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빠진 PGA 특급대회, 2파전 기대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부진하며 자존심을 구긴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이를 만회할 또 한 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사냥에 나선다. 경쟁자는 시즌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잰더 쇼플리(31)다. 셰플러는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막올 올리는 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69명이 경쟁한다. 셰플러는 US오픈에서 공동 41위(8오버파)로 주춤했다. 시즌 내내 빛을 발했던 정교한 쇼트게임이 단단하고 까다로운 그린을 만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쇼트게임을 점검해 지난 부진을 만회하고 거액의 우승상금도 노려야 한다. 현재 셰플러는 시즌 상금 2409만6858 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인 쇼플리가 1223만6360 달러인 점을 감안했을 때 압도적..

‘마지막까지 긴장’ 디샘보, 매킬로이 추격 뿌리치고 US 오픈 우승

브라이슨 디샘보. ⓒ AP=뉴시스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4년 만에 US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430만 달러(약 59억 7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디샘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최종 라운드서 1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2020년에 이어 4년 만에 US 오픈 트로피에 입을 맞춘 디샘보는 지난해 브룩스 켑카(PGA 챔피언십)에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LIV 골프 소속 선수가 됐다. 반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렸던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서 절정의 샷감을 앞세워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TOP10 진입을 노렸던 김주형이 6타를 잃으며 6오버파 286타 공동 26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7오버파 287타 공동 32위, 김성현은 12오버파 292타 공동 56위를 기록했다. #브라이슨디샘보 #US오픈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샘보, 매킬로이 따돌리고 US오픈 우승…김주형 공동 26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4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디샘보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샘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언더파 275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디샘보는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한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리브(LIV) 골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디샘보는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후 9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위권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고전하던 디샘보는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13번 홀 버디로 다시 올라서는 듯 싶었지만, 15번 홀에서 또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선두로 올라섰던 매킬로이도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디샘보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디샘보는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 지은 반면,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디샘보가 짜릿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를 달렸던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어, 최종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7오버파 287타로 공동 32위, 김성현은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오버파 288타를 기록,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디섐보, US오픈 3R 단독 선두…김주형 공동 9위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150만 달러)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디섐보는 1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티외 파봉(프랑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3타차 앞선 디섐보는 4년 만의 정상 탈환 가능성을 키웠다. 디섐보가 우승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리그 소속 선수의 두 번째 PGA 메이저대회 우승이 된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PGA 8승의 디섐보는 LIV 이적 후 2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매킬로이는 5번째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한다. 캔틀레이와 파봉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이븐파 2..

셰플러 시즌 6승 사냥…우즈 “우승할 힘 남아있어”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압도적인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도 우승할지 관심이 뜨겁다. 견고한 퍼팅 실력으로 단단한 그린을 정복해야 US오픈을 차지할 수 있다. 셰플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4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제124회 US오픈에 출전한다. 셰플러의 독주는 현재 무섭다. 올 시즌 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5승과 준우승 2회, 3위 1회, 톱10 12회 등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권의 성적을 냈다. 큰 대회에서는 더욱 강했다. 올해 5승 중 4승이 2주 연속 거둔 우승이고 특급대회 3개, 메이저 및 메이저급 대회 2개를 독식했다. 다만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2022년과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뿐이다. 따라서 지난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다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셰플러에..

김주형·김성현, PGA 투어 캐나다오픈 1R 공동 50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주형과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 달러) 첫 날 중위권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김주형은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천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성현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역시 이븐파를 쳤다. 8언더파를 친 선두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와는 8타 차다. 양 선수는 첫날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공동 12위권과 차이는 3타에 불과해 향후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경훈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17위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닉 테일러(캐나다)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9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혼전의 PGA 챔피언십, 쇼플리ㆍ모리카와 선두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대혼전 양상으로 마지막 날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일단 우승에 가까이 있는 선수는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잰더 쇼플리(미국)다. 쇼플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파71·7609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우승상금 31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순항하던 쇼플리는 15번 홀(파4) 그린 주변에서 난조에 빠지며 6타를 친 것이 뼈아팠다. 이 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1~3타 차로 무려 8명이 선두권에 모여 있어 우승 향방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최종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를 가져갈 전망이다. 기대를 모은 두 주자 스코티..

