도로 하이브의 투자처와 대출 현황 등을 파악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민 대표가 아닌 이 씨가 만난 것”이라며 “뉴진스의 실적 홍보를 했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또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는 해당 무속인과 레이블 이름부터 멤버 선별, 직원 채용 여부에 대해 물었고 이들이 6개월간 나눈 대화 양은 5만 8000건에 달한다. 더군다나 민 대표는 무속인을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 이름으로 부르는 등 단순한 지인이라 보기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행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무속 경영이라니, 말도 안 된다”라며 웃어넘기려 했으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회사 경영 관련 영업 비밀을 유출하거나 굿·기도 등을 요청하며 회당 수천만 원의 금전을 건넸던 만큼 명쾌한 소명이 필요로 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KDI “민생회복지원금 등 부양책 비판…올해 실질구매력↑, 민간소비 개선”

KDI 현안분석 ‘고물가와 소비 부진’ 발간 KDI “단기 거시정책 필요성 높지 않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실질구매력 상승 민간소비 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거시정책 필요성은 높지 않다는 국책연구원의 제언이 나왔다. 이러한 정책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인플레이션 안정세를 교란해 금리 인하 정책이 지나치게 지체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창석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과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13일 현안 분석 ‘고물가와 소비부진: 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0~2021년 발생한 명목국내총생산(GDP)과 명목민간소비 간 격차는 2023년 거의 해소됐지만, 실질 GDP와 실질민간소비 간 격차는 여전히 축소되지 않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후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상승한 반면 GDP 디플레이터(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것으로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는 낮은 상승세를 보여 소비 대비 소득의 상대가격(소비자물가를 GDP 디플레이터로 나눈 값)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원유 등 수입품 가격 상승은 소비 대비 소득의 상대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등 수출품의 가격 상승은 상대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진은 분석기간을 2001년 2분기부터 2023년 4분기로 설정했으며 총수요압력을 제외한 모든 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로그차분을 이용했다. 분석결과 2022년의 상대가격 하락은 국제유가 급등에, 2023년의 상대가격 하락은 반도체가격 급락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2년의 국제유가 급등은 GDP 디플레이터에는 하락 요인으로, 소비자물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대가격을 하락시킨 주요인이었다. 반면, 2023년에는 국제유가가 내렸음에도 반도체가격이 더 급락함에 따라 상대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연구진은 분석결과를 활용해 실질민간소비 여건을 가늠하고자 올해 상대가격 상승률을 전망했다.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2024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연간 6% 상승하고, 반도체 가격은 37% 상승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저위 시나리오에서는 국제유가가 2분기 이후 100 달러를 지속하며 18% 상승하고, 반도체가격은 1분기의 수준이 유지되면서 22%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고위 시나리오에서는 국제유가가 2분기 이후 80 달러 수준으로 안정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반도체가격은 연간 50%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분석 결과 올해는 2022~2023년간 지속됐던 급격한 상대가격 하락 추세(누적 4.3%)가 0.1~0.8%의 완만한 상승 추세로 반전되면서 실질구매력을 증가시키고, 실질민간소비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 등 향후 국제유가 흐름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겠으나, 반도체가격 급등으로 상대가격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상승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실질경제성장률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대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실질민간소비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연구진은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장률은 2023년(1.4%)보다 높은 2%대 중반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4년은 반도체가격 급등 영향으로 실질구매력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민간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선임연구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가격이 올라가면 소득은 늘어난다”며 “반도체가격이 소비자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내가 쓰는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인데 내 소득금액이 커지면 소비여력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현 상황에서 민간소비 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거시정책의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실질구매력 개선으로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보기 어렵고 이러한 정책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안정 추세를 교란해 금리 인하 정책이 지나치게 지체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민간소비 흐름이 궁극적으로는 소득 흐름과 연동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경제 역동성을 강화해 소득 창출 능력을 높이는 구조개혁 정책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특별조치법에 대해 “민생회복지원금이라든지 SOC라든지 이런 것들을 실제 시행하게 되면 내수부양에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다시 내수를 부양시킨다면 결국에는 우리가 이때까지 물가를 잡기 위해서 내수부진의 고통을 감내한 것이 오히려 다시 되돌아가는 다시 고물가로 가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노보센스, 범용연산증폭기 NSOPA 시리즈 출시…차량용·산업용 모두 대응

