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제4차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가 교통수요에 대처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4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년) 수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북 내 도로망을 고려한 방안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산사태 예방‧대응을 위

‘전장 MLCC 강자’ 삼성전기, 매출 ‘1조’ 향해 가속 페달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기가 올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세우기 위해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변화하는 전자산업 흐름에 맞춘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기존까지는 IT 영역에 집중했다면,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서버·전장 사업에 역량을 모으는 것이다. 나아가 다가올 메가트렌드 시장인 AI(인공지능)용 서버, 공장 자동화 로봇 등 산업용 제품에 대한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MLCC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 대부분 사용되는 부품이다.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AP, IC) 등 능동부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한다. 또 전자제품 안에서 신호간섭(노이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MLCC의 크기는 머리카락보다 얇아 육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개, 전기차는 1만8000개~2만개 정도 들어간다. 전자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지만 와인잔을 채우면 수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 부품이다. MLCC가 삼성전기의 실적을 책임지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이유다. 와인잔에 담긴 MLCC. 이정도 양의 가격은 3억원 정도다./사진=백유진

국내 500대 중견기업 1분기 영업익 16.6%↑

1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으며, IT 전기·전자와 식음료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삼양식품과 롯데관광개발은 특히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의료기기와 철강 등은 부진했다.

하나금융그룹, 철원군에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30년 전에 건립되어 노후화된 건물 탓에 안전 문제, 보육실 부족, 신규 시설 설치비 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30년 전에 건립되어 노후화된 건물 탓에 안전 문제, 보육실 부족, 신규 시설 설치비 부

조현상 효성 부회장,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협력방안 논의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훈 마넷 총리를 서울에서 만나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이날 예방에서 조 부회장은 효성의 중국 및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함께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훈 마넷 총리에게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당사는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고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은 현재 캄보디아에 타이어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NH농협리츠운용, 영농철 맞아 사과 농가 일손 돕기 ‘구슬땀’

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농협금융지주는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와 임직원 봉사단이 경기 포천 소재 사과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사과 적과 작업을 하고, 인근 마을회관을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 대표는 “이상기후와 고유가, 인건비 상승 등 영농환경 악화로 힘든 시기를 겪는 농민들께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일원으로서 농업·농촌 상생과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모교 한국외대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 회장은 기업 최고 경영자로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나눔문화를 확산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7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김도연 전 교육부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서울사무소장,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글로벌 불황으로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14년에 HD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해 고강도 개혁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2017년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그는 2019년..

산업부, APEC 통상각료회의 참석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18일 페루 아레키파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각료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한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내년 의장국으로서 APEC 역내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제13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의 성과 이행을 위해 분쟁해결제도 정상화·복수국간 협상을 통한 규범형성 촉진 관련 APEC 차원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상호 연계된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달성과 관련 한국이 APEC 15개국과 FTA를 체결하고 2012년부터 APEC에서 진행중인 한국 주도 무역협정 협상역량강화 사업을 언급했다. 중소기업·여성 등 국제 무역체제에서 소외되기 쉬운 부문에 대한 글로벌 새싹기업 육성 사업 등 한국의 정책적 노력도 소개했다./ 한편 APEC 21개국은 총 두 개의 각료회의 선언문에 최종 합의했다. 여성통상각료회의에서는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한 수..

하나금융그룹, 철원군과 협력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

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87번째 완공 어린이집이다.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지상 2층 규모로 총 9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친환경·방염 제품을 사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보육실 6개를 비롯한 다목적 유희실, 야외놀이터 등 아이들이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철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감각정원, 재배정원, 관찰정원을 어린이집 마당에 배치했다.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이현종 철원군수와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 및 내·외부 공간 곳곳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

현대건설, 7342억원 규모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수주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11만7300㎡ 규모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20개동, 2013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부개초, 일신초 등도 가깝다. 단지명은 ‘헤리티지 부평’이다. 부평의 가치를 품고 새로운 미래를 빛낼 주거공간을 위해 부개산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부개산의 능선을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에 담아낼 예정이다. 단지 중심부에는 물과 녹지가 흐르는 중앙마당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단지 안과 외곽을 연결하는 3.6km의 숲길 산책로도 조성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국내 도시정비 수주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질의..

