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없는’ 바이에른 뮌헨, ‘마지막 기회’ 챔스 우승 희망 이어갈까? ‘철기둥’ 김민재 운명도 주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클럽을 꼽으라는 질문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한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2)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무관’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독일 슈퍼컵과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 일찍 미역국을 마셨다. 12시즌 연속 우승을 자신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무패 행진(26승 6무) 중인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이제 올 시즌 남은 우승 기회는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뿐이다.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그래도 체면치레를 할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고지를 밟았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4강 1차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시 실점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지는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다. 원정 불리함을 딛고 레알 마드리드를 꺾어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이 일찌감치 사라져 내심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정복을 정조준해 왔다. 남은 리그 두 경기는 뒤로 하고, 9일 원정에서 벌이는 4강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참이다. 내일이 없는 ‘올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밀리진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강하고 공격력이 좋지만,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 정상적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남겼다. 32강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6강 원정 경기에서 라치오에 0-1로 졌지만, 8강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 5경기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홈 3경기 전승을 마크했으나 16강전과 8강전 안방 경기에서는 각각 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4강 1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두 차례 범했던 ‘철기둥’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닐 수 있다.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큰 실수를 많이 범해 여전히 불안하다. 경기 분위기 따라서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도 있다. 기회가 오면 잘 잡아야 한다. 

투헬, 레알 공격진 무시하나?→센터백 듀오 공개 예고…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 원정 선발 제외를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일주일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독일 스포르트 등을 통해 수비진 운영 계획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나설 센터백 조합에 대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나와 잘 맞지 않는다. 현재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선발 경쟁에서 앞서 있다. 데 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라이머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하고 마즈라위, 다이어, 데 리흐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독일 매체 RAN은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과 비교해 약간의 변화를 줄 수도 있다’면서도 ‘수비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에 놀랄 일이 없을 것이다. 투헬 감독은 기자회션에서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와 비교하면 김민재 대신 데 리흐트가 출전하는 것이 유일한 변화일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앞두고 진행한 최종 훈련에서 무릎 부상을 회복한 데 리흐트가 다이어와 함께 주전팀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중반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혹사 우려까지 있었다. 김민재는 올해 아시안컵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집중적인 비난을 받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인 해설가 하만은 양팀의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보다 훨씬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약간의 여유가 있다”며 “2차전도 골이 터지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2-3번의 득점 기회에서 두 골을 넣는 선수들이 최전방에 위치해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사진 = 마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20년 만의 EPL 우승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절대 싸워선 안 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아스널의 우승을 위해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36라운드까지 진행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26승 5무 5패 승점 83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2)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스널의 잔여 경기는 2경기다. 13일 0시 30분(한국시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고 20일 0시에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반면 맨시티는 3경기를 남겨뒀다. 맨시티는 11일 8시 30분 풀럼과 37라운드 경기를 갖고 15일에 토트넘과의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아스널이 에버턴과 경기를 갖는 동안 웨스트햄을 만난다. 즉, 아스널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승점을 잃어버리길 기다려야 한다. 매 라운드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르테타 감독의 ‘경고’에 주목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답게 경기 중 적극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득점이나 실점이 나왔을 때, 또는 경기가 잠시 중단 됐을 때에도 선수들을 불러 모아 열정적으로 전술적인 내용을 전달한다. 동시에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어필을 한다. 또한 상대 벤치와의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 등과의 충돌도 있었다. 그만큼 벤치에서 액션이 크다. 자연스레 아르테타 감독의 경고도 늘어났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까지 5장의 경고를 받았다. 