노보센스(NOVOSENSE)가 자동차 및 산업 시스템에서 전압·전류·온도 등 신호 조정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NSOPA 시리즈 범용 연산 증폭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NSOPA 시리즈는 DC-DC 컨버터, 차재 충전기(OBC), 배전 유닛(PDU 노보센스(NOVOSENSE)가 자동차 및 산업 시스템에서 전압·전류·온도 등 신호 조정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NSOPA 시리즈 범용 연산 증폭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NSOPA 시리즈는 DC-DC 컨버터, 차재 충전기(OBC), 배전 유닛(PDU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이 비호감을 만났을 때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신혜선이 이번엔 ‘비호감’ 캐릭터로 돌아왔다. 신혜선이 가진 새로운 얼굴이다. ‘그녀가 죽었다'(연출 김세휘·제작 엔진필름)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그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관종’ 인플루언서다. 모든 것이 허황되고, 거짓된 삶이다. 오로지 ‘보여주기 위한’ 자신만이 존재하는 캐릭터다. 한소라와 첫 만남에 대해 신혜선은 “제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인물이 보이는 상황에 변명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기 자신한테도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 들더라. 내레이션이 깔리는데 자기변명을 하면 할수록 더 반감이 드더라”며 “대본에서 실사화된 장면을 보니까 그게 조금 더 살려진 느낌이 들었다. 그게 너무 재밌었다. 시나리오 자체로도 속도감 있게 쭉 읽혔는데 감독님이 자신이 얘기하고 싶으셨던 걸 쭉 스트레이트로 가고 군더더기 없이 끝내버리셨더라. 그게 영화로써 잘 표현된 것 같다. 그 속도감이나 이중적인 면이 극대화된 점들이 되게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중적인 한소라의 삶을 그려내는데 주력했다는 신혜선은 “‘더 살려보겠다’ 이런 것보다는 시나리오 자체에 이중적인 모습이 잘 표현돼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받았던 이중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가장 많이 나눴던 이야기는 소라가 동정받게 하지 말자는 거였다. 소라가 이해받게 하지 말자고 했다. 시나리오에서도 충분히 가증스럽지만, 조금 더 극대화해서 표현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저희가 일상물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극단적인 캐릭터들이 나온다. 조금 더 극단적으로 연기해 볼까 했었다”고 설명했다. <@1>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애착을 가지기 마련이다. 다만 신혜선은 한소라에 대해 단번에 “전혀 이해하지 않았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신혜선은 “캐릭터는 캐릭터고, 저는 저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연기하는 게 더 재밌던 것 같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로 연기를 해볼 수 있는 거니까”라며 “일단 시나리오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나와있었다.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내레이션이다. 굳이 이해하려고 들어가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됐다. 시나리오 상에서도 끊임없이 자기 연민을 얘기한다. 대본을 읽으면서 하나도 불쌍하지 않았다. 이상하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연기하기 쉽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으나, 신혜선은 “전 걔를 너무 싫어해요!”라고 질색했다. 그러면서도 신혜선은 “그래서 재밌었던 것 같다. 제가 경험이 많진 않지만, 연기를 할 때 재밌는 지점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거 아니냐”며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에너지나, 다른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 거니까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소라는 아예 핀트가 다른 사람이다. 그걸 연기해 보는 것도 재밌는 과정이었다. 구딩 따지자면, 제가 맡았던 역할들은 그동안 좀 선(善)한 역할들이라 보통 정의롭거나,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호감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인물들이었는데 소라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똑같은 말을 해도 더 예뻐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소라는 반대로 접근이 되니까 그게 또 재밌더라. 