이마트24 “재테크 마케팅 통했다…비트코인 도시락 완판”

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이달 8일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만개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서 쿠폰번호를 입력하고, 고객확인 완료 및 SM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수신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1인 1회만 등록이 가능하며, 빗썸을 거래할 수 있는 NH농협은행 계좌를 연결해 놓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애초 이달 말까지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지난 18일까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팔렸다. 빗썸에 따르면 도시락을 구입한 후 실제 비트코인을 수령한 고객은 1만명이다. 쿠폰 번호 입력 기간이 이달 말까지여서 더 많은 고객이..

갤AI로 북적이는 에버랜드…삼성 포토존 방문객 10만 돌파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에버랜드에서 운영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가 102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고 성황을 이루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는 4주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갤럭시 AI(인공지능)에 기반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 등 여러 에버랜드 사진 명소에서는 AI 전문 사진작가가 갤럭시 S24로 방문객의 사진을 촬영해주고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어 제공한다. 완성된 사진은 SNS에 6000건 이상 게시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도 인기다. 방문객들은 에버랜드의 다양한 동·식물을 갤럭시 S2..

전기車에 3만개 들어간다…삼성전기, ‘효자’ MLCC로 매출 1조 터치

스마트폰 넘어 전장·AI·서버 등 신사업 주력 체질개선 가속 IT용 고집적화와 전장용 고신뢰성화를 두루 갖춘 차세대 제품 개발中 쌀 한 톨(6mm)의 15분의 1 크기에 전자기기에 많게는 수 만개 탑재되는 ‘전자 산업의 쌀’ MLCC.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없이 전자기기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시계도, 노트북도, 심지어 자동차도 멈추게 만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이 MLCC 핵심기술 개발로 AI(인공지능) 서버·전장(전기/전자 장비) 등 사업에 새롭게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올해 전장용 MLCC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오랜 기간 갈고 닦은 독보적인 기술로 차세대 MLCC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쌀 한 톨 보다 작은 첨단 기술 집합체, MLCC 삼성전기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제품학습회 SEMinar’를 갖고 자사의 MLCC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AP, IC) 등 능동부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전자제품 안에서 신호간섭(노이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MLCC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는 대부분 사용된다. 제품의 크기는 머리카락보다 얇아 육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0.4mm*0.2mm(머리카락 두께 약 0.3mm)부터 5.7mm*5.0mm까지 다양하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 개, 전기차는 1만8000개~3만개 정도 들어간다. 전자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이지만 내부는 500~600층의 유전체와 전극이 겹쳐 있는 첨단 제품으로 이뤄졌다. MLCC로 채운 300ml 와인잔은 수 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마이크로 레벨에서 최고 난이도 기술 필요 이날 설명은 맡은 김위헌 삼성전기 MLCC개발그룹장(상무)은 MLCC는 크기는 작되, 저장하는 전기의 용량을 크게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전체 등 미립의 소재 기술과 간섭 없이 균일하게 층을 쌓을 수 있는 제조기술이 중요하다. 김 상무는 고속도로를 비유로 들며 “자동차를 하나의 신호로 본다면 길은 기판, MLCC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안내하는 신호등/표지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나노 기술 단계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은 반도체지만 마이크로 기술 단계에선 MLCC가 가장 높다. MLCC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세라믹과 금속(니켈)을 번갈아 쌓아야한다. 원재료에 여러 종류의 첨가물을 넣어 종이처럼 얇게 인쇄한 뒤 이를 쌓아 올리고, 필요한 크기로 잘라 도자기를 굽듯이 열처리하면 우리가 말하는 MLCC가 탄생한다. 세라믹 재료에 어떤 물질을 첨가하고, 첨가량을 얼마나 투입했는지가 MLCC 특성을 좌우한다. 이러한 세라믹 원재료 기술은 MLCC 제조 업체들의 노하우(Know-How)로 MLCC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내부 층(세라믹과 니켈)을 많이 쌓을수록 전기를 많이 축적할 수 있기에 얇게 쌓고 작게 만드는 미세 제어 제조기술도 상당히 중요하다. MLCC 품질을 좌우하는 또 다른 요소는 온도다. 