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중 음주 이어 미성년 후배 성추행…여자 피겨 국가대표, 3년 자격정지

해외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셔 국가대표 자격이 임시 정지됐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선수가 이성 후배에게 성추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를 받았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선수 B에게는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A와 B는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 사실 발각…

여자 피겨 국가대표, ‘음주에 후배 성추행까지’…3년 자격정지 중징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를 해 국가대표 자격이 임시 정지됐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선수가 이성 후배에게 성추행을 한 사실까지 드러나 중징계가 내려졌다. 21일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다른 선수 B에게도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가 부과됐다. 빙상연맹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그런데 전지훈련 기간 중 A와 B가 숙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연맹 스포츠공정위에 회부됐다. 이후 연맹은 두 선수에 대해 조사를 하며, 음주 외에도 불미스러운 성적 가해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A는 이성 후배 C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서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으며, B는 동의 없이 A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은 뒤 C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맹은 A와 B에게 중징계를 내렸고, 이성 선수 숙소를 방문한 C에게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 또한 전지훈련 지도자 D씨에겐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두 선수의 행위를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하기로 했다. 두 선수는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전훈 기간중 음주에 후배 성추행…피겨 女싱글 국가대표 2명 ‘자격정지 3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외국 전지훈련 기간 여러 차례 술을 마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21일 연합뉴스는 빙상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빙상연맹이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리는 한편, 또 다른 선수 B에게는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A와 B는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빙상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에도 A가 이성 후배 C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서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으며, B는 동의를 구하지 않고 A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은 뒤 C에게 보여주는 등 성적 가해 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빙상연맹은 A와 B를 중징계했고, C에게는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아울러 전지훈련 지도자 D씨에겐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빙상연맹은 이와 함께 A와 B 두 선수의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하기로 했다. 두 선수는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한편, 피겨 국가대표팀은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사상 처음으로 남녀 국가대표 총 10명이 지난달 약 2주 동안 이탈리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위를 차지한 차준환과 신지아는 개인 훈련 일정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승격 도전’ 서울 이랜드, 강릉서 하계 전지훈련 진행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강릉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리그 2연승 후 3주간의 휴식기를 맞은 선수단은 짧은 휴가 후 전지훈련을 위해 강릉으로 향했다. 7승4무4패(승점 25)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 FC는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15경기를 치른 서울 이랜드 FC는 최다 득점 1위(30골, 경기당 2골), 최소 실점 3위(15골, 경기당 1골)로 공수의 밸런스를 맞췄다. 득실차는 +15로 현재 K리그 1, 2를 통틀어 가장 높다. 공격에서는 16골을 합작 중인 외인 듀오 브루노 실바, 이코바의 화력이, 수비에서는 오스마르, 김오규를 필두로 한 베테랑의 안정감이 빛났다. 10골로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브루노 실바는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이 잘 이뤄져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물론 득점왕이 되면 좋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격이다. 다가오는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휴가 기간 동안 고향 미국에 다녀오며 재충전을 마친 이코바는 오전 6시에 일어나 경포 모래사장을 달리는 등 추가 훈련까지 불사했다. 이코바는 “긴 휴식을 취하고 왔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감독님도 나에게 기대가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은 “현재까지 흐름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잡을 경기를 못 잡아서 생각보다 패배가 많은 점이 아쉬운데 하반기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서울 이랜드 FC는 17라운드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22일 선두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재정비 마친 제주, 대구 원정서 승점 사냥 도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재정비를 마친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원정에서 승점 쌓기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6승2무8패(승점 20)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1-2 패)에서 아쉽게 덜미를 잡히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던 제주는 이날 경기서 다시 순위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K리그1은 16라운드가 끝난 뒤 2024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진행되는 동안 약 2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제주는 휴식기 동안 전열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남 벌교에서 4박 5일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체력 강화와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지긋지긋했던 부상 악몽에서도 깨어났다. 주장 임채민을 비롯해 유리 조나탄, 김건웅, 김동준 등 각 포지션별 간판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던 구자철도 이번 벌교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팀 내 최고참이자 정신적 지주인 구자철도 훈련을 소화하면서 팀 분위기가 한껏 올라왔다. 이번 대구 원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지난 5월 6일 대구와의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태환의 원더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제주는 원정에서도 대구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고 다시 상승 기류를 타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특히 전지훈련 기간에 대학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승리의 예열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쳤다. 