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신인상 받고 역대급 횡설수설 소감 남겼던 꽃미남 배우

PN-스타스타일
|
2024.03.21 오후 02:39
|

3년전 신인상 받고 역대급 횡설수설 소감 남겼던 꽃미남 배우

라이징 스타에 믿고보는 배우로 성장 중인 홍경

지난해 김은희 작가의 SBS 드라마 ‘악귀’에서 경찰대 수석 출신의 경위 이홍새를 연기하며 오정세, 김태리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배우 홍경이다.

어쩐지 지켜주고 싶은 여리여리한 매력을 가진 그는 2020년 개봉한 영화 ‘결백’에서 신혜선의 동생이자 자폐성 장애를 앓고 있는 정숙 역할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생애 처음 신인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안은 그는 이름이 호명된 이후 작품에 함께한 신혜선을 비롯한 배종옥, 허준호 등의 대선배들에게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고 무대에 오르더니 자신을 소개하며 객석을 향해 다시 한 번 90도로 인사를 전했다.

누가 봐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감독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들과 소속사 식구들을 일일이 언급하던 중 스태프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울먹이는 순수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 실장님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송중기 선배님이랑 같은 실장님인데…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으며 천천히 수상소감을 밝히던 중 그는 또 한 번 ‘스타일리스트 실장님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면서라더니 반려견 세 마리의 이름을 또박또박 언급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작품 속에서 사회적 약자를 연기하며 자신이 몰랐던 것들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 앞으로도 이런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연기해 나갈 것이라며 밝히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 홍경은 ‘D.P.’에서 ‘조석봉’에게 가혹행위를 일삼는 상사 류이강 역할을, ‘약한영웅 Class 1’ 여러 폭력의 희생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기이도 한 오범석 역할을 맡아 유약하고 혼란스러운 10대 학생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무로와 대중의 주목을 한 몫에 받는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홍경이 곧 영화 ‘댓글부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온라인 여론 조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댓글부대’는 제보를 통해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 임상진이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치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팀 알렙’의 멤버 팹택 역할을 맡았으며, 그와 함께 댓글부대로 활동하는 찡뻤킹 역할에는 김성철이, 찻탓캇 역할에는 김동휘 등의 라이징 스타들이 맡았다.

여기에 믿고 보는 대세 배우가 된 손석구가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가 오보로 몰려 정직당하고, 복직을 노리며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기자 임상진을 연기한다.

원작자인 장강명 작가는 기자 출신으로 현실감 있는 문체와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을 써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현대 사회의 여론 조작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 현실감을 더한다.

‘댓글부대’는 원작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는 데 중점을 두면서도 세련된 연출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3월 27일 극장에서 개봉.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