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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흥국생명이 9일 만에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선두 현대건설을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23 29-27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 달 25일 인삼공사에 당한 패배를 9일 만에 깨끗하게 설욕하며 시즌 19승(6패)째를 거둔 2위 흥국생명은 승점 57을 기록, 선두 현대건설(21승 4패 승점 60)과 격차를 하루만에 다시 승점 3으로 좁혔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이날 5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날 승부처였던 2세트 듀스 승부에서 특유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두 차례 득점으로 팀에게 리드를 안긴데 이어 매치포인트 상황에서는 상대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강력한 크로스 스파이크 공격을 정확한 블로킹으로 막아내 직접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였던 2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 내내 무난한 리드를 이어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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