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나스타라는 초호화 대타를 품었다…9개구단 스트레스 추가, 4월 잘 나갔지만 ‘야구 몰라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 몰라요. 28일 잠실 경기의 최대 터닝포인트는 5-7로 뒤진 KIA의 7회초 공격이었다. 특히 김도영이 무사 1,2루서 3루 방면 기습번트를 댄 뒤 LG 포수 박동원의 3루 악송구와 김선빈의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김선빈의 추격의 득점을 시작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고 10-7로 이겼다. 그런데 이 장면을 잊으면 안 된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중전안타 이후 이범호 감독이 이창진 타순에 대타 나성범을 기용했다는 점이다. 6년 150억원 FA 타자를 대타로 기용하다니, KBO리그 최고의, 럭셔리한(?) 대타 등장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30일부터 시작할 KT 위즈, 한화 이글스와의 홈 6연전서 나성범을 복귀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28일 잠실 LG전을 내준 뒤 마음을 바꿔 나성범을 서울에 불렀다. 물론 KIA는 단독선두를 달리지만, 근래 나성범 대신 4번 타순에 들어가던 최형우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LG를 상대로 스윕을 당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미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약 1주일 정도는 나성범을 조심스럽게 쓸 계획을 밝혔다. 28일 경기처럼 대타로 쓸 수도 있고, 선발로 나가도 지명타자일 가능성도 있다. 최형우와 나성범을 향후 주 3회 수비-지명타자 분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형우는 이미 좌익수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나성범은 시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대역전극의 물꼬를 텄다. LG 박명근의 제구가 흔들린 게 사실지만, 나성범이라서 더 흔들렸을 수도 있다. 상대로선 분명, 나성범이 대타로 대기한다는 게 스트레스다. 불펜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IA로선 아주 유용한 무기 하나를 얻은 셈이다. 정확히 말하면 원래 있던 무기를 못 쓰다 개막 1달이 지나고부터 쓰는 것이긴 하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에겐 초호화 옵션이 생겼다. 나성범이 선발로 나가면 출루율이 높은 이창진을 대타로 쓸 수 있다. 사실 KIA로선 4월까지 21승을 쌓으며 순항하지만, 야구는 누구도 모른다. 나성범이 돌아온 뒤 5월에는 이의리와 박민이 차례로 복귀할 전망이다. 임기영에겐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이지만 역시 복귀 가능성이 크다. 햄스트링 재활 기간을 알 수 없는 황대인과 최근 중수골 골절에 따른 수술로 재활 중인 윤도현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부상자가 돌아온다는 얘기다. KIA는 개막 후 각 파트의 부족함 없이, 부상자들 공백도 뎁스의 힘으로 훌륭히 메우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4월의 상승세가 5월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사실 부상자들이 돌아와도 그렇다. 오히려 4월에 달리느라 자신들도 모르게 쌓인 피로의 후유증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아무리 잘 나가는 팀도 2~3달 연속 달리는 건 어렵다. 그런 점에서 어쨌든 쓸 카드를 최대한 확보해놓는 건 중요하다. 나성범의 조기합류는 이런 의미도 있다.

데 리트 부상 치료에 재빠르게 워밍업→김민재 대체 투입…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최근 공식전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교체 투입되어 45분 동안 활약했다. 데 리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활약한 후반전 동안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치른 후 3일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센터백 선발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데 리트가 치료를 받고 있을 때 김민재는 이미 집중적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며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데 리트는 후반전에 라커룸에 머물렀다’며 ‘아마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투를 대비한 조치였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전에선 교체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데 리트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리스크 제로 전략이었다. 우리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며 부상 방지가 목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데 리트는 최근 발목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우니온 베를린전에 결장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데 리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 이후 교체 됐다. 김민재는 데 리트 대신 교체 출전한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이 호평받았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고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의 자신감을 높여줄 활약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중에선 다이어가 투헬 감독으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월 다이어를 영입했을 때 회의적인 평가가 있었다. 토트넘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다이어를 방출하고 싶어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대안이 되어야 했다’며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선 다이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의 센터백 파트너가 누구인지가 중요하게 됐다. 데 리트가 다이어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룬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최근 교체 멤버 역할에 익숙해졌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데 리트,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에는 손흥민 수준의 공격수가 없다’→북런던 통합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18승6무8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3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아스날은 무패우승에 성공한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4승5무5패(승점 7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올 시즌 종반 순위 싸움의 승부처가 될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더비를 앞드고 양팀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과 아스날 통합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로는 트로사르와 사카(이상 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매디슨(토트넘), 외데가르드(아스날), 라이스(아스날)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포로(토트넘), 가브리엘(아스날), 살리바(아스날), 화이트(아스날)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라야(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통합 베스트11 중에선 토트넘 소속 선수는 3명에 불과했고 아스날 소속 선수가 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90min은 토트넘과 아스날 통합 베스트11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올 시즌 토트넘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5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팀을 떠난 후 손흥민이 한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었고 실제로 손흥민은 시즌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미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클럽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공격수는 한 명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 킹메이커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날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인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을 이끌게 된다. 토트넘은 아스날전을 치른 후 리버풀과 경기하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골을 넣어 아스날의 타이틀 도전을 무산시키면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신의 이름을 더욱 각인시킬 수 있다.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어 북런던 더비 역사상 4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에서 9골을 터트린 아스날 레전드 피레스의 기록까지 단 두 골 남아있다.