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5개로 1순위 행운’ 대한항공, 통합 5연패 예감

3.57% 확률 뚫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행사 지난 시즌 득점 1위 요스바니 지명, 군 입대 임동혁 공백 채워 남자 프로배구 현 최강 팀 대한항공이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의 행운을 잡으며 차기 시즌에도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의 행운을 잡았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에 주어진 구슬은 단 5개뿐이었다. 하지만 드래프트 순위 추첨서 140개의 공 중 단 5개만 들어있던 대한항공의 주황색 공이 가장 먼저 추첨기에서 빠져나와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단 3.57%의 확률을 뚫고 행운의 1순위를 얻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나온 구슬을 구단 사무실에 걸어두든지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테이블의 반응부터 달랐지 않나. 우리의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와 재계약이 불발된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를 지명했다. 요스바니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정규리그 36경기(141세트), 득점 1위(1068점)에 오르며 가공할 만한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요스바니는 2020-21시즌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해 팀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시작은 요스바니와 함께였다. 틸리카이넨 감독도 “요스바니는 (우리와) 함께한 경험이 있다. 데리고 올 수 있는 것 자체로도 기분이 좋다”며 “요스바니도 우리 팀을 알고 우리도 요스바니를 잘 안다.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토종 에이스 임동혁의 군 입대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지만 뜻밖에 외국인 선수 1순위 지명권을 잡으며 통합 5연패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대한항공의 독주를 저지해야 하는 나머지 팀들은 1순위 지명권까지 넘겨주며 다소 허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함께 아시아쿼터 외인도 이란 출신의 아포짓 아레프 모라디를 선발해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통합 5연패 가능성에 대해 “더 새롭고 좋은 기량의 대한항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5연패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57% 행운’ 대한항공, 1순위로 요스바니 선택…레오는 현대캐피탈행 ‘가공할 높이’ 페퍼저축은행, 높이 날아오르나 남자배구 7구단, 재계약 없이 아시아쿼터 전원 교체 위기의 여자배구, 세대교체 이끌 미들블로커 자원은? 황준서 이어 조동욱, 한화에 난세 영웅 또 등장

KB손해보험, 비예나와 재계약 확정…레오·요스바니 풀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손해보험이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KB손해보험이 비예나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재계약 선수의 연봉은 세금을 포함해 55만 달러(약 7억 5천만 원)이 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드래프트에 앞서 원소속구단은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존 선수로는 비예나를 포함해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대한항공 지갈로프 막심,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우리카드 아르템 수쉬코가 참여했고, KB손해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고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편 11일 연습경기가 끝난 뒤 오후 8시부터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각 구단은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구슬 개수를 차등 배정 받아 순서를 추첨한 후 선수 선발을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女프로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 7∼9일 UAE서 개최…모마·윌로우 참가

▲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다가오는 2024-2025시즌 여자프로배구 코트를 화려하게 장식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이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5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올해 트라이아웃에는 58명의 신규 선수가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구단의 평가를 거친 상위 38명의 선수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2023-2024시즌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을 이끈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기여한 윌로우 존슨(미국),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지젤 실바, 한국도로공사의 주포로 활약한 반야 부키리치 등 4명의 선수도 2년 연속 V리그 코트에 도전장을 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는 불가리아 출신 신장 188㎝의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와 폴란드 출신의 장신(197㎝)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가 호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한국도로공사 30개, 5위 IBK기업은행 25개, 4위 GS칼텍스 20개, 3위 정관장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현대건설 5개의 구슬을 배정한 뒤 추첨으로 지명권 순서를 정한다. 7일에는 신체검사와 연습 경기, 8일에는 감독 면담과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9일에는 연습 경기 후 한국시간 오후 8시에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읏맨 럭비단, 창단 1년 만에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준우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읏맨 럭비단이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은 “2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3라운드 현대글로비스와의 경기에서 19-54로 패하면서 최종 성적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알렸다. 27일 진행된 경기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두 팀이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였다. 전반 연속 실점하며 끌려가던 읏맨 럭비단은 전반 종료 직전 유재훈 선수가 트라이에 성공했고 고승재 선수가 컨버전 킥까지 성공하며 추격하는 흐름과 함께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계속해서 반격 기회를 찾던 읏맨 럭비단은 유재훈 선수의 돌파에 이은 박근성 선수의 트라이 득점으로 추가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후반 막판 고승재 선수가 트라이를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줄여나갔지만 앞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하며 패했다. 구단주인 최윤 회장은 이날 창단 1년 만에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며 실업팀으로 한 단계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단에 포상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신생 실업구단으로, 직장인으로서의 본연의 과업을 수행하면서도 일과 후나 주말 등의 시간을 활용해 럭비선수의 꿈을 펼쳐나가는 이른바 ‘일하는 럭비선수’를 모토로 운영된다. OK금융그룹은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럭비 특채’를 운영하며 구단 창단과 선수들이 일과 럭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읏맨 럭비단 전력 상승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일본 오사카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럭비팀인 NTT 도코모 레드 허리케인스와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선진 럭비기술을 습득했고 적극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끌어 올렸다. 올해에도 피나우 마카바하(통가)와 라투 마노아(통가), 테라와키 ��(일본), 코키 마키야마(일본) 4명의 외국인 선수와 재일교포 이승기, 최창현이 읏맨 럭비단을 위해 활약했고 이러한 지원이 기존 실업팀 강자들 사이에서 준우승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읏맨 럭비단 주장 유기중 선수는 “비록 아쉽게 우승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1년 만에 읏맨 럭비단이 많이 성장했음을 확인했다. ‘원팀(One Team) 정신’으로 함께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창단 첫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기까지 흘린 구슬땀의 무게를 알기에 벅찬 마음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과 우승을 향한 도전 정신은 국내 럭비인들이 대한민국 럭비에 새로운 기대를 품기에 충분했다”며”일과 럭비를 병행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일하는 운동선수’라는 구단의 운영 모토를 공감해 주고 함께 호흡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럭비선수의 꿈을 이룬 것에서 나아가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럭비월드컵 무대까지 함께 하는 OK 읏맨 럭비단의 일원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6년차 켈리, LG와 한 번 더 ‘최장수 외국인 선수는?’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공헌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4)가 내년 시즌도 함께 한다. LG는 23일 “켈리와 총액 150만 달러(약 19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KBO 통산 68승 달성한 케이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

주목 받지 못한 GS칼텍스, 실바 앞세워 다크호스 급부상

올 시즌 우승후보, 기대되는 팀에서 제외 막강한 위력 지닌 외국인 선수 실바, 벌써부터 대박조짐 개막 2연승으로 흥국생명과 함께 유이한 무패 팀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GS칼텍스는 2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