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 남성, 발꿈치로 150㎝ 여성 머리 밟아 살해…일본 ‘발칵’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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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오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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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2m 남성, 발꿈치로 150㎝ 여성 머리 밟아 살해…일본 ‘발칵’

자료사진./사진=이미지투데이
자료사진./사진=이미지투데이

2m의 거구의 남성이 신장 150cm의 60대 여성을 긴 다리와 발뒤꿈치로 여러 차례 머리를 내리찍어 사망에 이르게한 사건과 관련,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지난 22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바지방법원은 이날 상해치사죄로 기소된 나미키 다다시 (53·무직)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나미키는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나미키는 지난해 5월 5일 오전 1시 15분부터 약 1시간 30분 가까이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의 친구인 A씨(사망 당시 64세)집에서 A씨의 머리를 발로 차고 플라스틱 도마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장이 2m에 달하는 나미키는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 발꿈치로 A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강하게 내려찍는 등 체구 차이를 이용해 잔인하게 폭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

경찰조사 결과 나미키는 A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 A씨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장 199㎝의 피고인이 신장 150㎝의 여성을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때리고 차는 등 집요하게 폭행해 위험성이 높고 악질적”이라며 “이전에도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고 정상참작의 여지가 부족하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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