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0기 수출’ 노리는 한전·한수원…’정부 지원’ 관건

아시아투데이 장예림·이서연 기자 =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향해 체코·가나 등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주 이후 15년 만에 원전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기술력 보다는 지리적 요인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가나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낙점됐다. 미국 뉴스케일파워·레그넘 테크놀리지, 중국 핵공업진단, 프랑스 EDF 등도 후보에 오르며 ‘5파전’이 됐다. 가나 정부는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 후 이르면 12월 최종 사업자를 선택할 예정이다. 한전과 한수원은 각개전투 중이다. 우선 한전은 아프리카까지 발을 넓혔다.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을 따낸 후 현재 튀르키예·케냐·남아공·사우디 등을 타깃으로 했다. 한전이 아프리카에 공들이는 이유는 향후 이 지역이 원전 시장의 르네상스가 될 확률이 높다..

‘전설’ 최상호, KPGA 선수권대회 출전

한국프로골프 최다승 43승을 보유한 최상호(69)가 9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상호는 대회에서 6승을 거두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만약 컷을 통과하면 최상호는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갱신하고 최근에 빼앗긴

내일 US여자오픈, LPGA 한국 우승 가뭄에 단비 될까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우승컵 가뭄이 12개 대회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넬리 코르다는 5회 출전 5승으로 우승 확률 100%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제79회 US 위민스 오픈에 출전하며 우승을 노린다. 출전 선수는 20명이다.

[르포]”1개 라인에서 9종의 차량이 동시에 생산”…토요타의 비밀병기는 ‘멀티 패스웨이’

토요타 모토마치 공장은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실현하는 생산조립 1라인으로, 9가지 모델의 차량이 동시에 생산되며 제조 효율성과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공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새로운 제조 방식과 자동차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인간

[홍대스트리트북스]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삶

책 만드는 사람들은 출판업계를 ‘홍대 바닥’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곳에 많은 출판사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 예술의 거리로 불리우던 홍대의 옛 정취도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홍대 바닥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출판인이 돌아가며 매주 한 권씩 책을 소개합니다. [북에디터 정선영] 내 나이도 마흔을 넘긴 지 좀 됐다. 자의 반 타의 반 인생 후반전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삶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이기에 최대한 많은 변수를 염두에 두어야겠다. 이럴 때 인생 후반전을 사는 다양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꽤 도움이 된다. 이번에 소개할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는 멀리 영국 노동자들의 이야기다.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오늘을 보여준다. 영국이든 일본이든 대한민국이든 노동 계급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의 현재를 보며 내 미래를 점쳐보기에 충분하다. 먼저 책 속 등장인물부터 살펴보자. 56년 생 파견직 자동차 수리공 출신, 58년 생 대형마트 파트타이머, 56년 생 복역 전력이 있는 도장공, 55년 생 블랙캡 택시 운전기사, 55년 생 택배기사 등이다. 이들은 사회적으로는 시대에 뒤처지고 배외적이며,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할 만한 문제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해대며, EU 탈퇴를 주장하는 문제적 존재로 간주되는 사람들이다. 그 자식들은 이른바 무상 교육, 특히 대학 진학을 통해 계급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던 마지막 노동 계급 세대였다. “너희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내가 하는 일은 전부 로봇이 하게 될 거야. 그러니 건설 노동자나 운전기사 같은 일로 먹고살 생각은 하지 마.” 지금 이들은 저녁이면 펍에 모여 앉아 한참 어린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나보다 출세하라면서 계급 재생산의 길을 끊어내려 한 아버지들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그들이 하는 말에는 ‘이제 우리가 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라는 궁지에 몰릴 대로 몰린 현실감이 있다”고 지적한다. 나 역시 이와 같은 말을 들은 적 있다. 나는 베이비부머 세대 전형적인 블루칼라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0대 중반이던 어느 날 우연한 일로 아버지가 일하던 공장에 방문했던 내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공부 열심히 해야 펜대 굴리면서 산다.” 내 학업 성적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였던 아버지가 이런 말을 직접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말로 하지 않아도 늘 그런 생각을 온몸으로 내비쳐왔다. 아버지가 그저 ‘열심히’를 강조한 것도 이해는 된다. 그 세대는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는 세대였기에 우리 역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고 나아가 잘살 수 있다 생각했으리라. 그렇다면 아버지 뜻대로 펜대 굴리며 사는 나는 노동 계급에서 벗어나 계급 상승을 이루었을까? 대답은 아니올시다이다. 베이비부머 세대 자식으로 태어나 대학을 나온 사람은 차고 넘친다. 아버지 세대와 달리 ‘펜대 굴리며 사는 노동자’라는 노동 계급의 한 부류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대학을 나왔다는 것이 사회적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고, 노년의 경제적 안락함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내 인생 후반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나는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에 나오는 등장인물 모습에서 나름의 답을 찾았다. 주저앉지 않고 “내 인생 따위에 이런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지”라는 자세로 꿋꿋이 살아내는 것이다. 복지사회의 혜택이 옛말이 되었어도 각자도생의 긴축 시대 한복판에서 직장을 잃었어도 뒷세대의 손가락질과 비웃음 속에서도, 맥주잔을 기울이며 그저 오늘을 꿋꿋이 살아내는 그들처럼 말이다. 역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무릎, 아니 마음인가. |북에디터 정선영. 책을 들면 고양이에게 방해받고, 기타를 들면 고양이가 도망가는 삶을 살고 있다. 기타와 고양이, 책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삶을 꿈꾼다.

S&P, LG화학·엔솔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둔화와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조정 차입금은 증가하고, 신용도에 영향을 주는 석유화학

충남교육청, ‘2024 충남 직업교육 한마당’ 개최

충청남도교육청은 5월 28일(화)부터 29일(수)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에서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4 충남 직업교육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충남 직업교육 한마당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이스터고 프로젝트 수업 결과물 전시마당 ▲직업계고 홍보마당 ▲충남 직업교육 소개마당 등이 있다. 이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각 마이스터고의 특성에 맞는 프

[영상] 올 상반기 시가총액 50억 달러에 도달할 암호화폐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해외 암호화폐 분석 기업 핀볼드(Finbold)가 올 상반기 중 시가총액 50억 달러(약 6조8350억원)를 기록할 암호화폐로 앱토스(APT)와 렌더(RNDR)를 선정했습니다. 핀볼드는 “앱토스와 렌더가 계속해서 혁신을 거듭하고 사용 사례를 확장함에 따라 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달성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올 상반기 시가총액 50억 달러에 도달할 암호화폐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