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의 눈으로 본 사회…불안과 확증편향 속 회식지대 [볼 만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고가 우연이 아닌, 누군가의 촘촘한 설계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사건이었다면?이요섭 감독의 ‘설계자’의 이 같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홍콩영화 ‘엑시던트’가 가인의 의심에 초점을 맞춰 출발했다면 리메이크한 ‘설계자’는 개인을 시선을 통해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처음부터 ‘설계자’는 영일(강동원 분)을 필두로 한 삼광보안팀이 어떻게 사건을 조작해 우연한 사고를 만드는 지 보여준다. 점만(탕준상 분)이 타깃을 도발해 유인하고, 재키(이미숙 분)와 월천(이현욱 분)이 타깃의 눈을 돌리고 설계한…

이종석, 영화 ‘설계자’ 특별출연…’흑 강동원-백 이종석, 비주얼이 곧 서사’

이종석이 강동원과의 흑백 비주얼 조합과 함께, 영화 ‘설계자’의 서사감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한다. 28일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며 이종석은 오는 29일 개봉될 영화 ‘설계자’에 특별출연, 대중과 새롭게 만난다.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이종석이 강동원과의 흑백 비주얼 조합과 함께, 영화 ‘설계자’의 서사감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한다. 28일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며 이종석은 오는 29일 개봉될 영화 ‘설계자’에 특별출연, 대중과 새롭게 만난다.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설계자’, 흑미남 강동원이 처음 느낀 신선한 진실게임 [ST종합]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히 ‘냉참치’의 귀환이다. 배우 강동원이 범죄 영화 ‘설계자’로 흑미남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제작 영화사 집) 언론 배급시사회가 23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일을 팀장으로, 베테랑 재키(이미숙), 위장 전문가 월천(이현욱), 신입 막내 점만(탕준상)이 설계를 실행하는 삼광보안 팀원으로 활약한다. 이요섭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진실을 찾기는 힘들다.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찾기 위해서 남을 의심할 수도 있고, 수많은 믿음이 사라져버리는 순간이 올 것 같은데 그 순간이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가장 메시지로 가지고 있었던 건 우리가 엄청난 궁금증이 있을 때 되게 알고 싶어 하지 않나. 그걸 알려고 했을 때 생각보다 진실이 가깝지 않더라. 알아내려고 하면 할수록 훨씬 더 수렁에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장르적인 틀 안에서 현대사회를 얘기할 때 대부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스쳐지는 거라도 진실 하나쯤은 알고 싶을 텐데 그것에 도달할 수 없을 때 되게 힘들겠다. 무기력함을 느낄 수도 있고 분노할 수도 있고. 유튜브든 많은 매체를 통해서 수많은 정보들 안에서 진실을 파헤치면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데, 장르적으로 범인과 범인이 아닌 구도와는 다른 선택을 하려고 했다. 영화 안에 유튜버와 많은 매체를 넣고 영일이 혼란을 느끼는 걸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전 포인트 같은 경우는 오늘도 저희가 시사를 보면서 느꼈지만 인물들이 진실이 뭐였는지 파악을 해보고 다시 보게 됐을 때 배우들의 연기가 더 재밌어 지는 것 같다. 이들이 과연 의심할 만한 얘기를 했는지, 아니면 어떤 말이 진실이었는지 가려보면서 연기를 보면 기민하고 민감한 배우들과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걸 스스로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에는 이종석이 특별출연한다. 이 감독은 “영일이 갖고 있는 강동원 배우님의 어두운 이미지를 제가 흑미남이라고도 했는데 백미남이 필요했다. 둘이 앉아 있을 때 흑과 백의 대비가 느껴지는 캐스팅 조화가 보고 싶어서 이종석 배우님께 간절하게 부탁해서 두 분이 앉아 있는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각자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강동원은 “이번이 스물 몇 번째 영화였다. 영화를 찍다가 연기를 할 때 늘 많은 시간을 연기했고, 많은 작품을 했어도 늘 경직되는 순간들이 있다. 연기할 때 생각해보면 제가 숨을 쉬는 걸 까먹고 있다거나 정확한 대사를 머릿속으로 읽고 있지 않을 때가 있다. 이번에는 정말 기본적인 거지만 가끔씩 까먹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고, 호흡을 잊지 말자. 머릿 속에서 정확한 대사를 잊지 말자. 하는 척하지 말고 진짜 생각하고 숨쉬는 걸 잊지 말자. 