기존 전력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고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우리가 겪고 있던 문제점에 대한 해답도 찾았다. 이번 대구 원정에서 다시 올라선다는 각오로 선수들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제주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반등 준비’ 경남FC, 남해군서 하계전지훈련 진행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경남FC가 남해서 구슬땀을 흘렸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경남은 리그 반등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하계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남해군은 하계전지훈련을 진행하는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시즌 중 전지훈련을 치르는 경남을 격려하고, 좋은 전지훈련시설을 갖춘 남해군의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호 부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해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경남FC가 이번 시즌 승격을 거둬, 남해를 포함한 경남 도내 축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현철 대표이사는 “전지훈련 때마다 남해를 찾았는데, 남해의 잔디가 매우 좋다보니 우리 팀 선수들의 훈련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구단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특히, 경남 도내 프로축구단인 경남은 매력적인 전지훈련지로써 여건을 갖춘 남해군에서 좋은 훈련 효과를 보여주며 리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여자 피겨 국가대표 2명, 전지훈련 중 음주…국대 자격 임시 정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피겨 국가대표 선수 중 일부가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숙소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셔 훈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여자 피겨 싱글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숙소에서 여러번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빙상연맹 국가대표 훈련 규정에 따르면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음주는 규정 위반으로 징계 사유가 된다. 연맹은 자체 조사를 통해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 정지했다. 또한 음주와 상관없이 여자 숙소에 방문한 남자 선수도 자격이 정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은 곧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피겨 성인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논란

피겨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 기간 여러 차례 음주를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15일∼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숙소에서 여러 차례 맥주를 포함한 술을 마셨다.연맹의 강화훈련 지침상 훈련 및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 행위는 금지된다.일단 연맹은 자체 조사를 통해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로 정지했다. 또 훈련 기간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방문한 남자 선수 역시 국가대표 자격이 임시 정지됐…

‘전지훈련 중 음주’ 피겨 여자 싱글 선수 2명 국가대표 자격 임시 정지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해외 전지훈련 기간 여러 차례 술을 마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임시 자격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1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15일∼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자기 숙소에서 여러 차례 맥주를 포함한 술을 마셨다. 빙상연맹의 강화훈련 지침상 훈련 및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 행위는 금지된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해외 전지훈련도 공식 훈련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만큼 음주 금지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 사실은 없다. 단순 음주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했다. 빙상연맹은 우선 자체 조사를 통해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로 정지하는 한편, 훈련 기간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방문한 남자 선수에 대해서도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 정지시켰다. 국가대표 자격이 임시 정지된 선수들은 이달 내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가 논의될 예정이다. 피겨 국가대표팀은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사상 처음으로 남녀 국가대표 총 10명이 지난달 약 2주 동안 이탈리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위를 차지한 차준환과 신지아는 개인 훈련 일정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 D-65’ 황선우·김우민 등 경영 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출국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파리 올림픽이 6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 국가대표팀이 본무대에 앞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러 유럽으로 향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경영 국가대표 선수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2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첫 번째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7일 종료된 2024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후, 곧바로 4월 초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한 이후 훈련에 매진해온 대표팀은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24 마레 노스트럼 2~3차 대회에 출전,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경기 결과를 통해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출전 영자가 최종 결정되는 만큼, 이미 단체전 출전이 확정된 황선우, 이호준(제주시청)뿐만 아니라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까지 자유형 200m에 출전해 그동안의 노력을 확인할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1분 45초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 46초 50 이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일 경우에는 상위 두 명만 파견, 셋 다 1분 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한 김영현만 파견하는 등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의결한 기준에 따라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향한 도전자가 최종 결정된다. 정창훈 회장은 “파리올림픽까지 두 달여 남았는데, 벌써부터 선수들의 눈빛에서 강한 각오와 의지가 느껴진다”며 “가서 그 동안 여러분이 이미 보여준 열정과 끈기, 승부욕과 투혼을 발휘하여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월 29-30일, 3차 대회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6월 1-2일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매치 퀸’ 박현경 “하늘이 다시 기회준 것 같아…참 감사한 우승”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늘이 다시 기회를 주는 기분이었다” ‘매치 퀸’에 등극한 박현경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UP(1홀 차)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음에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었다. 