문제는 프리미어리그는 감독이 6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서 벤치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만일 아르테타 감독이 중요한 맨유와의 라이벌전에서 경고를 받게 되면 최종전인 에버턴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시즌에 그 어떤 감독보다 많은 경고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마지막날까지 이어가고 싶다면 맨유전에서 어떠한 충돌도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남겼다. [사진 = 미켈 아르테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비교 불가→’모두가 속았다’…브라이튼의 일본 공격수, EPL에서 가장 실망한 선수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공격수 미토마가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8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16명을 소개하며 미토마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미토마에 대해 ‘미토마는 지난시즌 브라이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획득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미토마는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다수의 경기에 결장했고 이후 아시안컵 출전으로 팀을 떠났다’며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출전해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창의력이 부족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모든 사람들을 속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미토미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7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반면 올 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3골 4어시스트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활약에 머물렀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52경기에 출전해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영국 BBC의 해설가 크룩스는 지난시즌 미토마에 대해 “탑클래스 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미토마는 손흥민과 비슷한 선수다. 패스 시야가 뛰어나고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득점에 대한 의욕도 있다”고 극찬했지만 미토마는 올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로 미토마(브라이튼)와 함께 카이세도(첼시),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퍼거슨(브라이튼), 베투(에버튼), 진첸코(아스날), 마운트(맨유), 암라바트(맨유), 알미론(뉴캐슬 유나이티드), 디아비(아스톤 빌라), 트래포드(번리) 등을 언급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선수 5위에는 무드리크(첼시)가 선정됐고 4위에는 래시포드(맨유)가 이름을 올렸다. 3위에는 그릴리쉬(맨시티)가 이름을 올렸고 2위에는 카세미루(맨유)가 선정됐다.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1위는 안토니(맨유)가 선정됐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공격수 미토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챔스 20년 만의 최악의 불운→골대 6회 강타에 무득점…’이강인 출전’ PSG, 쿼드러플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득점과 함께 패했다.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4강 원정 1차전에서도 0-1로 패했던 PSG는 통합전적 0-2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을 노렸던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도르트문트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4강 2차전에선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15분 가량 활약했다. PSG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음바페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에메리, 비티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베랄도,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퓔크루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데예미, 브란트, 산초가 공격을 이끌었다. 찬과 자비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마트센, 슐로터벡, 훔멜스, 리에르손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코벨이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훔멜스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훔멜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브란트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PSG는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PSG는 후반 2분 에메리가 골문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PSG는 후반 16분 멘데스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고 후반 43분에는 음바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PSG는 후반 44분 비티냐가 때린 오른발 슈팅 마저 크로스바를 때려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PSG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는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볼점유율 67대 33으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도 31대 6으로 앞도 했다. 유효슈팅도 5개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 코벨에게 막혔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PSG는 지난 2003-04시즌 이후 무득점을 기록한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최다 슈팅을 기록한 팀이 됐다. 한 경기에서 골대를 4번 강타한 것도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5분 가량 활약하며 2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4%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한 차례 기록했고 한 차례 슈팅도 기록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모두 성공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PSG 선수 중 두 번째로 평점이 높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하며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김민재 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반면 PSG는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올 시즌 쿼드러플에 실패하게 됐다. 이강인은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노렸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PSG와 도르트문트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장면.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김민재 절벽에 밀어 넣고, 본인은 맨유 간다”…텐 하흐 후임 1순위→뒤로 비공식 협의! 