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점유율 0%대로

현대차, 중국 점유율 0%대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들어 잠시 반등했던 현대자동차·기아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35% 감소한 1만5000여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23% 줄어든 5500여대를 기록했다. 2% 감소한 시장 전체 수요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그렸다. 점유율도 각각 0.9%, 0.3%를 기록했다. 합산 점유율 기준으로 작년 1.7%에서 1.2%로 0.5%포인트 줄었다. 지난해부터 폭스바겐,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현대차·기아의 약세는 이보다 오래된 문제다. 앞서 2016년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에서 총 179만대(점유율 6.4%)를 판매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듬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불매 운동 등 영향으로 판매량이 48% 급감했다. 당시 양사는 일시적 부진이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이때 오판이 장기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UV·전기차로 빠르게 넘어가는 현지 트렌드 대응이 느렸다. 현대차·기아는 중국에서 양적성장 전략을 사실상 포기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1월 충칭 공장도 매각했다. 창저우 공장도 인력 구조조정 이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5곳에 달하던 현대차 중국 생산거점은 베이징 2·3공장 2곳이 남게 된다. 회사는 올해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소개한 ‘아이오닉5N’을 하반기 현지 출시하는 등 고성능·전기차 업체로 리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최초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EV5를 올초 론칭하며 전동화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만 당장 의미있는 판매 기록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기아는 중국 공장을 아세안 신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장기 중국 현지 판매 목표는 1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눈높이를 낮췄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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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리에이터 꿈꾸는 청년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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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GKL재단)이 14일까지 ‘GKL 모두를 위한 관광기획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GKL 모두를 위한 관광 기획단’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정보를 확산하기 위해 여행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장애·비장애 청년이 전국 열린관광지 코스를 기획하고 탐방하여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으로 올해 3년차에 접어들었다. 모집 대상은 열린관광지 및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만 19세부터 34세의 전국 장애 및 비장애인 청년이다. 개인 혹은 팀으로 지원 가능하다. 서류 및 온라인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20명의 청년들은 발대식 및 열린관광지 탐방, 멘토링,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1박 2일 간 진행되는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받는다. 또 배리어프리 관광 전문가 및 영상 전문가의 멘토링, 수료증 및 우수팀 인센티브도 제공받게 된다. 관련 정보는 GKL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

대테러센터장 “‘이재명 피습’ 메시지 유포 경로 확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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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2024.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유포된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주 정도 자체 조사한 결과 어떻게

연예

롤스로이스 의사 신상 병원 어디 징역 17년 “죄질 매우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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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형외과 의사 염모 씨에 대해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강두례 부장판사)는 13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의사 염모씨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792만원 추징과 5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롤스로이스男 마약처방 의사 병원 어디인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사의 병원은 강남구 압구정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은 강남 압구정 나인성형외과

스포츠

48새 김성용,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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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베테랑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번에는 김성용(48)이 한일전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김성용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1·7335야드)에서 개막한 KPGA투어·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공동 주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김성용은 첫날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성용은 7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물오른 퍼트를 앞세워 난코스를 잘 이겨냈다. 김성용은 경기 후 “코스 컨디션이 워낙 좋은데다 전체적으로 경기력도 만족스러웠다”며 “7번 홀 보기 상황을 제외하곤 쇼트게임 부분에서 감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1976년생인 김성용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거둔 투어..

여행맛집

생명나눔실천본부, 중랑구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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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전날 중랑구의회 의장실에서 중랑구의회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랑구의회는 1991년 4월 15일 행정동 18개동에서 32명이 선출돼 초대 중랑구의회가 구성됐다. 현재 제9대 의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나눔실천본부와 중랑구의회는 △장기·조혈모세포 희망등록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협력 △상호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에 관한 지원 및 협조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제반사항 협조 등 상호 간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일면스님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성연 의장은 “중랑구의회는 앞으로 구민의 보건 복지 향상과 생명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경제

[K뷰티 활성화] “K뷰티 무대 확장 위해 국내 미용대회 지원 이뤄져야”

[K뷰티 활성화] “K뷰티 무대 확장 위해 국내 미용대회 지원 이뤄져야”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국내 미용산업 발전 및 K뷰티 활성화를 위해 민간 협회가 주최하는 미용대회 등에 정부의 지원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무대로의 진출을 도전하는 대회들이 비자 발급 등 현실적인 문제에 발목을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가 주최하는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는 지난 2월 일본에서 개최하며 국내를 벗어난 데 이어 향후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그 무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반영구 화장을 비롯해 속눈썹 연장·펌과 SMP(두피문신)등 뷰티 관련 분야 대다수를 아우르는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는 2014년 시작돼 지난 4월 열 일곱 번째 순서를 맞이했다. 1회 대회 당시 400여명의 참가자로 진행됐던 수준이었던 대회는 3200명 이상의 미용인이 참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종열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 글로벌 총재는 “참가 인원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는 (17회 대회 장소인) 세종대학교 광개토홀 컨..

차·테크

현대차, 중국 점유율 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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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들어 잠시 반등했던 현대자동차·기아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35% 감소한 1만5000여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23% 줄어든 5500여대를 기록했다. 2% 감소한 시장 전체 수요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그렸다. 점유율도 각각 0.9%, 0.3%를 기록했다. 합산 점유율 기준으로 작년 1.7%에서 1.2%로 0.5%포인트 줄었다. 지난해부터 폭스바겐,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현대차·기아의 약세는 이보다 오래된 문제다. 앞서 2016년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에서 총 179만대(점유율 6.4%)를 판매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듬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불매 운동 등 영향으로 판매량이 48% 급감했다. 당시 양사는 일시적 부진이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이때 오판이 장기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UV·전기차로 빠르게 넘어가는 현지 트렌드 대응이 느렸다. 현대차·기아는 중국에서 양적성장 전략을 사실상 포기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1월 충칭 공장도 매각했다. 창저우 공장도 인력 구조조정 이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5곳에 달하던 현대차 중국 생산거점은 베이징 2·3공장 2곳이 남게 된다. 회사는 올해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소개한 ‘아이오닉5N’을 하반기 현지 출시하는 등 고성능·전기차 업체로 리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최초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EV5를 올초 론칭하며 전동화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만 당장 의미있는 판매 기록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기아는 중국 공장을 아세안 신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장기 중국 현지 판매 목표는 1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눈높이를 낮췄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메가존클라우드, “국내외 스타트업 파트너사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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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가 13 ~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4’에 참가해 국내외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성장을 지원한다.아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2024는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점프 스타트업’과 ‘GTM(Go To Market)’ 등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점프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파트너사의 성장과 협력을 촉진하고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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