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 어밴저스 떴다…액화수소 화물창 공동연구 나선다

국내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한국선급(KR)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 공동연구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와 포스코, 현대제철 철강 2사, KR은 13일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국내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한국선급(KR)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 공동연구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와 포스코, 현대제철 철강 2사, KR은 13일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조선 빅3·철강 빅2 R&D 연합, ‘액화수소 화물창’ 공동연구

국내 조선 3사, 철강 2사와 한국선급(KR)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 공동연구를 위해 손잡았다.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철강 5사와 한국선급은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각사 연구소장과 실무 연구원들이 참석했다.차세대 핵심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는 수소를 장거리 운송하기 위해서는 영하 253도로 냉각해 800분의 1로 압축한 액체 상태…

K-조선·철강, 액화수소 화물창 연구 ‘합심’

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국내 조선 3사와 철강 2사가 액화수소 화물창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액화수소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도 온도가 낮아 화물창 기술 개발 난이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LNG 운반선 화물창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나, 액화수소 화물창은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13일 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과 포스코·현대제철은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한국선급과 함께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연료로 떠오르는 수소를 실어 나를 화물창을 개발하기 위해 재료연구부터 합심하기로 한 것이다. 수소의 장거리 운송을 위해서는 액화해 부피를 줄여야 한다. 액화수소는 영하 253도의 초극저온 상태로 운송돼 충격 인성이 낮아지게 된다.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화물창 재료 물성의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국제..

HD현대, 에너지 기업 쉘과 손잡고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 박차

HD현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협력해 해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 HD현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협력해 해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

HD현대, 쉘과 손잡고 액화수소운반선 공동개발…2030년 상용화

대형 액화수소탱크 및 수소연료추진시스템 등 핵심기술 개발 HD현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력해 해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공동 개발을 진행, 향후 본격화될 액화수소 해상운송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선박, 파이프라인 등 수소 운송 시장은 2050년 약 5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독자 기술을 활용해 대형 액화수소탱크와 수소화물운영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HD현대중공업은 수소엔진 개발과 액화수소운반선 설계를 담당한다. 쉘은 자체 기술 개발 및 운반선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액화수소운반선 설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 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은 바 있다. 쉘은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배출제로(net-zero emission)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쉘의 혁신적인 역량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1위 조선기업으로 메탄올, 암모니아, CO2,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선박 기술을 독자 개발해 왔다”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은 “HD현대와 이전부터 시장 선도적인 선박 설계 및 건조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미래 선박을 설계하고 더 나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수소 운송 분야의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Mitsui O.S.K. Lines)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승리는 사업 확장, 정준영은 이민 준비 중” 버닝썬 범죄자들 근황 “김호중, 죄질 나쁘고 수사기관 농락하려 한 정황 있어…구속될 듯” [법조계에 물어보니 410] ‘진드기 정치’ ‘얼치기 3류’ 독해지는 홍준표의 입

HD현대,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글로벌 협력…시장 선점 노린다

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HD현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력해 해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오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을 진행, 업계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과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향후 본격화될 액화수소 해상운송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선박, 파이프라인 등 수소..

‘수소 밸류체인’ 완성 사활건 두산

두산이 지난해 6월 ‘코리아 H2 비지니스 서밋’에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 지 1년여 시간이 흘렀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줄곧 강조해 왔던 변화와 혁신 DNA를 기반으로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신재생, 가스터빈, 수소 및 소형모듈원전(SMR)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23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을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활용 단계에 이르는 수소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발전자회사 및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 혼소 기술을 적용한 국내 저탄소 전력화에 힘쓰고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에서 풍력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국책과제에 참여했다. 지난해 상업 운전에 들어간 제주 그린수소..

[석유·수소 공존의 길] 두산, ‘변화 DNA’로 차세대 수소 밸류체인 완성 집중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두산이 지난해 6월 ‘코리아 H2 비지니스 서밋’에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 지 1년 여 시간이 흘렀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줄곧 강조해왔던 변화와 혁신 DNA를 기반으로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신재생, 가스터빈, 수소 및 소형모듈원전(SMR)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23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을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활용 단계에 이르는 수소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발전자회사 및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 혼소 기술을 적용한 국내 저탄소 전력화에 힘쓰고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에서 풍력을 연계..

