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희, 테일러메이드 제3회 드림챌린지 우승

▲ 왼쪽부터 테일러메이드 제3회 드림챌린지_우승자 김가희, 테일러메이드 임헌영 대표이사 (사진: 테일러메이드)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희(울산경의고등학교)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4와 함께하는 테일러메이드 제3회 드림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희는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힐스 CC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68타를 쳐 69타를 친 장문경(신성고등학교), 70타를 적어낸 강민진(해밀고등학교)을 체치고 1위를 차지했다. 테일러메이드에서 후원하는 아마추어로, 이번 대회에서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볼을 사용하여 우승을 거머쥔 김가희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오는 20일 포천힐스에서 막을 올리는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또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아마추어 선수 후원 계약은 물론 레이디스컵에 출전하여 착장 할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경기복 지원도 받는다. 김가희 선수는 “연습할 때 아쉽다고 생각했던 퍼팅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우승으로 선배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기회인 KLPGA투어 출전권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골프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선수 발굴과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 배출 등 후원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는 핸디캡 3.0 이하의 14세 이상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퍼 120명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4인 1조로 플레이하며,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정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임헌영 대표이사는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가 3회째를 맞이했다. 유망 아마추어 선수가 투어프로와 함께 플레이하고 정규투어까지 참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일러메이드가 후원하는 김가희 선수가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더없이 기쁘다.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볼의 성능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테일러메이드는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앞장서며, 선수 후원 계약 등을 통해 꾸준히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현욱,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 출신’ 김현욱(20, A)이 2024시즌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000만 원)’ 정상에 올랐다. 김현욱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욱은 대회 첫 날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김현욱은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박지민(26)과 동타를 만들었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박지민이 보기를 범한사이 김현욱은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KPGA 챌린지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2023년 6월 ’10회 대회’에서 우승한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1년만이다. 경기 후 김현욱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1라운드 경기 후 선두와 타수 차가 많이 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오늘은 장기인 웨지 플레이가 정말 좋아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현욱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2022년 ‘허정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3년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전지훈련을 통해 정신력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며 “사실 오늘 연장전이 파3홀이라 긴장이 많이 됐지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목표가 KPGA 투어에 데뷔하는 것이다. 그 꿈에 한발 다가선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 번 더 우승해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욱은 본 대회 우승으로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3만6856.17P)로 올라섰다. 박지민이 김현욱의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고 현승진(24), 차강호(24), 김의인(24), 전재한(34), 김진원(22)까지 5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2024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전라남도 해남 소재 솔라시도CC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JLPGA 최연소 제패’ 국가대표 이효송, “국내 정규 투어도 우승하고 싶어요”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5세의 어린 나이로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기적적인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아마추어 여자 골프 국가대표 이효송(마산제일여고1)을 국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현장에서 만났다. 이효송은 1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남, 동 코스)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은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첫 날 1라운드 경기를 5오버파 77타로 마쳤다. 경기 직후 스포츠W와 만난 이효송은 “오늘은 좀 잘 안 풀린 날이었던 것 같다. 전반에는 티샷 미스 때문에 타수를 잃었는데 후반에는 좀 지키려고 마음도 먹어봤고 여러 마음을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좀 잘 안 풀렸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이번이 두 번째 한국여자오픈 출전이라는 그는 “오늘은 그래도 좀 욕심을 부렸다가 보기가 나온 홀도 있는 것 같아서 내일은 욕심 부리지 않고 최대한 잃지 않는 쪽으로, 그리고 또 기회 왔을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경기 운영 전략을 전했다. 