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PF 구조조정안에…개발업계 “연쇄부도 우려”

금융당국이 지난 13일 내놓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화 방안을 두고 부동산개발업계에서 PF 사업장 ‘연쇄부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구체안에는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편해 정상 사업장의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사업성이 낮은 곳은 신속히 재구조화, 구조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확실한 ‘옥석가리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PF ‘옥석가리기’ 본격화…건설사들 ‘석(石) 늘어날라’ 우려(5월13일) 개발업계는 그동안 PF 시장이 악화하며 금융권이 자금조달 조건으로 PF 사업장의 연대보증 강화를 요구해 왔다는 점을 들어 평가 기준을 문제 삼고 있다. 그룹사 연대보증을 비롯해 대주주 연대보증, 회사 내 타사업장 연대보증 등으로 다양하게 중첩돼 있다는 것이다. 즉 부실 사업장 1곳을 정리할 경우 이에 그치지 않고 정상적인 사업장까지 연쇄적인 부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개발업계의 걱정이다. 개발업계는 이번 방안이 이 같은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PF 사업장의 평가기준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연대보증에 한곳 무너지면 우르르…”단절책 필요해”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23년 철도안전관리 성적은…공항철도 ‘A’ 철도공단 ‘C’

공항철도,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등 3곳이 지난해 철도 안전 관리가 우수했다는 평가(A등급)를 받았다. 반면 국가철도공단, 이레일은 사고 및 사상자 수가 늘면서 ‘C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그래픽=비즈워치 이 평가는 철도운영자등의 자발적인 안전 관리를 유도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 도입했다. 큰 분류상 △사고지표(35점) △안전관리(45점) △안전투자(20점) 등 항목에 따라 A 등급(매우 우수), B 등급(우수), C등급(보통)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 결과 A 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항철도,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등 3곳(14.3%)이다. A 등급은 총점이 90점대로 안전 관리 문제점이 없는 매우 우수한 상태를 뜻한다. 이들 3개 기관은 16일 우수운영자로 지정된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사고 지표에서 각각 만점(무사고)을 받았다. 공항철도, 부산김해경전철은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집행 실적 등이 우수해 안전투자 분야에서

LH, 경실련 ‘신축 매입약정 매입 중단’ 주장에 “정책 맞춰 지속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고가 매입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날 LH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축 매입약정 사업의 가격은 공사비 등을 기초로 산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감정평가 금액으로 산정되고 있다”며 “이는 LH·SH·GH 3개 기관이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기관 간 단순 평균 매입가격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3년 동안 사들인 서울·경기 매입임대주택 중 84%가 비싼 방식으로 취득됐다고 지적했다. LH에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 반등…아파트 늘고 상가·사무실 줄어

지난해 하락했던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액이 올해 1분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공장·창고 등의 거래가 큰 폭으로 살아나며 전체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16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04건으로, 직전 분기(23만4312건) 대비 9.8% 증가했다. 전년 동기(24만4252건)와 비교하면 5.3% 상승했다. 공장·창고 등(집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24.7%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 상업·업무용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일 년 내내 올랐다…매맷값 8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일 년(52주) 내내 올랐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난주 수준의 전셋값 상승 폭을 이어가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값은 서울은 8주 연속 올라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방을 포함한 전국 기준으로는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p) 하락한 0.07%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소폭 내렸지만, 이번 주까지 52주 연속 올라 매매시장과 함께 강세를 지속했다.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 1018억ㆍ영업익 84억 달성…“성장세 지속”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18억 원과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5% 늘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해외사업 호조와 반도체, 2차 전지 등 하이테크 분야 매출 확대 등에 힘 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1분기 해외 매출은 약 560억 원으로 전체 매출 내 비중이 55%에 달한다. 사우디와 미국, 영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인천 동암역, 부천 중동역 주변에 5000가구 아파트

인천 동암역 남측, 경기 부천 중동역 동측과 서측 등 총 3곳에 5000가구 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들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예정지구 지정 후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내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동암역 남측은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로 사업면적 5만3205㎡에 18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중동역 동측과 서측 역시 주거상업고밀지구다. 동측은 사업면적 4만9959.4㎡로 1536가구가, 서측은 5만3930.4㎡ 면적에 16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 함께 후보지로 논의됐던 서울 도봉구 창2동 674 지역은 주민 동의가 50% 이하로 집계돼 사업추진을 철회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 도심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 총 57곳, 9만1000가구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지정으로 총 16곳, 2만3400가구를 공급하는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1만가구 사업승인과 1만가구 이상

쌍용건설, 대전 대덕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공급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조감도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51-18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NATURE)’를 다음달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과 주택형에 따라 △59㎡A 47가구 △59㎡B 222가구 △74㎡ 12가구 △84㎡ 54가구 등 335가구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드문 지역이다. 2022년 4월 송촌동 ‘엘리프송촌 더 파크(799가구)’가 가장 신축이다. 올해 3월 기준 관내 아파트 4만2524가구 중 87%가량이 준공된 지 10년 넘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읍내동 인근은 대전 도심과 북쪽에 대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입지다. 주변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인구는 2만5000여명이라는 설명이다. 계족산과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다. 2028년 대전 2호선 트램라인이 개통하면 단지 앞에 읍내역(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2026년께 차로 10분가량 거리에 회덕역(가칭)을 설치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 6개월마다 공개한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6개월마다 상세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아파트 입주 물량 뿐만 아니라 정비사업의 추진 현황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재개발 247곳, 재건축 165곳,

‘세컨드 홈’ 수요 잡는다…자이가이스트, 중저가 모듈러 주택 출시

GS건설의 목조 모듈러 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중저가 신상품을 내놨다. 16일 자이가이스트는 ‘자이가이스트 R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RM은 Real Modular의 줄임말로 모듈러 주택의 기본을 담았다는 의미다. 자이가이스트 RM은 세컨드 홈 수요자를 위한 중저가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당진공장에서 전체 공정의 80%를 시공하고 현장에서는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 상품보다 비용을 절감했다. 대부분 공장에서 시공하다보니 모듈 운송 후 현장 시공에 소요되는 기간은 일주일 정도에 불과하다. 전체 면적은 58.6㎡이며 침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