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달 1일 전북과 ‘현대가더비’…1위 탈환 도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전북현대와 격돌한다. 울산은 6월 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10위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8승 4무 3패 승점 28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9일 인천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 원정에서 1대1로 비기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지만, 포항스틸러스(승점29)와 승점 1점 차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북전을 승리한다면 다시 순위표 최상단을 꿰찰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인천전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다가올 전북과 일전을 준비했다.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루빅손의 왼발 크로스를 엄원상이 문전에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엄원상은 5월 15일 광주FC 원정에 이어 14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 4호골로 루빅손(4골 3도움), 주민규(4골 3도움)와 함께 팀 최다골을 기록했다. 루빅손은 대전하나시티즌과 14라운드 홈경기 2골에 이어 1도움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러 변수 속에 새로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은 인천 원정에서 선발로 출전해 수비를 책임졌던 임종은이 부상으로 전반이 끝난 뒤 김영권과 교체됐다. 주장인 김기희도 경미한 부상을 당하며 후반 13분 신예인 홍재석이 들어와 데뷔전을 치렀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홍재석은 갑작스러운 투입에도 베테랑 김영권과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했다. 울산은 전북과 이번 시즌에만 세 차례 만났다 3월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 1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겼고, 12일 2차전 홈경기에서는 설영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ACL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3월 30일 K리그1 4라운드 원정에서는 이동경과 김지현의 연속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더비는 K리그의 확실한 흥행 카드다. 특히 3월 12일 ACL 8강 2차전은 주중에 열렸는데, 1만 934명이 들어찼다. 이번 경기는 토요일에 열리는 데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전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 엄청나다. 사전 예매 인원만 2만 5천 명에 달한다. 열기는 수치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2월 25일 전북과 K리그1 홈 개막전(2대1 승)에서 2만 803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8월 19일(1대0 승)에는 3만 756명으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도입 후 ‘울산 홈경기 최다 관중이자 지방 구단 최초 3만 명’을 넘겼다. 지난해 12월 3일 통산 네 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펼쳐졌던 최종전에서도 2만 8638명이 들어찼고, 설영우의 결승골로 1대0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울산이 전북에 강한 모습도 힘을 실어준다. 최근 10경기 전적(리그 기준)에서 5승 2무 3패, 지난 시즌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113전 42승 30무 41패로 앞선다. 울산은 구름 관중 앞에서 승리와 함께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목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야고 결승골’ 강원, 전북 제압하며 3연승…제주, 대전 꺾고 6위 안착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강원 FC가 전북 현대 모터스에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강원은 29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K리그1 15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7승4무4패(승점 25)로 4위를 유지했고, 전북은 3승5무7패(승점 14)로 10위를 기록했다. 강원은 전반 4분 김대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25분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승부를 원점을 돌렸고,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17분 전병관의 경고 누적으로 강원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후반 33분 야고 카리엘로의 헤더 골로 강원이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경기는 강원이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FC는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7승3무5패(승점 24)로 5위를, 대구는 3승5무7패(승점 14)로 11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교체로 들어온 강상윤이 후반13분 선취골을 넣으며 우위를 점했고, 후반 40분 이승우의 추가 골로 대구를 무너뜨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 HD FC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4승7무4패(승점 19)로 7위로 떨어졌고, 울산은 8승4무3패(승점 28)로 1위를 수성했다. 후반 3분 폴-조제 음포쿠의 프리킥 골이 터지며 인천이 선취 득점을 했지만, 후반 36분 엄원상의 골로 동점이 됐다. 