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9일 ‘21회 자동차의 날’에서 미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로 도약을 선언했다. 전기차를 필두로 SW 중심 미래차 전환을 위해 이종산업간 협력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서초동 국내 자동차 업계가 9일 ‘21회 자동차의 날’에서 미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로 도약을 선언했다. 전기차를 필두로 SW 중심 미래차 전환을 위해 이종산업간 협력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서초동

산업부,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로가 높은 34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되었으며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다. 강경성 차관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자동차 수출 709억 달러를 돌파하고 우려가 많았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민관이 잘 대응하여 친환경차의 대미수출도 지난해 70% 이상 늘어났다”며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준 자동차 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성장둔화와 후발주자의 추격 등을 극복해야 한다”며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미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격차 기술력 강화·기..

韓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위해서는… “정부·학계·민간 협력 필요”

전동화, 소프트웨어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정부 및 학계, 민간이 전방위적으로 협력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9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을 기념해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자동차산업은 환경과 기술 변화의 가속화로 전동화, SDV화, 스마트화라는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며 “배터리부터 AI, S/W까지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의 부상으로 자동차산업의 패권이 이동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학계, 민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미래차 전환 방향, SDV 확산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와 과제, 정부 및 학계, 민간협력 방안 등이 다뤄졌다. 김효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은 ‘미래차 전환 정책 방향’ 주제발표에서 “자동차산업은 전동화, SDV화, 스마트화 등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향후 10년 내에 엄청난 산업 생태계 변화가 예상된다”며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자금·일감 공급, 핵심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 모빌리티 규제혁신 등‘의 산업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미래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미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막강한 공급망과 생태계를 확보한 중국이 친환경차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독일과 미국은 전기차 지원을 축소하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테슬라도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분야 인공지능 접목 ▲M&A(인수합병)▲ 인재유치 및 테크기업,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자동차기업들은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를 균형적으로 운영하되, 연구개발에서는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부족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인공지능과의 접목을 서둘러야 한다. 중국에 비해 가성비에서 열세인 부분은 아키텍쳐의 변화나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 등을 통해 생산비용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SDV 확산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는 차량 진화의 핵심이슈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가치 보존, 관리비용 절감, 수익창출이 가능해지며 SDV 경쟁에서 뒤처지면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자동차산업은 SDV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관련 회사들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한 ICT-소프트웨어-자동차기술의 융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 ▲자율주행 관련 기준 및 제도화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확대 ▲실천적인 SDV 로드맵 구축 ▲전기차 보조금 일시적 확대 등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상무는 “세계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업체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며 “중국이 앞서고 있는 원가, 속도면에서 격차를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 지원 및 육성이 필요하고, 완성차업체 또한 내부적인 혁신과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은 “자율주행기업이 적기에 사업화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자율주행관련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안전기준과 산업규격의 정립이 필요하다”며 “둘째, 자율주행차의 자동화 레벨에 따른 기술과 제품의 성능확보 및 보험 등 배상책임 준비도 시급하다. 셋째,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제품의 다양성을 고려해, 수평적인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성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차량으로서의 SDV는 기능안전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IT 업계 제공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자동차업계에서 SDV에 대한 현실적인 기술적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SDV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과 구현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올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1700만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수요는 일시적으로 둔화했다가 1~2년간의 조정기를 거쳐 다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며 일시적으로나마 구매 보조금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기 대권’ 野 이재명 37.3% 조국 7.7%…與 한동훈 26.0% 오세훈 5.3% [데일리안 여론조사]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9% 민주당 31.3%…국민 70% “여야 협치 못할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과반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처리도 적절…尹 거부권 안돼” [데일리안 여론조사] 총선 참패 여파 여전…尹 지지율 30% 초반대로 [데일리안 여론조사]

현대차·기아,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기아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기아 360’에서 협약식을 열고 2·3차 협력사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억 원 규모 특화사업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인력 양성, 복리후생 및 산업 안전을 위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 장려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하며 2·3차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도 지원한다.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실시해 협력사의 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명절·휴가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협력사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사 공동어린이집’도 협력사 밀집 지역에 시범 운영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노후설비, 위험공정 개선 산업안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산재 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국내

“지프 V8엔진 단종? 마지막 모델이라는 이차?” 랭글러 Rubicon 392

랭글러 Rubicon 392 Stellantis Corporation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HEMI 제품군의 V8 가솔린 엔진과 점차 이별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일환으로, Jeep 랭글러 Rubicon 392 버전이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2020년 가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Rubicon 392는 랭글러 제품군 중 가장 고가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발표된 Rubicon 392 Final Edition은 Jeep 랭글러가 V8 엔진을 탑재한 […]

2월 車수출 7.8% 감소한 51.5억달러…설연휴·역기저효과에 ‘주춤’

2월 자동차 수출액이 설 연휴와 역기저효과 등으로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1~2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7.5% 증가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2024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 잠정실적 수치 집계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액은 친환경차 17억12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9억8200만 달러 등 총 51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8%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수출 선적일 감소와 지난해 역기저효과(2023년 2월 +47%), 생산시설 정비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수출단가는 증가 추세로써 지난해 초 2만3000달러 대비 1000달러 증가한 2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에서 27억6900만 달러로 1.0% 소폭 증가했으나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에서는 모두 판매실적이 줄어들었다. 특히 EU에서는 6억5700만달러(-23.1%), 중동에서

테슬라, 호주자동차협회 탈퇴…”가짜뉴스 선동하지 말라”

테슬라가 호주자동차산업협회(FCAI,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의 캠페인이 ‘가짜 뉴스’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호주 자동차산업협회에서는 최근 호주 정부의 새로운 신차효율표준 정책이 인기 모델의 가격을 올리고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대중 캠페인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에 테슬라가 ‘캠페인이 거짓’이라며 반박했습니다. 테슬라와 호주자동차산업협회 FCAI가 호주 정부의 자동차 배출량 저감 정책을 두고 격돌한 겁니다. 호주 정부는 2025년 1월부터 신차 연료 효율 표준인 NVES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여 배출량이 낮거나 아예 없는 제조사를 장려하고 그렇지 않은 제조사에게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탄소 배출량에 따라 제조사는 탄소 배출량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준수야 합니다. 배출 상한선을 초과하는 차량 제조사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연비가 높은 차를 생산하는 업체로부터 배출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일종의 자동차업계 내

수출 급증에… 작년 자동차산업 설비 가동률 4년새 최고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설비 가동률이 4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인한 반사이익까지 겹치면서 수출이 증가한 덕이다. 기업들이 주말 특근까지 해가며 생산을 늘리면서 지난해 자동차업계 종사자 수도 5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도 생산직 신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의 가동률지수는 109.6(2020년=100)으로 조사됐다. 2019년(112.8)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빅마켓’인 북미와 유럽에서 약진한 덕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해 1∼3분기(1∼9월) 현대차 국내 공장의 가동률은 103.8%, 기아는 108.6%였다. 한국GM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는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