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현경, 문정민 꺾고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4강행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문정민(SBI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준준결승(8강)에서 문정민에 6홀 차 낙승을 거뒀다. 이날 8강전에서 가장 나중에 출발한 박현경은 첫 홀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까지 5홀을 더 따내며 6UP 상태에서 후반 라운드로 넘어간 반면, 앞선 16강전에서 송가은(MG새마을금고)과 연장 접전을 치른 이후 사실상 휴식 시간 없이 8강전에 나선 문정민은 8강전 후반 라운드로 접어들 무렵 걷는데 불편한 모습을 노출할 만큼 체력적인 부담 속에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박현경은 6홀을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13번 홀에서 비겨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현경은 이로써 8강 진출자 가운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대회 4강 진출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선수인 박현경은 8강전 승리로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전적 16승 1무 3패를 기록, 통산 승률 80%에 도달했다.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박인비의 88.89%(3개 대회 통산 16승 2패)로, 이번 대회가 4번째 출전인 박현경이 출전 대회 수와 경기수에서 박인비에 비해 더 많다. 박현경은 경기 직후 “16강 끝나고 퍼팅이 많이 아쉽다고 했는데 8강전을 나가기 전에 연습을 충분히 하고 나갈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조금 좀 느낌을 살짝 바꿔봤다. 어떤 느낌으로 해야 좀 퍼팅이 좀 잘 될까 하면서…그 짧은 시간에 고민을 하고 보완을 하고 나갔던 게 오늘 8강 퍼팅에서는 정말 99% 만족할 정도로 퍼팅이 갑자기 좋아진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사실 8강전이 전체적으로 16강전보다는 샷도 그렇고 퍼팅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며 “특히 샷이 웬만해서는 찬스가 많이 오니까 너무 먼 거리 퍼팅도 하지 않았고 찬스를 잘 살렸던 것 같다”고 8강전에서 보인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가 사실 긴장도 정말 많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경기이기도 하다”며 “일단 일요일에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만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고 결승까지 또 올라가면 좋겠지만 요즘 계속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욕심이 화가 되지 않게 내일 4강에서도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일요일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은 안선주(내셔널비프)를 꺾고 4강에 오른 이소영(롯데)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현경은 이소영과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대회 연장에서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만나 1승1패를 기록중이다.

[KLPGA] ‘연장 뒤집기쇼’ 문정민, 송가은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8강 ‘막차’

▲ 문정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장타미녀’ 문정민(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6강전에서 ‘연장 뒤집기쇼’를 연출하며 8강으로 가는 막차에 올랐다. 문정민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송가은(MG새마을금고)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문정민은 이날 16번 홀까지 송가은에 2홀 차로 끌려가다 17번 홀을 잡아내면서 마지막 18번 홀을 남기고 한 홀 차로 추격, 송가은을 압박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송가은의 샷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파 세이브에 성공, 끝내 ‘타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잠시 후 10번 홀에서 연장전을 시작한 문정민은 연장 세 번째 홀이었던 12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첫 출전한 이 대회 조별예선에서 3연패로 탈락했던 문정민은 1년 만에 다시 출전한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데뷔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데 이어 16강전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문정민은 경기 직후 “너무 팽팽해서 끝까지 집중을 놓을 수 없었다.”며 “연장 2번째 홀 때는 거의 진 홀이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문정민은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최고 승률을 기록중인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문정민은 “상대 선수가 박현경 선수”라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 자신 있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KLPGA] ‘감기 투혼’ 이예원, 서연정에 낙승 …두산 매치플레이 8강행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감기로 인한 고열과 인후통에도 불구하고 두산 매치플레이 첫 우승을 향한 행보를 8강으로 옮겼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6강전에서 서연정(요진건설)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5홀을 리드, 승리를 따냈다. 최근 피로가 누적되며 목감기에 걸려 고열과 인후통에 시달린 이예원은 전날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16강전에 출전해 전반 라운드부터 서연정에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앞선 예선에서 부전승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두고 2년 만에 대회 16강에 진출한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대회 8강에 진출, 2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홍정민(CJ)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문 아쉬운 기억을 날려버릴 기회를 이어갔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과 함께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예원은 서어진(DB손해보험)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고지우(삼천리)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KLPGA] ‘3연승’ 유효주, 두산 매치플레이 첫 16강 “자신감이 제일 중요”

