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5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안착…이소영과 결승행 다툼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이 가장 먼저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안착했다. 박현경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8강에서 문정민을 6&5(5홀 남기고 6홀 차)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무대에 오른 박현경은 이날 16강에서 유효주(2UP 승), 8강에서 문정민을 연파하며 5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를 포함해 통산 매치플레이 승률이 80%(16승1무3패)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른 박현경은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박현경은 1번 홀에서 문정민의 보기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4홀 차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박현경은 8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로 승리했고, 9번 홀은 문정민의 보기로 따내며 6홀까지 차이를 벌렸다. 문정민이 10번 홀을 버디로 가져오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박현경은 11번 홀에서 다시 승리한 뒤 13번 홀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현경은 “16강에서 퍼팅이 아쉬웠는데, 8강까지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그때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퍼팅이 잘 될지 고민하고 보완해서 나갔는데, 8강에서는 99% 만족할 정도로 퍼팅이 좋아졌다”면서 “전체적으로 16강보다 8강에서 샷과 퍼트,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또 “16강에서 자신감이 살짝 떨어졌다가 8강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중 8강이 가장 만족스럽다. 자신감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현경은 전날 조별리그에서 유서연2에 부전승을 거두며 체력을 아꼈다. 8강전에서도 13번 홀에서 경기를 끝내며 체력을 보존한 채 4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현경은 “16강에서 처음 18홀까지 다 쳤는데, 18번 홀에 와서 너무 힘들었다. 8강에서는 전반에 플레이가 잘 돼서 힘든지 몰랐는데, 후반 넘어가니 조금씩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가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퍼팅이 좋지 않아서 오늘 숙소 방을 빼고 왔는데, 일단 일요일에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결승까지 또 올라가면 좋겠지만 요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내일 4강에서도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현경은 4강에서 이소영과 맞붙는다. 이소영은 8강에서 안선주를 4&3(3홀 남기고 4홀 차)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박현경과 이소영 모두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5전 전승으로 올라온 가운데, 4강에서도 연승 행진일 이어가며 결승전에 올라갈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8강 안착…윤이나·박현경도 8강 진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8강에 안착했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16강전에서 서연정에 5&3(3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2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이예원은 16강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예원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서연정은 조별리그 15조를 3승으로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이예원에 가로막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감기 기운을 안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이예원은 전날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이정민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을 얻었다. 푹 쉬고 16강전에 나선 이예원은 조별리그 때보다 훨씬 가벼운 모습이었다. 1번 홀부터 버디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3번 홀에서는 서연정의 보기로 승리하며 2홀 차로 달아났다. 서연정도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예원은 6번 홀과 8번 홀에서 각각 버디로 승리했고, 12번 홀도 서연정의 보기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이예원은 15번 홀 버디로 5홀 차를 만들며, 남은 홀에 관계 없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예원은 8강에서 고지우와 맞대결을 펼친다. 고지우는 조별리그 7조에서 1승2무로 1위를 차지한 뒤, 이날 16강에서 서어진(10조 1위, 3승)에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1> 윤이나도 이가영을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이나 역시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8강에 안착, 시즌 첫 승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윤이나는 8강에서 박도영과 맞붙는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16강에 진출한 박도영은 이날 안송이를 3&1(1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도 유효주를 2UP(2홀 차)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번 홀 버디로 리드를 잡은 박현경은 이후 18번 홀까지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박현경은 문정민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문정민은 16강에서 송가은과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1번 시드 안선주는 이채은을 3&1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안선주의 8강 상대는 이소영으로 결정됐다. 이소영은 16강전에서 홍지원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 두산 매치플레이 8강 대진 안선주-이소영 박현경-문정민 이예원-고지우 윤이나-박도영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3연승’ 윤이나·이예원·박현경,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진출(종합)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와 이예원, 박현경이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윤이나는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3라운드 조별리그 3조 최종전에서 최민경을 5&4(4홀 남기고 5홀 차)로 격파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윤이나는 3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어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3조에 편성된 윤이나는 김수지, 임희정, 최민경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연달아 맞붙었지만, 모두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토너먼트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윤이나는 1번 홀과 4번 홀 최민경의 보기를 틈타 2홀 차 리드를 잡았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2홀 차로 도망갔다. 