기술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는 캐릭터에 대한 배경 설명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만 판타지적인 세계관이 약간 들어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배경이 소개돼 있는 것 안에서 ‘얘는 이런 이런 인물일 것이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거기에 제일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미숙은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 영화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큰 스크린에서 나라는 존재를, 역할의 존재를 표현하는 게 항상 고민이 컸던 작업들이었다. 역시나 크게 고민을 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다행히 주변에 후배들이 같이 맞추는 호흡에 있어서는 너무 편했었고,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힘든 작업은 단시간 내에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힘든 것 같다. 집약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 마찬가지로 재키도 일을 수행하면서 약간의 기억 상실처럼 기억이 왔다 갔다 하는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늘 연기는 하고 나서 직접 보면 후회만 있다. ‘왜 저기서 저렇게 했지?’ ‘다음에 잘해야겠다’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 같다. 그럼에도 작업은 늘 재밌고 새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키 같은 경우는 감독님과 고민할 때 감독님이 염색 그런 것 없이 메이크업도 안 하고 그런 것에 중점을 두면 어떻겠느냐 말씀하시더라. 재키가 살아왔던 서사가 표현이 안 되니까 그런 모습 하나에 그 여자가 어떻게 살았고 현재 어떤 상태이고 그런 걸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노메이크업에 염색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 정신도 온전하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을 외모에서 표현을 했다”고 덧붙였다. 여장을 했던 이현욱은 “저는 변장도 많이 하고 외형적인 것에 도움을 많이 받은 캐릭터기 때문에 감독님과 거부감이 없으면 좋겠다는 걸 주안점으로 뒀다. 사고를 설계하는 이야기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중점이 돼야 한다고 동의했기 때문에 캐릭터 개인의 서사보다 팀에 중점을 뒀다. 가발도 쓰고 정체성에 대한 대사들이 짤막하게 있어서 그런 걸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믿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탕준상은 “짧게나마 대사를 통해서 과거사에 대해 말하긴 하는데 팀원으로 말하면 이미숙 선배님은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고 현욱 형은 정체성 혼란에 관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점만이로서는 얘가 하는 말들이 다 사실인지 아닌지, 험한 일을 하면서도 어리숙해 보이는 게 진짜인지 허구는 아닐지 의심이 가게끔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읽고 오랜만에 신선한 영화를 찍어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드디어 소개시켜드릴 수 있게 됐는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29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아투★현장] ‘설계자’ 강동원·이무생→이현욱, 쉴틈 없는 완벽한 팀플레이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강동원을 중심으로 뭉친 ‘설계자’의 팀워크는 완벽했다. ‘설계자’의 시사회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동원·이무생·이미숙·이현욱·정은채·탕준상, 이요섭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009년 개봉했던 홍콩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했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 불운하게 벌어진 사고, 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치밀한 계획으로 설계된 살인이라면?’ 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참신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이요섭 감독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진실을 찾기 힘들다.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찾기 위해서는 남을 의심할 수 있고 수많은 믿음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이 올 것 같다. 그 순간은 우리가 모두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엄청난 궁금증이 있을 때 그걸 되게 알고 싶어하지만 알려..

