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 아시안컵 2연패 노린다…첫 우승 노리는 요르단과 격돌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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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1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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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카타르, 아시안컵 2연패 노린다…첫 우승 노리는 요르단과 격돌

카타르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중동의 두 팀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11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요르단은 대회 우승을 두고 결승전을 치른다.

개최국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에 속했다. 타지키스탄, 중국, 레바논을 상대로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는 팔레스타인(2-1)을 꺾었고,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이란을 3-2로 쓰러뜨리고 결승으로 향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1승 1무 1패로 조 3위로 녹아웃 스테이지로 행했다. 16강전 이라크와 맞대결에서 추가시간에 2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기록, 8강에서는 ‘돌풍’ 타지키스탄을 꺾었다.

그리고 4강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밟았다.

두 팀 모두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개최국 카타르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 아시안컵 첫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이번 대회서 홈팬들에게 다시 한번 트로피 선물에 나선다.

마르케스 로페스 감독은 “이란과 준결승 후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은 약 이틀 뿐이었다. 휴식이 매우 중요했다. 저는 모든 선수들이 이번 결승에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자신의 역할을 보여줬다”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을 꺾은 요르단은 계속해서 아시안컵 최고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최고 성적은 8강, 현재 결승에 오른 가운데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감독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보엿다. 그는 “카타르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상대다. 그들과의 맞대결은 결코 쉽지 않다. 그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려움이 예상되나 우승을 위해 하나의 팀이 되겠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AFC는 이번 결승을 앞두고 양 팀의 주목할 선수를 꼽았다. 카타르는 아크람 아피프, 알모에즈 알리, 하산 하이도스다. 아피프는 이번 대회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회 최다골인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6골)과 1골 차다. 대회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리는 아피프와 함께 카타르의 핵심 공격수이며, 알 하이도스는 베테랑이자 공수 연결고리를 맡는 선수다.

요르단 주목 선수는 무사 알타마리, 야잔 알나이마트, 야잔 알아랍이다.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는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골 맛을 본 경험이 있다. 요르단의 에이스들이다.

그리고 알아랍은 주축 수비수로 큰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우고 있다. 이번 대회 5경기 가로채기 7회, 걷어내기 29회, 볼경합 승리 26회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12전 7승 3무 2패로 카타르가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월로 당시 요르단이 알나이마트와 알리 올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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