▲ 유효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효주(두산건설)가 세 번째 도전한 두산 매치플레이 무대에서 처음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유효주는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3조 예선 3차전에서 조혜림(파마리서치)에 한 홀 차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전적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효주는 루키 시즌이던 2017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지난해 두 번째 출전했지만 두 차례 출전에서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세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조혜림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유효주는 경기 초반부터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나갔지만 경기 막판 조혜림의 무서운 추격전으로 인해 마지막 홀에 가서야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유효주는 지난해 준우승자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이 대회 승률이 가장 좋은 ‘강적’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상대로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유효주는 경기 직후 “오늘 샷이 너무 좋아서 버디를 6개나 쳤는데 혜림이가 마지막에 막 쭉쭉 따라와서 조금 힘들기도 했고 심적으로 조금 긴장도 됐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매치 플레이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제 샷을 믿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예정”이라며 “일요일까지 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또 결승전까지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지만 하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한 홀 한 홀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첫 우승 ‘순항’…서연정과 8강행 다툼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데뷔 첫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2주 예선 3차전에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이정민(한화큐셀)에게 부전승을 거뒀다. 앞서 박도은(노랑통닭)과 지한솔(동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이예원은 이로써 조별 예선 3승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다가 홍정민(CJ)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문 아쉬운 기억이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서 2경기만 치르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 체력적인 이점을 얻으며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최근 피로가 누적되며 목감기에 걸려 병원 진료 후 연습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한 이예원은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픈데, 약 먹고 쉬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했던 인터뷰에서 “매치플레이 대회가 1년중 가장 기다리는 대회”라고 말할 정도로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그러냈던 이예원은 “작년에는 16강에 오르지 못했는데 일단 올라가는 데까지 가보겠다”며 “내일부터는 지면 끝장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조별리그 때는 한 번 못해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16강부터는 기회가 없어지니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이예원은 예선 15조에서 3연승을 거둔 서연정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서연정은 이날 전예성을 꺾고 조 1위를 확정하며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연정 역시 예선 1차전에서 장수연(동부건설)의 기권으로 2경기만 치른 탓에 체력을 비축한 상태다.

신한카드, 인비테이셔날 셀럽·프로암 골프대회 참가자 모집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신한카드가 내달 15일 유명 셀럽과 프로골퍼를 초청해 개최하는 ‘제2회 신한카드 인비테이셔날 셀럽·프로암 골프대회’에 참가할 고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강원 횡성군에 위치한 벨라45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참가 셀럽으로는 개그맨 홍인규, 정명훈을 비롯해 전 야구선수 윤석민, 유희관 등과 김민, 이미지, 한지민, 장소희 프로 등이 함께한다.추첨을 통해 초청된 고객 54명은 셀럽·프로와 한 조가 돼 18홀 동반 라운딩을 하면서 프로들의 원포인트 레슨과 개인별 스윙 사

[KLPGA] 서어진, 박혜준 꺾고 두산 매치 첫 16강 “내일 36홀 치는게 목표”