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피레스를 넘어서며 아데바요르의 기록과 같아지게 된다’며 손흥민의 북런던더비 활약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엄청난 한 주를 보냈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며 “나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고 스스로를 믿는다. 누가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 사진 = 90min/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조종하는 다이어→”기대 이상이었다”…바이에른 뮌헨 투헬은 대만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다이어에 대해 극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교체 출전해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다이어에 대해 극찬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는 기대를 뛰어 넘었고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활약했다. 다이어는 우리팀의 퍼즐에서 매우 중요한 조각이었다. 다이어는 우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없었던 큰 소리로 팀을 조직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많은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다이어는 자신과 함께 뛰는 선수에게 많은 것을 준다. 우리는 다이어와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 최고의 선수이자 훌륭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키커는 다이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월 다이어를 영입했을 때 회의적인 평가가 있었다. 토트넘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다이어를 방출하고 싶어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대안이 되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선 다이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의 센터백 파트너가 누구인지가 중요하게 됐다. 데 리트가 다이어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룬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최근 교체 멤버 역할에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다이어는 지난 1월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 완전 영입을 결장했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15경기에 출전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중에서 투헬 감독으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넘겨주며 리그 12연패에 실패했다.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신임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지만 알론소, 나겔스만 등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랑닉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우리는 랑닉이 아닌 투헬을 원한다’며 청원을 시작했고 1만 2000명이 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청원에 동참했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팬들이 팀에 머무는 것을 원하는 것은 나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지금 우선 순위는 그것이 아니다. 오로지 축구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교체 출전’ 김민재→’선발 출전’ 데 리트보다 높은 평점…’견고하고 자신감 넘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데 리트 대신 교체 출전한 김민재가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교체 투입되어 45분 동안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게레이로, 추포-모팅, 뮐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라이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마즈라위,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9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프랑크푸르트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라이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3분 에키티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에키티케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사이를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6분 케인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뮐러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프랑크푸르트 수비수 코흐에 안면을 가격 당해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면서 5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했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두 차례 태클도 기록했다. 슛블록도 한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데 리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45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95%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3번 승리했고 2번의 볼 클리어링과 한 번의 태클을 선보였다. 드리블 돌파는 두 차례 당하기도 했다. 소파스코어는 데 리트의 활약에 대해 평점 6.6점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번갈아가며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데 리트와 김민재 모두 무난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 대해 ‘데 리트가 치료를 받을 때 이미 집중적으로 워밍업을 했다.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에 대해 3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데 리트에 대해선 ‘머리 충돌 후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계속 출전할 수 있었다. 몇 가지 중요한 결투에서 승리했다’면서도 ‘동점골 실점 상황에서 실수를 했다’며 김민재보다 낮은 4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에 대해 ‘우니온 베를린전과 비교해 데 리트가 김민재 대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몇 가지 사소한 불암감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포커스는 데 리트에 대해 ‘이번에도 탄탄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인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언급했고 김민재에 대해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데 리트는 후반전에 라커룸에 머물렀다. 아마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투를 대비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자신감을 높여줄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진짜 비겁한 건, 5월에 뻔한 감독 선임하는 것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운명의 5월이 다가왔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달린 5월이다. 5월에 한국의 차기 A대표팀 감독이 결정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태 이후 새로운 국가대표 전력강회위원회가 꾸려졌다. 정해성 위원장과 10명의 위원들. 정 위원장은 5월 중순까지 새로운 A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6월 월드컵 2차 예선 지휘봉을 맡긴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그 계획은 멈춰야 한다. 먼저 정 위원장이 새로운 A대표팀 감독을 선발한다고 하자. 그 감독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 누가 지지할 수 있겠는가. 정 위원장과 위원들은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실패의 공범이다. 한국 축구에 오점을 남긴 자들이다. 황선홍 감독의 A대표팀-올림픽 대표팀 겸직은 그들의 작품이었다. 모두가 위험하다고, 모두가 무리수라고 했지만 귀를 막고 저질렀다. 그들의 무모한 도전은 재앙으로 돌아왔다.  그들에게 새로운 감독을 선발할 자격은 없다. 정 위원장을 포함해 모든 위원들이 옷을 벗어야 마땅하다.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들이 구상했던 계획, 그들이 추려냈던 후보, 그들이 정한 타임 라인, 모두 폐기해야 한다. 어차피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감독’이 유력한 주자 아니었는가. 뻔한 감독을 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한국 축구를 더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 자명하다.  지금 한국 축구는 새로운 활기가 필요하다. A대표팀 감독 절차는 ’제로 베이스’로 돌아가야 한다. 새로운 위원회, 새로운 위원장, 새로운 후보들이 나와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너무 늦다고? 6월 월드컵 예선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축구협회(KFA) 개혁이 더 중요하다. 월드컵 2차 예선이다. 새로운 감독 없어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  진짜 중요한 건 월드컵 예선 감독이 아니다. 