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받던 ‘다자녀 특별공급’…청약제도 개편에 경쟁률 5배 ‘껑충’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주택 청약 시장에서 특별공급 중 다소 외면을 받아온 다자녀 특별공급이 올해 3월 청약제도 개편으로 인기가 오르고 있다. 다자녀 기준이 기존 3가구에서 2가구로 한 단계 문턱이 낮아지자 청약 경쟁률이 5배 이상 높아졌다. 분양 평가 전문 업체 리얼하우스가 2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민간분양 아파트의 특별공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약제도 개편 이후 공급한 64개 단지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평균 1.61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개편 전 경쟁률이 1.67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청약제도 개편이 특별공급 전체 대상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특별공급 중 청약 자격요건 충족이 쉬워진 유형에는 경쟁률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25일 청약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다. 민영주택 가점제에서 배우자 통장기간 점수도 합산되고,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아파트에 부부가 동시에 당첨되면 선접수분이 유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