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토] KCC 우승이다~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KT-부산KCC 경기가 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였다. 부산KCC가 수원KT를 88-7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05.05.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5차전 21득점’ KCC 허웅, 챔피언결정전 MVP 등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 KCC의 허웅이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KCC는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KT와의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허웅은 5차전 허웅이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기자단 투표에서 허웅은 전체 84표 가운데 31표를 받아 라건아(27표), 허훈(21표)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MVP에 올랐다. 허웅은 이번 포스트시즌 총 12경기에서 평균 31분56초를 뛰며 평균 17.3득점, 4.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K호크스,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두산과 우승 다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호크스가 하남시청을 꺾고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호크스는 26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하남시청을 30-29로 이겨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정규리그 2위인 SK호크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하며 2차전을 치러야 했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SK호크스는 28일부터 두산과 3전2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전반은 시원하고 호쾌한 공격과 치열한 몸싸움으로 다이내믹한 핸드볼의 진수를 선보였다. 여기에 두 팀이 팽팽한 대결을 벌여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 에이스 SK호크스 이현식과 하남시청 신재섭의 골이 번갈아 나오면서 팽팽했다. SK호크스가 신재섭을 막기 위해 수비를 끌어 올리자 박광순의 골이 터졌고, SK호크스는 연민모의 골로 맞서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몸싸움이 치열하다 보니 양 팀에 2분간 퇴장도 많이 나왔다. 이현식과 신재섭도 예외가 아니었고, 양 팀 선수가 동시에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남시청이 2점 차로 앞섰지만, 곧바로 따라잡혀 다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부상에서 완쾌하지 않았지만,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있어 돌아온 SK호크스 하태현도 득점에 가세했고, 하남시청은 유찬민이 7m 드로 2개를 성공시키면서 15-15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 슈팅 성공률이 높게 나오면서 골키퍼의 세이브가 적었다. 후반 초반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남시청의 공격자 파울이 연속으로 나왔고,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넣어 21-18로 달아났다. 다시 골을 주고받는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면서 SK호크스가 2, 3점 차로 앞서며 진행됐다. SK호크스가 2분간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격차를 벌려 29-25, 5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하남시청이 야금야금 따라붙어 30-28로 격차를 좁혔고, SK호크스 하태현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하남시청이 마지막 공격에서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SK호크스가 30-2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9골, 하태현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유누스 골키퍼는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8골, 신재섭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용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SK호크스의 승리를 견인한 하태현이 MVP에 선정됐다. 어깨 부상이 있는데도 출전해 7골에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하태현은 “이기겠다고 하면 결과가 안 좋았기에 챔피언 결정전은 신에게 맡기겠다”며 “시간 내서 체육관에 와주시고 또 방송을 보면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누노 알바레즈 SK호크스 감독은 “오늘밖에 없으니까 경기 끝나고 나와서 후회하고 이럴걸 저럴걸 하지 말고 다 쏟아붓고 경기 끝나고 다 같이 웃으면서 가자고 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며 “챔피언 결정전도 오늘처럼 열심히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으니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CC 허웅 vs kt 허훈 대결, 프로농구 챔프전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형과 아우가 외나무다리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KCC의 허웅과 수원 kt 허훈이 자존심을 걸고 필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따.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챔프전을 앞두고 25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창진 KCC 감독은 “KCC는 과감한 투자로 좋은 팀을 만들었다”며 “농구 팬을 위해 KCC가 우승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t호를 이끄는 송영진 감독은 “선수 시절 함께한 전 감독님과 챔프전에 와서 영광스럽다”며 “어렵게 올라온 만큼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허웅, 라건아,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 국가대표 스타플레이어들이 다수 포진한 팀이다. 정규리그에서는 다소 삐걱거리며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서울SK와 원주DB를 격파하고 13년 만에 챔프전 무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25일 개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L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는 25일 오전 11시 논현동 KBL센터(5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본 행사에는 양 팀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해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며, 미디어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은 2024-2025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미디어데이 행사 종료 후 EASL의 CEO 헨리 케인스와 CCO 마크 피셔가 방문하여 EASL 출전을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는 SPOTV에서 생중계되며 SPOTV NOW, 아프리카TV, 에이닷, 스포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3경기 46득점’ 정지석, 챔피언결정전 MVP 등극