▲ 서어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어진(DB손해보험)이 데뷔 후 처음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서어진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0조 예선 3차전에서 박혜준(한화큐셀)을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승리를 따냈다. 전날까지 박결(두산건설)과 정윤지(NH투자증권)을 연파, 2승을 안고 이날 경기를 치른 서어진은 역시 2승을 안고 나선 공동 선두 박혜준을 잡아냄으로써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대회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서어진은 예선 7조 1위를 차지하는 선수(마다솜 또는 고지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서어진은 경기 직후 “앞선 이틀보다는 좀 긴장을 하고 쳤는데 그래도 오늘 제 플레이 하면면서 끝까지 재밌게 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승부처에 대해 “솔직히 전반 넘어올 때까지만 해도 그냥 제가 1UP이어서 후반에 실수만 나오지 않게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15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2UP으로 올라왔는데 그때부터는 ‘이제 내가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16강 토너먼트 운영 전략에 대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한 서어진은 “일단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그냥 지고 나면 한 홀만 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하게 친다라는 느낌이다. 너무 무모하게 공략을 한기보다는 파5홀 같은 데 투온이 되면 굳이 돌아가지 않고 최대한 찬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어진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일단 내일 36홀을 치는 것이 표”라고 밝혔다.

박현경, 가장 먼저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안착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이 가장 먼저 두산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3라운드에서 유서연2와 4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앞서 박현경은 1차전에서 강지선을 3&1(1홀 남기고 3홀 차)로, 2차전에서 이승연을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연파하며 2승을 수확했다. 유서연2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유서연2가 경기를 앞두고 기권을 하면서, 박현경은 필드에 나가지도 않고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 전까지 매치플레이에서 15전 11승1무3패, 승률 73.33%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 승률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승을 추가한 박현경은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18전 14승1무3패를 기록, 승률을 77.78%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체력을 아끼고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소미,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1R ‘6언더파’ 단독 선두

▲ 이소미(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가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교포 선수인 안드레아 리(미국) 등 4명의 공동 2위(4언더파 68타) 그룹과는 두 타 차.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첫 홀인 10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낸 뒤 13∼15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 두 타를 더 줄였다. 이날 이소미는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5차례 놓쳤고, 퍼트 수는 24개에 불과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올 시즌 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JM 이글 LA 챔피언십의 공동 13위. 이소미가 이번 대회에서 우숭하면 한국 여자 골프는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12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톱10 전멸’의 아쉬움을 남긴 한국 선수들은 올해 앞서 열린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개막 후 무승 행진이 11개 대회째 이어진 것은 박인비가 개막 후 14번째 대회(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야 첫 승을 기록했던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신지은은 이민지(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6위(3언더파 69타)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미향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17위(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와 안나린은 공동 31위(1언더파 71타), 김세영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공동 41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한편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노린 로즈 장(미국)은 1라운드 3개 홀을 치른 뒤 기권했다.

한국 女축구, U-17 아시안컵 준결승서 일본에 완패‥北-中 패자와 3·4위전

▲ 남사랑과 신조(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 네즈 리리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신조 미하루에게 두 골을 더 내줘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일본과 이 연령대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어지는 북한-중국 경기 패자와 19일 오후 4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1∼3위는 올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2018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6년 만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예원·윤이나·박현경,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순항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이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에 가까이 다가섰다. 이예원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2라운드 2조 2차전에서 지한솔에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전날 박도은을 꺾었던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2승을 기록, 조 1위를 유지했다. 내일(17일) 펼쳐지는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에 진출한다. 이예원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겨냥한다. 이날 이예원은 10번 홀까지 지한솔과 타이를 이루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11번 홀에서 지한솔의 보기로 승리하며 리드를 잡았고, 12번 홀에서는 버디를 낚으며 2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16번 홀에서 지한솔의 보기로 3홀 차를 만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예원은 “컨디션 때문에 샷 미스가 많이 나와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전반보다 샷감이 돌아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 감기 기운도 있어서 플레이가 조금 흐트러졌는데 후반에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예원은 “작년과 재작년 모두 1, 2라운드에는 이기고 3라운드에 져서 연장전에 갔다. 올해는 3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며 “내일 상대인 이정민 선수가 메이저대회 우승도 했고, 샷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3조의 윤이나도 임희정을 1UP(1홀 차)으로 꺾고 2승을 기록했다. 윤이나 역시 최민경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윤이나는 “정신없이 라운드를 했던 것 같다. 샷도, 퍼트도 많이 엉켰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전한 뒤 “버디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 다시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2승을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윤이나는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이다. 그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는 중”이라며 “내일도 감사한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1>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4조 2차전에서 이승연을 3&2로 제압했다. 박현경은 “이승연 선수가 워낙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 어제부터 긴장을 조금 많이 했다. 하지만 일단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쳤다”며 “오늘 플레이 자체가 정말 어렵게 되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거둬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매치플레이 승률이 가장 높다.(13승1무3패, 76.5%) 올해도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해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게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선주(1조), 문정민(5조), 이소영(8조), 홍지원(9조), 박도영(11조), 송가은(12조), 유효주(13조), 이가영(14조), 서연정(15조)도 나란히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자리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0조의 서어진과 박혜준은 나란히 2연승을 기록, 17일 1위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유효주, 두산 매치플레이 2승 선착…커리어 첫 16강행 ‘성큼’