강동원의 ‘설계자’, 조작된 사건 속 진실찾기 [D:현장]

5월 29일 개봉. 배우 강동원이 ‘설계자’로 돌아온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이요섭 감독,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설계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요섭 감독은 “우리가 엄청난 궁금증이 생기면 알고 싶어 하지 않나. 알려고 했을 때 생각보다 진실이 가깝지는 않았다. 알아내면 알아낼 수록 수렁에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장르 영화 안에서 범인과 범인이 아닌 구도를 가르는 것 외 다른 선택을 해보고 싶었다. 또 ‘설계자’ 안에 유튜버, 하우저, 많은 매체들의 모습을 담으면서 영일이 혼란을 느끼는 걸 장르적으로 접근해 보고 싶었다”라고 ‘설계자’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영일과 삼광보안팀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청소부들에게 위협을 받는다. 이요섭 감독은 청소부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찾기 위해 남을 의심할 수 있고 수많은 믿음이 사라져버리는 순간이 올 것 같다. 그 순간은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장르 안에서 일반 관객들과 설계자들 사이에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기 청소부라는 피상적인 존재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영일 역의 강동원은 “청소부는 외계인 같은, 누구도 제대로 본 적 없지만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영일 입장에서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대사보다 독백과 눈빛 등으로 감정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강동원은 “연기 할 때 늘 경직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생각해 보면 숨을 쉬는 걸 까먹고 있거나 정확한 대사를 머릿 속에 읽고 있지 않을 때더라. 이번에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가끔씩 까먹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호흡을 잃지 말자. 머릿속에서 정확한 대사를 잊지 말자고 기술적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요섭 감독은 강동원과의 작업에 대해 “강동원은 카메라 렌즈에 어떻게 이렇게 찰싹 붙어있나 싶다. 미묘한 표현인데 정말 렌즈와 딱 붙어있다. 불가사의한 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변신의 귀재 월천 역을 맡은 이현욱은 여장 연기에 도전했다. 이현욱은 “개인적으로 현장에서는 장난스러운 동료들의 시선이 외로웠다. 어떻게 하면 불편하지 않을까. 이질감을 갖지 않을까 신경 쓰며 연기했다. 아무래도 다른 선배님과 연기하기 때문에 연기가 희화화 되는 걸 지양하려 했다”라고 촬영하면서 염두에 둔 부분을 전했다. 이미숙은 베테랑 팀원 재키 역으로 오랜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미숙은 “영화는 늘 저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큰 스크린에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고민이 컸던 작업이었다. 다행히 강동원 등 후배들과의 호흡은 편했다”라며 “영화를 만들며 가장 힘든 작업은 단 시간 내 내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집약적으로 연기해야 했다. 늘 연기를 본 후에는 후회만 있다. 그럼에도 작업은 늘 재미있고 새롭다. 작업은 그런 과정의 연속이다”라고 ‘설계자’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설계자’에는 반가울 얼굴도 등장했다. 배우 이종석이 짝눈 역으로 강동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요섭 감독은 “영일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 때문에 백미남이 필요했다. 둘이 앉아있을 때 흑과 백의 대비가 느껴지는 캐스팅의 조합을 보고 싶어서 이종석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두분의 한 장면에 담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요섭 감독은 “인물들이 진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다시 보게 됐을 때 배우들의 연기가 재미있어 진다. 어떤 말이 진실이었는지 가려보시길 바란다. 이렇게 기민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기뻤다. 이 점이 우리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5월 29일 개봉.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콘서트 해야 하니, 구속심사 미뤄달라”…김호중 요청, 법원서 기각 이혼 후 ‘혼인무효’ 가능해진다…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들썩이는 한화·롯데, 구름 관중 등에 업고 하위권 탈출? 국민 45.1% “김정숙 인도 방문은 관광”…43.6% “외교” [데일리안 여론조사]

[TD영상] 완벽 캐릭터 변신에 반하고 더 완벽한 설계에 빠져들어… ‘설계자’ 포토타임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 참여한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이요섭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TD포토] 강동원 ‘볼수록 빠져드는 잘생김’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정은채, 이현욱, 탕준상, 이요섭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영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

[TD포토] 영화 ‘설계자’ 화이팅!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정은채, 이현욱, 탕준상, 이요섭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영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