이효송은 지난 달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단독 2위 사쿠마 슈리(일본, 7언더파 281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이효송(사진: JLPGA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이효송은 대회 최종일 선두에 7타 뒤진 가운데 경기를 시작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자치함으로써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사상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이효송은 이로써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의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패는 2019년 12월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선우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한국 아마추어 선수의 JLPGA 투어 우승은 2012년 김효주 이후 두 번째다. JLPGA 투어 아마추어 우승도 역대 8번째에 불과하다. 특히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15세 176일의 나이에 살롱파스컵을 제패한 이효송은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4년 가쓰 미나미(일본)의 15세 293일이었다. 이효송은 “시상식 끝날 때까지도 우승이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냥 마지막 홀에 선두랑 두 타 차였기 때문에 한 번 도전을 해봤는데 운 좋게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시 이효송은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 이예원, 사쿠마에 2타 뒤지고 있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으로 공동 선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를 마쳤고, 이후 우승 경쟁을 펼쳤던 이예원과 사쿠마, 야마시타 미유(일본, 5언더파 283타)가 타수를 잃으며 무너짐에 따라 연장 승부 없이 우승자가 됐다. ▲ 이효송(사진: JLPGA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평소 차분한 성격을 지닌 이효송은 스스로도 골프 선수로서 장점에 대해 차분하고 꾸준한 플레이를 꼽곤 했지만 당시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뒤에는 주먹을 불끈 쥐고 아래위로 흔들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효송은 이글 상황에 대해 “라이가 너무 잘 걸려서 우측 안 정도 보는 라이였기 때문에 ‘그냥 스타트만 잘하면 넣을 수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잘 쳤던 것 같다”며 “사실 제가 세레머니를 잘 안 하는 편이다. 그냥 넣어도 덤덤한 편인데 마지막 홀에서는 정말 숨 막혔고, 넣고 나서 더 숨이 막혔다. 저도 모르게 막 손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국내에서 큰 인지도 없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신분으로 한국인 아닌 일본 JLPGA의 역사를 새로 쓰고 귀국한 이효송은 주변 반응에 대해 “원래는 일반인 분들은 알아봐 주시는 분이 많이 없었다. 살롱파스도 일본 대회였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 했는데도 많이 알아봐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살롱파스컵 당시 함께 출전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JLPGA투어의 한국 선배들의 반응을 묻자 “다들 축하한다고 해주셨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신지애 프로님이 먼저 ‘나이스 플레이’ 하시면서 하이 파이브를 해 주셨다. 진짜 멋있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효송(사진: 스포츠W) 아직 고교 1학년생으로 프로로 전향하기까지 약 3년간 더 아마추어 국가대표로서 활약할 기회가 있는 이효송은 국가대표로서 앞으로 포부를 묻는 질문에 “일본에서도 정규 투어 대회 우승을 했으니까 또 국가대표로서 KLPGA 정규 투어에서도 우승을 해보고 싶고 해외 시합 가서도 항상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출전하고 싶은 외국 대회를 꼽아 달라고 하자 그는 주저 없이 “US오픈”이라고 답했다. 이효송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 하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에서 열리는 강민구배 제48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위’ 김범수 포함 15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예선 통과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 챔피언십 최종 예선전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루키 김범수를 비롯한 15명이 본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내셔널타이틀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겨룬다. 10~11일 양일간 우정힐스에서 치러진 최종 예선전(36홀)에서 김범수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한 김범수는 12, 13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교환했고, 17, 18번 홀에서도 보기 버디를 맞바꿨으나 후반 파5 홀인 5, 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김범수는 “러프가 길었으나 페어웨이는 지난해보다 약간 넓어진 느낌인데 그린이 부드러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대회 때는 그린이 훨씬 딱딱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상금 14위로 마친 김범수는 큐스쿨 파이널에서 올해 1부 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우정힐스 코스에서는 많이 쳤지만 한국오픈 출전은 처음”이라면서 “대회에서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오승택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서 김범수와 동타(6언더파)로 마쳤으나 백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에 따라 2위가 됐다. 첫날 6언더파 65타를 친 황도연은 이날은 공동 선두로 출발했으나 1오버파를 쳐서 3위(5언더파)로 마쳤다. 그는 2년 전 이 대회 예선전에서 수석으로 본 대회에 나간 바 있다. 황도연은 “예선전과 본선은 일주일 차이지만 코스가 완전히 달라진다”면서 “올해는 아이언 샷과 어프로치를 연습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으나 이날 67타를 친 김용태가 4위(4언더파), 지난 2019년 예선전을 통해 대회에 출전해 역대 가장 좋은 성적(4위)으로 마쳤던 김민준이 5위(4언더파)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대전 방송통신 고등학교 3학년 천교준은 아마추어 선수로는 9위(3언더파)로 유일하게 본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이밖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던 김민휘도 13위(2언더파)로 다음 주 대회에 나오게 됐다. 