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밸류업…금융·자동차 등 저PBR주 열기 ‘싸늘’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안 가이드라인이 시장 기대감에 못미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주목받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열기도 싸늘하게 식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반영된 기대감으로 다수 업종이 올랐던 만큼 저PBR주의 단기간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KRX 자동차지수는 1.61% 하락한 2167.38에 마감했다. 전날 0.28% 빠진 데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다. KRX 증권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0.02% 내린 702.97에, KRX보험 지수는 0.58% 빠진 1818.0

‘어린이날’, 주니어펀드 관심…수익률 상위 살펴보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펀드는 미성년 자녀 명의로 가입해 증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5일 KCGI자산운용이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펀드로 분류된 22개 펀드 가운데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7.2%로 나타났다. 1년은 12%, 2년은 4.9%, 3년은 -7.6%, 5년은 34.7%였다. 6개월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KCGI주니어자[주식-재간접]종류Ae(27.5%)로 집계됐다. 이어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K-1(주

골드만삭스, 금리인하 가능성에 ‘우량주’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우량주를 주목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주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투자 노트를 통해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우량주의 강세는 경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었지만 최근 1년 동안 성장 배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우량주에 주목하는 이유를 밝혔다. 코스틴은 “지난해 2분기 S&P 500의 EPS(주당순이익)는 전년 대비 6% 성장했으며 올해는 8% 성장한 241달러를 예상한다”며 “과거 S&P 500의 이익 성장이 강세를 보였던 대부분의 기간 동안 자본수익률이 높은 우량주는 일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했고 저품질 동종 기업에 비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훨씬 적은 상태에서 거래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틴은 현재 성장보다 자본 비용에 대한 우려가 품질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준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이러한 우려가 사라지면, 우량주들이 최근의 초과 성과 일부를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틴은 “수익 성장 전망이 악화될 경우 최근의 우량주 강세는 지속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하이 퀄리티 주식 바스켓의 밸런스를 재조정했다. 견고한 대차대조표와 안정적인 매출, 수익 성장, 평균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사적으로 낮은 배당락 위험을 가진 대형주로 구성했다. 한편, 업계에선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BNP파리바와 맥쿼리은행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시기를 늦춰 잡았다. BNP 파리바는 금리인하 시점을 올해 12월로 늦췄으며, 맥쿼리는 내년에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스트&워스트] 레이저쎌, 美인텔·마이크론에 장비 납품 소식에 48%↑

코스닥은 지난 한 주(4월 29일~5월 3일) 동안 8.77포인트(1.02%) 오른 856.8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 원, 158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각각 183억 원을 순매도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레이저쎌로 47.92% 오른 1만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에 LC 본더(레이저압착접합·LCB) 장비를 납품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싹은 무상증자 권리락

[베스트&워스트] LS에코에너지, 전력수요 급증 수혜에 55% 급등

코스피는 지난 한 주(4월 29일~5월 3일) 20.30포인트(0.76%) 오른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31억 원과 73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8678억 원 순매도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S에코에너지로 55.26% 오른 3만2450원에 마감했다. 구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전선주로 꼽히는 LS에코에너지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 뿐만

[투자전략] 물가상승률 이긴 ‘진짜 노후자금’ 쌓아볼까…투자원칙 3가지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380조 원에 육박했다. 4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0년 말 255조 원에서 2021년 말 295조 원, 2022년 말 335조 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10년 뒤 적립금이 10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금의 관건은 노후를 위해 투자한 자금의 미래 구매력이 지켜지느냐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원금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진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투자원칙 세 가지를 소개했다.