맨유 ‘최고 전설’도 “투헬 문제 없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말 최악의 감독이다. 자신의 소속팀 제자를 절벽으로 밀어 넣고, 본인은 다른 팀으로 편하게 이적을 한다고 한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이야기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이 확정됐다. 사실상 경질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질주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 돌풍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이에 책임을 지고 투헬 감독이 물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한 선수를 추락시키고 물러나야 하는 것일까. 김민재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투헬 감독은 볼 뽀뽀까지 하며 격하게 반겼다. 하지만 이런 감정은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자, 투헬 감독은 배신을 시도했다. 김민재는 벤치로 밀려났다.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김민재를 절벽으로 밀어버린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실점을 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2실점에 김민재가 모두 관여했다. 그러자 투헬 감독이 김민재 마녀사냥의 최선봉에 섰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강하게 비난했다. 자신의 선수를 이렇게 비난하기 힘들다. 그런데 투헬 감독은 그렇게 했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꼴인 것을 몰랐던 거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2번 모두 탐욕스러웠다. 너무 성급하게 추측했고, 너무 공격적으로 수비했다. 선제골도 그렇고 두 번째 골도 그랬다. 두 번째 실점 당시에 우리 수비는 5명이었고, 상대 공격은 2명이었다. 호드리구를 상대로 공격적인 수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 에릭 다이어가 도움을 주려는 순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끌어내렸다. 불행하게도, 그의 수준으로 인해 발생했고, 이런 실수는 처벌을 받는다”고 비난했다. 감독이 비난을 하자 전문가, 언론은 대놓고 김민재를 비난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질 수 있었다. 김민재는 그야말로 비난의 화살을 홀로 맞아야 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김민재 방출설까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인사이드’, ’바바리안풋볼’ 등 독일 언론들은 ”선수단 개편을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여름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김민재는 UCL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평판은 더욱 악화됐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내보낼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파국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맨유로 간다. 뒤로 맨유와 협상 중이라고 한다. 김민재 커리어에서 최악의 감독이라 할 수 있다.  영국의 ’더선’은 ”투헬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제치고 에릭 텐 하흐의 후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헬은 맨유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다. 투헬이 맨유 차기 감독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은 확실히 맨유 감독의 우승 후보가 됐다. 투헬은 UCL 결과와 상관없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와 투헬의 비공식 논의가 이뤄졌다. 투헬은 첼시에서 감독을 했고, EPL 경험이 있다. 올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맨유에 2번 모두 승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텐 하흐의 후임으로 투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맨유 역사상 최고의 전설 폴 스콜스도 투헬 선임을 예고했다. 그는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0-4 참패를 당하자 ”이 경기는 못을 박은 것이다. 맨유가 0-4로 지면 안 되는 경기였다. 팀 내 노하우가 부족하다. 텐 하흐가 맨유에 더 머물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그를 대신할 것인가 생각했다. 투헬이 온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대통령님, 그건 집착입니다!”…그냥 축구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세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치가 축구에 개입했다. 아무리 축구 팬이라고 하지만 도가 넘었다. 이건 분명 권력의 개입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리고 프랑스의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또 축구를 움직이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의 이탈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자랑이자 상징. 때문에 음바페는 프랑스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착각에 빠진 이가 바로 마크롱 대통령이었다. 음바페의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장 서서 말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오피셜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세계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게 프랑스 축구 발전에 방해가 된다는 건 1차원적인 생각이다. 최고의 팀에 가서 음바페가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음바페의 발전은 프랑스 축구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PSG 안에, 우물 안 개구리로는 절대 해내지 못할 일이다. 축구 세계에서는 자연스러운 이동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막지 못하자, 이제는 다른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음바페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집착인 것 처럼 보인다. 바로 음바페의 올림픽 차출이다. 2024 올림픽은 프랑스에서 열린다. 올림픽의 흥행과 이슈를 위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최고 스타 음바페가 필요하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음바페 올림픽 차출을 허락하라고 요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프랑스의 ‘La Tribune Dimanche’를 통해 ”프랑스 구단들이 그랬던 것처럼 유럽의 구단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풀어주기를 바란다. 이것이 올림픽 정신이다”고 말했다.  누구한테 하는 말인가. PSG라면 굳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 스페인이라서 그런 것 같다. 즉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의 올림픽 차출을 허용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건 한 국가의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다. 축구가 알아서 하는 거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아서 할 일이다. 구단의 이익을 따져, 올림픽에 보내기 싫으면 안 보내면 그만이다. 그런 권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다. 