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 달튼 바쇼(26).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수와 백업 포수를 겸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인 달튼 바쇼(26)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바쇼를 받고 외야수 로우르데 구리엘 주니어와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내주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쇼는 뛰어난 외야 수비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좌타 외야수여서 우타자 일색인 토론토에 필요한 타자로 여겨진다.
2020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바쇼는 올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 타율 0.235의 타율에 27홈런 74타점 16도루 등을 기록했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한방’을 갖춘 타격에 수비와 주루 등 살림꾼 노릇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바쇼가 외야수와 함께 포수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쇼는 2020년 데뷔 이래 3시즌 동안 외야수로 1414이닝, 포수로 553이닝을 소화했다.
풀타임으로 뛴 올해도 외야수로는 114경기, 포수로 31경기(18경기 선발)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30경기 이상 포수로 출전하며 90경기 이상 외야수로 출전한 사례는 1892년 잭 오코너, 1968년 커트 블레퍼리, 1975년 게리 카터, 2002년 엘리 마레로에 이어 바쇼가 5번째였다.
바쇼는 내년 시즌 토론토에서 케빈 키어마이어, 조지 스프링어와 함께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토론토가 4번째 외야수를 영입한다면 대니 잰슨을 보좌할 백업 포수 역할도 할 수 있다.
토론토는 바쇼를 영입하는 대신 내년 시즌 이후 FA가 되는 베테랑 외야수 구리엘 주니어와 포수 유망주인 모레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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