독주 ‘셰플러’ vs 2연승 ‘매킬로이’… PGA 왕좌 진검승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돌아온다. 최근 상승세에 있는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와 지존 싸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아내의 출산으로 20여 일간 필드를 떠났던 셰플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5승이자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실전 감각이 다소 우려되지만 셰플러의 압도적인 기세를 보면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셰플러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부터 우승-우승-준우승-우승-우승을 거두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까지 굵직굵직한 대회들을 독식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기술적으로 올해는 말렛형 퍼터를 들고 약점을 보완한 퍼트 및 쇼트..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우승 다음 날 이혼장 제출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이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 직후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매킬로이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26번째 PGA 투어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인 매킬로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영국의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우승 다음 날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이혼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대리인을 통해 “결혼 생활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금이 갔다”라고 밝혔으며 대리인 또한 “매킬로이의 어려운 시기가 존중되어야 하고, 또한 우호적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킬로이는 지난 2017년 미국프로골프협회 직원인 에리카 스톨과 결혼했고, 2020년 득녀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이정후 사태 심각, LA 이동해 2차 검사 ‘최악의 경우 수술? ‘즈베즈다 우승 주역’ 황인범, 세르비아 찍고 빅리그 갈까 공격 포인트 올리지 못한 손흥민, 평점은? 챔스 진출 물 건너간 토트넘, 5위 자리도 위태위태

안병훈,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3위…임성재 공동 4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7언더파 267타)와는 8타 차였다. 안병훈은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공동 4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5번째 톱10 달성이다. 5번 가운데 4번이나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안병훈은 4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은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쉽지 않은 코스이고, 시작이 조금 흔들려서 약간 어려웠다. (최종 라운드를) 5언더파로 끝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두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한 안병훈은 “지난주 4위를 하고, 이번주에는 3위를 해서 다음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 올해 성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음주도 똑같이 내 샷을 믿고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라운드까지 3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 1월 더 센트리(공동 5위) 이후 PGA 투어에서 4개월 만에 톱10을 기록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2위 잰더 쇼플리(미국, 12언더파 272타)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2위에 자리했던 매킬로이는 쇼플리가 최종 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무려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연출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매킬로이,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서 통산 26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하루에 이글 두 방을 몰아치며 텃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거뒀다. 매킬로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클럽(파71·753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특급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가 된 매킬로이는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잰더 쇼플리(31·미국)를 5타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따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매킬로이를 위한 무대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2010년,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PGA 통산으로는 26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매킬로이는 4월 29일 처음 출전한 팀 대항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37·아일랜드)와 동반 우승한 기세를 살려 2주 만에 PGA 투어..

매킬로이, ‘절친’ 라우리와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 합작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합작한 매킬로이-라우리는 채드 레이미(미국)-마틴 트레이너(프랑스)와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레이미-트레이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절친한 사이는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대회 내내 뻐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가 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처음으로, 통산 25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라우리는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포섬 방식으로 펼쳐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하지만 레이미-트레이너가 최종 라운드에서만 무려 9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매킬로이-라우리였다. 레이미-트레이너가 보기에 그친 반면, 매킬로이-라우리는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경훈과 마이클 김(미국)은 3라운드까지 5위에 자리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매킬로이도 사우디 LIV 골프로 넘어가나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의리의 사나이로 통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리브(LIV) 골프로 이적할 수 있는 관측이 제기됐다. 매킬로이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받고 LIV 골프와 이적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무료 경제신문 시티 A.M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억5000만 달러는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 넘어가면서 혼 람(스페인)이 받은 4억5000만 달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거액이다. 특히 매킬로이가 이름값에 비해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베팅액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유럽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여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평가다. 이 신문은 “별도의 취재원 2명으로부터 매킬로이의 LIV 이적 계약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 측은 매킬로이의 마음을 얻기..

화재 딛고 우즈의 스크린골프리그 내년 1월 출범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화재로 연기됐던 타이거 우즈(49·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의 스크린골프리그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스크린골프리그를 주관하는 TGL은 2025년 1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첫 경기를 개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 등이 보도했다. TGL은 우즈와 매킬로이, NBC골프채널 대표이사 출신의 마이크 매컬리가 함께 설립한 회사인 ‘투모로우스포츠(TMRM Sports)’의 가상현실 골프 리그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힘을 모아 출범하게 된 리그인 만큼 기대가 높다. 당초 리그는 올해 1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경기장 화재로 지붕이 내려앉는 악재가 닥치면서 1년 연기됐다. 전기 공급 문제로 공기가 주입되는 소파이 센터에 불이 났고 결국 경기장 돔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대회는 우즈와 매킬로이를 포함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24명이 4명씩 6개 팀을 구성해 15홀 매치로..

유럽, 라이더컵 탈환 눈앞…승점 5점 차 우위

열광하는 유럽 응원단.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이 2년마다 열리는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탈환을 눈앞에 뒀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라이더컵 이틀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