결국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6승2무7패(승점 20)로 6위로 올라섰고, 대전은 2승5무8패(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반 45분 한종무의 왼발 슛이 골로 이어지며 기세를 잡았고, 끝까지 점수를 지키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서진수 결승골’ 제주, 수중전 끝에 수원FC 1-0로 제압…아르한, 데뷔전서 퇴장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중전이라는 변수가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승리를 안겼다. 제주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제주는 5승 2무 7패(승점 17점)를 기록, 11위에서 7위까지 단숨에 도약했다. 3연승에 실패한 수원FC는 6승 3무 5패(승점 21점)가 됐다. 앞서 강원 FC(승점 22점)가 대구 FC를 2-1로 꺾어 수원FC는 한 계단 내려간 5위가 됐다. 서진수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결승골로 신고했다. 서진수는 93분 동안 비 오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제주의 승리를 견인했다. 수원FC 입장에선 이승우와 지동원의 부재가 뼈아팠다. 이승우와 지동원은 장염 증세로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시작부터 수중전의 묘미가 나왔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헤수스가 뒤에 있는 서진수에게 공을 돌렸고, 이를 잡은 서진수는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안준수 골키퍼가 손을 갇다댔지만 공이 빗물에 미끄러졌고, 그대로 제주의 선취골로 연결됐다. 서진수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 초반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제주를 거칠게 밀어붙였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섰고, 김동준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날렸다. 다만 이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의 가슴에 그대로 안겼다. 전반 43분 정승원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한 번 접으며 공간을 만든 뒤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며 아웃됐다. 전반은 1-0 제주의 우위로 끝났다. 수원FC는 56%로 상대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다만 슈팅 자체는 제주가 4회(유효 3회)로 3회(유효 1회)를 기록한 수원FC보다 많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는 강상윤을 빼고 이재원을 투입했다. 제주는 백승헌을 제외하고 한종무를 내보냈다. 이어 후반 12분 수원FC는 정재민과 김주엽 대신 몬레알과 정승배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다. 교체된 몬레알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 15분 정동호가 크로를 올렸고, 몬레알이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반대 방향 골문을 노렸다. 이때 김동준이 몸을 날리며 펀칭으로 실점을 막았다. 수원FC는 후반 26분 정동호와 정승원을 빼고 아르한과 잭슨을 내보내며 모든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르한은 K리그1 데뷔전을 치르게됐다. 아르한은 출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퇴장을 당했다. 2분 뒤 아르한은 볼 경합 도중 임창우의 뒷발을 밟는 파울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주심은 아르한에게 퇴장을 명했다. 아르한은 데뷔전 퇴장이라는 당황스러운 기록을 쓰게 됐다.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고, 후반 45+6분 제주는 김동준의 연속 슈퍼 세이브와 육탄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결국 제주는 1-0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WK리그] 현대제철, 수원FC에 대역전승…홍혜지·서지연 인저리 타임 연속골

▲ 현대제철 서지연(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진용선 명예기자 제공)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수원FC위민에 ‘펠레스코어’ 대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4일 인천남동구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수원FC 문미라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11분에도 수원FC 나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로 끌려가다 후반 30분경 요코의 만회골로 따라붙은 뒤 후반 추가시간 홍혜지의 동점골과 서지연의 역전 결승골이 터져나오면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7승(6무)빼를 거둔 현대제철은 개막 13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승점 27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창녕 원정에 나선 세종 스포츠토토는 이날 후반 27분 윤선영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창녕WFC에 1-0으로 승리, 시즌 4승(6무3패)째를 수확하며 승점 3을 추가해 시즌 승점 18로 5위 자리를 지켰다. ▲ 세종 스포츠토토 윤선영(24번)의 골 세리머니(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진용선 명예기자 제공)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스포츠토토의 윤선영은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한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문경 원정에 나선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혼자 2골을 터뜨린 쿄가와의 활약을 앞세워 문경 상무를 2-1로 꺾고 시즌 5승5무3패 승점 20으로 4위를 유지했다. 서울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인 화천KSPO는 후반 들어 터진 이수빈, 김미연, 최유정이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추가, 시즌 7승4무2패 승점 25로 2위를 달리며 선두 현대체철과 격차를 승점 2로 유지했다.