세라믹과 니켈을 교대로 쌓은 것을 10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 만들어야 하는데, 세라믹과 니켈이 구워지는 온도가 서로 달라 적정한 온도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적절한 온도에서 잘 구웠다 하더라도 얇은 내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겉보기에 파손이 없어 보이더라도 내부에 금이 가진 않았는지 전기적 특성 등 품질과 외관을 검사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전기차 1대에 MLCC 3만개” 규모 커지는 전장용 MLCC 전장용 MLCC는 IT용 MLCC와 역할은 비슷하나, IT제품과는 사용환경이 다르고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돼있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이 필요하다. 고사양 전장용 MLCC의 경우 고온(150℃ 이상) 및 저온(영하 55℃)의 환경, 휨 강도 등 충격이 전달되는 상황, 높은 습도(습도 85%) 등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자동차의 가혹한 테스트 환경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고온, 고전압에 견딜 수 있는 재료 개발과 진동과 내습 특성을 강화하는 미세구조 설계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장용 MLCC는 IT제품 대비 요구되는 수명(15년 이상)과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하며 개발 기간도 약 3배 정도 길게 소요된다. 가격도 3배 이상 비싸다. 전장용 MLCC는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품질과 제조 기준을 갖고 있어 거래선별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생산할 수 있다. 전기차 성장률은 2024년에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내연기관 대비 MLCC 소요원수가 최대 2배 수준이므로, 전장용 MLCC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보급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24년에는 레벨2이상 적용 비율이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장용 MLCC 시장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TSR은 전장 MLCC 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에는 9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플리케이션별로 보면 안전&ADAS는 69%, 파워트레인은 138%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MLCC 시장이 이 기간 8% 성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빠르다. 삼성전기, 원재료 핵심기술로 전장용 MLCC 매출 1조 정조준 이에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MLCC의 비중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기는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2018년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김 상무는 “MLCC 제조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원자재”라며 “삼성전기는 원자재를 독자개발하고 있으며 부산사업장에 자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IT+전장 복합화(merge)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MLCC 핵심 기술인 원재료를 직접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업체는 극히 소수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기는 전기차·ADAS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장용 MLCC 육성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 달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회사가 보유한 소재 기술 및 공정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용량 제품, 휨강도, 고온, 고압 등을 보증하는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IT용 MLCC 기술 개발 방향이 ‘더 얇고, 더 작고, 더 고용량을 지향하는 소형·고용량화(고집적도)에 맞춰져 있다면 전장 MLCC 기술 개발 방향은 고전압·고온·고신뢰성 특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유전체는 최대한 두껍게 디자인하고 결함이 거의 없는 유전체 재료를 써야 한다. 이 같은 기술 개발 노력으로 삼성전기는 2020년 자동차 파워트레인용(동력전달계) 3종과 제동장치에 들어가는 MLCC 2종을 개발했고, 2021년에는 ADAS용 MLCC 2종을 개발했다. 2022년에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용 MLCC 13종 확대, 2024년에는 16V(볼트)급 세계 최고용량의 ADAS용 MLCC 2종과 1000V 고압에 견딜 수 있는 전기차용 전장 MLCC 등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 수원과 부산사업장은 연구개발 및 신기종, 원료 생산을, 중국 텐진과 필리핀 생산법인을 대량 양산기지로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다가올 메가트렌드 시장인 AI용 서버, Factory Automation(공장 자동화)용 로봇 등 산업용 제품시장에서도 전장용 고신뢰성 기술과 IT용 초고용량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MLCC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MLCC 개발방향은 IT용 MLCC 기술과 전장용 MLCC 기술의 복합화(Merge)로 IT용 제품의 고집적화와 전장용의 고신뢰성화를 두루 갖춘 제품 개발이다. 김 상무는 “내부적으로 차세대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우선적으로 AI 서버용을 중심으로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9부능선 넘은 의대증원…정부 “전공의 복귀하면 모든 문제 해결” 김호중, 사고 직후 유유히 걸으며 통화…그 날 CCTV 드러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 방문객 10만명 돌파

