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58엔 돌파…엔화 34년 만에 최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8엔선을 넘어섰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27일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26일(현지시간) 장중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8.4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8엔대로 떨어진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현 상태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 엔화에 압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의 물가 지표가 또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달러 매수·엔화 매도 흐름이 가팔라지고 있는

[베스트&워스트] 반도체 전력 수요 커지자 1·2·3위 일제히 전력株…삼화전기↑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22~26일) 64.47포인트(2.49%) 오른 2656.33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50억 원, 9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 홀로 74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美 AI 빅테크 기업들, 전력 수요 급증하자 전력 관련 주 ↑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화전기(44.96%)였다. 삼화전기는 이 주 초에 3만6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5만3200원으로 종가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이 활성화하면서 반도체의 전기 수요가 급증하는 데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구글 10%↑…인텔 9%↓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론, 스냅, 핀터레스, 인텔, 테슬라, 엑손모빌, 앱비 등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구글은 10.22% 급등했다.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사상 첫 배당 계획, 7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 등이 그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한 데 따른 이익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웃돌아 주가가 1.82% 올랐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의 주가도 각각 6.18%, 3.4

[아시아증시] 홍콩 증시 올해 들어 최고치…항셍 2.21% 급등

26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홍콩 항셍지수의 급등세가 눈길을 끌었다. 전날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한 항셍은 이날도 새 기록을 세우며 2%대 급등했다. 글로벌 투자회사의 전략가들이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한 이후 매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6.28포인트(0.81%) 오른 3만7934.7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22.95포인트(0.86%) 오른 2686.48로 폐장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종가

신한투자증권, 1분기 순익 757억 원…직전 분기 대비 흑전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당기순익 7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수익 3167억 원, 영업이익 859억 원, 당기순이익 7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32.4%, 36.6%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964억 원, 당기순손실 1225억 원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인식된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이 소멸

美 경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재현 우려…고민 깊어지는 연준

‘골디락스 경제’ 환상 깨져 “모든 중앙은행의 악몽”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줄고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둔화 속 물가상승)’ 재연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치인 연율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성장률 3.4%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 또한 크게 밑돌았다. 동시에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

피치 “한국 반도체 회복세…경제성장률 2.1% 추가 상향 여력 높아”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국내 경기가 반도체 업황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등을 보이며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연간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하면서 긴축 재정 효과가 작용, 국내 글로벌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을 유지했다. 향후 2년 동안 한국의 신용등급이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뜻이다. 다만, 장기적인 인구 감소로 내수 둔화와 부동산 프로젝프파이낸싱(PF) 등 연말까지는 국내 투자활동에 어려움이 남아있는 분위기다. 26일 피치와 한국신용평가는 ‘2024 피치온 코리아’ 세미나를 열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최근 엔저 현상 가속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 결과 발표 이후 156엔대를 기록했다. 26일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의 유도 목표를 0~0.1%로 동결했다. 물가와 임금 인상 동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56엔대를 돌파하면서, 엔화 가치는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

1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694억 달러…“해외증권투자 증가 영향”

한은, 26일 ‘2024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발표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확대”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에서 이뤄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94억 달러로 전분기(633억1000만 달러) 대비 60억8000만 달러(9.6%) 증가했다. 한은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확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광운대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석ㆍ박사 과정 등 학생 모집

광운대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는 석사과정(수업 2년), 박사과정(수업2년), 석·박사 통합과정(수업 3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운대 일반대학원에 개설된 부동산법무학과는 국내 최초·유일의 학과로 부동산의 활용 실무능력과 법무 대응능력의 학습을 통하여 실용 중심의 연구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수진은 부동산학박사, 법학박사, 경제학박사, 경영학박사 등 관련 학과의 본교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부동산법무 부분의 특화를 위해 법학부 교수들이 지원하는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1Q 어닝 서프라이즈 메타, 주가는 10%대 급락…IBM 8.25%↓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메타, IBM,캐터필러 등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는 전장보다 10.56% 내린 441.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메타 주가는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2분기 실적 예상치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메타는 전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364억6000만 달러(약 50조 1325억 원)의 매출과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361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32달러를 웃돈 것이다. 다만 2분