[안산=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지석이 챔피언결정전 MVP의 명예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16-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달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 2차전에서 3-0(25-21 25-21 29-27)으로 완승을 거뒀다. 원정팀의 무덤 안산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3차전까지 승리를 쟁취했다. 정지석이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전체 31표 중 22표를 득표했다. 임동혁이 4표를 받아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18득점, 2차전 10득점, 3차전 18득점으로 도합 4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3경기 109득점 괴력’ 모마, 챔피언결정전 MVP 등극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건설의 모마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모마는 무려 3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1차전 37득점, 2차전 34득점을 더해 3경기에서 109득점을 수확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모마는 총 31표중 25표를 받아 MVP가 됐다. 양효진은 6표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현대건설, 13년의 한풀이 시작할까…흥국생명은 반복 없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13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현대건설과 지난 시즌 챔프전서 역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최정상 자리를 둔 경쟁을 시작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2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올라올 팀을 기다리고 있었고,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내내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두고 팽팽한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은 마지막까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현대건설은 13년 만의 ‘�합 우승의 한’을 풀고자 한다.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015-2016시즌이지만 마지막 통합 우승은 2010-2011시즌이다. 그사이 현대건설은 지난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통합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웠으나,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아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쳐야만 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6년 동안 4번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던 두 시즌(2019-2020, 2021-2022)을 제외하면 4연속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당한 역전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당시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1,2차전 승리로 승기를 잡았지만, 3,4,5차전 내리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 챔피언 자리로 향하는 첫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연경(흥국생명)의 격돌이 주목된다. 두 선수의 싸움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블로킹 성공 109회, 세트당 평균 0.77로 IBK기업은행 최정민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그는 여전히 ‘블로퀸’으로서 입지를 지키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 44.98%, 775득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순위는 5-6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 중에는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30대가 넘은 두 선수는 선후배를 넘어 배구계를 대표하는 ‘절친’사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이를 내려놓고 최고의 경쟁자로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김연경 21득점’ 흥국생명, 3-0으로 정관장 제압…현대건설과 챔프전서 격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흥국생명이 지난 챔프전의 악몽을 극복하고 수원행 티켓을 획득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로써 역대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를 이어가게 됐다.(18번 중 18번)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초로 0% 확률에 운 바 있다.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뒀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V리그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후 우승하지 못한 팀은 흥국생명이 최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22-25 25-13 25-23 25-23)로 승리한 흥국생명은 2차전 1-3(19-25 23-25 25-20 15-25)로 패하며 도로공사전의 악몽이 재현되나 했지만 3차전을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봄 배구 무대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정관장은 2008-0009시즌 이후 15년 만의 7연승을 올리며 후반기 최강의 팀으로 떠올랐지만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레이나가 15득점, 윌로우가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가 16득점, 지아가 12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시작부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레이나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흥국생명은 김수지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서 윌로우가 점수를 쌓으며 점수 차는 어느새 10-4까지 벌어졌다. 정관장은 박은진과 지아가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 리듬을 찾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흐름을 이어갔다. 리듬을 찾은 정관장은 3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했다. 흥국생명도 레이나와 윌로우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흥국생명은 윌로우-김연경-레이나의 삼각편대를 가동하며 15-10으로 우위를 잡았다. 정관장은 상대의 범실과 한송이, 메가의 블로킹으로 17-15까지 간극을 좁혔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단독 블로킹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5-19로 2세트를 따냈다. 정관장은 메가의 활약으로 3쿼터 초반 앞서나갔다. 4-7에서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실책으로 10-9를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쳤다. 16-15에서 김연경의 해결사 본능이 터져나왔다. 김연경은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정관장을 흔들었고, 레이나와 윌로우가 득점을 거들며 흥국생명은 20점 고지를 밟았다. 