음바페에 연봉을 주는 이유다. 올림픽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누가 강요한다고 해서 보낼 리 없다.  그리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올림픽 차출을 불허할 것이라고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마크롱 대통령이 또 레알 마드리드를 방해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외국 클럽들에게 프랑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음바페 미래의 팀에도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기로 확정했다. 이미 공문도 보냈다”고 보도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나는 호날두가 정말 미워’ 충격적인 발언…’명장’ 시메오네의 속마음은? “걔 없으면 UCL 우승 3번은 했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사령탑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싫어한고 밝혀 화제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시메오네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나는 호날두가 밉다. 호날두가 만약 축구선수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미 ATM에서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이다. 2011년부터 ATM 감독을 맡고 있고 ATM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탑 3에 올려놓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랜 집권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ATM에서 4-4-2 전술을 재해석해 두 줄 수비 열풍을 몰고 온 명장이다.  2006년 2월 시메오네는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루고 곧바로 라싱 클럽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석달 동안 팀을 잘 수습해 2005-06시즌을 잘 마무리한 뒤 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데스 사령탑 자리에 앉았고, 2007년 12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시메오네는 산 로렌조와 카타니아, 라싱 클럽을 거쳐 2011-12시즌 도중 ATM 지휘봉을 잡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부임 직후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스페인 라리가에 입성했다.  2012-13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32강 탈락을 맛봤지만 리그에서 승점 76점을 챙기며 2000년 강등 이후 ATM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또한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마드리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1996년 이후 첫 컵 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2013-14시즌에는 확실하게 라리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ATM은 바르셀로나와 레알을 제치고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시메오네 감독은 18년 만에 본인이 선수로서 우승 시킨 팀을 감독으로서 다시 우승으로 이끌며 꿈을 현실로 이루어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ATM에서 지도자로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4년에는 스페인 슈퍼컵으로 불리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했고, 2017-18시즌 유로파리그, 2018 UEFA 슈퍼컵을 들어올리며 ATM을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에게는 하나의 공포증이 있다. 바로 호날두 공포증이다. 유독 호날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시작은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부터다. 당시 ATM은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뒤 레알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결승전 승부를 펼쳤는데 호날두에게 연장전 후반 쐐기골을 얻어맞고 1-4로 패배했다.  2015-16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과 마주한 ATM은 이번에도 무릎을 꿇었다. 당시 호날두는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경기를 끝냈다. 2016-17시즌에는 4강에서 레알에 리벤지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에도 ’호날두 공포증’은 이어졌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를 만난 ATM. 이번에는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2차전 호날두는 다시 한번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시메오네 감독과 ATM을 침몰시켰다.  2021-22시즌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을 때 이 공포증을 극복했다. 당시 ATM은 16강에서 맨유를 만났는데 ATM은 1차전에서 1-1 무승부,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맨유를 탈락시키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자신의 앞길을 막았던 호날두를 꽁꽁 묶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호날두를 밉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정말 미워서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아니다. 너무 잘했던 선수였고, 중요한 우승 문턱 앞에서 항상 시메오네 감독 앞에 나타나 결정적인 활약으로 패배를 안겨준 것이 원망스럽다는 표현이다. 

“손흥민의 허무한 마지막 시도일 뿐!”…쏘니 결연한 의지 ‘비웃은’ 빌라 지역지, “빌라는 손에 닿지 않는데? 4위는 빌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4위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당했다. 뉴캐슬, 아스널, 첼시, 그리고 리버풀에 졌다. 리그 4연패를 20년 만이다. 지난 4경기 동안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60점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올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4위는 아스톤 빌라. 토트넘 보다 1경기 더 치르기는 했지만 그들의 승점은 67점이다. 7점 차는 극복하기 사실상 힘들다.  하지만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이 끝난 후 ”모두가 UCL에 나가고 싶어 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를 믿고, 우리의 경기를 믿고, 마지막 3경기에서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더 단단해지고 강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4연패는 정말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시즌 초반,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모두가 기쁨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나서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다. 모두가 함께 모여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 고통을 참아내고,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 말대로 축구에서는 많은 기적이 일어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도 축구의 매력이다. 