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4개월 만에 하락…신규 수주 부진 탓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신규 수주가 부진하고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커진 영향이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다.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CBSI는 전월보다 6포인트(p) 하락한 67.7을 기록했다. 건산연은 CBS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날 개편에 따른 새로운 지수를 처음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5월부터 새롭게 개편된 지수가 발표됨에 따라 이전 지수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지표가 기준선인 100보다 현저히 낮고 4월보다 부정적인 응답 수가 상당히 많아 5월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4월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이번에 개편된 신규수주지수가 65.9로 부문별 지수 중..

전국 ‘대장 아파트’ 가격 3개월 연속 상승 중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전국 ‘대장 아파트’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의 매매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선도아파트 50 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3월 0.01%, 4월 0.12%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으로,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 10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국 6000여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 지수로 나타낸다.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