정관장은 지아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이 나왔고,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24-19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메가의 공격이 빗나가며 흥국생명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제 흥국생명은은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28일 1차전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흥국생명, 2년 연속 0%의 제물은 안된다…정관장, 최초 PO 0% 확률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2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전적은 1승 1패다. 흥국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22일 흥국생명은 1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3 25-23 25-23)로 꺾었다. 쌍포 윌로우가 25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연경이 23점을 올렸다. 레이나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이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관장은 24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1(25-19 25-23 20-25 25-15)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지아가 30점, 메가가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역대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17번 중 17번)다. 이번에도 흥국생명이 100% 확률을 이어갈지, 정관장이 최초 0%의 신화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초로 0% 확률에 운 바 있다.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뒀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V리그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후 우승하지 못한 팀은 흥국생명이 최초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윌로우의 활약이 필요하다. 윌로우는 191cm의 키로 높이를 이용한 공격이 장기다. 하지만 심한 기복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당장 플레이오프만 보더라도 윌로우는 1차전 25득점, 공격 효율 37.8%로 펄펄 날았지만, 2차전은 11득점, 공격 효율 20.0%에 그쳤다. 한편 정관장은 역사상 최초의 플레이오프 역스윕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봄 배구 무대에 올랐다. 후반기 7연승과 함께 남다른 기세를 자랑하는 만큼 챔피언결정전에 꼭 오르겠다는 각오다. 정관장 최고의 무기는 쌍포 메가와 지아다. 메가와 지아는 정규시즌부터 정관장의 공격을 책임지며 리그 최강의 쌍포로 거듭났다. 여기에 2차전 부상으로 결장했던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3차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1차전이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우리은행, 女프로농구 챔프전 원정 1차전 승리 ‘우승 확률 71.9%’

▲ 우리은행 나윤정(왼쪽)과 박지현(사진: WKB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인 청주 KB스타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원정 1차전에서 KB스타즈에 68-62,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KB스타즈의 홈 18연승을 저지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KB스타즈에 홈 경기 패배를 안겼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32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3번 정상에 올라 71.9%의 확률을 보였다. 두 팀의 2차전은 2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48-58, 10점 차로 끌려가다 나윤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박지현과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 최이샘과 나윤정의 3점포가 연달아 불을 뿜어 종료 1분 26초 전에는 오히려 63-6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종료 5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 2점 차로 따라붙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종료 22초 전 이윤미가 시도한 측면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18점, 김단비 17점을 넣으며 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4쿼터 ‘게임체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나윤정도 13점을 올렸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강이슬이 나란히 20점씩 넣으며 맞섰지만 홈 경기 입장권을 매진시켜준 2천889명의 팬에게 승리를 선사하는 데는 실패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며 “하지만 우리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후 내리 3경기를 이긴 만큼 모레 2차전을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4쿼터에 다리가 떨어지지 않더라”며 “박지수를 막다 보니 체력 소모가 평소의 2∼3배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B스타즈의 홈 경기 17전 전승 행진에도 제동을 건 김단비는 “홈에서 그렇게 다 이기기가 쉽지 않은데, KB가 정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희가 그 연승을 다른 경기도 아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끊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가 더 뜻깊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시즌 청주 경기 입장권은 매진됐다. 지난해 12월 25일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봄 농구는 축제다’ KB스타즈, 챔피언결정전 이벤트 준비 완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구단주 이재근)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WON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봄농구 축제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알렸다. KB스타즈는 경기 당일 입장 관중 2천 명에게 포스트시즌 기념 티셔츠를, 우승기원 치어풀을 준비한 팬 100명에게는 한정판 스포츠카드를 각각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모든 관중에게 노란 응원깃발을 제공해 홈 2연전을 노랗게 물들일 계획이라 밝혔다. 경기 시작에 앞서 슬릭백 댄스로 세계를 접수한 이효철 군이 시투자로 나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사전 SNS 이벤트에 참가한 슬릭백 챌린지 참가자 중 1명을 선정해 커스텀슈즈(KB스타즈 슬릭백 에디션)를 증정할 예정이다. 