이후 10번 홀과 11번 홀에서도 최민경의 보기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4홀 차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윤이나는 14번 홀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이나는 “오늘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매일 붙는 상대에 집중하면서 플레이에만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승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16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상승세의 비결도 전했다. 윤이나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웨지샷이 좋아졌다”며 “또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매치플레이는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부분이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이 기세를 토너먼트 무대까지 이어 간다는 각오다. 가장 큰 변수는 체력이다.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하루에 두 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겨 내야 한다. 이미 3라운드를 소화하며 체력을 소진한 만큼, 주말 동안 얼마나 체력을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윤이나는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너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것처럼 너무 상대 선수를 신경쓰기 보다는 좀 더 나에게 집중해, 내 플레이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이나의 16강 상대는 이가영으로 결정됐다. 이가영 역시 14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조 이예원과 4조 박현경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승을 거둔 상황이었던 이예원은 이날 이정민과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이정민이 경기 전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이제부터는 지면 바로 끝이니까 더 후회 없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 같다. 상대방을 의식하기 보다는 내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지난해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진출한 만큼 최대한 많이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시 2승을 수확했던 박현경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유서연2에 기권승을 거두며 3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올해 대회에서는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1차 목표가 주말에 라데나 골프장 잔디를 밟는 것이었는데 1차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16강은 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해서 매치 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전했다. 이예원은 16강에서 15조 1위 서연정(3승)과, 박현경은 13조 1위 유효주(3승)와 맞붙는다. 역시 3승을 거둔 14조 1위 서어진은 7조 1위 고지우(1승2무)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한편 조별리그 9조와 11조, 12조, 16조에서는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9조 홍지원(2승1패)은 김민주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8조 1위 이소영(3승)과 격돌한다. 11조 박도영(2승1패)은 황정미를 연장 승부 끝에 꺾고 16강에 진출, 6조 1위 안송이(2승1패)와 상대한다. 16조 1위 이채은(2승1패)은 연장전에서 노승희를 제압하며 16강에 올라, 1조 1위 안선주(2승1무)와 맞붙는다. 12조 1위 송가은은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박주영을 꺾고 16강에 올라, 5조 1위 문정민(3승)과 맞붙는다. ▲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대진 안선주(1조 1위, 2승1무)-이채은2(16조 1위, 2승1패 후 연장승) 이소영(8조 1위, 3승)-홍지원(9조 1위, 2승1패 후 연장승) 박현경(4조 1위, 3승)-유효주(13조 1위, 3승) 문정민(5조 1위, 3승)-송가은(12조 1위, 2승1패 후 연장승) 이예원(2조 1위, 3승)-서연정(15조 1위, 3승) 고지우(7조 1위, 1승2무)-서어진(10조 1위, 3승) 윤이나(3조 1위, 3승)-이가영(14조 1위, 3승) 안송이(6조 1위, 2승1패)-박도영(11조 1위, 2승1패 후 연장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윤이나, 3연승으로 16강 진출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다”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3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했다. 윤이나는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3라운드 조별리그 3조 최종전에서 최민경을 5&4(4홀 남기고 5홀 차)로 격파했다. 지난 1차전에서 김수지, 2차전에서 임희정을 격파했던 윤이나는 최민경까지 제압하며 3전 전승, 3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이나는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했으며,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두산 매치플레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만만치 않은 강자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음에도, 3연승을 질주하며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이날 윤이나는 1번 홀과 4번 홀에서 최민경의 보기로 승리하며 2홀 차 리드를 잡았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2홀 차를 만들었다. 이어 10번 홀과 11번 홀에서도 최민경의 보기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4홀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윤이나는 14번 홀 버디로 5홀 차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이나는 “오늘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매일 붙는 상대에 집중하면서 플레이에만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승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조별리그를 돌아봤다. 최근 상승세의 비결도 전했다. 윤이나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웨지샷이 좋아졌다”며 “또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매치플레이는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부분이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윤이나는 이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하루에 두 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이미 3라운드를 소화한 만큼, 주말 동안 얼마나 체력을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윤이나는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것처럼 너무 상대 선수를 신경쓰기 보다는 좀 더 나에게 집중해, 내 플레이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이나는 16강에서 14조 1위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윤이나, 임희정 꺾고 2연승, 복귀 첫 ‘매치퀸’ 항해 순항