그리고 승점 7점 차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런 손흥민의 결연한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이가 등장했다. 아스톤 빌라다. 손흥민의 기적이 일어나면 아스톤 빌라는 UCL에 가지 못했다. 때문에 손흥민의 의지를 막아야 한다. 그래서 찬물을 끼얹었다. 정확히 말해 아스톤 빌라 지역지가 그랬다. 그들은 손흥민의 의지를 비웃었다.  영국의 ‘Birminghammail’은 ”손흥민이 UCL을 위해 아스톤 빌라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했다. 지금 빌라는 손흥민의 손이 거의 닿지 않는 곳에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스톤 빌라를 밀어내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것은 허무한 마지막 시도로 보인다.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당했고, 이로 인해 빌리가 4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톤 빌라는 마지막 2경기에 돌입한다.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다. 두 팀에 모두 승리하면 수학적으로 확실해지겠지만, 아스톤 빌라는 우월한 골득실이 있기 때문에 1경기에서 승리하면 충분할 것이다. 반면 토트넘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도 못 막은 토트넘의 슬픈 현실…초반 10G 승점 26↔이후 25G 승점 34! 챔스 진출 ‘먹구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즌 초반 잘나갈 때만 해도 이렇게 무너질 거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올해는 시즌 막판까지 우승 다툼을 벌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흔들리며 선두권에 멀어졌고, 마지막 목표로 잡은 4위 달성도 어려워졌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침몰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했다. 10경기에서 8승 2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승점 26을 쓸어담으며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널을 모두 아래에 두고 휘파람을 불었다. 63년 만의 EPL 우승 희망찬가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11라운드부터 무너졌다. 11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1-4 대패를 당했고, 12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11라운드에서 15라운드까지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쳤다. 이후 3연승을 거두는 등 반등했으나, 경기력 기복을 보이면서 선두권과 멀어졌다. 시즌 중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목표를 수정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4위를 정조준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애스턴 빌라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다가 4연패 늪에 빠졌다. 뉴캐슬 원정에서 0-4로 진 것을 시작으로, 아스널과 홈 경기 2-3 패배, 첼시와 원정 경기 0-2 패배, 리버풀과 원정 경기 2-4 패배를 마크했다.  현재까지 35경기를 치러 18승 6무 11패 승점 6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승점 26을 획득했으나, 이후 25경기에서 들쭉날쭉하며 승점 34 추가에 그쳤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에 7점 뒤져 있다.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더 남겨 두고 있으나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순 없다. 남은 3경기를 다 이기고, 애스턴 빌라가 2경기에서 승점 2 이하를 따길 바라는 처지에 몰렸다. 애스턴 빌라가 1승을 추가하면, 토트넘의 4위 희망은 사라진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이 슬픈 현실에 직면했다.  ◆ 토트넘 EPL 출범 후 리그 성적1992-1993시즌 – 8위1993-1994시즌 – 15위1994-1995시즌 – 7위1995-1996시즌 – 8위1996-1997시즌 – 10위1997-1998시즌 – 14위1998-1999시즌 – 11위1999-2000시즌 – 10위2000-2001시즌 – 12위2001-2002시즌 – 9위2002-2003시즌 – 10위2003-2004시즌 – 14위2004-2005시즌 – 9위2005-2006시즌 – 5위2006-2007시즌 – 5위2007-2008시즌 – 11위2008-2009시즌 – 8위2009-2010시즌 – 4위2010-2011시즌 – 5위2011-2012시즌 – 4위2012-2013시즌 – 5위2013-2014시즌 – 6위2014-2015시즌 – 5위2015-2016시즌 – 3위2016-2017시즌 – 2위2017-2018시즌 – 3위2018-2019시즌 – 4위2019-2020시즌 – 6위2020-2021시즌 – 7위2021-2022시즌 – 4위2022-2023시즌 – 8위2023-2024시즌 – 5위(5월 7일 현재)

챔스 출전 기적 필요한 손흥민 “포기하지 않았다…축구에선 마법 같은 일도 발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미러를 통해 올 시즌 남은 일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로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이 4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손흥민은 “선수단이 더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한다”며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경기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남은 3경기에서 매경기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힘든 시기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우리가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결과를 보면 많이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바로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첫 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로 18승6무11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아스톤 빌라는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 실패와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다.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선 기적이 필요한 토트넘은 오는 11일 열리는 번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97회 우승? 여기 오면 명함도 못 내밀어!”…우승컵 100개 없어? 세계 최고는 무려 우승컵 ‘121개’, 도대체 어떤 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2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섰다.  레알 마드르디는 지난 4일 열린 2023-24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통산 36번째 리그 우승이다.  이번 리그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총 우승컵 개수를 97개로 늘렸다. 리그 36회를 포함해 코파 델 레이 우승 2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4회 등 우승컵 97개를 수집하며, 세계 최고의 클럽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수집한 클럽은 어디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세계 최다 우승을 기록한 팀들을 소개했다.  97개 우승컵의 레알 마드리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세상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우승컵 100개를 돌파한 클럽이 5팀이나 있다. 어떤 클럽일까.  역대 1위는 이집트의 ’절대 명가’ 알 아흘리다. 