거래소 “삼성자산운용, 인도타타그룹 ETF 8일 신규상장”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이 발행한 ‘KODEX 인도타타그룹 상장지수펀드(ETF)’를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인도 대기업 집단 중 가장 규모가 큰 타타그룹 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IT, 철강, 도소매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포괄하는 타타그룹 투자를 통해 인도 경기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1좌당 가격은 1만 원이다. 거래소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고, 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

[오늘의 주요공시] 네이버·SKC·롯데웰푸드 등

△네이버, 1분기 영업익 4393억원…전년比 32.9%↑ △SKC, 1분기 영업손실 762억…전년 대비 163.7% 감소 △롯데웰푸드, 1분기 영업익 373억 전년比 100.6%↑ △클리노믹스, 뉴오리엔탈호텔 주식 6000주를 184억 원 신규 양수 △제일연마, 보통주 10만주 소각 결정 △HD현대중공업,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7334억 원 규모 공급계약(LNGC 2척) 체결 △코웰패션, 씨에프씨 흡수합병 결정 △핸즈코퍼레이션, 4882억 규모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공급계약 △KCC, 1분기 영업익 1069억원…전년比 41% 증가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제출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3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606억 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 ~ 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밸류업 절실한 이유…인도·브라질보다 낮은 한국 PBR

국내 증시의 저평가 정도가 선진시장은 물론 인도,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보다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시장 투자지표 한국거래소가 3일 2023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코스피200 기업의 투자지표를 산출한 결과 지난 2일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를 기록했다. PBR은 주가가 순자산의 몇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수치가 1보다 낮다면 주가가 현재 순자산에도 못 미치는 저평가 상황으로 해석한다. 코스피200 기업의 PBR은 간신히 1배에 턱걸이한 상황이지만, 해외 주요 시장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PBR은 4.7배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으며 일본(1.6배), 영국(1.9배), 프랑스(2.1배)도 1배를 넘겼다. 신흥국인 중국(1.2배), 대만(2.7배), 인도(4.4배), 브라질(1.4배), 태국(1.7배)도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지표 비교를 볼때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에 비해 저평가받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통해 국내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코스피2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배로 지난해(11.3배)보다 크게 올랐다. 거래소는 PER이 큰 폭 상승한 이유로 순이익은 줄어들었으나 시가총액이 늘어난

ICTK, 공모가 상단 초과 2만원 확정…7~8일 일반 청약

‘차세대 보안 팹리스’ ICTK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웃도는 2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2113개 기관이 참여해 78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8.72%(총 2086건)가 공모가 밴드(1만3000~1만6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ICTK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ICTK는 ‘VIA PUF(비아 퍼프)’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Roo

군인공제회, 국내‧해외주식 위탁운용사 BNK‧NH아문디 등 9곳 선정

군인공제회는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9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것은 국내 공제회 중 최초다. 국내 부문 위탁운용사는 배당형에서 △BNK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DB자산운용 △브이앤에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주주가치형에서는 트러스톤자산운용과 브이아이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해외 부문 위탁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군인공제회는 미국 금리인하 지연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형 펀드

[장외시황] 케이쓰리아이, 3.66% 상승

3일 비상장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철강 및 물류 공장 설계 전문기업 플랜텍(구.포스코플랜텍)은 호가 6000원(-14.29%)으로 연이은 약세장을 연출했다. 플랜트 종합엔지니어링 건설업체 현대엔지니어링이 4만1250원(-2.37%)으로 하락세였다. IPO(기업공개)관련 상장 예비심사 청구 종목으로 확장현실 메타버스 전문기업 케이쓰리아이는 2만1250원(3.66%)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2차전지 소재인 양극소재 제조 전문업체 에스엠랩이 2만5250원(-3.63%)으로 밀려났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은 호가

기업거버넌스포럼 “밸류업 지원방안 총점 ‘B-’, 기업 동기부여 아쉬워”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서 기업들의 동기부여 부분이 아쉬워 총점 ‘B-‘를 부여한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논평을 통해 “이번 대책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동기부여”라며 “가이드라인의 구체성은 좋지만, 주가 상승에 대한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인식이 상반되는 현실에서 기업과 이사회가 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가를 올리고자 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근거 제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지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관점이라면 아무리 구체적이고 좋은 말이 가득한 가이드라인이라도 미사여구로 그치고 현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