[석유·수소 공존의 길] 효성중공업, 수소로 新효성그룹 미래 밝힐까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효성그룹 포부의 중심엔 효성중공업이 있다. 회사는 오랜 기간 쌓아 온 회전기와 압축기 등 중공업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발전과 수소충전소 사업에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소의 활용 부분에서 만큼은 국내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플레이어로 봐도 무방하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100% 수소 발전기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서 1㎿(메가와트) 수소엔진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이 천연가스·석탄 등 다른 연료와 함께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혼합연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하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는 정부가 2050년을 목표로 했던 수소 전소 발전 시기를 20여년이나 앞당긴 성과이기도 하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수소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런..

‘수소경제 선도’ 그룹 비전 이끄는 효성중공업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효성그룹 포부의 중심엔 효성중공업이 있다. 회사는 오랜 기간 쌓아 온 회전기와 압축기 등 중공업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발전과 수소충전소 사업에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소의 활용 부분에서만큼은 국내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플레이어로 봐도 무방하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100% 수소 발전기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서 1㎿(메가와트) 수소엔진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이 천연가스·석탄 등 다른 연료와 함께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혼합연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하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는 정부가 2050년을 목표로 했던 수소 전소 발전 시기를 20여 년이나 앞당긴 성과이기도 하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수소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런 기술력을 통해, 정부 주도로..

[석유·수소 공존의 길] HD한국조선해양, 엔진부터 선박까지… ‘수소 시대’ 중심 섰다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는 선박이, 화물창엔 액화 된 수소를 가득 싣고 바다 위를 항해한다. ‘수소 시대’를 대표하는 한 장면이 될 수 있다. 현실화는 세계 1위 조선사 HD한국조선해양의 몫이다. 이미 국내 최초 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한 데다 엔진, 화물창(선박 내 화물창고), 선박에 이르기까지 선박에 들어가는 전반에 수소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과 열일 중이다. 기업의, 혹은 국가의 탄소배출감축 목표(NDC)를 매겨가며 친환경성을 따지는 상황에서 수소의 거래는 가장 확실한 탈탄소 방법이다. ‘탄소배출권’을 대신해 수소를 거래한다면, 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당장 3년 뒤부터 국제해사기구 IMO의 환경규제가 본격화 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니즈가 커져간다. 이미 수소의 전 단계라 불리는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운반하는 선박과 이를 연료로 한 추진선은 바다 위를 오가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수소엔진 완전체 개발 눈앞… 새 역사 펼치는 HD한국조선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는 선박이, 화물창(선박 내 화물창고)엔 액화된 수소를 가득 싣고 바다 위를 항해한다. ‘수소 시대’를 대표하는 한 장면이 될 수 있다. 현실화는 세계 1위 조선사 HD한국조선해양의 몫이다. 이미 국내 최초 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한 데다 엔진, 화물창, 선박에 이르기까지 선박에 들어가는 전반에 수소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과 열일 중이다. 기업의, 혹은 국가의 탄소배출감축 목표(NDC)를 매겨가며 친환경성을 따지는 상황에서 수소의 거래는 가장 확실한 탈탄소 방법이다. ‘탄소배출권’을 대신해 수소를 거래한다면, 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당장 3년 뒤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본격화 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니즈가 커져간다. 이미 수소의 전 단계라 불리는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운반하는 선박과 이를 연료로 한 추진선은 바다 위를 오가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세..

[석유·수소 공존의 길] 수소생태계 조성하는 SK그룹, 그 중심엔 SK E&S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1년 수소를 핵심 사업으로 천명한 뒤 3년이 흘렀다. 당시 그룹 내 수소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미국 수소 1등 기업 플러그파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하며 새 시대를 연다는 기대감이 부풀었으나, 수소에 대한 경제성과 현실화에 대한 의구심은 지금껏 여전하다. 친환경 한축인 전기차가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을 맞이했듯 수소 대중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체기를 맞닥뜨렸단 평가도 나온다. 그런 와중에도 수소 사업을 주도하는 계열사 SK E&S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채비에 여념이 없다. 업계 우려에도 당초 계획했던 수소 로드맵을 하나씩 실현하며 사업 진행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달 초에는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했으며, 국내 수소시장의 한계라 여겨지는 충전 인프라 구축도 발 벗고 나섰다. 결국 수소가 미래 연료로서 대체할 것이란 그룹 판단에 따라 SK E&S도 국내 사정에 맞춰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

[석유·수소 공존의 길] 韓 수소경제 혈관…현대글로비스, 유통·인프라 책임진다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친환경 재생연료인 수소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에너지 운송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수소 에너지에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과 기반 조성에도 참여 중이며 수소차 대량 보급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소연료 기반 비행체 시험 연구에도 참여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의 기반을 닦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공급망관리(SCM) 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전 영역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수소 물류 시장 혁신을 이루기 위해 수소 공급망 최적화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해 물류 효율화를 이끌어 수소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수소 유통..

