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서 통산 26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하루에 이글 두 방을 몰아치며 텃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거뒀다. 매킬로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클럽(파71·753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특급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가 된 매킬로이는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잰더 쇼플리(31·미국)를 5타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따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매킬로이를 위한 무대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2010년,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PGA 통산으로는 26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매킬로이는 4월 29일 처음 출전한 팀 대항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37·아일랜드)와 동반 우승한 기세를 살려 2주 만에 PGA 투어..

2년만 KPGA 우승에 다가선 불혹 최진호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년차 베테랑으로 통산 8승에 빛나는 최진호(40)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진호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개막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최진호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끊고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고 이후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상금 랭킹 20위에 올랐다. 어느덧 불혹이 됐지만 최진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최진호는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2승을 추가해서 투어 통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