이틀 합계 2언더파를 친 선수는 18명,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23명이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지난달 28일부터 4회에 걸쳐 18홀 1차 예선전을 치렀고, 총 553명이 신청해 라운드당 20명씩 80명이 2차전 출전권을 얻었다. 우정힐스에서 열린 36홀 2차전에는 지난해 2부투어 상금 20위 이내, 지난 5월8일까지 코리안투어 순위 61~120위 선수까지 합류해 마지막 날은 119명이 시합을 가졌다. 아마추어 선수는 8명, 외국 국적은 3명이고 프로는 총 108명이었다. 2차전 최종일에서 경기한 선수 중 최연소는 만 13세 장원영, 최고령은 48세 정영진이었다. 총 144명이 필드인 본 대회에서는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KPGA투어 상위 60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KGA 관계자는 “올해는 응모 방식의 조정으로 인해 실제로 다음 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15명보다 대폭 올라간 인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지난 2014년부터 종전의 먼데이 퀄리파잉 방식에서 벗어나 1, 2차 예선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지난 2016년에는 1차전 응모자가 711명에 달했다. 2017년에는 예선전을 통한 본선 진출자가 27명까지 늘어났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예선전에는 역대 5268명의 선수가 응모했으며, 183명의 선수가 본 경기에 진출했다. 2018년 대회에서는 전년도 예선전에서 6위를 했던 최민철이 우승했고, 2022년은 5년 전에 최연소 예선전 진출자였던 김민규가 우승했다. 2003년 대회를 처음 개최한 우정힐스CC에서 대회를 개최한 지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다. 우정힐스는 성장하는 선수들의 미세한 기량 차를 가려내기 위해 매년 한국의 대표적인 토너먼트 코스 세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올해 대회장을 찾을 갤러리를 위해 한국오픈 기념관을 개방하고, 가족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도 푸짐하게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골프, 13일 개막…홍지원, 타이틀 방어 도전

▲ 홍지원(사진: K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 여자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리스트를 가리는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은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남, 동 코스)에서 개최된다. 대한골프협회(KGA) 즈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유망주들을 합쳐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명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요진건설)을 비롯해 2022년 우승자 임희정(두산건설), 2019년 우승자 이다연(메디힐) 등 역대 우승자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올 시즌 KLPGA투어 다승(3승), 상금, 대상 포인트 선두를 질주중인 이예원(KB금융그룹), 박현경, 박지영(이상 한국토지신탁), 황유민(롯데) 등 KLPGA투어를 이끌고 있는 스타들이 빠짐 없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는 현 국가대표이자 지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우승자인 이효송과 프로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장타 소녀’ 오수민을 비롯한 국가대표선수 6명이 참가한다. 다만, 2021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로, 지난주 KLPGA투어 사상 첫 동일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박민지(NH투자증권)는 부상으로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프로 데뷔 후 거둔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이뤘고, 특히 지난해 연장전에서 극적인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내셔널 타이틀을 따낸 홍지원의 대회 2연패 도전이다.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서 빛을 발하는 홍지원의 정확한 티샷과 정교한 숏 게임 능력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골프가 드라이버 비거리에만 좌우되는 경기가 아님을 몸소 증명한 바 있다. 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방어 기록은 2003년, 2004년 우승자 송보배가 마지막이었으며 만약 홍지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0년 만에 역대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홍지원은 ”어려운 코스이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지만 진지하고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 홍지원의 타이틀 방어에 가장 큰 걸림돌이자 극복 대상은 역시 지난 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투어의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이예원.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번째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게 되면서 지난해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이예원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이던 2019년 이 대회에 첫 출전했고, 프로의 신분으로 출전한 지난해에는 6위를 기록하며 이 대회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예원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며 나 또한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하였으며 ”국가대표 시절 자주 인사드리고 잘 지냈던 KGA 레프리 및 관계자 분들을 오랜만에 뵙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겠지만 편안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유망주에게 문호 개방’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3일 개막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여자 메이저 골프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이 아시아지역 유망주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이하 KGA·회장 강형모)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이 추천하는 아시아지역 선수 4명에게 출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KGA를 포함한 아시아 13개국 14개 골프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아시아 지역 여자골프 발전의 도모를 위하여 출범한 AGLF는 일본, 태국, 필리핀 등 AGLF회원 골프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대회조직위원회에 4명의 선수를 추천했고, 이 가운데 프로 선수는 2명이며 아마추어 선수는 2명이다. AGLF 박 폴 사무총장은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아시아 지역 신인 유망주 출전 기회가 부여됨에 따라, 한국 여자 골프의 높은 수준을 직접 경험함과 동시에 국내 선수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해외선수들과의 교류는 내셔널 타이틀이며 오픈 대회로써의 위상을 높이는데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참가한 4명의 초청 선수 가운데 프로선수로는 일본의 타카노 아이히(20), 기요모토 미나미(19)가 나선다. 