‘황인범 결승골 도움’ 즈베즈다, 세르비아컵 우승…4시즌 연속 더블 쾌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인범이 결승골 도움을 올리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더블’을 견인했다. 즈베즈다는 22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로즈니차의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컵 결승에서 보이보디나에게 2-1로 승리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즈베즈다는 이번 승리로 컵대회까지 차지하며 4시즌 연속 ‘더블’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에서 7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즈베즈다는 컵대회 4연패를 달렸다. 4-2-3-1 포메이션의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1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결승골을 뽑아낸 도움이라 더욱 가치가 컸다. 즈베즈다는 전반 37분 미르코 이바니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황인범이 힘을 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키커로 나섰다. 황인범이 우로스 스파이치의 이마에 정확히 공을 전달했고, 스파이치는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황인범의 시즌 7호 도움. 황인범은 후반 추가시간 오그넨 미모비치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보이보디나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알렉사 부카노비치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1골 차로 추격했지만, 즈베즈다가 남은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고 2-1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환상 왼발 터닝슛’ 김천 김태현, K리그1 13라운드 MVP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김천 김태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알렸다. 김태현은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제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태현은 후반 1분 역동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태현은 이날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김천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전북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7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전반 31분과 후반 1분에 전병관이 멀티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로 선정됐다. 대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박용희의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챙겼다. K리그2 13라운드 MVP는 김포 플라나의 몫이었다. 플라나는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와 경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플라나는 전반 3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김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된 플라나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김현훈, 정한철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전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7분 이코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7분 전남 김종민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몬타노의 역전골이 터지며 전남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김태현(김천) 베스트 팀: 대구 베스트 매치: 광주(0) vs (3)전북 베스트11 FW: 전병관(전북), 야고(강원), 양민혁(강원) MF: 문지환(인천), 벨톨라(대구), 원두재(김천) DF: 최우진(인천), 김봉수(김천), 박진섭(전북), 김태현(김천) GK: 정민기(전북)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플라나(김포) 베스트 팀: 김포 베스트 매치: 서울E(1) vs (2)전남 베스트11 FW: 김종민(전남), 몬타노(전남), 라마스(부산) MF: 김동진(안양), 최한솔(안산), 카즈(부천), 플라나(김포) DF: 이상혁(부천), 김현훈(김포), 정한철(김포) GK: 구상민(부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태현 결승골’ 김천, 제주 꺾고 2위 도약…인천, 대전 격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천상무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김천은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 행진을 이어 간 김천은 7승4무2패(승점 25, 19골, +5)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포항 스틸러스(7승4무1패, 승점 25, 19골, +10)와 승점, 다득점에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제주는 4승2무7패(승점 14)로 9위에 머물렀다. 김천과 제주는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김천은 후반 1분 김태현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천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골차 리드를 지키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4분 문지환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제압했다. 인천은 4승5무4패(승점 17)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2승5무6패(승점 11)로 1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황인범, 결승골로 소속팀 3-2 승리 견인…황의조,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인범이 결승골을 신고하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승리를 이끌었다. 즈베즈다는 13일(한국시각) 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5라운드 라드니츠키와의 경기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즈베즈다는 29승 3무 3패(승점 90점)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라드니츠키는 19승 2무 14패(승점 59점)로 4위를 기록했다. 4-1-4-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 맛을 봤다. 이는 이날 결승골이자 황인범의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6호 골이다. 또한 리그 5골 5도움으로 두 자리 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즈베즈다는 전반 19분 세리프 은디아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4분 바실리에 주리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1-1이 됐지만, 5분 뒤 은디아예가 추가골을 신고하며 즈베즈다가 2-1 리드를 잡았다. 