삼성전자가 에버랜드에서 운영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Photo’가 102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고 성황을 이루고 있다.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갤럭시 스튜디오 Photo’는 ‘갤럭시 AI’에 기반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4주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방문객들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포시즌스 가든’ 등 여러

삼성전기 “MLCC, 전장 이어 항공우주·로봇·AI 시장 진출 모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IT와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우주·로봇·서버 분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위헌 삼성전기 MLCC개발그룹장(상무)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삼성전기 학습회’에서 “MLCC 시장이 IT 중심에서 전기차·자율주행·인공지능(AI) 서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10년 후엔 휴머노이드·항공우주·에너지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기는 미래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IT용 고집적화와 전장용 고신뢰성화 역량을 결합해 로봇, 에너지, 서버용 등의 MLC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전기는 약 40년 동안 MLCC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1988년 MLCC를 개발·생산을 시작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기 전자제품, 스마트폰 등 IT용에 중점을 뒀다.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개시했고, 2018년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최근 전기차·ADAS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장용 MLCC 육성에 공들이고 있다. 전장용 MLCC는 IT 제품 대비 요구되는 수명과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해 개발 기간이 약 3배 정도 길게 소요된다. 대신 가격도 3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500cc급 와인잔 한 개에 가득 담긴 MLCC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3억원에 이른다. 또 스마트폰에 약 700~1100개의 MLCC가 들어가는 것과 달리 내연기관차는 1만 개, 전기차는 3만 개 이상의 MLCC가 필요해 수주 규모에서도 다른 응용처 대비 압도적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소재 기술 및 공정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용량 제품, 휨강도, 고온, 고압 등을 보증하는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가진 강점은 안정적인 공급망관리(SCM) 능력이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 MLCC 원재료 공급망을 내재화했다.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2020년부터 가동 중이다. 원재료를 직접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업체는 극히 소수다. 삼성전기는 자사가 개발한 MLCC 핵심 재료인 유전체(BaTiO3)를 부산에서 만들어 부산 공장 생산라인과 중국 천진 공장 등에 투입한다. 유전체는 하얀색을 띈 파우더 형태로, 내부전극(니켈), 외부전극(구리)와 함께 3대 주요 소재다. 유전체를 얼마나 더 얇게 구현하는지가 MLCC 성능을 높이고 소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대증원 학칙개정 속도…부결 대학들, 이번주 재심의

의대 증원을 통해 의대 모집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학들이 학칙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15개의 대학은 학칙 개정을 완료했고, 나머지 대학들도 조만간 개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결정으로 더는 개정을 늦출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마트24X빗썸, ‘비트코인 도시락’ 조기 완판

이마트24가 빗썸과 손잡고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이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준비했던 3만개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이마트24는 매장과 온라인 예약판매를 통해 이달 8~31일 비트코인 도시락을 판매할 계획이었다.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하면 누구나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준비했던 모든 물량이 지난 18일 모두 완판됐다.비트코인 도시락이 완판됨에 따라 빗썸은 판매된 수량을 최종 집계해 6월 중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이번에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