타카노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기요모토는 지난해 JLPGA투어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했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에일라 갈리츠키(18·태국)가 단연 주목받고 있다. 갈리츠키는 지난해 싱가포르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당시 2위는 한국의 김민솔이었고, 박예지가 3위에 올랐다. 필리핀의 아마추어 리앤 말릭시(17)는 필리핀에서 미래의 유카사소로 주목받는 선수로써 올해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실력파로 손꼽힌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은 2021년부터 AGLF가 주도하는 레이디스아시안투어(LAT) 시리즈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총상금은 12억 원이며 ‘디펜딩 챔피언’은 홍지원이다. 2024시즌 LAT 시리즈 대회로는 올해 개막전으로 치러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을 시작으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9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이 열릴 예정이며, AGLF는 아시아 지역의 유망선수들의 출전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AGLF는 ‘아시아인의 아시아인에 의한 아시아인을 위한 (Of the Asian, By the Asian, For the Asian)’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4개의 골프 중앙단체들과 여자프로골프투어와의 협의체 역할을 수행하고, 동계 기간 중 아시아 서키트의 부활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홍지원,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이예원 시즌 4승 겨냥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셔널 타이틀 여자 오픈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 동 코스(파72/6756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해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참가자로는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을 비롯해 2022년 우승자 임희정, 2019년 우승자 이다연과 현재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등이 있다. 또한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 6명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 동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부상으로 대회 참가 취소를 조직위에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가 대회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이다. 현재 타이틀 방어 기록은 2003년, 2004년 우승자 송보배가 마지막이었으며 만약 홍지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0년만에 역대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홍지원은 “올해까지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전년도 흐름을 잘 살리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코스이고 디펜딩 자격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지만 진지하고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올시 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의 시즌 4승 및 첫 내셔날 타이틀 도전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6위를 기록하며 본대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예원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며 나 또한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며 “국가대표 시절 자주 인사드리고 잘 지냈던 KGA 레프리 및 관계자 분들을 오랜만에 뵙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겠지만 편안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03년 송보배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지 21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올지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KGA 국가대표팀은 ‘2023 아부다비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부터 ‘2024 퀸시리키트컵 아·태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등의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대회장인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설계: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은 공동 주최사인 DB그룹 계열의 골프장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코스 설계를 바탕으로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코스로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내셔널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코스 셋업을 마쳤다. 또한 본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만큼 우리나라 여자프로골프대회 사상 최장시간 편성을 확보해 현장을 찾지 못한 골프 팬들도 대회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SBS골프 30시간 및 SBS 지상파 5시간 : 전 라운드 생중계) SBS골프 채널 기준 1, 2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계되며,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서교림·강승구, 제2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교림(인천여방통고3)과 강승구(남성고1)가 제2회 클럽디(CLUBD)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도(YIDO·대표이사 최정훈)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가 주관한 제2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에서 서교림과 강승구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제2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골프의 전설이 시작되는 곳 (Where the Legend Begins)’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으며, 국가대표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 아마추어 1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클럽디 4개 골프장 중 감악산 해발 700m에 자리잡은 경남 클럽디 거창(4라운드, 파70)에서 열렸다. 