박현경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결승전이 참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라면서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하늘이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기분이었다. 17, 18번 홀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참 감사한 우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현경은 결승전 초반 3홀 차로 앞서나가며 쉽게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이예원의 맹추격에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만약 17번 홀까지 내준다면 그대로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현경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로 승리하며 짜릿한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박현경은 “초반에 3UP으로 앞서 나갈 때, 이예원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후반에는 자꾸 실수를 해서 홀을 내주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긴장을 했다고 느꼈다”면서 “16번 홀에서 버디를 놓치고, 17번 홀에서 걸어가는 데 ‘나는 여기까지인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자세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니 다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승부를 가른 18번 홀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현경과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 찬스를 잡았다. 박현경이 더 가까운 거리였지만, 만약 이예원이 먼저 버디를 성공시킨다면 박현경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예원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박현경의 버디 퍼트는 그대로 홀 안에 들어갔다. 박현경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예원 선수가 그런 거리의 퍼트를 잘하기 때문에 90%는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꼭 넣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이예원 선수가 퍼트를 놓친 뒤 너무 떨렸다. 손까지 떨릴 정도였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바로 치자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18승1무3패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전적만 보면 무려 14전 13승1패다. 박현경은 “이제 자신 있게 매치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은 뒤 “특별한 비법은 없고 스트로크 플레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스코어를 내려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승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전했다. <@1> 우승의 비결로는 샷을 꼽았다. 박현경은 “아이언샷과 웨지샷이 생각한 대로 떨어지고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덕분에 항상 흐름을 가져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아버지가 칭찬을 잘 안 하시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샷이 너무 좋다’고 감탄을 하셨다. 자신감이 올라와서 끝까지 샷감을 유지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지훈련 동안 흘린 땀도 빛을 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은 닷새 동안 7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러나 결승전이 마칠 때까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7라운드를 위해서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지훈련에서 흘린 땀이 오늘 빛을 본 것 같””면서 “전지훈련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과 연습, 분석을 했다. 우승을 하지 못했을 때도 내가 흘린 땀과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다. 투어 6년차인 박현경은 지난 2020년 2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그 외의 타이틀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타이틀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항상 대상이 욕심 났다. 내가 우승을 아주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칠 자신은 있어서 대상이 탐났다”며 “누구보다 톱10에 많이 들 자신이 생기고 있다.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은 또 “올해 딱 3가지의 목표가 있었다. 상반기 우승, 메이저대회 우승, 대상이다. 3가지 중 하나를 이뤘으니, 두 번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현경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프로에 데뷔한 뒤에는 첫 출전이다. 박현경은 “전지훈련 때 참가를 결정했다. 나의 한계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2018년 고3 때에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나갔지만, 6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출국 전 (우승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출전하게 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경영 대표팀, 스페인·모나코서 올림픽 담금질…황선우, 포포비치와 맞대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경영 대표팀이 파리행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 및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경영 국가대표 선수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다가오는 22일, 스페인과 모나코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김천에서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13개 세부 종목에서 개인전 출전권 14장과 국제수영연맹 규정에 따라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까지 단체전 출전권 3장을 획득한 경영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통한 시차 적응 후, 29일부터 이틀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모나코로 훈련지를 옮겨 6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 연달아 출전, 올림픽 대비 최종 실전 점검에 나선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등 선수 대부분 본인이 출전권을 획득한 종목에 출전하는 가운데,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국제무대 첫 데뷔 때부터 ‘라이벌’로 여겨지는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파리올림픽에서도 남자 자유형 100m, 200m에 출전 예정이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현재 경영 대표팀의 훈련 상태에 대해 “3월 선발전 이후, 호주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 진천에서 구슬땀 흘리는 선수 모두 일절 휴식 없이 고강도 훈련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며 “결국 본 무대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따로 조정기 없이 훈련의 일부로, 레이스 운영과 실전 감각 점검이 주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경기 결과를 통해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핵심 영자들이 최종 결정된다. 