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과 접전 끝에 1홀(UP)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윤이나의 침착함이 빛났다. 반면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 및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경기 마지막에 평정심을 잃고 퍼팅에 난조를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임희정이 주도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대결에서 임희정이 10번·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2홀 차 뒤지던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임희정의 보기로 1홀을 추격했다. 승부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갈렸다. 임희정이 5·6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진 반면 윤이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다. 동률로 따라 잡힌 임희정은 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는 파 세이브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임희정 꺾은 윤이나, 매치플레이 퀸 향해 순항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과 접전 끝에 1홀(UP)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윤이나의 침착함이 빛났다. 반면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 및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경기 마지막에 평정심을 잃고 퍼팅에 난조를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임희정이 주도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대결에서 임희정이 10번·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2홀 차 뒤지던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임희정의 보기로 1홀을 추격했다. 승부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갈렸다. 임희정이 5·6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진 반면 윤이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다. 동률로 따라 잡힌 임희정은 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

매치플레이 첫 승 따낸 윤이나 “재밌다, 관건은 체력”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매치 플레이를 펼친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흥미롭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GC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서 김수지를 꺾었다. 윤이나는 2번홀(파5)에서 파로 막았으나 김수지가 버디를 따내며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5개 홀에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고 15번홀에서 조기에 승부를 마무리 지으며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조별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이나는 15일 임희정을 만나고 최종 라운드서 최민경과 매치를 벌여 16강 토너먼트행을 타진한다.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과 다르다. 과거 국가대표에서 매치플레이를 경험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재밌게 플레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치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윤이나다. 그는 “초등학교 당시 호주에서 매치플레이를 두 번 했는데 한 번 우승했다. 국가대표 때에서는 한일전에서 3번 다 이겨 우리가 승리하기도 했다. 그래서 매치플레이에 대한 기억이 좋은 편이다”라고 밝게 웃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내가 버디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한 번 크게 실점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매치플레이에서 보다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어 “매치플레이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선수들도 실력이 출중해 내 플레이만 하겠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 관건은 역시나 체력이다. 5일 동안 7라운드를 해야 하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체력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안했다” KIA 나성범, 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두산 10연승 저지 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 시즌 타율 0.208 28연패 여자 배구, 모랄레스 체제 첫 경기서도 완패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우승 다음 날 이혼장 제출 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범예주 동점골’ 한국 女축구, 필리핀과 무승부…U-17 아시안컵 4강 ‘턱걸이’

▲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38분 필리핀의 아리아나 마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29분 범예주(광양여고)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1∼3위는 올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2018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6년 만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해 맞대결 결과에 따라 북한에 이은 조 2위 진출 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이날 무승부 끝에 양 팀이 승점 1씩 나눠 가지면서 조별리그 성적도 1승 1무 1패로 같아졌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5를 기록한 한국이 필리핀(-1)을 조 3위로 밀어내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일본과 중국 가운데 한 팀이다. 두 팀은 B조에서 나란히 2승씩 챙겨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넘사벽’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승 순위는?