▲ 유효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효주(두산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예선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에 선착, 생애 첫 대회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유효주는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3조 예선 2차전에서 김재희(SK텔레콤)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최예림(대보건설)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유효주는 이로써 이번 대회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가장 면저 조별 예선 2연승을 수확하며 예선 13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효주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효주는 오는 17일 조혜림(파마리서치)을 상대로 한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대회 출전 사상 첫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들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 풀리그를 치러 각조 1위를 차지한 선수만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유효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이 많이 좋아져서 샷에 대한 좀 자신감은 많이 붙었는데 스스로는 좀 퍼터가 조금 아쉬웠던 두 경기였던 것 같다.”고 지난 조별예선 두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매치는 아무래도 좀 상대적이다 보니까 상대 선수의 상황에 맞춰 경기를 풀어나간 게 2연승을 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효주는 “매치플레이가 제 성향과 맞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태까지는 조금 성적이 안 나서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는 또 2연승을 한 만큼 좀 더 자신감 있게 해볼 예정”이라고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라데나 코스에 대해 유효주는 “여기 올 때마다 너무 코스 상태가 좋아서 즐겁게 만족하면서 경기를 한다.”면서도 “그린 경사가 많이 까다로운 편인데 4.0이라는 그린 스피드도 1년에 딱 한 번 이 대회에서 경험하기 때문에 좀 적응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래서 사실 내리막 퍼트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이 긴장을 하고 그렇게 좀 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유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관건으로 아이언 샷을 꼽았다. 그는 “일단 퍼트를 너무 어렵지 않게 남기는 게 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이언 샷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퍼트를 하기 쉬운 곳으로 또 쉽게 쉽게 파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위기를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독주 ‘셰플러’ vs 2연승 ‘매킬로이’… PGA 왕좌 진검승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돌아온다. 최근 상승세에 있는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와 지존 싸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아내의 출산으로 20여 일간 필드를 떠났던 셰플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5승이자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실전 감각이 다소 우려되지만 셰플러의 압도적인 기세를 보면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셰플러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부터 우승-우승-준우승-우승-우승을 거두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까지 굵직굵직한 대회들을 독식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기술적으로 올해는 말렛형 퍼터를 들고 약점을 보완한 퍼트 및 쇼트..