연맹은 이미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렀지만,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시상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자유형 200m에 1분 46초대 선수가 최소 네명 필요한 상황에서 선발전 당시 이를 충족한 선수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까지 세 명뿐이었다. 이에 연맹은 4-6위에 오른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을 모두 입촌시켜 지난 두 달간 무한 경쟁을 통해 세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으며, 셋 모두 이번 전지훈련에서 1분 45초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1분 45초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 46초 50 이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일 경우에는 상위 두 명만 파견, 셋 다 1분 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한 김영현만 파견하는 등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의결한 기준에 따라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향한 도전자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1994년 처음 개최돼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대회는 매년 6월 초 개최돼 전 세계적으로 주요 선수들이 대체로 7-8월에 열리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로 삼는 경우가 많다. 2017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4위를 기록, 현재까지 여자 경영 역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남긴 안세현(울산광역시체육회)도 앞서 출전한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등,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실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던 대회이기도 하다.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 한국이 출전하는 건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경영 대표팀, 스페인·모나코서 올림픽 담금질…황선우, 포포비치와 맞대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경영 대표팀이 파리행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 및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경영 국가대표 선수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다가오는 22일, 스페인과 모나코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김천에서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13개 세부 종목에서 개인전 출전권 14장과 국제수영연맹 규정에 따라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까지 단체전 출전권 3장을 획득한 경영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통한 시차 적응 후, 29일부터 이틀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모나코로 훈련지를 옮겨 6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 연달아 출전, 올림픽 대비 최종 실전 점검에 나선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등 선수 대부분 본인이 출전권을 획득한 종목에 출전하는 가운데,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국제무대 첫 데뷔 때부터 ‘라이벌’로 여겨지는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파리올림픽에서도 남자 자유형 100m, 200m에 출전 예정이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현재 경영 대표팀의 훈련 상태에 대해 “3월 선발전 이후, 호주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 진천에서 구슬땀 흘리는 선수 모두 일절 휴식 없이 고강도 훈련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며 “결국 본 무대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따로 조정기 없이 훈련의 일부로, 레이스 운영과 실전 감각 점검이 주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경기 결과를 통해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핵심 영자들이 최종 결정된다. 연맹은 이미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렀지만,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시상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자유형 200m에 1분 46초대 선수가 최소 네명 필요한 상황에서 선발전 당시 이를 충족한 선수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까지 세 명뿐이었다. 이에 연맹은 4-6위에 오른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을 모두 입촌시켜 지난 두 달간 무한 경쟁을 통해 세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으며, 셋 모두 이번 전지훈련에서 1분 45초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1분 45초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 46초 50 이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일 경우에는 상위 두 명만 파견, 셋 다 1분 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한 김영현만 파견하는 등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의결한 기준에 따라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향한 도전자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1994년 처음 개최돼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대회는 매년 6월 초 개최돼 전 세계적으로 주요 선수들이 대체로 7-8월에 열리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로 삼는 경우가 많다. 2017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4위를 기록, 현재까지 여자 경영 역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남긴 안세현(울산광역시체육회)도 앞서 출전한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등,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실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던 대회이기도 하다.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 한국이 출전하는 건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이탈리아 합동 전지훈련 실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은 2024-2025시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피겨 국가대표팀은 약 2주간 본격적인 맹훈련에 돌입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이탈리아 바레세로 출국했다. 이탈리아 합동 전지훈련은 2024-2025시즌을 대비함과 동시에 2026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국가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선수들의 경기력과 적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번 훈련에서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 메달리스트인 코스트너 캐롤리나와, 피겨 안무가인 다비데 치폴레취 등 이탈리아의 유명 피겨 지도자과들의 협력을 통해 대표 선수들의 기술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피겨 선수들이 해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국가대표팀 합동으로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시행하는 건 이번 훈련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2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친 후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여자핸드볼대표팀, 파리 올림픽 대비 첫 소집…오는 7월 조별 예선 시작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가 14일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마치고 지난 1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2024년 첫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신은주(인천광역시청)를 필두로 박새영, 김보은(이상 삼척시청), 정진희, 우빛나, 조수연, 송지영(이상 서울시청), 강경민, 강은혜(이상 SK슈가글라이더즈), 신진미(부산시설공단), 강은서(인천광역시청)까지 지난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멤버 중 11명을 소집했다. 