14회 우승 레알 마드리드, 291승으로 최다승도 1위 도르트문트는 2010년대부터 꼬박 출전하며 83승 14위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무대에 오를 두 팀이 결정됐다. 역대 최다 우승의 레알 마드리드와 통산 두 번재 우승에 도전하는 도르트문트다. 두 팀은 다음달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유럽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단판 승부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시즌 결승전은 32개팀으로 치러지는 마지막이라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본선 36개팀 참가로 확대돼 치러지며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각각 스페인,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든 구단들 가운데 가장 많은 14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러피언컵에서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된 1992년 이후에도 가장 많은 8번의 빅이어를 들어 올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또 한 번 역사를 써낼지도 관심사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두 번씩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총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정상에 오른다면 전인미답의 고지인 5회 우승은 물론 한 클럽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3번째 감독(리버풀의 밥 페이즐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이 된다. 도르트문트는 1997년 이후 27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2013년 구단 통산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같은 리그 소속인 바이에른 뮌헨이 밀려 준우승의 분루를 삼킨 바 있다. 특히 뮌헨에 패했던 장소가 이번 결승전 무대인 웸블리 스타디움이라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 구단 최다승 부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서 6전 전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토너먼트서 2승 4무로 다소 고전했으나 관록을 앞세워 결승행 티켓을 따냈고, 구단 통산 291승째(역대 1위)에 도달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는 한두 시즌 내 사상 첫 300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도르트문트는 2000년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성기를 맞이한 2010년대 꼬박 출전권을 따내며 매 시즌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올 시즌 또한 조별리그서 3승 2무 1패, 토너먼트에서는 4승 1무 1패로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구단 최다승 부문은 레알 마드리드가 291승, 바이에른 뮌헨이 231승, 바르셀로나가 196승으로 ‘레바뮌’의 위용을 이어가는 가운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가 각각 153승, 151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무대 경험한 이예원 “올라온 샷감으로 좋은 마무리” 메이저리그 콜업 노리는 배지환, 트리플A서 5타점 맹활약 ‘70m 드리블+해트트릭’ 손흥민…좋은 기억 가득한 번리전 극장골 터진 레버쿠젠, 49경기 무패로 유로파 결승행 ‘회장님 직관’ 한숨 돌린 한화, 페라자 연장 끝내기포…시즌 17번째 매진

한국 女축구 ‘김은정호’, 인도네시아 12-0 대파…U-17 아시안컵 첫 승

▲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대파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 획득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대표팀은 9일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반 13분 터진 김효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12골을 몰아친 끝에 12-0 대승을 거뒀다. 혼자 4골을 넣은 원주은과 두 골을 넣은 백지은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골맛을 봤다. 사흘전 북한에 0-7 대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이날 홈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둠으로써 분위기 반전에 성공,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본전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 대회는 8개 참가국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쳐 1∼3위는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후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하다 2018년 대회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 탈락했고, 그다음에 열린 2022년 대회에는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5시 필리핀과 4강 진출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 女축구 ‘김은정호’, U-17 아시안컵 첫 판 남북대결 0-7 대패

▲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첫판에서 북한에 대패했다. 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졌다. 이날 스코어는 이 연령대 대표팀이 북한에 당한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0-4였다. 한국은 이날 전반 중반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다 전반 41분 리국향에게 처음 실점한 이후 급격히 수비가 무너진 결과 전일청에게 해트트릭, 리국향과 허경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반면, 공격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8개 참가국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위는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과 더불어 개최국 인도네시아(9일 오후 8시), 필리핀(12일 오후 5시)과 한 조로 묶였다. 북한의 조 1위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김은정호는 이날 대패하면서 다음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후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하다 2018년 대회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 탈락했고, 그다음에 열린 2022년 대회에는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가 토트넘 챔스 막았다…조별리그 최하위 탈락→’EPL 5위’ 출전권 무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망스러울 수 있다.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경기를 남겨둔 24일(한국시간) 현재 승점 5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4위 애스턴빌라와 승점 차이는 10점. 두 경기를 덜 치렀지만 득실 차가 5골 나기 때문에 두 경기를 이기고 승점을 따라잡더라도 득실 차를 따져야 한다.현재 시점으로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애스턴빌라가 4위를 차지할 확률은 무려 80%가 넘는다.토트넘이 5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다음 시즌부터 확장 개편되는 챔피언스리그 방식

한국 여자 U-20 축구대표, 호주에 아쉬운 역전패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에 역전패를 당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1-2로 졌다. 이번 대회에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 4장이 걸려 있다. 한국은 호주, 대만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으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해 U-20 여자 월드컵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남은 경기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폭설 속에 펼쳐진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의 볼 처리 실수를 틈타 전유경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8분 페타 트리미스, 45분 나오미 치나마에게 연속 골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1-2 역전패로 종료됐다. 한국은 오는 6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