본선 진출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월드컵 예선 통과 감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가진 감독이 중요하다. 예선 1, 2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 급하게 뽑을 감독이 아니다. 멀리 보고, 크게 봐야 한다. 뻔한 감독으로 뻔한 결과를 기다리는 악몽보다 낫지 않은가.  급하면 오히려 냉정함이 떨어진다. 천천히 좋은 감독 모셔오면 된다. 지금의 작은 기다림이 미래에 더욱 큰 결실로 돌아올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5월 A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지금 터진 정몽규 회장과 KFA에 대한 분노가 A대표팀 감독에 대한 관심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KFA가 노리는 수다. 모든 이슈는 신임 A대표팀 감독이 가져갈 것이다. 정 회장의 실책과 무능은 다시 뒤로 숨어버릴 수 있다. 6월 A매치 이슈까지 더해, 정 회장은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피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항상.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5월 A대표팀 감독 선임을 막아야 한다. 정 회장 사퇴 여론과 비판 분위기가 식지 않도록,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새어나갈 길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도 정 위원장이 사퇴하고, 새로운 위원회가 꾸려진다면, 5월 중순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새로운 정권의 새로운 위원장, 새로운 위원회, 새로운 감독이다. 정 회장이 물러나고, 그동안 KFA에서 정 회장 눈치를 보며 호의호식한 축구인들도 모두 물러나고, 한국 축구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로 채우는 것이다.  물론 힘들 것이다. 그들은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지금도 황 감독 뒤로 숨어 있지 않나.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이번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당할 수 없지 않은가. 한국의 축구인들과 팬들, 모든 구성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일단 5월 A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막아야 한다. 그 다음 위로 올라가야 한다.  황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차기 A대표팀 감독 내정 관련 질문에 언성을 높이며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앞으로 나와 실패를 인정했고, 책임을 통감했다.  진짜로 비겁한 이는, 황선홍 감독 뒤에 숨어 있다. 한국 축구가 성과를 냈을 때는 항상 가장 앞에 서 있고, 한국 축구가 실패를 했을 때는 단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말 비겁한 건 지금까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며,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실패를 예고하는 것이다.     [정해성 위원장, 전력강화위원회, 황선홍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리그1 우승 이끈 득점이었다”→PSG 루이스 엔리케, 이강인 환상 크로스 극적 동점골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이 어시스트한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을 극찬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 PSG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르아브르를 상대로 예상 외의 고전을 펼치며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0승10무1패(승점 7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2위 모나코(승점 58점)에 승점 12점 차로 크게 앞어 있다. PSG가 올 시즌 남은 리그1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모나코가 올 시즌 남은 리그1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양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골득실에서 PSG(+47)가 모나코(+18)에 크게 앞서 있어 모나코가 PSG를 추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 대신 교체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후반전 추가시간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하무스가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3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네 차례 시도한 크로스는 한 차례 동료에게 연결됐고 두 차례 볼 경합 상황에선 한 차례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패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교체 출전 후 PSG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상대 수비진에 저지 당했다’면서도 ‘경기 종료를 앞두고 하무스에게 맛있는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하무스가 멋진 헤더골을 넣었다’고 언급하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르아브르전 무승부 이후 사실상 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프랑스 매체 플래닛PSG를 통해 “3-3 득점은 우리에게 타이틀을 안겨줬다. 그래서 동점골에 대해 많이 축하했다. 앞으로 두 개의 트로피가 더 남아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리그1 우승이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PSG는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올 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 결승에 올라있는 가운데 다음달 리옹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있는 PSG는 다음달 도르트문트와 대결하는 가운데 사상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다음달 2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었다. [PSG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선홍호 침몰! 이제 ‘동남아 축구’를 우습게 보면 절대 안 된다[심재희의 골라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황선홍호가 침몰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메달권까지 내심 노렸으나, 아시아 무대에서 미역국을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한 수 아래로 여긴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희망이 날아가 더 큰 충격을 안겨 줬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최근 아시아 축구는 상향평준화를 꽤 이뤘다.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여전히 톱 클래스로 분류되지만, 카타르와 요르단 등 중동 신흥 강호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중앙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팀들이 발전을 이뤄 눈에 띈다. 한국인 지도자들이 사령탑으로 앉은 동남아 팀들이 전력을 크게 끌어올려 관심을 모은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확실히 한 단계 성장시켰고,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과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도 대표팀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한국인 감독들의 탁월한 지도력을 동남아 선수들이 잘 흡수하면서 가능성을 발견한 셈이다. 기억을 돌려 보면, 한국은 A대표팀을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 경기에서 최근 동남아 팀들에 꽤 고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1-2로 졌다.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A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졸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3월에 홈에서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 2차예선 태국과 대결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그리고 26일 올림픽 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견인하는 인도네시아와 2024 23세 이하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동남아시아 팀들에 고전하는 걸 그저 방심과 불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경기 내용과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한국이 동남아 팀들을 압도하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경기 준비와 상대에 대한 분석, 그리고 컨디션 조율 등에서 모두 밀렸다. 개인 기량에서 앞서지만 팀 조직력에서 뒤지며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팀들은 한국 지도자들의 가르침 속에 세대교체를 이뤄내면서 시나브로 성장했다. 이제 더 집중하고 긴장해야 한다. ‘세계 수준’이라고 자부하던 일본 역시 아시아 무대를 쉽게 접수하지 못하고 있다. 호주와 이란도 아시아 팀들과 대결에서 종종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아시아 축구 전체의 상향평준화 속에서 새로운 중동 강호와 중앙아시아 복병, 그리고 동남아시아 신진 세력이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팀들은 매우 젊어서 더 큰 가능성을 엿본다. 이제 ‘동남아 축구’를 우습게 보면 절대 안 된다. 