정말 이상한 애다. 그러면서도 연기하는 게 참 재밌더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신혜선이 ‘극혐’한 한소라의 면모는 무엇일까. 신혜선은 “일단 그 가증스러운 모습이 싫었다. 누군가한테 보여주는 걸 목적으로 하는 모습? 물론 저의 직업적인 것과 연결될 수 있지만 소라는 자신의 일상이나 자신이 꾸며낸 걸 보여주기 위해서 세팅을 하지 않냐. 그게 조금 싫었다”며 “단순히 SNS가 싫다는 것이 아니라, 소라는 과도하게 극적으로 표현하는 친구고, 그걸로 거짓 이득을 얻는 뒤틀린 욕망이 싫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신혜선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땐 소라가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근데 자칫 잘못하면 보시는 분들도 소라를 동정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소라의 전사가 짤막하게 나오는데, 소라는 자신이 이렇게 하려고 하지만 사회와 세상이 안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불쌍하다’는 소라의 말에 동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조금 더 과하게 표현했다. 감독님 역시 그걸 굉장히 경계하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2> 신혜선과 호흡을 맞춘 배우 변요한 역시 만만치 않은 비호감 캐릭터다. 관음증이 있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은 변요한은 신혜선과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하루’에 이어 7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신혜선은 “몰랐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고생을 많이 했더라. 이것도 호흡인 것 같다. 중후반까지 잘 끌어가주니까 소라가 더 잘 보일 수 있게 해 줬고, 같이 촬영을 했을 때도 몸싸움 같은 게 들어갈 때 호흡이 잘 들어가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리허설 때부터 잘 맞았다. 실제로 촬영에 들어갔을 때 에너지가 좋다. 같이 에너지가 공유되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신혜선은 변요한이 맡은 구정태가 언급되자 “징그럽다. 둘(구정태, 한소라) 다 징그럽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어떻게 이렇게 생각하셨을까. 감독님 머릿속에서 나온 내용이긴 하지만, 현장에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던 건 두 인물한테 감정 이입을 하지 말고, 경계해야 하는 지점이었다”며 “저는 특히 소라가 불쌍해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 끗 차이긴 한데, 사실 잘못하면 소라가 동정을 받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장면들이 있었다. 감독님이 그걸 과감하게 보여주고 싶은 대로 맞춰서 속도감 있게 편집해 주셨다. 원래 시나리오 자체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는데 지금이 조금 더 스트레이트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렇다면 비호감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신혜선은 “소라 역할을 하면서 이미지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저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고, 이렇게 비정상적인 캐릭터가 영화에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제가 비호감이 되면 어떡하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다만 캐릭터적으로 용납이 가능한 악역이면 상관없는데, 착한 역할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착해 보이는 것일 뿐 착한 게 아닌 그런 캐릭터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3> 앞서 신혜선은 영화 ‘타겟’ ‘용감한 시민’ 등으로 스크린 도전에 나섰으나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좋은 성적이 나면 싫을 이유는 없다. 저는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사실 제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변요한의 말처럼 ‘하늘의 뜻'”이라며 “이전 영화들이 흥행은 안 됐지만, 그래도 저한텐 뜻깊은 시간이었다. 영화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차지원 “‘빛과 몸’ 한나, 배우라면 욕심 날 수 밖에 없는 캐릭터” [25th JIFF]

