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캡틴 손흥민 “조금만 쉬고 올게요”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결승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은 한국 선수들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찬스가 무산될 뻔했지만,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중국 수비진을 휘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중국전 86%(6/7)의 드리블 성공률을 보였다. 중국 수비진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열었고, 패스를 이어가며 한국 공격진의 물꼬를 텄다.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만점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1> 상대의 야유에 직접 반응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자신들에게 배정된 3300석을 가득 채운 중국 응원단은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보다 못한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 세 개를 들어 올리는 제스쳐를 보였다. 한국은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특별히 야유를 할 행동을 하진 않았다. 야유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저희 홈경기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국 팬분들을 무시하는 기분을 받았다”면서 “한국 선수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이 했던 경기를 제스쳐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긴다. 잘 말리지 않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시즌 최종전이었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크게 위협적인 장면 만들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완벽한 경기는 없지만 선수들이 침착하게 기다리며 좋은 경기를 만든 것이 승리를 만들었다”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국 팬들에게 성원 받아서 좋았고, 많은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최종전 소감을 남겼다.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활약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으로 나섰다. 이번 시즌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며 커리어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최종전을 마친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SNS에 “저 조금만 쉬고 올게요”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 담금질에 들어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골때녀’ 컵대회 6강 마지막 경기, 4강행 거머쥘 팀은 어딜까 [T-데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골때녀’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할 팀은 어디가 될까. 5일 저녁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불나비가 펼치는 제2회 SBS컵대회 6강 마지막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골때녀’ FC월드클라쓰와 초대 컵대회 우승팀인 발라드림을 제치고 당당히 6강에 올라선 신흥강팀 FC불나비의 경기다. 두 팀 모두 최근 높은 경기력을 보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FC월드클라쓰의 원조 피지컬 최강자 엘로디가 273일 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다. 팀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던 엘로디는 “저는 지기 위해 돌아온 게 아니다. 지금부터 조심해라. 엘로디가 돌아왔다”며 섬뜩한 선전포고를 날리는데. 그는 경기에 돌입하자 피지컬을 앞세운 탄탄한 수비는 물론 필드 곳곳을 누비며 직접 골문까지 노린다고. 파란 입술로 흡사 저승사자가 되어 돌아온 엘로디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오범석 감독은 월드클라쓰의 골게터 나오리 콤비를 앞세운 ‘X체인지’ 전술 도입으로 공격력 또한 강화를 마쳤다. 극강의 체력과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사오리와 나티가 X자 백패스로 볼을 주고받으며 불나비의 수비수 이승연과 강보람의 체력을 모조리 빼앗을 계획. 새로운 전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나오리 콤비와 복귀한 엘로디까지, ‘역대 최강 스쿼드’를 완성한 월드클라쓰가 보여줄 저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FC불나비 또한 지난 경기에서 초대 컵대회 우승팀 발라드림을 4 : 1 스코어로 밟고 올라오며 컵대회 막강한 우승 후보로 거듭난다. 지난 경기 복귀 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컴백한 한초임을 필두로 강보람X한초임X이승연의 ‘불나비표 삼각편대’를 세울 예정. 경기가 시작되자 완벽 적응 후 각성한 한초임과 최강 수비력으로 돌풍의 핵을 맡고 있는 이승연, 공수 넘나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자리한 강보람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최강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데. 이를 본 배성재 캐스터는 “발라드림 경서기 이후 가장 호흡이 좋은 팀”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불뉴비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불나비가 이변을 일으키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배우 김보성이 한초임과의 의리로 ‘골때녀’를 찾아온다. 최고급 산삼까지 직접 선물하며 불나비의 일일 응원 단장 역할을 맡는다고. 김보성은 트레이드 마크인 “의리!”를 외치며 축시를 읊는 등 목이 나갈 때까지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를 더한다. 김보성표 산삼을 뿌리째 씹어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한 불나비가 과연 컵대회 강력 우승 후보 월드클라쓰를 제치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팀의 양보 없는 축구 전쟁은 5일 밤 9시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K리그] 예상치 못한 한방! 광동프릭스, WH게이밍에 위닝매치 허용하며 팀전 2위로 마무리