오타니, ‘고교 선배’ 기쿠치에게 자비 없었다…192km 총알 타구로 적시타 쾅! 2G 연속 안타 행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일본 빅리거들의 맞대결이자 고등학교 선후배의 맞대결이었다.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웃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2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26일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출루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토론토 원정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다시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오타니는 도망갈 점수가 필요한 시점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다저스가 4-2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47 OPS 1.071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토론토: 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돌튼 바쇼(중견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캐번 비지오(2루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애디슨 바거(우익수).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 다저스: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페이지스(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와 기쿠치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이다. 기쿠치가 3년 선배. 고교 선후배 관계인 둘은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에서 20타석 맞붙었는데, 오타니가 6안타 3홈런 4타점 1볼넷 6삼진 타율 0.300 OPS 1.133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타니가 안타와 타점을 추가하며 기쿠치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1회초부터 오타니에게 득점권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베츠가 3루타를 때리고 나갔다. 오타니는 1B2S에서 복판으로 몰린 기쿠치의 97.3마일(약 156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108.7마일(약 175km/h)의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했지만, 2루수 비지오 쪽으로 향했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프리먼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다저스가 먼저 웃었다. 다저스는 2회초 점수를 더 추가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페이지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로하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태그업해 3루까지 갔다. 1, 3루 기회에서 테일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오타니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B2S에서 98.2마일(약 158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 때렸다. 119.2마일(약 192km/h)의 총알 타구는 그대로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갔다. 오타니의 1타점 적시타로 다저스가 3-0을 만들었다. 4회초 다저스가 도망갔다. 선두 타자 로하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테일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토론토가 전진 수비를 했지만, 베츠가 토론토의 전진 수비를 뚫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오타니가 타석에 나왔는데, 2B2S에서 기쿠치의 82.1마일(약 132km/h)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7회초 바뀐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를 상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커터를 때려 2루수 비지오 쪽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비지오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 프리먼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타니가 태그업해 3루까지 갔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구원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비셋의 좋은 수비가 나왔다. 득점을 뽑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7회말 토론토가 1점을 만회했다. 6회까지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안타 한 개만 기록했던 토론토 타선이었지만, 선두타자 잰슨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슈나이더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글래스노우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손가락에 출혈이 있었다. 구원 등판한 조 켈리는 무사 2루 위기에서 비지오 삼진, 대타 다니엘 보겔백 우익수 뜬공, 바거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 1사 후 베츠가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때린 뒤 오타니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베츠가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3B1S에서 복판으로 몰린 조던 로마노의 85.3마일(약 137km/h)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오타니가 밀어 친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지만, 좌익수 슈나이더가 워닝 트랙에서 공을 잡았다. 9회말 등판한 ’클로저’ 에반 필립스는 터너와 잰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슈나이더를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비지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스널이 루턴보다 더 중요한 상대가 아닙니다”…손흥민의 ‘동등한 접근법’ 공개, “중요한 건 상대가 아니라 우리 자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운명의 ’북런던 더비’가 다가오고 있다. 벌써부터 너무나 뜨겁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펼친다. 빅매치다. ’북런던 더비’라는 최대 라이벌전이라는 치열함에 우승 경쟁, 4위 경쟁이라는 뜨거움도 담겼다. 아스널은 현재 1위다. 토트넘을 잡아야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토트넘은 5위다. 아스널을 잡아야 4위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이 ’빅매치’에 쏠리고 있는 이유다.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이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AIA Singapore’ 엠버서더인 손흥민은 싱가포르의 ‘Mothership’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자신만의 접근법, 경기에 대한 접근법을 공개했다. 핵심은 아스널전과 같은 빅매치, 라이벌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게 없다는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모든 경기가 똑같다. 상대가 챔피언이든, 라이벌이든, 승격팀이든, 경기를 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건, 상대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 나는 동등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경기는 없다. 