배우 차지원이 연기를 하는 이유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관객들의 소중한 감상평 때문이다. 주연을 맡은 영화 ‘빛과 몸’이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면서 다시 한 번 배우로서 즐거움과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지난해 장권호 감독의 ‘똥통’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차지원은 올해도 장권호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2년 연속 레드카펫을 밟게 돼 기쁘다. ‘빛과 몸’은 신병을 앓던 입양아 한나가 정신을 잃은 채 춘천에서 깨어나고 자신과 똑같이 닮은 오래된 실종자 아다다 전단지를 발견, 50년 전 벌어진 사건의 비밀을 쫓기 시작하는 작품이다. 차지원은 극중 한나와 아다다 1인 2역을 맡아 극을 선두에서 이끌어갔다. “지난해 단편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찾은 후 10년 만에 와 기뻤는데 올해도 오게 돼 기뻐요. 이번에는 제가 맡은 롤 자체가 크다 보니 무게감이 달라요. GV(관객과의 대화) 하기 전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차지원은 ‘빛과 몸’ GV를 통해 배우로서 살아있음을 느꼈다. 관객들의 감상평과 질문을 들으며 얼마나 집중도 있게 영화를 관람했는지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비로소 영화가 완성된 기분이다. “질문을 많이 해주신 것 자체가 좋았어요. 집중해 봐주셨고 궁금증이 생겼다는 거니까요. 만드는 사람은 답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의 완전한 결말은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관객들이 질문을 던져주시며 만들어주셨어요.” 지난해 ‘똥통’으로 호흡을 한 차례 맞춘 장권호 감독과의 재회는 신뢰와 익숙함으로 다져진 결과물이다. ‘빛과 몸’으로 하나가 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감독과 배우 사이가 돼 14회차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감독님이 저에게 믿음이 생긴 것 같아요. 감독님이 현장에서 디렉션을 안주는 스타일이에요. 생각은 명확한데 설명은 잘 안 해주셔서 서로 이해를 해야만 잘 넘어갈 수 있거든요. 저도 솔직히 감독님의 스타일이 좋고 편해요.” 그는 ‘빛과 몸’의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과 자신감이 있었다. 오만함이 아닌, 한나의 정체성과 고민에서 동질감을 느꼈다. “배우라면 이 역할을 욕심 안 낼 수 없을걸요. 보여줄 수 있는 게 많거든요. 제가 한나 역을 맡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저와 비슷한 모습을 봤기 때문이에요. 저는 어릴 때부터 ‘죽음이란 무엇일까’라는 철학적 고민을 자주 했어요. 그게 제 불면증의 이유기도 했고요. 사춘기와 20대 때 항상 그 의문점을 갖고 있었죠.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죽음과 가까이서 생각할 시간도 많았어요. 종교도 가져봤고, 전공도 심리학이에요. 대학교 다니면서 샤머니즘에 관심이 있어 논문을 쓴 적도 있었어요. 인간의 심리, 살아가는 태도, 받아들이는 과정 등을 이해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영화 속 인물의 고민이나 메시지가 제 인생을 관통하고 있던 주제였기 때문에 한나가 이해가 됐어요. ” 한나가 해외 입양아 설정인 것도 자신이 캐나다에 살다 한국에 와서 겪은 ‘이방인의 감정’과 겹쳐 보였다. “저는 한국 오기 전까지 제가 한국적인 사람인지 알았어요.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굳이 제가 캐나다에서 왔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다들 내가 한국 사람인지 알아요. 하지만 한국에 오고 3~4년이 지난 후부터 진짜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 다른 점들을 깨닫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어딜 가나 이방인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그런 심리도 한나에게 투영이 됐어요.” ‘빛과 몸’에 합류하기로 결정됐을 때 차지원은 차와 시나리오를 가지고 집 뒤의 동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한나가 자신에게 와주길 바라며 시나리오를 읽고 또 읽었다. 분석의 개념보다 읽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에게 와닿는 순간들들 기다렸다. 어느 순간 한나가 이해되기 시작했고, 다음 작업은 연기 주안점에 대한 고민이었다. “제일 고민한 건 한나와 아다다의 에너지 레벨을 어떻게 차별화 시킬 것인가였어요. 아다다가 신내림을 받기 전에는 운명에 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너무 패배적이거나 힘든 느낌으로 그려내긴 싫었거든요. 한나와 비슷한 결이 될 것 같았어요. 오히려 아다다는 제어할 수 없는 힘으로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죠. 관객들이 봤을 때 두 인물이 같은 에너지 레벨로 가면 늘어질 것 같았고 어떻게 하면 다채롭게 보일 수 있을까 연구했습니다.” ‘빛과 몸’의 마지막 장면은 자신의 전생과 현생의 진실을 알게 된 한나가 다음을 향해가는 얼굴이다. ‘빛과 몸’의 한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차지원 다운 대답이 돌아왔다. “GV때도 이 질문을 받았어요. 한나는 한나대로 나아가지 않을까요?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잖아요. ‘아 이런 일이 있었지’ 생각만 하고 놓아주고 또 다시 살아가잖아요. 저 역시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고요. 어떤 기억이든 그것으로 지금의 내가 있는 있는 것일 테니까요.”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15세 제자와 성관계…재판 중 다른 학생 애 가진 女교사