‘연장 접전 끝 쾌거’ 전재한,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서 프로 데뷔 마수걸이 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재한(34)이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전재한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유현준(22.골프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전재한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때려냈다. 7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는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이른바 ‘싸이클 버디’를 터뜨렸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전재한은 유현준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6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번째 승부에서 전재한과 유현준은 모두 파로 막아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홀(파3)에서 이어진 연장 2번째 홀에서 유현준이 보기를 범한 사이 전재한은 파를 적어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전재한은 “프로에 입성한 뒤 첫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이틀간 보기 없이 경기를 치렀고 끝내 우승을 만들어 냈던 점에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재한은 주니어와 아마추어 시절 ‘에릭 전(Eric CH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무려 40개가 넘는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아마추어 강자였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재한은 1994년 말레이시아로 이주해 8세 때 골프로 입문했고 2004년 골프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비교적 연습환경이 잘 갖춰진 호주로 건너갔다. 2006년까지 호주에 거주했던 전재한은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입학해 본교 소속 골프팀으로 활동했다. 2009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거둬 ‘디오픈’ 예선 참가권을 얻은 뒤 예선을 통과해 ‘디오픈’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2년 6월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했고 그 해 일본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2013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동했다. 당시 13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서 컷통과했으나 시드를 잃었던 전재한은 2014년 귀국해 11월 군에 입대했다. 2016년 8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약 한 달 뒤인 9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전재한은 2017년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까지 획득했다. 이후 2부투어에서 뛰다 2019년 ‘KPGA 투어 QT’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둬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전재한은 2023 시즌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서만 컷통과하는 부진으로 인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4년 동안 기록한 KPGA 투어 최고 성적은 2021년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의 2위였다. 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전재한은 이번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 나와 2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1회 대회’서는 컷탈락 했지만 ‘2회 대회’서는 공동 11위, ‘5회 대회’서는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그 기세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 전재한은 “지난해의 경우 티샷에 문제가 있었다. 지속되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며 “그동안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고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티샷도 잡히기 시작했고 멘탈도 강해졌다. 이제 서서히 다시 제자리를 찾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시 KPGA 투어로 돌아가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한 단계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남은 대회서도 고른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골프 선수로서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장전에서 전재한에 아쉽게 패한 유현준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 2위, 박지민(27)과 박도형(31)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 공동 3위, ‘1회 대회’ 우승자인 정선일(32.캐나다)과 윤경식(24)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현재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 1위는 30270.80포인트를 쌓은 정선일이다. 상금순위 1위도 34330800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정선일이다. ‘6회 대회’ 우승자인 전재한은 통합 포인트 6위(24533.14포인트), 상금순위 5위(25001714원)로 올라섰다. 한편 ‘2024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 개막

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제2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가 13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개막했다. 전국 남녀 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 총 82개 팀 376명이 19개 종목에 참가해 17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 첫날 5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조승기(송파중)가 남자 15세 이하 독주(500m), 박준선(영주 제일고)이 남자 18세 이하 독주(1km), 양양고 사이클팀(최효준, 임종원, 성정우, 최민성)이 남자 18세 이하 단체추발(4km), 연천군청 사이클팀(박상훈, 김재현, 주소망, 배형준)이 남자 일반부 단체추발(4km),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이주미, 강현경, 김옥희, 김효원)이 여자 일반부 단체추발(4km)에서 각각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는 대한민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 신인 선발을 위해 1999년 시작됐다. 신인들의 등용문이자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탄생한 명실상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PMPS 2024 시즌 1’, 덕산 이스포츠 우승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PUBG MOBILE PRO SERIES 2024, 이하 PMPS) 2024 시즌 1’을 덕산 이스포츠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쳤다.PMPS 2024는 올해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3월 시즌 0를 포함해 총 4개의 시즌으로 진행된다.PMPS 2024 시즌 1은 공식 파트너 10개 팀과 국내 아마추어 리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2024 시즌 1’ 상위 6개 팀 등