상대가 아스널이든,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든, 루턴 타이든 중요하지 않다. 모두 같은 게임이다. 팬들은 특별한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똑같다.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이다. 우리 자신의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모든 경기에는 도전이 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상대가 누구냐가 아니라 우리가 상대에게 어떻게 접근하느냐다. 더비는 특별한 경기가 아니다. 아스널이 루턴 타운보다 더 중요한 상대가 아니다. 매 경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더비에서는 더 침착해야 하고, 그러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전체적인 발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아시아에서 모든 나라의 축구가 성장했다. 이제 한국은 모든 팀을 상대하기 정말 어렵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 변했다. 지금 어떤 아시아 팀들도 게임을 하면 정말 어렵다”고 털어놨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전 앞둔 ‘20년 무관’감독의 마지막 승부수 ‘충격’→’라이벌 팀’ 감독의 우승 기운 그대로 ‘Copy’→목표는 ‘현역 최고 명장’이기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지난 20년간 우승이 없다. 물론 프리미어 리그에서다. 2003-04시즌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감독은 아르센 벵거였다. 이후 아스널은 20년간 우승 근처에는 갔지만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3번이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물론 FA컵에서는 2019-20시즌에 우승컵을 들고 환호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헌납하면서 아쉽게도 2위에 머물렀다. 아스널 구단과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의 소망도 바로 이 20년 무관 설움을 푸는 것이다. 올 시즌에도 아스널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77점인데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이다. 승점 76점. 맨체스터 시티가 한 경기 적게 치렀기에 우승 확률은 아스널보다 맨시티가 더 높다. 양팀모두 한 경기 한경기가 데스매치이다. 지면 우승과 멀어진다. 리버풀이 지난 25일 애버턴에 0-2로 패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것도 바로 한경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어떤 방법을 동원하다라도 우승을 하고 싶어한다. 당연하다. 영국 데일리스타가 27일 ‘아르테타가 첼시의 우승에 영감을 준 조제 무리뉴의 동기 부여 방법을 따라한다’고 보도한 것도 아르테타 감독의 간절한 마음의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기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의 전술보다 더 나은 작전을 펼치는 감독은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그만큼 ‘스페셜 원’으로 불리는 ‘첼시의 전설적인 감독’인데 아르테타는 현재 그의 ‘책 한 장’을 따라하고 있다고 한다. 인 조세 무리뉴보다 모방할 수 있는 더 나은 감독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동기부여 방식. 아르테타는 무리뉴가 첼시에서 사용했던 동기부여 방법에 영감을 얻을 것 같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프리 시즌때 자신들의 훈련장에 검은색으로 칠한 프리미어 리그 트로피를 설치했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프리미어 리그 팬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이 트로피과 빛을 발하는 것은 바로 우승할 때만이다. 아마도 선수들에게 ‘저 검정색 트로피를 보라. 저주에 걸린 트로피이다. 저 트로피가 원래대로 빛나게 하는 것은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 바로 우승이다. 우승하면 저 트로피는 빛나게 된다’라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정신무장을 하기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스널의 축구 담당 이사가 지난 여름 주리엔 팀버를 영입한 후 그에게 ‘검정색 트로피’를 설명했다. 이 모습이 영상에 잡혔고 팬들은 놀리기 시작한 것이다. 무리뉴는 2004년 첼시에 부임해서 2004-05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의 50년만의 우승이었다. 무리뉴는 당시 “첫 출근날 메모장과 클립보드를 들고 코치들과 1시간 동안 훈련장을 돌아다니면서 미주알 고주알 내용을 적게 했다”며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한 첫 만남에서 칠판에 처음으로 그린 이미지는 바로 프리미어 리그 로고였다. 올 해는 우리가 우승할 것 같다. 여러분이 있기에 아주 간단하다”라고 자부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 시즌 첼시는 승점 95점을 올렸고 단 15골만 내주며 우승했다. 물론 현재 아스널이 20년간 우승이 목마르지만 전력상 맨체스터 시티보다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무리뉴도 비슷한 생각이다. 최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아르테타를 좋아한다. 내가 있을때도 맨시티를 몇 번 이겼다. 놀라운 전략이 아니었다. 마법같은 전략은 없다. 다만 수비적인 경기였다. 2중 3중으로 수비진을 쌓았다”고 비결을 밝혔다.

“누구세요? 정말 첼시 UCL 우승 영웅 맞나요?”…현역 은퇴 후 4년, 정말 누군지 알아볼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하미레스를 기억하는가.  브라질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역시나 그의 전성기, 최고의 영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이룩했다. 하미레스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6시즌 동안 총 251경기에 출전했다.  하미레스는 첼시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EPL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특히 2011-12시즌 UCL 우승은 의미가 깊다. 첼시 역사상 첫 번째 UCL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그 역사적인 순간에 하미레스가 함께 했다. 하미레스는 첼시의 백넘버 7번이었다. 가장 성공한 첼시의 7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첼시의 영광을 뒤로한 채 하미레스는 2016년 중국의 장쑤 쑤닝으로 이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중국은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생각하면 된다. 축구 발전이 국가적 정책이었고, 중국 클럽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유럽의 축구 스타를 데려갔다.  그 중 한 명이 하미레스였다. 하미레스는 2019년까지 장쑤 쑤닝에서 뛰었고, 2019년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0년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지 4년이 흐른 지금. 하미레스는 정말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과거 마르고, 날렵했던 얼굴은 사라졌다. 얼굴에 살이 쪘고, 머리카락을 길어졌으며, 덥수룩한 수염이 하이라이트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절대 첼시 UCL 우승 영웅인지 몰라볼 것 같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도 역변한 하미레스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 매체는 ”전 EPL 챔피언, UCL 챔피인은 은퇴 후 4년 동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하미레스의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 공개됐다. 2012년 UCL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하미레스다. EPL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 시절 하미레스는 머리카락이 아주 짧았고, 얼굴에 털이 하나도 없었다. 올해 38세가 된 하미레스는 다르다. 머리카락을 길렀고, 수염도 있다. 그의 새로운 외모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첼시의 하미레스와 연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미레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익스프레스]