WH게이밍이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4주차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WH게이밍과 광동프릭스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끝에 WH게이밍이 1승 2무를 거두며 승점 5점을 챙겼다.1세트는 WH게이밍이 이원주를, 광동프릭스가 박기홍을 내세웠다.개인전 진출이 유력한 두 선수가 만났다. 박기홍은 이번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기록 달성을 위해서라도 상당히 공격적인 난타전이 펼쳐질거란 예상과 달리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연출되지 않았다.서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보니 상당히 무난한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별 일 없이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2세트는 WH게이밍의 이상민과 광동프릭스의 강준호가 출전했다.이상민과 강준호 역시 개인전 진출권에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강준호는 이번..

[eK리그] 극적인 승리거둔 KT롤스터 곽준혁 “이 경기에 모든걸 걸었다”

KT롤스터(이하 KT) 곽준혁이 1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4주차 경기 WH게이밍을 상대로 2세트에 출전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승 1무 1패로 WH게이밍과 승점 4점을 나눠가졌다.경기 후 곽준혁과 인터뷰가 진행됐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승리소감은?지난 시즌 개인전 진출에 실패해서 이번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도 흐름이 개인전 진출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오늘 2골차까지 뒤쳐졌는데, 경험상 마지막 경기에서 상황을 반전시키는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는데, 그런 승부수가 잘 먹혔던 것 같다.- 정규시즌에서 이기고 격하게 좋아하는 모습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그간 마음고생이 좀 심했나?나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이 좀 별로였다. 그게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며 슬럼프가 길어지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늘 승리..

‘5월 16승 9패’ LG 염경엽 감독 “선수들, 6월도 집중력 있는 경기 하길”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잠실 라이벌전’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5.1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올렸다. 구속은 최고 148km, 최저 141km, 평균 145km가 찍혔다. 총 92구를 던져 직구 49구, 슬라이더 19구, 커브 18구, 스플리터 6구를 구사했다. 경기 종료 후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주었고 김진성이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내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박명근, 유영찬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마무리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타선은 11안타를 뽑아내며 6득점을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오스틴의 2타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 박해민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마지막에 점수 차를 벌려준 것이 유영찬이 흔들렸을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타선의 핵은 문성주였다. 문성주는 5타수 5안타를 때려내며 개인 1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5안타로 타선의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5월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5월에만 16승 9패로 7승의 마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집중력 발휘해 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고, 5월에 +7승을 해준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 달도 승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력 있는 경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은 23750명의 관중이 찾아 만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6월 1일 LG의 선발투수는 케이시 캘리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로 맞불을 놨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대회, 28일 성료…복수초 대회 2연패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경기가 무안에 소재한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과 목포대 도림캠퍼스 체육관에서 24일부터 5월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끝마쳤다. 소년체육대회 핸드볼경기는 남녀 12세이하부(초등부), 남녀 15세이하부(중등부) 총 4개의 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경기로 치러진 여자 12세이하부 경기에서는 정읍서초(전북)가 무안초(전남)를 한 골 차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2세 이하부 경기에서는 복수초(대전)가 반송초(경남)를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 15세 이하부 경기에서는 세연중(강원)이 지난 4월 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진주동중(경남)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남자 15세 이하부 경기에서는 천안동중(충남)이 창원중앙중(경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끝냈다. 최우수선수에는 조승희(정읍서초), 황재준(대전복수초), 최연우(세연중), 김태현(천안동중)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친 팀들은 7월에 예정 되어있는 제2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PGS 3] 지엔엘-젠지-광동, 파이널 스테이지 行 티켓 확보

지엔엘 이스포츠, 광동 프릭스, 젠지가 PGS 3 파이널 스테이지 티켓을 확보했다.지엔엘 이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PGS 3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인 3일차 경기에서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하며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2일차에 경기를 마친 젠지는 최종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티켓 확보에 성공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17위에 머물며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다.22일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 3(PGS 3)’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됐다.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3일차 경기(C-A)에 나선 지엔엘 이스포츠는 20킬 포인트를 추가해 최종 74점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엔엘 이스포츠는 첫 치킨을 가져갔던 미라마 맵에서 다시 한번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마지막 6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갔다. ‘로이’의 활약이 눈부셨다. 마지막 경기에서 15위로 출발했던 광동 프릭스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8킬 포인트를 추가해..

