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
그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후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최정상급 20명의 선수를 초청해 ‘컷 오프’ 없이 경기를 치른다. PGA투어 공식 대회가 아니라 페덱스컵 포인트나 상금랭킹에 반영이 되지 않지만, 세계골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5승이나 수확했다. 다만 2011년 우승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해 족저근막염을 이유로 개막 직전 기권했다. 올해에는 마스터스에서 기권하기 전인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5위를 차지했다. 수술 이후 여러 차례 스윙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아들 찰리가 나선 대회에서 캐디 역할을 했다. 우즈는 “수술 부위는 통증이 전혀 없다. 발목 상태는 좋다”고 했다.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3연패 도전이다. 2021년과 2022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7위 맥스 호마(이상 미국), 8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가세했다. 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도 ‘복병’이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욘 람(스페인), 5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출전을 고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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