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브롤리 아랍에미리트(UAE)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선홍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에 1-0으로 신승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UAE 대표팀, 일본 대표팀, 중국 대표팀과 B조로 묶였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49분 이태석(FC 서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영준(김천 상무)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극장 결승 골’을 넣었다.
브롤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계획대로 진행됐다. 우리가 예상했고 원했던 방향으로 경기했다. 팀도 조직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게 바뀌었다. 이제 우리는 남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을 정말 어렵게 했다. 우리는 조직적이었고, 한국 대표팀이 하려는 축구를 잘 막았다. 나는 우리 팀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난 한국 대표팀이 열심히 한 것도 안다. 그들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팀이다. 한국 대표팀은 다 같이 뛰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은 이미 끝난 경기이기 때문에 잊을 것이다. 우리는 일본전을 준비해야 한다. 일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강한 팀이고 대회에서 경쟁한 경험이 많은 팀이다. 그들의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특출한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올림픽 대표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또 PSG에서 올림픽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 감독은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이강인을 불러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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