‘시즌 최종전’ 맨시티·아스날, 리그 우승은 누구…손흥민 10골-10도움 도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9일 일요일 밤, 맨시티의 대기록 혹은 아스날의 새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뜨거운 순위 경쟁이 펼쳐진 23-24 프리미어리그(PL)의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팀이 결정된다. 현재 1위 맨시티는 전인미답의 4회 연속 PL 우승을 노리고, 아스날은 20년 만에 트로피에 도전한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5위를 지키고자 한다. 올 시즌 17골 9도움의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뽑아내며 커리어 세 번째 10골-10도움 시즌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23-24 PL 최종 라운드 10경기는 19일 일요일 밤 11시 50분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올 시즌 PL 챔피언은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맨시티가 승점 88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가운데 2위 아스날이 86점으로 바짝 좇고 있다. 골득실에서는 아스날이 앞선 가운데 우승 경우의 수는 단순하다. 아스날이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에버튼에게 승리한 뒤 맨시티가 무승부 혹은 패배해야 한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에게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되고, 아스날이 승리하지 못하면 무조건 정상에 설 수 있다. 맨시티가 홈에서 웨스트햄에게 승리하지 못한 마지막 경기는 9년 전인 2015년 9월이고, 아스날은 최근 10번의 홈 에버튼전에서 9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PL 역대 최초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와 무패 우승을 기록한 03-04 시즌 이후 20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아스날 중 어느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게 될까. 시즌 초반 최상위권에 있었던 토트넘은 5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10위권을 전전하던 첼시(60점)가 토트넘(63점)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한 것. 6위까지 유로파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있지만, FA컵 결과와 무관하게 유로파리그행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5위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 FA컵 결승에 오른 맨유가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6위는 하위 대회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최종전에서 최하위 셰필드를 만나는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골득실에서 첼시가 앞선 만큼, 토트넘이 셰필드 원정에서 패배하고 첼시가 본머스를 꺾으면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반대로 6위 첼시는 최악의 경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7위 뉴캐슬(57점)이 승리하고 첼시가 패배한다면 첼시는 7위로 추락하게 되고, 이후 맨유가 FA컵 트로피를 차지한다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잃게 된다. 한편, 8위 맨유는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최소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7위 탈환에 나선다. 5위부터 8위 네 팀의 운명 역시 최종 라운드에서 판가름 나는 만큼 어떤 결말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4연승 중인 첼시만 홈에서 경기를 앞뒀고,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토트넘과 뉴캐슬, 맨유는 모두 원정 경기에 나서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손흥민이 시즌 최종전인 셰필드 원정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32라운드 노팅엄전 시즌 9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이후 6경기에서 도움을 쌓는 데 실패했다. 날카로운 패스에도 팀원들의 아쉬운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승리로 시즌을 마치며 5위를 지키려는 손흥민은 세 번째 10골-10도움 시즌을 달성한 역대 6번째가 될 수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디디에 드로그바(3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PL 입성 3년 차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리버풀 안필드 원정길에 오른다. 올 시즌 부상과 아시안컵 기간 이탈로 14경기를 결장한 황희찬은 총 30경기를 소화해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 기준으로는 마네우스 쿠냐와 함께 12골로 팀 내 득점 공동 선수에 자리 잡았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날카로운 마무리로 스텝업한 황희찬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맛을 볼 수 있을까. 황희찬은 직전 리버풀전에서도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황희찬의 최종전 상대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한 ‘전설’ 클롭의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3-24 PL 우승과 유럽대항전의 운명이 정해질 38라운드 10경기는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19일 일요일 밤 11시 50분 독점 생중계된다. 올 시즌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 경쟁으로 더 기대를 모으는 PL의 다음 시즌 생중계 역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만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여자배구, 도미니카에 0-3 완패…VNL 30연패 수모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다시 무릎을 꿇었다. 한국(세계랭킹 42위)은 1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랭킹 9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3-25 19-25 20-25)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VNL 30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2021년 3연패를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 내리 12연패씩을 당했다, 올해도 중국,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에 덜미를 잡히며 불명예 기록을 ’30’까지 늘릴 수밖에 없었다. VNL은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과 불가리아(4패), 태국(2패)만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지윤이 12점, 강소휘가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패배까지 1시간 1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13점에 그치며 순식간에 경기를 내줬다. 2세트에 19점, 3세트에 20점을 내며 반격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20일 새벽 태국과 1주 차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30일부터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서어진,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거리 늘면서 버디 찬스 늘어났다”