이복현 “高금리 장기화 우려…신속한 PF 연착륙 추진 필요”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연준의 6차례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질서있는 연착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연준 금리 동결에 따른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우선, 금감원은 금리 인하 불발(No-cut) 시나리오 또는 유가급등 등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위기 시나리오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금융시스템 내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위기가 현실화되기 전에 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및 미-일 금리차로 인해 최근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아직까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에 따른 엔화 및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동반 약세 심화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토록 해 수익성(자산고정화 완화) 및 건전성(연체정리) 동반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연초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재 추진중인 주요 현안을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에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대내외 경제·금융여건 변화가 가미되고,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이미 마련된 시장안정 정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박지원, 국회의장 노리고 국회의장에 “개XX들” 욕설? ‘부실’ 자료 인용해 대통령 몰아세운 이재명 [기자수첩-정치]

日핑크영화 감독과 배우의 사랑, 충격적 반전은…

아야노 고 주연 ‘에로티즘 시나리오’, 어떤 이야기?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뜨거운 로맨스를 그린 영화 ‘에로티즘 시나리오’가 개봉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5월2일 개봉하는 영화 ‘에로티즘 시나리오’는 핑크영화의 감독 구타니(아야노 고)가 우연히 만난 남자 이세키(에모토 타스쿠)와 함께 각자가 기억하는 한 명의 여자, 쇼코(사토 호나미)에 대한 추억을 나

31세 연하 딸뻘 日아내 맞이해 해외에서 조롱받는 배우

90년대 최고의 액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그는 과거 한국계 미국인 여성 앨리스 김과 결혼해 국내에서 ‘케서방’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2016년, 1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니콜라스 케이지는 일본인 여성 시바타 리코와 3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21년 5번째 결혼을 했다.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중동 분쟁 격화로 유가 급등시 4분기 물가상승률 최대 4.98%”

한경협, 국제 유가충격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 최근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원유수급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향후 유가 급등의 충격이 발생할 경우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최대 4.98%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4일 ‘국제유가 충격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동지역 리스크 확산 우려로 국제원유 가격은 2023년 6월과 견줘 2024년 4월 현재(4월 1일~22일 일평균 가격 기준) 약 20% 상승했다. 유종별로는 브렌트유가 2023년 6월 배럴당 75.0 달러에서 88.8 달러로 18.4%, 같은 기간 두바이유가 74.7 달러에서 89.4 달러로 19.7%, 서부텍사스유(WTI)가 70.3 달러에서 84.8 달러로 20.6% 올랐다.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발발시 배럴당 유가 109~157달러로 상승 우려 최근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등 중동지역 리스크 확대로 유가 충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공격이 본격화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이어질 경우, 전면전 양상에 따라 유가 상승폭은 매우 가파르게 형성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 빈국으로, 원유가 급등은 생산자물가 뿐만 아니라 물류비, 공공요금 등에 대한 인상압력으로 작용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킨다. 한경협은 “국내 소비자물가가 정책당국의 물가안정목표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유가 급등은 물가관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따른 유가 변동 시나리오를 ➀현 수준의 긴장상태가 유지 ➁국지적인 공격과 반격이 이뤄지며 리비아 내전 수준의 원유수급 차질 발생 ➂전면전 발생으로 이라크전 수준의 원유수급 차질 발생 ➃전면전 발생으로 석유수출기구(OPEC)의 1973년 석유 수출금지 조치 수준의 원유수급 차질 발생의 4가지로 설정하고, 각 시나리오별로 올해 연말(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측했다. 국제유가, 현 수준의 긴장상태 유지 시 연말 물가상승률 3.01% 한경협은 국제 유가가 전면전 없이 현재의 긴장상태를 유지해 배럴당 88.55달러에 머물 경우(시나리오➀, 미국 에너지정보청 전망), 2024년 4분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01%로 추정했다. 이는 2024년 1분기 물가상승률 3.00%와 유사한 수준이다. 중동분쟁이 전면전에는 못 미치나 국지적인 공격과 반격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전개돼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97.5달러까지 상승한다면, 2024년 4분기 물가상승률은 3.37%로 추정됐다. 현 수준 긴장상태 유지(시나리오➀)에 비해 0.36%p 증가한 수치다. 중동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물가 상승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전으로 무력 충돌이 본격화돼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115.0달러(시나리오➂)에서 배럴당 148.5달러(시나리오➃)까지 급등한다면, 2024년 4분기 물가상승률은 4.00%(시나리오➂)에서 4.98%(시나리오➃)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는 현 수준 긴장상태 유지(시나리오➀)에 비해 0.99~1.97%p 증가한 수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등 유가상승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유가급등 따른 물가 불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원유 도입선 다변화, 비축량 확대, 가격 헤지 등 원활한 원유 수급대책을 사전에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04년생 김XX, 부모도 개차반” 거제 폭행男 신상 털렸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서 “내공 쌓겠다” [오토차이나2024] 미리 만나 본 폴스타4…외모는 ‘쿠페’, 실내는 ‘안방’