[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밸류업株 저가 매수세 주목

증시 전문가는 2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4~0.7%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 이번 주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이슈에 따라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으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김지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2600선 하단을 확인한 가운데 이날에는 전날 낙폭과대 인식으로 인한 저가 매수세 유입,

“강북 소형도 1억 올라”…서울 아파트 전세 ‘일 년째’ 독주 코앞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일 년 가까이 질주 중이다. 지난해 5월 넷째 주 시작된 상승세는 25일 기준으로 49주 연속 올랐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서울 전세 물건은 일 년 동안 되려 1만 건가량 줄어 3만 건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 강세가 연말은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해 4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넷째 주 0.01% 상승을 시작으로 서울 전셋값은 매주

美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보조금 8.4조…삼성 이어 4번째 규모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61억 달러(약 8조3900억 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게 됐다. 규모 면에서 인텔(11.7조 원)→TSMC(9조 원)→삼성전자(8.8조 원)→마이크론(8.4조 원) 순이다. 25일 미국 백악관 발표와 연합뉴스 보도 등을 보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61억 달러를 지급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 시러큐스를 찾아 보조금 지원 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백악관은 마이크론 보조

[장외시황] 비상장주식 보합 마감…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주 청약 시작

25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비상장 주식 시장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선박 사후관리(AM·After Market) 전문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IPO(기업공개) 관련 상장 예비심사 청구 종목이자 확장현실 메타버스 전문업체 케이쓰리아이는 전일보다 1.33%(250원) 오른 호가 1만90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철강 및 물류 공장 설계 전문기업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은 전 거래일보다 1.20%(200원) 오른 1만68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예비심사 승인 종목인

[아시아증시] 日 통화정책 회의 착수…닛케이 2.2% 급락

일본 중앙은행(BOJ)이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했다. 엔화 약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스며들면서 닛케이225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뉴욕증시 어닝 시즌이 반환점을 돌아나온 가운데 주요 지수는 관망세를 앞세워 강보합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831.60포인트(2.16%) 내린 3만7628.48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47.20포인트(1.74%) 내린 2663.53으로 폐장했다. 일본증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 대부분은 강보합 마감했거

러시아, JP모건 압류 자산 4억4000만 달러 몰수

국영 VTB은행 손 들어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이 미국 JP모건체이스가 보유한 러시아 자산 4억4000만 달러 (약 6000억 원)를 몰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러시아 법원은 러시아 국영 VTB 은행 편을 들었다. 17일 VTB은행은 JP모건 계좌에 넣어뒀다 압류된 자금 4억4000만 달러를 회수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VTB은행은 미국 제재 대상이다. 미국과 유럽 등 여러 국가가 러시아 국영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자산을 압류한 바 있다.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대통령실 “올해 GDP 성장률 2.2% 넘을 듯…내수 잘못 자극하면 물가압력 높여”

대통령실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 의제로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제안과 관련해 “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하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경제정책 관리에 있어 상당히 강한 회복 지표들이 보인다. 소비나 내수 파트도 꽤 안정적으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는 전 국민 25만 원 지급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경제정책 관리에 있어 무엇이 중요하냐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 아파트 거래, 4000건 돌파 임박…2021년 이후 최대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4000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집계된 거래 건수만으로도 이미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25일 부동산R114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900건이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신고기간이 계약 이후 30일인 점을 고려하면 4월 말까지 4000건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1년은 정부 주도 대출규제 완화 정책이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된 시기였음에

전국 9개 단지서 풀린 줍줍에 29만 명 ‘우르르’…1등은 25만 명 몰린 세종 아파트

서울 강동구와 경기 과천시, 세종시 등 전국 단위로 나온 무순위 청약(줍줍)에 약 29만 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단지마다 최소 수 천 만원에서 최대 6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9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33가구 모집에 28만4939명이 접수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곳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로, 전용면적 84㎡ A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신청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