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한국 팀 최초 국제 대회 정상 등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젠지가 올해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퍼시픽 및 한국 팀 최초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젠지가 9일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결승전에서 EMEA 2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TH)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상하이를 우승한 젠지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미화 35만 달러(한화 약 4억8000만 원), 챔피언십 포인트 3점을 얻었다.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을 통해 챔피언십 포인트 3점을 추가한 젠지는 총 12점으로, 퍼시픽 팀들 가운데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다. ▲ ‘전승 우승’ 젠지, 세계 최강 타이틀 획득 퍼시픽 2번 시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결승전까지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전승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7일 진행된 결승 직행전에서 아메리카스 2번 시드인 G2 이스포츠를 만난 젠지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메테오’ 김태오의 킬조이와 ‘텍스처’ 김나라의 제트가 위기 순간마다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였다. 젠지는 9일 진행된 팀 헤레틱스와의 결승전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1세트 전장으로 ‘브리즈’를 선택한 젠지는 수비 진영에서 시작해 전반전을 10-2로 마무리할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공격 진영으로 전환된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13-6으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아이스박스’와 3세트 ‘어센트’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팀 헤레틱스의 ‘리엔스’ 에네스 에시를리에게 막힌 젠지는 4세트 ‘로터스’부터 흐름을 바꾸며 반격에 나섰다. 초반 3개 라운드를 팀 헤레틱스에 내준 젠지는 4라운드에서 ‘라키아’ 김종민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11개 라운드에서 전부 승리한 젠지는 후반 다섯 번째 라운드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우승팀을 가리는 5세트 ‘스플릿’에서 웃은 팀은 젠지였다. 4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세트 첫 피스톨 라운드를 잡아낸 젠지는 준비한 전술을 바탕으로 5세트 피스톨 라운드마저 승리했고 연달아 4개 라운드를 더 따내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젠지는 팀 헤레틱스의 전술을 간파했고 라운드 승리를 쌓으면서 전반전을 9-3으로 마무리했다. 수비 진영으로 전환된 후반전에서도 젠지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나라의 레이즈가 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교란시킨 뒤 김태오의 사이퍼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젠지는 철통 방어를 선보였다. 피스톨 라운드를 잡아낸 젠지는 이어진 3개 라운드를 전부 승리,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팀 헤레틱스를 꺾으면서 퍼시픽 및 한국 팀 최초 국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 젠지, 2024년 열린 4개 대회 모두 결승 진출 젠지는 올해 진행된 총 4개의 공식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4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리빌딩을 거친 젠지는 지난 2월 종료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발로란트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맛봤다. 지난 3월 진행된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1번 시드로 참가한 젠지는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팀 최초로 국제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아메리카스 대표인 센티널즈에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진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서도 결승에 오른 젠지는 페이퍼 렉스에게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킥오프 우승과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마스터스 준우승이라는 경험치를 쌓은 젠지는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비로소 빛을 발했다. 퍼시픽 2번 시드로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한 젠지는 5명의 선수가 골고루 활약했고 아메리카스와 CN, EMEA 팀들을 두루 꺾으면서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먼치킨’ 변상범은 “퍼시픽과 한국 팀 최초로 우승해 기쁘고 자랑스럽다. 코칭스태프의 힘이 가장 컸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좋은 것은 당연하고 팀적으로 합만 잘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많은 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젠지는 이번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으로 오는 8월 초 한국에서 개막하는 챔피언스 서울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챔피언스에는 전세계에서 총 16개팀이 참가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젠지, 발로란트 국제대회 한국팀 첫 우승

발로란트 e스포츠의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한 젠지가 결승전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퍼시픽 및 한국 팀 최초로 국제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엇게임즈는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 발로란트 e스포츠의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한 젠지가 결승전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퍼시픽 및 한국 팀 최초로 국제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엇게임즈는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

DB금투, 실전투자대회 ‘마스터스 챌린지’ 개최…총상금 3250만원

DB금융투자는 31일 디지털(비대면·은행개설) 종합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제1회 실전투자대회 ‘마스터스 챌린지(Masters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오는 6월10일부터 8월2일까지 8주 간 진행된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종목, ETP(ETN·ETF) 수익률 성과를 기준으로 하며 총상금은 3250만원이다.‘5000리그’와 ‘100리그’ 양대 리그로 진행하며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고 1원 이상 거래한 고객 3000명(선착순마감)에게 테슬라 주식 0.01주 제공하고,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대상으로 추…

세계 1위 셰플러,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세플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7언더파 281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오베리는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거둔 데 만족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 이후 두 번째 그린재킷(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의)을 차지했다.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셰플러는 지난 4개 대회에서 3번째 우승으로 PGA 통산 9승을 신고했다. 최근 그의 기세는 우승-우승-준우승-우승으로 전성기 시절 타이거 우즈(49·미국)을 연상케 하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출전..

우즈가 마스터스 기자회견서 밝힌 우승 가능성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공식화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우즈는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목 통증은 사라졌다”면서도 우승 여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조합된다면”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발목 통증은 없지만 그 부담을 다른 신체 부위가 나눠가져야 된다고 밝힌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50대와 60대 선수들이 컷 통과를 노리고 40대 후반 선수들은 우승을 경쟁한다”며 “처음 때보다 골프장이 많이 바뀌었지만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각도를 취해야 하는지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인이 아직 40대 후반이기 때문에 내심 우승도 노려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대목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우승보다 마스터스 역대 최초인 24회 연속 컷 통과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크다. 우즈는 지난 2월 자신이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

람과 부 전성시대, 골프 ‘올해의 선수’ 석권 중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혼 람과 릴리아 부가 각종 매체와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를 석권하고 있다. 람과 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뽑은 2023년 올해의 남녀 선수에 각각 올랐다. 앞서 둘은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

‘골프황제’ 우즈 ‘이번 주 그가 돌아온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 그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

우즈, 수술 뒤 첫 스윙 공개…레슨 행사 참가

4월 마스터스 때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걷는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4월 발목 수술을 받은 지 다섯 달 만에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

다승자 대열 합류한 임진희…요동치는 상금왕 경쟁

상금 랭킹 5위에 오른 임진희. ⓒ KLPGA 박민지, 박지영에 이어 임진희도 시즌 다승자 대열에 합류하며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임진희는 6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서 최종 합계

‘190번째 도전’ 역대 3위에 오르고픈 최민경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서 챔피언조 플레이 190번째 출전, 우승 도달하면 최다 출전 부문 역대 3위 최민경. ⓒ KLPGA 베테랑 최민경(30, 지벤트)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민경은 6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리는 ‘2023 KLPGA

우즈,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도 불참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7월 디오픈에도 불참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 R&A 발표를 인용해 “우즈가

셰플러, PGA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이경훈은 공동 19위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

존슨, PGA 챔피언십 앞두고 LIV 골프 우승…통산 2승째

더스틴 존슨 [AP/LIV골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 컨트리클럽(파70·7천119야드)에서 열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