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알카라스,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테니스계에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이가 시비옹테크(23ㆍ폴란드)에 이어 남자 단식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1ㆍ스페인)가 프랑스오픈의 별로 떠올랐다. 알카라스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벌어진 프로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 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 19분의 혈투 끝에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3-2(6-3 2-6 5-7 6-1 6-2)로 꺾었다. 알카라스의 프랑스오픈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대회 기준으로는 통산 3번째 승리다. 로저 페더러(은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빅3 외 선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이후 알카라스가 9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만 19세 시즌이던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