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다음 달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불참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에서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와 G20 회의가 중복될 경우 하야시 외무상에게 국회 대응을 우선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달 중으로 2023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으로 이 경우 다음 달 초 참의원 예산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국회 예산위원회가 열릴 경우 총리를 포함해 모든 각료가 관례적으로 참석한다. 각료가 외국 방문 등을 이유로 불참하려면 국회의 양해를 받아야 한다.
일본 정부는 하야시 외무상의 G20 회의 참석이 불가능한 경우 외무성 부대신을 대신 참석시킬 방침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국회 일정에 따라서는 G20에 맞춰 인도에서 열리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G20 회의를 계기로 하야시 외무상과 만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하야시 외무상의 불참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한국에서도 박 장관 대신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G20에 참석하기로 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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