[석유 미래포럼] 김창종 고려대 연구위원 “수소에 대한 주민 수용성 높여야”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김창종 고려대 연구위원이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수소차와 관련해선 수소 충전소 인프라 등의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종 고려대 연구위원은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 종합토론에서 수소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아직까지 수소에 대한 거부감 등 주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2019년부터 전국에서 주민설명회를 다니는 등 노력을 해왔는데, 지금은 이전보다 많이 나아져 일반적인 님비현상까지 바뀌는 데로는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수소차 보급과 관련해선 수소 충전소 인프라의 확대와 수소차 모델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기차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수소 충전소 인프라 역시 충분히 갖춰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때문에 아직..

효성중공업, ‘100% 수소엔진발전기’ 세계 최초 상용화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 제품인 ‘수소 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서 1㎿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 제품인 ‘수소 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서 1㎿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

CJ대한통운, 전국에 액화수소 운송한다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본격화한다. SK E&S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가 준공됨에 따라 하루 90톤의 액화수소를 생산, CJ대한통운이 이를 특수 탱크트레일러에 실어 전국 각지의 충전소로 운송한다. 9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관련 협의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했으며, 지난해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3대를 확보해 올해 초부터 전국 충전소의 테스트를 위한 초도물량을 운송하면서 운영역량을 축적해왔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지난해 6월 기체수소 운송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 액화수소 운송사업 본격화로 기체, 액체를 망라해 수소물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또한 액화수소 운송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음으로서 수소물류에 대한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SK E&S, SK플러그하이버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포, 동탄, 양지 등..

SK E&S,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경제 ‘탄력’

SK E&S, 인천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 개최 연간 3만t 생산…1년간 수소 버스 5천대 운행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 구축 추진 SK E&S가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면서 국내 수소 시장도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t급 액화설비 3기, 20t급 저장설비 6기 등을 주요 설비로 갖췄으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약 3만t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 3만t은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고,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다. 이런 장점으로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리며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이 성숙해 왔다. ‘액화수소 기반 수소경제 활성화’ 민관 협력 성과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SK E&S가 추진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이 가시화된 첫 성과다. SK그룹은 2021년 3월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계획을 첫 발표한 이후, SK E&S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작업에 착수해 왔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액화수소 활용 사례가 없어 현행법 내 안전·기술기준 등이 부재했고, 신규 법령 제정에만 2~3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통해 액화수소 유통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지원했다. 인천시와 인천 서구청도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적기 준공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에 대해 관계부처의 협의를 끌어내는 등 협력했다. SK E&S는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수소 선도도시’ 비전을 내세운 인천시의 시내 및 광역·전세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드러냈다. 안정적 수소 공급기반 마련…친환경 수소버스 확산 ‘마중물’ SK E&S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벌어진 ‘수소 충전 대란’ 등 수소 수급 불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SK E&S는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 SK E&S 관계자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통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수소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석유관리원·효성하이드로젠·하이창원과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아이지이,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액화수소 물량 교환, 보유재고 교류 등에 협력해 액화수소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대비할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당사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으로,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史)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가동 및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성형한 적 없고 이혼은 했다” 60세 미인대회 우승女 솔직 발언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한동훈 당권 도전 왜 안 되는데?

[석유·수소 공존의 길] GS칼텍스, 수소로 바라보는 친환경 미래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무탄소 에너지 중 가장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청정 수소’다. GS칼텍스는 수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여수공장의 대규모 수소 생산 설비 운영 경험과 주유소·충전소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해 수소·CCUS 분야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CUS는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을 통한 탄소감축방안이다. 배출되는 탄소를 활용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꼽힌다. 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면서 청정수소 밸류체인 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모빌리티용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CCUS 청정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허세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바이오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친환경 사업을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