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3위…선두와 3타 차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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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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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3위…선두와 3타 차

이상희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상희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상희는 15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상희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자리했지만, 3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이상희와 선두 오기소 다카시(일본, 11언더파 202타)의 차이는 3타로 최종 라운드에서 재역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이상희는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상희는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번 홀 버디로 만회하는 듯 싶었지만 5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고,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이상희는 11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희는 “경기 초반 티샷과 퍼트 실수를 많이 했는데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홀에 들어가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내일은 정말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며 “일본 선수들의 실력도 정말 뛰어나지만 한국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기소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히가 가즈키(일본)가 9언더파 204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은 7언더파 206타를 기록, 마에다 고시로(일본)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용과 이동환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 옥태훈과 권성열, 박성국, 송영한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동민과 최진호, 류현우, 강윤석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 강경남과 김한별, 박은신, 박경남, 이대한, 양지호, 최민철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양국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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