장외에서는 정규리그 중 진행된 식자재 새활용 기부 행사인 ‘이츠 투게더’에 이어 의류, 생활용품 등의 새활용 기부 행사 ‘나눔 투게더’가 (재)아름다운가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팬들의 기부 물품은 KB스타즈의 굿즈와 교환할 수 있고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되며 연고지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이 외에도 지난 플레이오프부터 진행되어 화제 중인 농구장의 골프 이벤트 ‘KB여섯시은행 풀코트 퍼팅 챌린지’가 2번째 1백만 원 상금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체험 이벤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포토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년 만의 봄 농구를 연고지 축제로 준비 중이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지상파 중계 편성으로 인해 13시 35에 경기가 시작되며 이벤트 참여 방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봄배구 시작’ 프로배구, PS 주목할 선수 및 역대 기록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구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봄배구가 곧 시작된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자 14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한 혈투를 벌인 결과 남자부는 대한항공, 우리카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이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여자부는 현대건설, 흥국생명, 정관장의 삼파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렇듯 각자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맞이하게 될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을 빛낼 예정인 남녀부 7개 팀의 역대 포스트시즌 기록과 팀별 주목해야 할 플레이어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 2023~2024 V-리그 남자부 봄배구 진출확정팀- 대한항공, 우리카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도전! 대한항공 최근 3시즌 동안 대한항공이 V리그에 남긴 기록은 대단했다. 20-21시즌을 시작으로 22-23시즌까지 총 3번의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통해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남자부 신흥 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주인공다운 기세를 보여주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과연 대한항공이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량을 갖춘 팀답게 포스트시즌에서 각종 우수한 기록을 쌓아온 주전 현역 선수가 즐비하다. 포스트시즌 중 누적 세트 성공 2307개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선수 (2위 권영민 1890개), 포스트시즌 중 38개의 서브 성공으로 서브 3위, 누적 405득점으로 득점 6위, 블로킹 50득점으로 블로킹 8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각종 지표로 증명한 정지석, 누적 986개의 수비성공으로 해당 부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곽승석 등 그간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해왔던 선수들이 또 한 번 기량을 증명해야 챔피언결정전 왕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의 날갯짓!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우리카드는 19-20시즌에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한 끗 차이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막바지까지 1, 2위를 다투며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다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에게 승기를 내어주며 눈앞에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쳤다. 이젠 그간의 설움을 씻어내기 위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줘야 한다. 우리카드가 창단한 13-14시즌 후 최초의 우승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경력이 많지 않은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선 베테랑과 젊은 주전 선수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최근 비약적인 활약을 보이며 우리카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송명근은 총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하였으며, 특히 14-15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되기도 한 ‘포스트시즌 경력직’이다. 이와 함께 정규리그에서 세트당평균 11.60개의 세트성공으로 세트 2위 04년생 한태준, 세트당평균 0.70개로 블로킹 1위에 오른 99년생 이상현 등 올 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들이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춰야 우리카드의 새로운 역사를 그려질 것이다. – 챔피언결정전의 승부사,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봄배구 열차에 탑승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 OK금융그룹은 대단한 기세를 보였다. 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했던 정규리그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만큼 봄배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 경쟁을 펼칠 대한항공을 상대로 2승 4패, 우리카드와는 4승 2패,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봄배구 첫 경기를 펼칠 상대일 현대캐피탈과는 3승 3패로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창단 이후 OK금융그룹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적은 없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14-15, 15-16시즌 연속으로 각각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을 저지하며 챔피언결정전 왕관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과연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위 팀을 넘어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OK금융그룹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해선 레오의 활약이 필요하다. 레오는 12-13, 13-14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였으며, 국내선수에 비해 비교적 V-리그 경력이 짧은 외국인 선수임에도 포스트시즌 10경기 동안 역대 누적 득점 8위에 해당하는 353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대표 에이스 외국인 선수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젠 포스트시즌에서 그간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때가 되었다. 그간 삼성화재에서 3번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레오는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서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레오가 날아올라야 OK금융그룹도 비상할 수 있다. – 역대급 순위 도약 주인공의 성장세는 현재진행형!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또 한 번의 반전을 꿈꾼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 8회 준우승으로 숱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춘 강팀이다. 