조은빈(서울시청)과 이혜원(부산시설공단), 전지연(삼척시청)은 2023년 세계 선수권에 이어 연이어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기에 신한SOL페이 핸드볼 H리그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김하경과 이민지에 이어 부산시설공단의 정가희, 송해리, 김다영, 인천광역시청의 한미슬, 광주도시공사의 서아루까지 올해 첫 대표팀 훈련을 함께한다. 헝가리에서 리그를 이어가는 류은희(교리)는 1차 유럽 전지훈련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스포츠 의과학 지원을 받는 여자대표팀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5월 13일부터 6월 2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6월 2일부터는 스웨덴으로 출국해 6월 21일까지 1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그 뒤 7월 1일부터 진천에서 다시 소집 후 7월 8일 2차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에서 바로 프랑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7월 25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한편 5월 20일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수단은 파리올림픽을 앞둔 각오와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이틀 연속 맹타’ 정윤지, ‘쉼’을 통해 얻은 ‘행복한 골프’의 깨달음

▲ 정윤지(사진: KLPGT) 정윤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 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정윤지는 12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의 하늘코스(파72/6,648야드-예선, 6,685야드-본선)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친 정윤지는 이로써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30분 현재 박지영(한국토지신탁), 김서윤(등록명: 김서윤2, 셀트리온)과 함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윤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오랜만에 좋은 타수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개운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샷도 퍼터도 합이 잘 맞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린 상태가 무척 좋은 것 같다. 스피드도 빠르고…”라며 지난 이틀간 자신의 경기력과 코스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윤지는 비시즌 기간을 예년과는 다르게 보냈다.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신 국내에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간간이 동남아 지역의 골프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며 실전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한 것. 정윤지는 “그냥 한국에 있으면서 많이 푹 쉬었다.”며 “그러다가 이제 2월에 잠깐 한 2주 정도 태국을 방문하고 왔는데 그때도 훈련 위주보다는 라운드를 하면서 감을 익히고 그리고 퍼팅, 숏게임 위주로 조금 더 집중을 해서 라운드를 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딱히 그런 건 없다.”며 ” 제가 재작년에 시즌이 끝나고 어느 정도 좀 쉬었다가 훈련을 돌입 들어가야 되는데 거의 쉬지 못하고 바로 훈련에 들어갔었다. 그러다 보니 의욕은 넘치는데 그 의욕이 오래 가지 못해서 빨리 지쳤다. 시즌을 시작하고 나서도 금방 지쳐버리는 게 있다 보니까 이번에는 ‘ 비시즌에 쉬고 싶은 만큼 푹 쉬어보자. 골프 치고 싶을 때 골프를 쳐보자’고 있었는데 진짜 쉬면서 골프 생각이 너무 안 나더라”며 웃었다. 정윤지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비시즌 기간을 보내는 과정에서 ‘행복한 골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골프를 앞으로 좀 행복하게 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서 노력을 하는 건 좋지만 그 목표를 세운 거에 있어서 너무 잡혀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그 목표만 계속 욕심을 내다 보니까 몸도 마음도 너무 무리가 많이 갔다.”며 “그래서 조금 더 몸과 정신 그리고 건강하고 또 행복하게 골프를 쳐야 이제 좀 좋은 성적도 꾸준하게 오래 낼 수 있고 투어 생활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윤지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당연히 첫 승 이후 이루지 못한 두 번째 우승”이라며 “남은 날들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고, 비록 그러지 못하더라도 예전만큼 너무 큰 상심과 그 안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현대제철, 2024시즌 돌입…WK리그 12연패+AFC 챔피언십 우승 도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2024시즌을 맞이한다. 현대제철은 팀워크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14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월 베트남 전지훈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5월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AFC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 대비에 중점을 뒀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현대제철은 日 키바국제대학교 축구팀을 시작으로 세레소 오사카 등 5개 축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3승 2무, 무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3일 일본 WE리그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일본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쌓았다. 현대제철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일본 축구 특유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했으나 후반 들어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남궁예지(28)가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이적생들의 활약도 빛났다. 올해 경주 한수원에서 이적한 서지연(29)이 5차례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신인 박아현(24)도 1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아 최강을 향한 담금질을 마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오는 3월 16일 경주 한수원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WK리그 12연패에 도전한다. 5월에는 AFC 리그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아시아 리그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여자축구대표팀 임선주, 무릎 다쳐 ‘포르투갈 전훈 하차’

▲ 임선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임선주(인천 현대제철)가 무릎을 다쳐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임선주가 훈련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해제됐다. 임선주의 부상에 따른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국해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벨호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28일 에스토릴에서 포르투갈 대표팀과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