‘메시와 WC 우승’ 아르헨티나 MF, ‘HWANG’이랑 같이 못 뛴다…”이번 여름 FA로 베티스와 결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귀도 로드리게스가 레알 베티스를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베티스를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하는 깔끔한 인터셉트, 정교한 태클 등 홀딩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치를 두루 갖춘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다. 남미 출신답게 발밑도 좋아서 볼키핑에 능하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축구를 시작한 로드리게스는 2014년 프로에 데뷔했다. 로드리게스는 2016년까지 팀에 머물렸으며 리버 플레이트에 있는 동안 16번의 리그 경기와 2번의 코파 아르헨티나 출전에 그치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다.  정기적인 출전 보장을 위해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로 한 차례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가 끝난 후 로드리게스는 멕시코의 리가 MX 소속팀인 클루브 티후아나로 이적했다. 로드리게스는 티후아나에서 39경기 5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1월 로드리게스는 한 시즌 만에 그는 클루브 아메리카로 팀을 옮겼다. 티후아나 시절 사령탑이었던 미구엘 에레라와 재회했다. 티후아나 시절 자신을 영입하고 중요했던 에레라 감독을 만난 로드리게스는 아메리카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로드리게스는 리가 MX의 수위급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그의 믿음에 확실히 보답했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로드리게스는 2019 코파 아메리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승에 기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종 명단에 승선해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로드리게스는 베티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로드리게스는 베티스에서도 주전 입지를 다졌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0-21시즌에는 첫 풀타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베티스에서 리그 115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올 시즌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베티스와 재계약 작업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FA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겨울 이적시장 직전에는 발목 골절 부상까지 겹치면서 여름 FA 이적이 더 유력해졌다.  로드리게스는 아직 전성기 나이인 30세에 불과하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많은 클럽의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고, SSC 나폴리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로드리게스는 황인범이랑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 ’24 SEDAM’은 26일 “즈베즈바 미드필더 황인범은 레알 베티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스페인 클럽 베티스는 파르티잔과의 더비 경기에서 스카우터를 보냈고, 황인범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좌절금지, 이게 야구다’ KIA 김도영, 3루도루 실패가 뼈 아팠다…김선빈 넘었지만 김주찬·이대호 못 넘었다[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그게 야구죠.”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26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김윤식을 선발투수로 내고도 올 시즌 최고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의 KIA를 꺾은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야구는 확률이 지배하지만, 일반적인 통념이 항상 그대로 적용되는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김도영(21, KIA)의 연속경기득점 행진 중단도 야구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준다. 김도영의 타격감은 이날도 나쁘지 않았다. 5타수 1안타 2삼진. 상대 실책에 의한 출루까지 두 번 출루했다.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경기득점이 이어질 것인지가 잔잔한 관심사였다. 김도영은 1회 2사 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리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측에 애매한 뜬공을 날렸다. 유격수 오지환이 처리하면 되는데 3루수 문보경이 따라가다 두 사람마저 겹쳐 결국 타구를 놓쳤다. 이때 김도영은 2루까지 재치 있게 들어갔다. 1사 후, 이우성 타석에서 과감하게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 KIA 벤치나 김도영이나 아쉬워하는 기색조차 없이 그대로 돌아설 정도로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좌완 김유영의 변화구 구사 타이밍을 잘 읽었지만, LG 포수 박동원의 대응이 좋았다. 이후 김도영에겐 9회 1사 1,2루서 마지막 기회가 왔다. 3점 뒤진 상황서 홈런을 터트리면 자연스럽게 연속경기득점을 14로 늘리면서 KIA도 동점이 가능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LG 마무리 유영찬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과적으로 3루 도루 실패가 뼈 아팠다. 김도영 뒤에 이우성과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우성은 해당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LG 배터리로선 압박감을 덜고 이우성과의 승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KBO 연속경기득점 이대호(롯데) 2010년 7월22일 대전 한화전~8월14일 광주 KIA전 16경기 박현승(롯데) 2007년 4월11일 부산 LG전~4월26일 창원 SK전 14경기 김주찬(KIA) 2014년 6월20일 잠실 두산전~7월10일 인천 SK전 14경기 김도영(KIA) 2024년 4월12일 대전 한화전~4월26일 잠실 LG전 13경기 찰스 스미스(삼성) 1999년 7월18일 부산 롯데전~8월2일 대구 롯데전 12경기 박민우(NC) 2016년 4월12일 대구 삼성전~5월14일 창원 KT전 12경기 오재일(두산) 2018년 9월9일 인천 SK전~9월22일 창원 NC전 12경기 김선빈(KIA) 2018년 9월11일 창원 NC전~9월25일 수원 KT전 12경기 전준우(롯데) 2018년 9월18일 잠실 LG전~10월2일 인천 SK전 12경기 결국 김도영은 연속경기득점을 13경기로 마무리했다. 이날 득점할 경우 롯데 자이언츠 김주찬 타격코치와 구단 최다 연속경기득점 타이기록을 세우는 것이었으나 실패했다. 아울러 역대 1위 이대호(16경기), 2위 김주찬과 박현승(이상 14경기)의 기록은 살아있다. 김도영은 KIA 역대 2위, KBO 역대 4위에 자리잡았다. 그래도 김도영은 시즌 초반 맹활약 중이다. 이날까지 29경기서 121타수 40안타 타율 0.331 10홈런 27득점 12도루다. 4월 최고의 활약이다. 

