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의 올림픽 꿈, 기적은 이뤄질까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사활을 건 신지애(36)가 마지막 무대에서 배수진을 친다. 신지애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 임하는 한국 선수들은 이번에야말로 시즌 무승을 끊겠다는 각오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20일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6831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출전자 명단에 오른 한국 선수 21명은 저마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 선봉장에 서는 고진영은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7위로 가장 높다. 이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주 전초전격인 마이어 LPGA 클래식을 건너뛰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는 못하다. 올 시즌 현재 한국 선수들은 개막 후 15번의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깃발을 꽂지 못하면 개막 후 19번째 대회에서 첫 승이 나왔던 1999년 이후 25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깊어지는 韓슬럼프, 복귀 릴리아 부 LPGA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선수들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번째 대회에서도 빈손에 그쳤다. 넬리 코다(26·미국)에 이어 릴리아 부(27·미국)가 부상 복귀전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의 무승 가뭄은 더욱 길어질 조짐마저 보인다. 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36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7언더파 65타를 보탠 부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렉시 톰슨(29·미국), 그레이스 김(24·호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1·2차전에서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세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4번 홀(파5)로 옮겨 치른 연장 3차전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톰슨과 그레이스 김이 파에 그치는 사이 부만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메이저데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여자골프 세..

이상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3위…선두와 3타 차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상희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상희는 15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상희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자리했지만, 3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이상희와 선두 오기소 다카시(일본, 11언더파 202타)의 차이는 3타로 최종 라운드에서 재역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이상희는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상희는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번 홀 버디로 만회하는 듯 싶었지만 5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고,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이상희는 11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희는 “경기 초반 티샷과 퍼트 실수를 많이 했는데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홀에 들어가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내일은 정말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며 “일본 선수들의 실력도 정말 뛰어나지만 한국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기소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히가 가즈키(일본)가 9언더파 204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은 7언더파 206타를 기록, 마에다 고시로(일본)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용과 이동환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 옥태훈과 권성열, 박성국, 송영한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동민과 최진호, 류현우, 강윤석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 강경남과 김한별, 박은신, 박경남, 이대한, 양지호, 최민철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양국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강인,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 2위…1위는 쿠보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뽑은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가치 톱 10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CIES는 10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 톱10을 발표했다. 이 시장가치는 나이와 잔여 계약 기간, 출전 기간,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매긴 수치다. 한국 선수로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4970만 유로(약 739억 원)의 시장가치로 책정돼 아시아 선수 중 2위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합류하였고, 당시 이적료가 2200만 유로였다. 이강인의 몸값은 불과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뛰었다는 평가다. 뮌헨의 수비수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시장가치 4060만 유로(약 604억 원)로 책정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골을 넣으며 울버햄튼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황희찬은 2940만 유로(약 435억 원)로 5위로 뽑혔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2100만 유로(약 310억 원)로 시장가치 9위로 평가됐다. 아시아 선수 중 시장가치 1위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정됐다. 쿠보는 9200만 유로(약 1369억 원)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됐다. 한편 3위에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가 4370만 유로(약 647억 원)가 선정됐고, 6위에는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가 2570만 유로(약 380억 원)로 책정됐다. 7위는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가 2500만 유로(약 370억 원), 8위는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2390만 유로(약 353억 원), 10위는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1770만 유로(약 262억 원)로 순위에 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안나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6위…스트롬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나린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안나린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14언더파 199타)과는 4타 차였다.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안나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공동 3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이날 안나린은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안나린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다시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안나린은 8번 홀과 10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2번 홀 보기로 다시 상승세가 꺾였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에서 또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안나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은 스트롬에게 돌아갔다. 스트롬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무려 11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스트롬은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신지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이정은6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14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2024시즌 LPGA 투어에서의 한국 선수 우승 가뭄은 더욱 길어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신지은,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R ‘8언더파’ 2위…안나린 3위

▲ 신지은(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 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 선두에 나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10언더파 61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지난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아직 두 번째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날 7언더파 64타를 친 안나린은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1988년생 이정은(등록명 이정은5)도 6언더파 65타를 치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이후 한국 선수들은 13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으면 이는 2000년 이후 24년 만에 나오는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이 된다.