한국 가라테 선수단, 동아시아가라테선수권대회서 銀 2개, 銅 1개 수확 쾌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가라테연맹(회장 강민주)은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중국 뤄훠시에서 개최된 제11회 동아시아가라테선수권대회에 가라테 대표 선수단이 출전하여 3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시아가라테연맹(EAKF)에서 주최하고 중국가라테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7개국에서 196명이 대회에 참가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10일 첫날에는 최하은(現 국가대표/치악고등학교)이 여자 가타 주니어 부문 8강에서 홍콩 선수에게 36.30대 38.50으로 패배했지만, 동메달결정전(패자부활전)에서 중국 선수를 36.60대 35.70으로 승리하여 첫 국제대회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황태연(現 국가대표/중원대학교)이 남자 가타 U21 부문에서 8강전 대만을 상대로 38.60대 38.4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홍콩 선수를 상대로 38.40대 37.30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결승에서는 1.2점 차이로 은메달에 그쳤다. 박건호(現 국가대표 강화훈련대상자/제천산업고등학교)는 남자 구미테 –55kg 주니어 부문 준결승전에서 0대0 판정승으로 홍콩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오른발 부상으로 결승전을 기권하여 은메달 획득에 머물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을 지도한 가라테 국가대표 지도자인 오르쿤 두만(튀르키예)코치는 “국제무대에서 메달 획득은 좋은 경험이고 값진 성과”라면서도 “여기서 만족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우리의 목표는 9월 아시아선수권과 10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때문에 빠른 회복과 동시에 다시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 강민주 회장은 고생한 선수단에게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번 대회를 밑거름 삼아 다가올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등 더 큰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예원의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세’ 이예원의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생중계한 ‘2024 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사흘간 평균 시청률이 0.466%(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해 열린 8개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주 박지영이 우승했던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의 최고 시청률(0.429%)을 한 주 만에 경신했다. 이예원은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치며 박지영)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최종일은 프로 데뷔 동기인 윤이나(21)와 이예원의 ‘창과 방패’의 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이나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운 ‘버디쇼’로 단독 2위를 기록해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이예원은 흔들림 없는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들 ‘챔피언 조’의 대결이 마무리 되던 순간은 1.184%(오후 4시 5분경)로 이번 대회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한편, 올 시즌 ‘응투'(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에 누적 참여자들은 총 약 12만명을 돌파했다.이번 대회에만 약 2만5000명이 참여했고, 이예원의 최종합계 성적인 13언더파를 맞힌 참여자들은 1692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 톱3는 황유민(1만9693표), 이예원(1만4492표), 방신실(1만2600표)순이다. 한편 이번주는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 플레이’가 15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조별 예선전(수요일-금요일), 16강전/8강전(토요일), 4강전/결승전(일요일)으로 5일 간 치러지며 SBS골프와 SBS골프2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조별 예선전은 오전 11시부터, 16강전 & 4강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생중계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범예주 동점골’ 한국 女축구, 필리핀과 무승부…U-17 아시안컵 4강 ‘턱걸이’

▲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38분 필리핀의 아리아나 마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29분 범예주(광양여고)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1∼3위는 올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2018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6년 만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해 맞대결 결과에 따라 북한에 이은 조 2위 진출 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이날 무승부 끝에 양 팀이 승점 1씩 나눠 가지면서 조별리그 성적도 1승 1무 1패로 같아졌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5를 기록한 한국이 필리핀(-1)을 조 3위로 밀어내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일본과 중국 가운데 한 팀이다. 두 팀은 B조에서 나란히 2승씩 챙겨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영암서만 2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찬우가 영암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찬우는 11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부여했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을 매겼다. 1라운드에서 15점, 2라운드에서 8점, 3라운드에서 2점을 획득했던 김찬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8점을 추가, 최종합계 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장유빈(32점)과는 단 1점 차였다. 김찬우는 지난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후 주로 챌린지(2부)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이후에도 K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간 김찬우는 이번 대회에서 약 8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첫 우승은 기상악화로 36홀 축소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 72홀을 모두 소화하며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뜻깊다. 또한 김찬우는 통산 2승을 모두 전남 영암에서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역시 전남 영암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김찬우는 선두 장유빈에 2점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9개 홀 가운데 7번 홀에서만 버디를 잡아내며 2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점수를 까먹었다. 한때 선두 장유빈과의 차이가 7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김찬우는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반면 장유빈은 11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점수를 잃었다. 선두로 올라선 김찬우는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킨 김찬우는 장유빈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1승을 수확했던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5점 밖에 줄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예택은 최종합계 3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도엽과 박은신, 정태양은 29점으로 공동 4위, 김한별과 차율겸, 케빈 전이 28점으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변진재는 27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