“SON 도와줄 선수들 마음껏 영입해라”…’짠돌이 구단주’ 레비의 결단→여름에 포스텍 지원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손흥민을 도와줄 자원을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 데이비드 하이트너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면서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당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을 넣으면서 득점왕까지 손에 넣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토트넘은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토트넘은 18승 6무 14패 승점 6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쳤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구단과 선수들을 공개 비판하며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토트넘은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바로 셀틱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것. 당시 토트넘 팬들은 빅클럽을 지휘한 경험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란 듯이 토트넘을 잘 이끌어갔다. 시즌 초반 10라운드까지 8승 2무를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후방 빌드업을 체계적으로 조직했다.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면서 재미를 봤고, 프리미어리그 8월부터 10월까지 세 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더니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막바지가 된 지금 토트넘은 결국 18승 6무 8패 승점 60점으로 5위에 머물러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불리한 상황이다. 4위 아스톤 빌라가 승점 66점, 토트넘보다 6점이 앞서있다. 토트넘이 아직 빌라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토트넘이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과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올 시즌 토트넘이 무너진 이유는 바로 뎁스 때문이다. 핵심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퇴장 징계로 빠졌을 때 공백을 메워줄 백업이 없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벤이 빠졌을 때는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 대신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를 기용했다. 결국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토트넘은 추락하고 말았다. 손흥민의 도우미도 필요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베르너는 시즌이 끝난 뒤 RB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도와줄 멤버를 영입하고자 한다. 짠돌이 구단주 레비가 큰 결심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확신이 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선수들을 찾고 있다. 

김하성과 헤어진 거포와의 동반 축포도 무의미…양키스 4964억원 사나이 끝없는 추락 ‘AVG 0.176’ 망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 동료 후안 소토(26)와 동반 축포를 터트린 게 이틀 전이었다. 그러나 소토의 기운을 못 받았다. 애런 저지(32, 이상 뉴욕 양키스)의 시즌 초반 폭망이 심각한 수준이다. 저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이 0.178까지 내려갔다. 저지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다. 이날까지 27경기서 101타수 18안타 타율 0.178 4홈런 13타점 9득점 출루율 0.317 장타율 0.356 OPS 0.673이다. 저지의 통산 타율, 출루율, 장타율이 0.278, 0.393, 0.579인걸 감안하면 상당한 폭락이다. 본격적으로 주전, 간판타자가 된 2017년 이후 가장 생산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저지의 추락은 올해가 아닌 작년 후반기가 시작이라고 말한다. 6월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스윙을 할 때 벽을 세우지 못해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저지가 여전히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다고 블리처리포트에 털어놓기도 했다. 저지는 2023시즌 전반기 타율 0.291 OPS 1.078 19홈런 40타점, 후반기 타율 0.245 OPS 0.965 18홈런 35타점이었다. 애버리지는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2할도 안 되는 올 시즌 정도는 아니었다. 더구나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잔부상으로 타석 수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다. 사실 저지는 지난 25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홈 경기서 오랜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초반 MVP 모드로 치고 나가는 후안 소토와 드디어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서 동반 홈런을 쳤다. 그러나 다음 2경기 모두 무안타다.   이날도 1회 밀워키 선발투수 콜린 레아의 94.4마일 하이패스트볼은 보더라인 상단에 들어가는 코스였으니 충분히 장타로 연결할 수 있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심지어 3회에는 한 가운데 94.4마일 포심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 존을 9등분할 때, 한 가운데 지역, 즉 5번이었으나 정타를 못 만들었다. 스윙이 망가졌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저지의 타율 0.178은 아메리칸리그 공동 168위다. 규정타석을 채운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에서, 저지보다 애버리지가 떨어지는 타자는 15명밖에 없다. OPS도 아메리칸리그 112위, 홈런은 고작 4방이다. 9억36000만달러(약 4964억원)라는 거액을 수령하는 간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초라한 상황이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저지의 배럴 타구 비율은 작년 27.5%서 올해 12.3%로 급감했다. 스윗스팟에 맞는 비율도 작년 37.1%서 올해 30.8%로 떨어졌다. 하드히트 비율도 작년 64.2%서 올해 52.3%로 줄었다. 심지어 패스트볼 타율이 작년 0.325서 올해 0.204로 많이 떨어졌다. 떨어지는 공도 작년 타율 0.205서 올해 타율 0.167, 오프스피드 구종의 타율도 작년 0.196서 올해 0.143으로 곤두박질 쳤다. 반면 스트라이크 존 외곽의 공을 헛스윙하는 비율은 작년 37%서 올해 41.4%로 상승했다. 여러모로 좋은 수치가 안 보인다.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 애런 분 감독은 저지의 3번 타순 기용을 고수한다. 타순 변화도 없고, 휴식도 주지 않는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뉴욕 언론들 사이에서 큰 비판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양키스도 저지도 크게 곤란해질 수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축구 즐겨라’ 인천, 홈 경기서 ‘근로자 데이’ 개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근로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인천은 5월 1일 수요일 근로자의 날 당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근로자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은 5월 1일 전북과의 홈 경기 당일을 ‘근로자 데이’로 지정하고 열심히 일한 근로자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기릴 예정이다. 