신지은,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첫날 단독 2위…안나린 3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지은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9개를 쳤다. 8언더파 63타를 적어낸 신지은은 선두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10언더파)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파치야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서 신지은은 한국 선수 최초로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앞서 열린 13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신지은이 우승한다면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 이후 8년 만에 LPGA 투어 2승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24년 만에 시즌 개막 후 최다 대회 무승의 불명예를 쓰게 된다. 지난 2000년 당시 16번째 대회인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한국 선수로 첫 승리를 챙긴 바 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은은 처음부터 버디를 치며 기세를 올렸다.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신지은은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내리 3연속 버디를 신고했고,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8번 홀 보기를 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9번 홀에도 버디를 때려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안나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치며 7언더파 64타로 3위를 기록,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정은은 6언더파 65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 강혜지, 성유진, 이정은6은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박희영, 이소미, 지은희와 함께 3언더파 68타로 공동 39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우승자를 가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LPGA, 한국 시즌 첫 우승 도전…고진영 등 숍라이트 클래식 출전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한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는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가장 긴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 당시에는 박인비가 14번째 대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번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역시 올해 14번째 대회인 점에서 우승 갈증이 풀릴지 주목된다. 먼저 세계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고진영이 무관을 끊어내기 위해 나선다. 고진영은 2021년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 뒤져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고진영 개인적으로도 지난해 5월 파운더스컵 이후 이어지고 있는 타이틀 가뭄을 해소할 기회다. 또 20..

