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 신고가 랠리인데… 투심 차갑게 식은 이차전지株
반도체·자동차·방산 등 수출 관련주들의 실적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SK하이닉스·현대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관련 종목들이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올 2분기 국내 수출액도 전보다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주목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테마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CJ씨푸드·크라운제과·빙그레 등 식료품주들이 대표적이다. 계절적 요인이 반영되고,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한 K-푸드 수혜에 관심이 쏠린 영향이다. 동해안에 자원 매장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한국가스공사 등 가스주들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 또한 모두 최근 신고가를 달성했다. 반면 이차전지주들은 외면받고 있다. 수요 정체가 계속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고, 이는 투자 매력의 저하로 이어졌다. 얼마 전에는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리포트까지 발간됐다. 여전히 고평가된 측면이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