이 클럽은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우승 43회, 이집트 컵 우승 39회, 이집트 슈퍼컵 우승 14회,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11회, CAF 슈퍼컵 우승 8회 등 무려 12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알 아흘리에 이어 스코틀랜드의 명가 레인저스가 118개로 2위에 올랐고, 우루과이의 명문 클럽 나시오날이 116회로 3위에 랭크됐다. 스코틀랜드에서 레인저스의 최대 라이벌 셀틱이 11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고, 우루과이의 또 다른 명문 클루브 아틀레티코 페냐롤이 110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 위에 있는 TOP 5 클럽들이다.  이외 주요 클럽들의 우승 횟수를 보면 바르셀로나(92회), 벤피카(83회), 바이에른 뮌헨(81회), 포르투(77회), 아약스(73회), 유벤투스(67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6회), 리버풀(63회) 등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1위를 차지한 알 아흘리에 대해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축구 클럽은 알 아흘리다. 1907년 창단한 이 클럽은 12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들의 유산과 전통, 이집트의 전설인 클럽이다. 그들은 세계적인 거인이다. 상징적인 경기, 전설적인 선수들, 축구 역사의 조각 등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적에 관한 한, 그들은 본질적으로 아프리카의 레알 마드리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집트 축구를 지배하고 있는 클럽이다”고 덧붙였다.  [알 아흘리, 레알 마드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SON 톱’ 폐기! 다시 날개로→새 파트너 온다…토트넘 영입전 선두, ‘850억’ 제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아이반 토니(28·브렌트포드)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에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아스널, 첼시 그리고 직전 리버풀과의 경기까지 모두 패하며 충격적인 4연패에 빠졌다. 가장 큰 문제는 4경기에서 12골을 내준 수비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SON 톱’ 고집 또한 도마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상대에 따라 히샬리송을 최전방으로 기용하고 손흥민이 왼쪽에 포진하기도 했으나 주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나섰다. 활약도 뛰어났다. 손흥민은 특유의 날카로운 침투와 골 결정력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전하고 있다. 특히 높은 신장에 피지컬이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손흥민의 장기가 발현되지 않으면서 고립되는 답답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해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자연스레 전반전에는 손흥민의 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고 이전부터 계속해서 관심을 보였던 토니를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니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인 2021-22시즌에 리그 12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무려 20골로 엘링 홀란드, 케인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토니는 FA 베팅 규정 위한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에 복귀했다. 토니는 리그 1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당초 토니의 이적료로 최고 8,000만 파운드(약 1,360억원)를 고수했다. 하지만 토니의 잔류를 설득할 수 없게 되면서 이적료를 낮추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850억원)에 토니를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모두 다음 시즌에 스트라이커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토니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ON, 리버풀 합류 생각 없나?’→리버풀전 5경기 연속골에 여전한 관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영국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리버풀전을 마친 후 리버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2-4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손흥민은 리버풀의 주장으로 출전한 판 다 이크와 반갑게 포옹하고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손흥민에게 다가와 반갑게 어깨동무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디아스는 손흥민과 악수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한 행동은 리버풀 팬들의 흥미를 끌 것’이라며 ‘손흥민은 클롭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16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을 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손흥민을 영입에 실패한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판 다이크, 알리송과 포옹하고 디아스와 악수하는 모습은 리버풀 팬들의 흥미를 끌었다’며 ‘경기가 끝난 후 다양한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손흥민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여전히 흥미로웠다.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활약을 마치기 전에 리버풀에 합류할 생각이 있을까’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살라, 로버트슨, 각포, 엘리엇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4골 차로 크게 뒤졌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32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버풀 추격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회골 이후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리버풀전을 패배로 마쳤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꾸준히 공략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최근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리그 5위 토트넘은 18승6무11패(승점 60점)를 기록해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승리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 실패와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트넘은 손흥민과의 대규모 계약에 자신감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12개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측과 논의했고 당사자들은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목표로하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전까지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것이 위대한 캡틴과 방출 1순위의 차이!”…UCL 진출 가능성은? 위대한 캡틴 “축구는 마법이 될 수 있다” VS 방출 1순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4위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토트넘은 20년 만에 리그 4연패를 당했다. 