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영세·중소사업자 간편결제 수수료 최대 47% 낮춘다

토스가 영세·중소사업자의 간편결제 수수료를 인하한다./사진=토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영세·중소가맹점을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 결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토스페이 수수료는 매출 규모 구분 없이 3%였지만 앞으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토스페이 수수료는 1.60%으로 낮아진다. 기존 대비 약 47% 인하된 수치다.

연 매출 3억원~30억원 이내의 중소가맹점은 매출 규모에 따라 1.90~2.40%로 인하된다. 새 수수료 정책은 오는 2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영세·중소사업자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토스는 지난해 8월부터 일부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토스페이 계좌 결제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이번엔 보다 많은 영세·중소가맹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매출 규모 별로 표준 인하 수수료를 마련했다.

최재호 토스 사업전략총괄은 “토스페이는 토스앱을 통한 간편한 결제 경험과 빠른 연동으로 영·중소가맹점과 함께 성장을 해왔다”며 “이번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로 가맹점의 부담은 덜고 많은 고객이 토스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