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해설가 토미 웰리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비판적인 견지를 갖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2-0028/image-e42ed4cf-a500-4393-b598-f29592af1b49.jpeg)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 대표팀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전반 32분 톰 하예의 선제 득점에 이어 후반 11분 리즈키 리도의 헤더 추가 골이 터지며 필리핀 대표팀에 승리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으로 2차 예선을 마쳤다. 이에 따라 조 1위 이라크 대표팀(승점 15)과 최종전을 앞둔 3위 베트남 대표팀(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베트남과 이라크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정했다.
필리핀 대표팀은 1무 5패(승점 1)로 끝내 승리 없이 2차 예선을 꼴찌로 마쳤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F조에서는 이라크 대표팀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3차 예선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단계까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오는 27일 예정된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포함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다툴 가능성도 생겼다.
토미 웰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2차 예선을 통과한 직후 인도네시아 매체 ‘tvOnenews’와 인터뷰에서 신 감독이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는 “STY(신태용)가 우리 축구에 어떤 유산을 남겼나”라며 “인도네시아 축구 팬은 분열됐다. STY를 비판하면 낙인이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도 도마에 올렸다. 토메 웰리는 “그는 (부임한 지) 4년 동안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했다”라면서 “(반면)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온 선수들은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고도 인도네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사람들은) STY의 지능이 최고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사람이 인도네시아어를 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토미 윌레는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리그에서 뛰는 새로운 선수를 발탁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붕타올’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토미 웰리가 신 감독을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축구 해설가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토미 웰리는 인도네시아 축구계의 유명 인사다.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시니컬한 해설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다.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으로 종종 화제를 모은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그의 발언이 자주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토미 웰리의 비난에 가까운 지적은 과연 옳은 것일까. 신 감독은 필리핀 대표팀을 2대0으로 꺾은 뒤 유창한 인도네시아어로 소감을 밝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토미 웰리의 글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인도네시아 축구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발탁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틀렸다. 인도네시아 매체 발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붕타올은 STY이 인도네시아 리그를 모니터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말릭 리살디의 대표팀 호출은 STY가 여전히 리그1을 관찰하고 있다는 증거였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2-0028/image-478b275f-4ea9-4aa8-abad-5b0cbe138e3d.jpeg)
- “선에 닿으면 즉사” 슥 그어두면 해충 신경 마비되는 신박한 분필
- 예고도 없이…’1박 2일’ 핵심 멤버,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
- 갑자기 번쩍 들더니…’따릉이’를 전부 하천에 던져버린 남성
- [속보] ‘또래여성 살해’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 대법원 최종 판결 났다
- “문다혜(문재인 전 대통령 딸) 가족이 이상직 측으로부터 받은 돈 2억 원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