황인범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35분 피터 올라인카가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황인범이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9분 와디 사흘리의 만회골로 3-2가 됐고, 즈베즈다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며 황인범이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이는 은디아예(8.9점), 올라인카(8.3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86%(50/58), 키 패스 4회, 가로채기 1회, 피 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된 황의조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알란야스포르는 같은 날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6라운드 베식타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알란야스포르는 12승 14무 10패(승점 50점)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베식타시는 16승 7무 13패(승점 55점)로 5위가 됐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의조는 유효 슈팅 2개를 만들었지만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올해 ’35세’ 베테랑 일 냈다! 귀중한 ‘선제골’→’뇌진탕 증세’에도 풀타임 소화…팀과 함께 11년 만에 UCL 우승 재도전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베테랑 수비수가 일을 냈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2-0으로 PSG를 제치고 UCL 결승전에 진출했다.이날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넣은 선수는 다름 아닌 센터백 훔멜스였다. 훔멜스는 후반 5분 도르트문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중요한 득점이었다.이후 도르트문트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 맨시티 ‘역전 우승’ 희생양은 없다…접기 골 예열 끝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지난 시즌 유럽 3관왕을 해냈던 맨체스터 시티, 올 시즌 개막 후에도 6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등등 했습니다. 7라운드에서 울버햄턴을 만나기 전 뉴캐슬을 상대로 리그컵에서 패했지만, 그 누구도 리그 최다 연승이 끊기기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턴을 경계하며 주요 인물로 네투, 쿠냐와 함께 ‘코리안 가이’를 언급했습니다. 이름을 잊어 한국인 선수라는 수식어가 붙은 인물은 바로 황희찬, 리그 3골에 리그컵 1골을 넣은 기세가 맨시티전에서는 끊기기를 바란 것입니다.

[UCL REVIEW] 이강인 vs 김민재 무산 위기…PSG도 도르트문트에 0-1 패배→결승 진출 빨간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파리생제르맹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4강 1차전을 내줬다.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0-1로 졌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가 최전방에,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누누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키

김민재 LB도 옳았다, “전술의 걸작” 투헬 재평가…뮌헨 수뇌부 후회하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아스날을 상대로 펼친 전술이 호평받았다.18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조슈아 키미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1·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진출했다.이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기대 득점 1.33점을 기록한 반면 아스날은 0.39점에 그쳤을 정도로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을 상대로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현지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 윙어 부카요 사카를 봉쇄한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루턴 타운에 2-1 역전승…4위 도약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7승5무7패(승점 56, +18, 61골)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5위 아스톤 빌라(17승5무7패, 승점 56, +18, 60골)와 승점,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반면 루턴은 5승7무18패(승점 22)로 18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될 때까지 약 88분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1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A매치 소집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공격 포인트 기록은 15골 8도움이 됐다. 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루턴의 역습에 위기를 맞았고, 결국 타히트 총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루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역습 찬스에서 티모 베르너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19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 측면 골대를 연달아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에게는 다소 답답한 흐름의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은 루턴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존슨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교체 카드는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오른쪽 측면을 위협하던 존슨은 후반 6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이 루턴 수비수 이사 카보레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에게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2분에는 존슨의 슈팅이 골대 안으로 향했지만, 수비수가 골 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걷어냈다. 그러나 토트넘의 노력은 후반 41분 결실을 맺었다. 역습을 전개한 손흥민이 왼쪽 측면의 베르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베르너는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중앙에 있던 존슨은 뒤쪽으로 공을 내줬다. 이후 쇄도하던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 대신 호이비에르를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남은 시간 루턴의 반격을 저지한 토트넘은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자리 비운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은 우승 도전…태국 이어 사우디도 제압 → 호주와 결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선홍 감독이 자리를 비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순항하고 있다. 명재용 수석코치가 이끈 올림픽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엄지성(광주FC)의 결승골에 힘입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올림픽팀은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으면서 수장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오는 4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

이강인과 축구로 시비 붙었던 혼혈 소년의 근황

세븐틴 멤버 버논과 이강인의 의외의 인연 2023년, 데뷔 이후 가장 바쁜 해를 보낸 세븐틴. 그 멤버 중에 축구선수 이강인과 과거 특별한 인연이 있는 멤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세븐틴의 버논과 축구 선수 이강인은 어린 시절 SBS ‘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