뉴캐슬, 아스널, 첼시, 그리고 리버풀에 졌다. 지난 4경기 동안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60점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올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4위는 아스톤 빌라. 토트넘 보다 1경기 더 치르기는 했지만 그들의 승점은 67점이다. 7점 차는 극복하기 사실상 힘들다.  하지만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축구에서는 항상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손흥민은 최선을 다한다면, 기적이 찾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이 끝난 후 ”모두가 UCL에 나가고 싶어 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를 믿고, 우리의 경기를 믿고, 마지막 3경기에서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더 단단해지고 강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4연패는 정말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시즌 초반,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모두가 기쁨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나서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다. 모두가 함께 모여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 고통을 참아내고,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난의 중심에 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린 것은 잊을 수 없다. 앞으로 더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결과를 봤을 때 매우 실망스럽겠지만, 나는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의 첫 시즌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히샬리송은 조금 다른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현재 토트넘 방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기복이 심하고, 부상이 잦고, 그리고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히샬리송이다. 오는 여름 방출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이미 포기한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ESPN’을 통해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역동적인 팀이 됐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다음 시즌 훨씬 더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CL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히샬리송은 ”지난 4경기에서 우리는 어려움을 겪었다. 4연패를 당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물론 UCL에서 뛰고 싶지만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없다. 그냥 경기를 뛰고,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는 캡틴. 이미 늦었다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방출 1순위 공격수. 이것이 차이다. 감독의 신뢰, 동료들의 존중, 팬들의 사랑의 크기 차이다. 손흥민이 왜 위대한 주장으로 찬양을 받는지, 히샬리송이 왜 방출 1순위로 거론되는지 알 수 있는, 바로 그 차이다.  [손흥민과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웹]

맨유 베테랑의 ‘치욕’…몸값 120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등극→캡틴 영광→완장 박탈→강제 이적 추진 등 ‘5년간 영욕의 세월’→이제는 10년후배와 ‘스왑딜’ 처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5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에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매과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수비수’라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서 레스터시티에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당시 환율로 약 1180억원에 이르는 거금이었다. 당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매과이어보다 이적료가 더 높은 선수는 폴 포그바뿐이었다. 맨유로 이적할 때 8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매과이어는 18살때인 201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헐시티와 위건 애슬레틱을 레스터 시티에서 두 시즌을 기량이 만개했고 맨유의 수비진에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었다. 이후 매과이어는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0년 1월17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그를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팀을 옮긴지 반 시즌만의 파격이었다. 이적하자마자 팀의 임시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솔샤르 감독은 애슐리 영이 인터 밀란으로 떠나자 매과이어를 캡틴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7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흔들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함께 감독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다. 선발보다는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매과이어 본인도 수비에서 실수를 거듭하면서 팬심마저도 잃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강제로 빼앗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줬다. 동시에 구단은 매과이어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이적을 끝까지 거부하고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매과이어의 운명이 또다시 바뀔 것이라고 한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맨유는 매과이어를 내보내고 에버턴의 센터백 재라드 브랜트웨이트 영입을 위한 스왑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매과이어를 내보내려고 하는 것은 수비진 보강의 1순위 후보가 바로 브랜트웨이트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매과이어를 미끼로 사용하는 스왑딜을 달성하기위해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브랜트웨이트는 21살을 젊은 수비수이지만 매과이어는 이제 31살이다. 10살이나 어린 선수이고 앞으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에버턴이 스왑딜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결국 돈을 얹어 주어야하는데 그의 가치는 7000만 파운드 가량이라고 한다. 문제는 여름 이적 시장때는 브랜트웨이트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에버턴도 브랜트웨이트 잔류를 위해 노력중인데 문제는 현재 구단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재정적페어 플레이(FFP)로 인한 규정 위반을 피하기위해서 어쩔수 없이 그를 이적시켜야할 수도 있다. 