직전인 22-23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머쥘 만큼 강팀다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3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5승 13패로 부진하며 전통 강자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주춤했던 것도 잠시, 현대캐피탈은 반등에 성공했고 시즌 초반 연패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던 모습을 탈피하고 어느새 준플레이오프까지 성사시키며 봄배구 열차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이 봄배구 진출, 그리고 18-19시즌 이후 다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선 공수의 조화가 필요하다. 우선 현대캐피탈에는 2198개의 수비성공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누적 수비성공 1위에 자리한 리빙레전드 여오현이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의 주전 리베로는 박경민이지만, 현대캐피탈의 수비라인이 흔들릴 때마다 여오현이 코트에 투입되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든든한 수비진과 함께 허수봉의 활약이 필요하다. 허수봉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6개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남자부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서브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공동 1위 링컨, 김정호, 가빈) 정규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보이며 든든한 에이스를 자처했던 허수봉이 활약해야 현대캐피탈이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다. <@1> ◆ 2023~2024 V-리그 여자부 봄배구 진출팀- 현대건설, 흥국생명, 정관장 – 8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13시즌 만의 통합우승을 향해! 현대건설 이번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 현대건설이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한다. 바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도전이다. 현대건설은 19-20시즌, 21-22시즌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두 시즌 모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며 통합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특히 21-22시즌에는 단일시즌 15연승, 28승 3패, 승점 82라는 대기록을 세우던 중 리그가 종료되었기에, 현대건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달성을 통해 그동안의 갈증이 해소되었고 이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또 한 번 나아가야 할 타이밍이다. 현대건설은 창단 이래 5번의 정규리그 1위,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3번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경험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 우승 수를 3으로 늘릴 준비를 마쳤다. 만약,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현대건설을 13시즌 만에 통합우승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다. 현대건설의 봄배구가 승승장구하기 위해선 든든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활약이 단연 중요하다. 양효진은 포스트시즌 역대 누적 득점 475점으로 득점 7위, 81개의 블로킹으로 블로킹 4위, 누적 47개로 서브 1위에 올라와 있는 등 포스트시즌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양효진의 노련함이 얼마나 빛을 발하는지에 따라 현대건설의 운명이 달려있다. –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흥국생명은 창단 이래 4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인공으로 거듭나며 역대 V리그 여자부 팀 중 가장 많은 챔피언결정전 왕관을 썼다. (2위 정관장, GS칼텍스, IBK기업은행 3번)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흥국생명답게 역대 포스트시즌 동안 51경기, 205세트를 치르며 V리그 여자부 구단 중 포스트시즌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노리며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0%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도로공사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자 자리를 내어주었으며,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양상을 보이다가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 지었기에,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흥국생명의 독기 어린 플레이가 더욱 기대된다. 흥국생명은 명실상부 V리그 여자부 최강자인 김연경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연경은 여자부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수 20위에 해당하는 30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누적 득점 772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할 만큼 확실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또한 김연경은 08-09 포스트시즌에 한경기 동안 40득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국내선수 중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대활약이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7시즌 만의 찾아온 봄배구, 정관장 지난 7일, 정관장은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며 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7연승 달성과 함께 16-17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후 7시즌 만에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짓는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은 승점 1점이 모자라 준PO 진출이 좌절되며 봄배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정관장의 기세가 남다르기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관장의 봄배구가 더욱 기대된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도전하기 위해선 염혜선의 토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염혜선은 역대 포스트시즌 중 1,137개의 세트 성공으로 해당 부문 누적 세트 3위에 올라와 있으며, 이는 현역 여자부 세터 중 1위 기록에 해당한다. 또한 염혜선은 10-11시즌 포스트시즌 중 69개의 세트성공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세트성공을 기록한 만큼 가장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리라 예상된다. 또한 올해 첫 시행된 아시아쿼터 최대어인 메가가 득점을 책임져줘야 한다. 이번 시즌 세트당평균 0.25개의 서브로 부문 2위, 총 736득점으로 득점 7위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메가의 공격력과 염혜선의 손끝에 정관장 우승 반지의 행방이 달렸다. 이외에도 V-리그 남녀부 14개 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최선을 다한 끝에 이번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젠 포스트시즌의 막이 오를 차례다. 이번 봄배구에서 새롭게 탄생할 흥미로운 경기, 이를 책임질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