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희비 엇갈리는 특별공급 분양 성적…구리 ‘흥행’·광주 ‘0’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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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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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희비 엇갈리는 특별공급 분양 성적…구리 ‘흥행’·광주 ‘0’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번주 경기, 부산, 광주 등지에서 267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 가운데 주요 아파트 분양 초기 성적에서 지역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나란히 진행된 △경기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 △부산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 △광주 상무역골드클래스 특별공급 접수 성적이 크게 갈렸다.

구리역롯데캐슬은 특별공급 물량 323가구 모집에 총 931건이 접수돼 약 2.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생애최초 59가구 모집에 686건이 접수, 최고 11.63대 1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가장 인기있는 평형은 59㎡로, 전체 130가구 모집 중 618건이 접수됐다. 다만 최대 9억원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을 산 전용 82㎡는 106가구 모집에 94건이 접수돼 일부 미달됐다.

부산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전체 322가구 모집에 총 639건이 접수돼 1.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생애최초 87가구 모집에 291건, 신혼부부 87가구에 269건이 접수돼 각각 3.34대 1, 3.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93㎡·95㎡ 중엔 청약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미달 물량도 나왔다.

광주 상무역골드클래스는 특별공급 물량 25가구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처참한 성적을 받았다. 같은 날 일반분양을 개시한 서울 강동역 SK리더스뷰 오피스텔이 전체 물량 378가구 중 536건의 청약 접수를 받은 것과도 대비된다.

구리역롯데캐슬과 부산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광주 상무역골드클래스는 나란히 이날 1순위, 내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연초 주요 청약 성적이 한해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일반공급 성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무주택 가구와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 등 가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이 유리한 부분은 있다”면서도 “결국 핵심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싼지 아닌지의 문제다. 특히 지방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안 맞으면 실수요자도 잘 움직이지 않아 미분양이 많다”고 말했다.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의 일반공급 분양가는 34㎡ 2억9500만원~101㎡ 9억7900만원에, 부산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84㎡ 5억2070만원~110㎡ 6억7550만원, 광주 상무역골드클래스는 133㎡9억1100만원~143㎡ 9억5500만원에 책정됐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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