맨유는 이런 점을 파고들어 매과이어를 내주고 브랜트웨이트를 영입하기위한 스왑딜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3전 3선승제다! 1번 실수하면 EPL 우승은 날아간다”…펩의 ‘우승 계산법’, “아스널은 2경기 다 이길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은 누가 될 것인가.  두 팀 중 하나다. 아스널 혹은 맨체스터 시티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승점 82점으로 2위. 하지만 사실상 맨시티가 1위다. 맨시티가 1경기 덜 치렀기 때문이다.  남은 일정은 아스널이 2경기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이다. 맨시티는 3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풀럼, 토트넘, 그리고 웨스트햄이다.  이런 상황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계산법은 매우 간단했다.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하면 우승, 1경기라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준우승이다. 맨시티가 우승을 달성한다면 EPL 최초 4연패에 성공한다. 준우승을 한다면 아스널은 20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할 수 있다.  지난 5일 울버햄튼을 5-1로 대파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 역시 그들이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스널은 맨유와 경기를 한다. 아스널의 일관성을 알고 있다. 아스널이 남은 2경기에서 지지 않을 것 같다. 아스널 팬들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들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풀럼과 경기를 치른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모든 선수, 스태프, 팬들이 알고 있다. 한 번 실수를 한다면 EPL에서 우승할 수 없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도 3경기에서 우리가 한 경기라도 이기지 못한다면, 안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풀럼은 우리를 힘들게 했고, 토트넘은 올 시즌 이기지 못한 팀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3전 3선증제다. 이기면 챔피언이 된다. 쉽지 않다. 이건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롭은 언제나 손흥민의 팬이었다, 그리고 항상 존경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또 만났다. 이번에는 클롭 감독이 웃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는 EPL 역사에서 2명만이 가진 기록이다. 앞서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해냈고, 손흥민이 두 번째로 해냈다. 팀은 졌지만, 리버풀 킬러, 클롭의 킬러의 위용은 그대로였다.  손흥민과 클롭의 만남. 영국의 ’미러’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격돌하기 전 다시 한 번 ’클롭의 팬심’을 보도했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의 팬이라는 것은 이미 유명하다.  이 매체는 ”클롭은 언제나 손흥민의 팬이었다. 클롭은 내 생에 가장 큰 실수로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을 꼽았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클롭을 상대로 놀라운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롭은 항상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클롭과 리버풀에게 손흥민은 두려움을 준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토트넘 소속으로는 14번 리버풀을 만나 6골을 넣었다. 또 클롭의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서는 5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클롭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롭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을 표현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클롭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계약하지 않은 것이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환상적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클롭은 2013년 손흥민을 도르트문트로 영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은 클롭을 뿌리치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보다 레버쿠젠에서 더욱 정기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의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클롭의 오랜 관심이 있다. 때문에 리버풀도 손흥민과 연결될 때가 가끔 있었다. 하지만 오는 여름 클롭은 리버풀을 떠나고, 31세인 손흥민과 클롭이 함께 뛸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손흥민과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금지 약물 복용자가 유소년 팀 축구 코치로 돌아옵니다’…이런 황당한 일이? 이제는 그를 ‘배우’로 불러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도핑 위반 혐의’ 폴 포그바(31)가 배우로 데뷔한다. 축구계에 악마의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포그바도 그중 하나였다. 프랑스 출신의 포그바는 어린 나이 때부터 압도적인 기술과 피지컬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생각보다 기량이 빠르게 자리잡지 않으면서 2012년에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재능을 폭발시켰다. 이후 포그바는 2016-17시즌에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약 1,500억원)의 금액으로 맨유에 복귀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돈값을 전혀 못하는 ‘먹튀’로 전락했다. 포그바는 6시즌을 보낸 뒤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가며 맨유-유벤투스-맨유-유벤투스로 이어지는 커리어를 완성했다. 올시즌 시작 후에는 도핑 문제가 터졌다. 우디네세와의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르고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의 소변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포그바는 혐의를 부인했다. 포그바는 징계의 대상이 된 약물이 미국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은 약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탈리아반도핑기구는 포그바에 4년 자격 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미 포그바가 30대에 접어든 만큼 사실상 축구 선수 커리어 은퇴와 다름없는 상황이다. 포그바는 징계 처분에도 여전히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 포그바는 4년 자격 정치 처분 이후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논란의 상황에도 스타성은 여전한 걸까. 포그바가 영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ESPN’은 “월드컵 위너인 포그바는 2025년 4월에 개봉하는 영화에 출연할 것이며 이번 주에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영화의 제목은 ‘4 zeros’로 축구 이야기를 다룬 ‘3 zeros’의 후속작이다. 문제는 포그바의 역할이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유소년 팀 축구 코치를 맡았다. 도핑 위한 혐의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선수가 유소년 축구 코치 역할을 하는 황당한 상황이다. 포그바는 지난 3월에 러시아 연예인팀에서 제안을 받기도 했다. [사진 = 폴 포그바/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