먼저, 홈경기 당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북측광장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명함을 제출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구단 오피셜 파트너인 현대요트의 단독승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 소재 기업 명함을 제시하는 근로자에게 E/S석 1인 2매에 한해 입장권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인천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5월 가정의 달 맞이 ‘미리 어버이날’ 및 ‘미리 어린이날’도 준비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미리 기념해 경기 전 전광판 퀴즈 이벤트 정답자 중 8명을 선정해 구단 오피셜 스폰서인 뉴트리디데이의 VIP 선물 세트를 2개씩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을 미리 기념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북측광장 풋살장에 구단 공식 마스코트인 ‘유티 존’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유티 존은 ‘게임 존’과 ‘유티 인스타 존’으로 구성되며, 각각 미션을 성공할 경우 유티 인형, 키링, 투명 명함, 엽서, 타투스티커 등 다양한 유티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인천은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민 대상 E석 1인 1매에 한해 입장권 5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경기장 북측광장에선 기후협약 홍보 부스를 운영해 미션을 통해 친환경 칫솔, 치약, 비누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북전 홈경기와 관련된 각종 문의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채널톡 채팅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류현진 원조 후계자는 살아있다…158km로 다저스 타선 압박, 9G·ERA 2.08 ‘오타니 못 만났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이트 피어슨(28,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살아있다. 토론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피어슨을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조던 로마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지미 로빈슨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당시 피어슨은 마이너리그로 갔지만, 미치 화이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명할당 처리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추격조로 나름 괜찮은 투구를 보여준 피어슨을 잊지 않았다. 지난 21일에 메이저리그에 다시 불렀다.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서 1⅓이닝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그리고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역시 스코어는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1-10으로 뒤진 6회초 1사 1,3루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앤디 파에스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가빈 럭스에겐 97마일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대타 미구엘 로하스를 98.2마일(158km)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피어슨은 7회초 시작과 함께 팀 메이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의 7회초 선두타자가 오타니 쇼헤이였는데, 피어슨으로선 상대해보지 못하고 강판했다. 점수 차가 10점차라서, 피어슨으로서도 부담 없을 수 있었지만,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좌타자 오타니를 상대로 칼 같이 좌완 메이자를 썼다. 피어슨은 올 시즌 9경기서 8⅔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7사사구 2실점, 평균자책점 2.08이다.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있을 때 장기적으로 대를 이을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생각처럼 성장세가 빠르지 않았다. 제구 기복 이슈를 불펜에서 해결하는 모양새다. 작년부터 전문 불펜으로 변신했다. 여기서 피어슨이 발전을 꾀하려면 추격조에서 필승조로의 성장이 필요하다. 토론토 불펜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5.00으로 아메리칸리그 13위다. 피어슨으로선 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 필승조 진입이 꿈은 아닐 것이다.

KCC 두 자릿수 득점 5명, 배스 29점 몰아친 KT에 챔프전 확실한 기선제압, 3쿼터 압도, KBL 새 역사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KBL 역사를 새롭게 쓸까. 챔피언결정전서 기선제압을 확실하게 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1차전서 수원 KT 소닉붐을 90-73으로 이겼다.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기선을 제압하며 2010-2011시즌 이후 13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KCC는 KBL 최초로 정규시즌 5위 자격으로 챔피언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5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자체가 처음이다. 정규시즌서 부상, 조직력 미흡 등으로 5위에 그친 KCC가 포스트시즌서 완전히 본색을 드러낸다.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모두 압도적 경기를 펼친다. KCC는 이날 KT 절대 에이스 패리스 배스에게 29점을 내줬다. 그러나 승부처 3~4쿼터에 9점만 내줬다. KCC는 허훈과 마이클 에릭에게 12점, 10점을 내줬으나 데미지는 없었다. 오히려 송교창과 허훈이 17점, 라건아와 알리제 드숀 존슨이 14점, 최준용이 12점을 올렸다. 십시일반의 힘이 훨씬 무서웠다. 특히 KCC는 3쿼터에만 KT를 33-14로 압도했다. 이때 배스를 4점으로 묶은 게 주효했다. 대신 송교창이 13점을 올렸다. 속공 득점에서 압도적이었다. KCC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업템포 농구로 크게 재미를 봤다. 송교창과 최준용이라는 좋은 트랜지션 공격수들이 부상에서 회복, 돌아온 포스트시즌서 언터쳐블이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CC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에 꼭 가고 싶습니다!”…세리에A 득점 3위의 ‘공개 청혼’, “저는 좋은 마무리, 좋은 패스, 좋은 세트피스 자질을 갖췄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적설이 뜬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그 대상의 선수는 이적에 대한 언급에 조심스럽다. 현재 소속팀이 있기 때문이다. 이적이 근접했어도 극도로 말을 아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밝히는 이례적인 선수가 가끔씩 있다. 이적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의 공격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이 그렇다.  구드문드손은 제노아의 핵심 공격수다.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리그 11골을 터뜨리며 경쟁력을 높였던 그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더욱 폭발했다. 리그 13골을 넣었다. 1부리그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세리에A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구드문드손는 세리에A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이슬란드 대표팀 소속인 구드문드손을 향한 이적설이 뜨겁다. 가장 유력한 팀,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팀이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구드문드손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났지만 아직 진정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그 후보 중 하나가 구드문드손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나왔다. 4000만 유로(590억원)다.  이런 상황에서 구드문드손는 토트넘으로 가고 싶다는 의지를 직접 드러냈다. 토트넘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그가 원하는 팀이 토트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드문드손이 토트넘에 ‘공개 청혼’을 한 것이다.  그는 영국의 ’텔레그라프’를 통해 ”나는 정말 나 자신을 가능한 최고 수준에서 시험해보고 싶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EPL에서 뛰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내가 시도하고 싶은 것이다. 현재 제노아와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구드문드손은 ”나는 좋은 마무리, 좋은 패스, 좋은 세트피스 등 좋은 자질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알베르트 구드문드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