▲ 서어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어진(DB손해보험)이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서어진은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0조 예선 2차전에서 정윤지(NH투자증권)를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승리를 따냈다. 전날 ‘난적’ 박결(두산건설)을 꺾은 서어진은 이날 정윤지까지 잡아냄으로써 2연승을 기록, 박혜준(한화큐셀)과 함께 10조 공동 선두가 됐다. 서어진은 오는 17일 예선 3차전에서 박혜준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서어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생각도 못했는데 일단 두 번이나 이겨서 ‘내가 매치플레이랑 잘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보다 거리가 좀 늘어서 일단 코스 공략하는 데 있어서 좀 많이 달랐던 것 같다. 훨씬 짧은 채로 그린을 공략하니까 딱딱한 그린에서도 좀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어진은 “퍼트가 괜찮았던 것 같다. 스코어를 많이 까먹지 않고 찬스가 왔을 때 좀 잘 잡고 파 세이브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 “일단 매치는 어떻게 보면 상대성이기 때문에 너무 상대를 의식한다고 해서 제 플레이가 막 잘 되는 건 아니더라”며 “그냥 내일도 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말, 마지막 경기” 음바페, 직접 PSG와의 결별 공식발표

킬리안 음바페(26)가 7년 몸담았던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각) 개인 SNS에 약 4분짜리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음바페는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홈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모두가 “이번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막상 음바페의 작별 인사를 들은 PSG 팬들은 서운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특급 스타다. 2017년 임대로 PSG에 합류한 이후 공식전 306경기 255골(구단 최다득점) 10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강인과도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며 골을 합작했다. 측면이든 중앙이든 가리지 않고 의도한대로 움직이며 상대팀을 위협했다. 폭발적인 스피드, 현란한 드리블 능력, 묵직한 슈팅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재능을 갖췄다는 극찬도 받았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도 꼽힌다. 음바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선수로서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영광과 실수를 모두 겪으면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지난 7년을 되돌아봤다. 또 “나의 조국 프랑스를 떠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리그1은 내가 항상 알고 지냈던 리그지만, 7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했던 감독들과 팀원들, 구단 관계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최근 관계가 좋지 않았던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이름은 꺼내지 않았다. 프랑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영상을 올리기 전 PSG 측에 알리지 않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음바페가 이적할 팀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영국 BBC 등 주요 매체들은 “레알과는 이미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몇 달 전부터 보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져도 한화’ 한화 이글스, 홈 19경기 중 18번 매진 파리 못 가는 한국축구, A대표팀 감독 선임이 책임지는 건가요 [기자수첩-스포츠] ‘넘사벽’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승 순위는? ‘70m 드리블+해트트릭’ 손흥민…좋은 기억 가득한 번리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날아온 물병에 머리 맞는 사고…주최 측 “고의 아니다”

야구 그만둘까 생각했다가… 노경은-고효준 봤다, 박민호는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SSG 사이드암 박민호(32)는 지난해 5월 12일 인천 한화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날 박민호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 2개를 맞는 부진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평상시의 교체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박민호는 “이 상황에서 바꾼다는 것은 ‘2군으로 내리겠다는 의미구나’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직감이었다. 예상대로였다. 경기 후 “강화도(2군)로 가서 준비하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나름 각오는 했던 일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2군에 가서 열심히 하면 다

[SPO 피플]’책임감’ 꺼낸 캡틴 손흥민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정말 노력할게요”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더 많은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패배는 너무 아팠다. 토트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 주앙 고메스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승점 47점에 머무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이 걸린 5위에 머물렀다. 4위 애스턴 빌라(49점)가 풀럼을 2-1로 이겨 2점 차로 벌어졌다.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