고진영·김효주·박현경 등 한국 선수 20명, US여자오픈 출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로 제79회째를 맞은 US여자오픈에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총 156명 엔트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는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예선 면제권을 받은 선수가 17명, 예선전을 통해 출전한 선수가 3명이다. 20여 개 항목의 예선 면제권을 받아 출전하는 선수는 2015년 이 대회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를 비롯해, 2019년 챔피언 이정은6, 2020년 챔피언 김아림까지 3명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톱10이내 중 2위로 마친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출전하게 됐다. 김세영은 2020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5년 이내 우승자, 고진영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년 이내 우승자 자격으로 각각 출전한다. 양희영 등은 지난 시즌 CME글로브 최종 포인트 상위 30명 이내여서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 유해란도 출전권을 받았다. 또한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은 두 번에 걸친 세계 랭킹 75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해 루키인 임진희, 이소미까지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 페블비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도 출전했다. 국내 투어에서는 김민별, 김수지, 박현경이 출전한다. 이밖에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지역 1차 예선과 미국과 캐나다, 일본, 독일까지 거친 2차 예선 23곳에서 출전한 선수 중에는 안나린, 전지원, 주수빈의 3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US여자오픈은 올해 알리 인터내셔널이 신규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100만 달러 늘어난 1200만 달러로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신진서, LG배 16강서 조기 탈락…韓 선수 6명 8강행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배 8강에 한국 선수 6명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에서 박정환·변상일·신민준·원성진·이지현 9단과 한상조 6단 등 한국선수 6명이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민준 9단이 대만 라이쥔푸 8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가운데 뒤이어 끝난 형제대결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대회 본선 첫 출전이던 한상조 6단이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을 225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던 신진서 9단은 800승 달성을 앞두고 한상조 6단에게 일격을 당하며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한상조 6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감격스럽기도 하고 떨떠름한 기분이다. 오늘 대국 전까지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뒀는데 신진서 9단을 이긴 만큼 앞으로의 대국에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다음 커제 9단과 만나게 됐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현 9단은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승리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8강을 기록했다. 변상일 9단은 악전고투 끝에 중국의 미위팅 9단에게 330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고, 박정환 9단과 원성진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쉬자위안 9단에게 승리하며 한·일전 2승을 거뒀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이창석 9단과 김진휘 7단은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과 4위 딩하오 9단에게 패하며 전진을 멈췄다. 한국이 본선 8강 중 여섯 자리를 획득한 가운데 남은 두 장의 티켓은 중국이 차지했다. 대국 직후 진행된 대진추첨 결과 한상조 9단과 커제 9단, 이지현 9단과 딩하오 9단의 한중전 매치가 성사됐다. 박정환 9단은 변상일 9단과 신민준 9단은 원성진 9단과 형제대결을 벌인다. 본선 8·4강은 9월 30일과 10월 2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결승3번기는 2025년 1월 20일과 22,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LG배, 19일 개막식 성료…신진서 “2연패 징크스 넘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배 스물아홉 번째 대회에 참전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모였다.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주최사 조선일보 박은호 문화사업단장을 비롯해 최채우 한국기원 이사, 왕레이 중국 선수단장, 류시훈 일본 선수단장, 천스위안 대만 선수단장, 출전 선수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식을 빛냈다. 개막식은 내빈 및 선수 소개, 선수단 인터뷰, 대진 추첨식, 기념 촬영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은호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장은 “세계 최고의 상금을 놓고 각국의 기라성 같은 기사들이 참여한 LG배 기왕전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올해는 와일드카드로 한국 기사가 아닌 대만의 쉬하오훙 기사를 선정했다. 우수한 기사는 국적에 상관없이 명승부를 펼치는 향연에 초대돼야 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선수들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가져가시길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대진 추첨 결과 24강은 한·한전 1경기를 비롯해 한·중전 3경기, 한·일전 2경기, 한·대만전 2경기로 결정됐다. 24강에 나서는 한국 선수 중 4위로 랭킹이 가장 높은 강동윤 9단은 대만의 신예 라이쥔푸 8단과 첫 대결을 벌이게 됐다. 맏형 원성진 9단은 셰얼하오 9단과 이지현 9단은 판팅위 9단, 이창석 9단은 구쯔하오 9단과 맞붙으며, 김명훈 9단과 김진휘 7단은 형제 대결을 벌인다. 1회전을 마친 LG배는 22일 16강이 펼쳐지며, 매 라운드 대진 추첨이 별도로 진행된다. 본선 1회전 부전 시드를 받은 한국 4명(신진서·변상일·박정환·신민준)과 중국 3명(커제·미위팅·딩하오), 일본 1명(시바노 도라마루) 등 총 8명의 선수들은 16강부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LG배에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오지 않는 징크스가 있는데 그 징크스가 꽤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그 징크스를 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 밝혔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LG배, 19일 개막식 성료…신진서 “2연패 징크스 넘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배 스물아홉 번째 대회에 참전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모였다.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주최사 조선일보 박은호 문화사업단장을 비롯해 최채우 한국기원 이사, 왕레이 중국 선수단장, 류시훈 일본 선수단장, 천스위안 대만 선수단장, 출전 선수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식을 빛냈다. 개막식은 내빈 및 선수 소개, 선수단 인터뷰, 대진 추첨식, 기념 촬영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은호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장은 “세계 최고의 상금을 놓고 각국의 기라성 같은 기사들이 참여한 LG배 기왕전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올해는 와일드카드로 한국 기사가 아닌 대만의 쉬하오훙 기사를 선정했다. 우수한 기사는 국적에 상관없이 명승부를 펼치는 향연에 초대돼야 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선수들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가져가시길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대진 추첨 결과 24강은 한·한전 1경기를 비롯해 한·중전 3경기, 한·일전 2경기, 한·대만전 2경기로 결정됐다. 24강에 나서는 한국 선수 중 4위로 랭킹이 가장 높은 강동윤 9단은 대만의 신예 라이쥔푸 8단과 첫 대결을 벌이게 됐다. 맏형 원성진 9단은 셰얼하오 9단과 이지현 9단은 판팅위 9단, 이창석 9단은 구쯔하오 9단과 맞붙으며, 김명훈 9단과 김진휘 7단은 형제 대결을 벌인다. 1회전을 마친 LG배는 22일 16강이 펼쳐지며, 매 라운드 대진 추첨이 별도로 진행된다. 본선 1회전 부전 시드를 받은 한국 4명(신진서·변상일·박정환·신민준)과 중국 3명(커제·미위팅·딩하오), 일본 1명(시바노 도라마루) 등 총 8명의 선수들은 16강부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LG배에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오지 않는 징크스가 있는데 그 징크스가 꽤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그 징크스를 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 밝혔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고진영, 코다 빠진 LA 챔피언십서 韓첫 우승하나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5연승 중인 넬리 코다(26·미국)가 빠진 무대에서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설 고진영(29)은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고진영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최근 LPGA 투어 5연승 중인 코다가 빠져 어느 때보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코다 광풍에 휘말린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첫 9개 대회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9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은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박인비가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첫 승 유력주자는 고진영이다. 고진..

새해 컨디션 좋은 안병훈, PGA 소니오픈도 우승 기회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안병훈(33)이 새해 들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다투고 있다. 안병훈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