“차가운 참치캔 같은 형이었다” 강동원, ‘설계자’ 언시서 대폭소 [ST현장]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설계자’ 강동원이 자신을 향한 비유에 큰 웃음을 터뜨렸다. 23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제작 영화사 집)의 언론 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일을 팀장으로, 베테랑 재키(이미숙), 위장 전문가 월천(이현욱), 신입 막내 점만(탕준상)이 설계를 실행하는 삼광보안 팀원으로 활약한다. 강동원은 삼광보안 팀원들의 팀워크에 대해 “팀장으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팀원들은 모르는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 저는 연기를 하면서 이런 대화를 한 번도 세트에서도 나눈 적 없었던 것 같다. 저는 기본적으로 생각할 때 저희 팀원들은 모두가 결핍이 있다. 제가 그 결핍을 가지고 이들을 컨트롤한다는 마인드로 했다. 이를테면 재키(이미숙)한테 제가 냉정하게 얘기했다가 어느 순간에 ‘난 재키가 필요해요’ 되게 당근과 채찍 같은 느낌으로 한다. 다른 팀원들한테도 세심한 듯했다가 냉정한 듯했다가 그런 느낌으로 팀워크를 맞추면서 연기를 했다. 연기 호흡은 다들 다같이 너무 즐거운 순간들이 많았고, 같이 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미숙은 “팀원들이 진짜 뭘 설계하듯이 연기를 했다. 리허설도 진짜 많이 했고 대본에 나와 있는 대사 외의 것들도 굉장히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면 영일이를 똑바로 보지 못한다. 위협적이기도 하고 뭔가 어렵고. 당근과 채찍을 받는 입장이었던 우리는 굉장히 슬펐던 것 같다. 연기 호흡은 좋았다”고 전했다. 이현욱은 “정말 차가운 참치 캔 같은 형이었죠”라고 운을 떼 강동원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여장을 했던 이현욱은 “저희 다 즐겁게 했었고 의상이나 그런 것들이 있어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스타킹도 신고 탕준상 동생이 감추기 좋다면서 만졌다. 다들 출근하셔서 제 다리를 한 번씩 만지셨던 것 같다. 제가 이미숙 선배님한테는 언니라고 부르면서 촬영해서 보필하고 탕준상 배우는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거듭나는 시기에 같이 해서 그런 추억이 많아서 화기애애하게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탕준상은 “네 명이 있는 삼광보안 장소가 세트긴 했어도 좁아서 동선 리허설도 짜보고 동시적으로 대사를 치는 게 많아서 그런 것들을 미리 리허설 한 다음에 슛 갔을 때 긴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원테이크에 한 번에 호흡을 맞춰서 가고 그렇게 촬영하면서 잘 맞는구나 생각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이날 또 한 번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요섭 감독은 강동원과의 호흡에 대해 “강동원 배우님과 작업을 같이 해보면 감독의 입장으로 렌즈로 보는데 ‘렌즈에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찰싹 붙어 있지?’ 할 정도였다. 미묘한 표현인데 렌즈랑 탁 붙어 있더라. 약간 불가사의한 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강동원은 크게 웃다가 “제 질문이 뭔지 까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설계자’ 이현욱 “여장, 장난스런 동료들의 시선 외로웠다” 너스레 [ST현장]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설계자’ 이현욱이 여장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제작 영화사 집)의 언론 배급시사회가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돼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이요섭 감독이 참석했다. 월천 역할로 여장을 했던 이현욱은 “월천 역할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현장에서는 장난스러운 동료들의 시선이 조금 외로웠다. 월천 역할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이질감을 갖지 않을까 해서 신경 쓰면서 준비했다. 아무래도 다른 성별을 연기해야 되는 것들이 희화화되지 않게 하려고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노력했고, 조심스럽게 작업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변장도 많이 하고 외형적인 것에 도움을 많이 받은 캐릭터기 때문에 감독님과 거부감이 없으면 좋겠다는 걸 주안점으로 뒀다. 캐릭터의 서사가 정확하게 있었지만 그래도 저희 팀 자체가 모인 게 사고를 설계하는 이야기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중점이 돼야 한다고 동의했기 때문에 캐릭터 개인의 서사보다 팀에 중점을 뒀다, 가발도 쓰고 정체성에 대한 대사들이 짤막하게 있어서 그런 걸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믿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TD포토] 영화 ‘설계자’ 주역들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정은채, 이현욱, 탕준상, 이요섭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영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

[ST포토] ‘설계자’ 기대해주세요!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이무생, 탕준상, 이현욱, 이요섭 감독, 정은채, 이미숙, 강동원이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23.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ST포토] 한 자리에 모인 영화 ‘설계자’ 출연진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이무생, 탕준상, 이현욱, 이요섭 감독, 정은채, 이미숙, 강동원이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23.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우산 한번 썼는데 20년째 회자되고 있는 배우

배우 강동원은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본격 주목받았다. 특히 영화 속 명장면 중 하나인 ‘우산씬’은 강동원의 청초함을 제대로 담은 장면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강동원도 아는지, 최근 진행된 신작 ‘설계자’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은 “내가 우산을 쓴 영화가 대부분 잘됐다”며 “설계자 또한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