“택시 타고 왔어요” 매니저도 없이 혼자 다니는 글로벌 스타

‘장화, 홍련’은 장르영화로서 드물게 300만 명이 본 흥행작이었다. ‘곡성’과 ‘파묘’가 있기 전까지 대한민국 호러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이었다. 이외에도 임수정은 600만의 ‘전우치’, 450만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흥행작의 주연으로 활약해 왔다. 그중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드라마에서 못 빠져나오는 팬층을 ‘미사 폐인’이라고 부를 만큼 컬트적인 지

산업부, 수출상황 긴급점검…중동 리스크 최소화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무력공격 사태를 포함한 이번달 수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수출품목담당관 및 제5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수출은 1분기에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37억불을 기록했으며 이달(1~10일)에도 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의 수출 호조세와 미국·중국·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1.6% 증가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4월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IT품목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 차관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무력공격을 감행함에 따른 우리 수출입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강 차관은 “대중동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을 통해서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면밀..

파이널판타지 14, V6.5 ‘광명의 시작’ 업데이트 실시

액토즈소프트가 2일(화), 자사 MMORPG ‘파이널판타지 14’에 V6.5 ‘광명의 시작’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시나리오를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진다.먼저 강력한 어둠의 힘에 맞서기 위해 빛으로 가득한 ‘제1세계’로 향하는 신규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그에 맞춰, 인스턴스 던전 ‘달의 지하계곡’과 토벌전 ‘제로무스 토벌전’ 그리고 환 토벌전 ‘환 나이츠 오브 라운드 토벌전’이 추가됐다.아울러, 신규 연대기 퀘스트 ‘에오르제아의 신화 제3탄’과 신규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는 신규 24인 연합 레이드 ‘

출연료 0원에 스탭들 밥까지 사가며 연기했다는 배우

연기 열정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정현은 작품의 규모와 상관없이 몸을 던지는 배우다. 이미 두 차례나 노개런티로 저예산 영화에 출연했던 이정현은 2013년 다시 한번 노개런티로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의 주연을 제안받는다. 이정현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소속사가 더 이상은 곤란한 상황이었기에 처음엔 거절을 했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했었다.

‘한예종’ 친한 선후배 관계였던 두 배우, 결국…

김고은+박정민=’파묘’! 질문 : 만약 화림이 장재현 감독의 다른 연출작에 나온 캐릭터와 만날 수 있다면, 누구와?” 답변 : 박정민!” 영화 ‘파묘’ 개봉에 앞서 주연 김고은에게 취재진이 질문을 던졌다. 김고은은 ‘파묘’의 연출자 장재현 감독의 전작인 2019년작 ‘사바하’ 속 정나한 역 박정민을 떠올렸다. 김고은은 “박정민과 함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제작 무산된 박찬욱 신작

너무나 보고 싶은 박찬욱표 서부극 박찬욱 감독은 2013년, 거장 리들리 스콧이 제작하고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각본을 쓴 ‘스토커’ 로 할리우드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당시 그는 후속 영화로 ‘난폭한 영화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서부극 프로젝트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