먼저 여자부에선 서교림(인천여방통고3)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성해인(송광중3), 3위는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세령(인천여방통고2)이 차지했다. 남자부는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승구(남성고1)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위는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준희(한체대1), 3위는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민수(호원방통고1)가 차지했다. 강승구는 이도가 후원하고 디딤돌재단이 운영하는 전액 무상 사회공헌 클럽디 꿈나무 수료생이다. 이번 대회는 프로 대회와 동일하게 1~4라운드를 모두 걸어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높은 코스 난이도로 다른 대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한 대회로 평가받았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금번 대회를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기회였기를 바란다”며 “향후 PGA 선진 주니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도가 운영하는 클럽디(CLUBD) 청담은 미국 프로골프협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GA 선진 주니어 교육 및 ‘PGA JUNIOR SERIES KOREA’에 초청 등 차별화 된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제2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은 6월말 SBS골프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중앙전파관리소, 제23회 아마추어무선 방향탐지 전국대회 개최

중앙전파관리소(소장 김정삼)와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사장 최형문)은 제23회 아마추어무선 방향탐지(KARDF Korea Amateur Radio Direction Finding) 전국대회를 8일 강천체육공원(경기 여주시 강천면 소재)에서 개최한다.KARDF 전국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무선통신 기술발전 및 동호인 간 교류 촉진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경기는 정해진 지역 내에 무선 송신기를 숨겨놓고, 수신기・나침반・경기용 지도를 이용해 발신 전파 방향을 탐지, 무선 송신기가 숨겨진 장소를 찾아가는 방식(일명 …

하나證, ‘2024 테니스 챔피언십’ 성료

하나증권은 지난 5월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와 용마랠리테니스장에서 개최한 ‘2024 하나증권 테니스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2024 하나증권 테니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5월 진행된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에 이어 하나증권이 2회째 개최한 아마추어 테니스대회다.테니스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동호인 1500여명, 688개팀이 참여해 국내 아마추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하나증권 ‘2024 테니스 챔피언십’은 남자복식, 여자복식, 단체전 등 팀을 이뤄 진행됐다. 테니스 구력과 입상 경력 등…

‘김민수·홍수민’ 제22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

광주광역시골프협회(회장 한창희)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가 주관하는 ‘제22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의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힐, 밸리 코스 / 파72)에서 개최됐다.본 대회의 참가 자격은 각 부별‘KGA랭킹시스템 88위 이내’의 선수와 ‘예선전 상위 성적자 12명’ 등으로 남자선수권부 100명, 여자선수권부 100명이다.지난 4월 29일에는 예선전이 사전에 치러졌으며, 동일 대회 코스에서 남자부 여자부 각각 112명이 참가하여 각 부 상위 12명이 본선에 올랐다.또한…

‘김내영 동생’ 김양현, KLPGA 2024 점프투어 5차전서 생애 첫 우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양현(19)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김양현은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6,320야드) 스카이(OUT), 이지(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점프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양현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한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김양현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를 적어내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양현은 “최종라운드를 시작할 때 우승을 생각하기보단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라면서 “경기가 끝나고 3위 정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승이라고 해서 정말 놀랐다. 첫 우승을 거두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우승하기까지 항상 믿고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KLPGA와 스폰서, 함께 고생한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은 퍼트다. 김양현은 “오늘 샷이 흔들렸는데, 보기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라면서 “평소 퍼트에 자신 있는데, 쇼트 퍼트를 거의 놓치지 않아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원 김양현은 ‘KLPGA 2024 SBS골프 점프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본 대회 출전권을 얻은 데 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양현은 “이지스카이 코스는 티샷하기 까다로운 홀이 많다. 티샷할 때 욕심부리지 않고 끊어가려고 했는데, 전략이 적중해서 시드순위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KLPGA 준회원인 김내영(21)과 자매인 김양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언니를 따라서 골프를 시작했다. 같은 골프 선수인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면서 “이번 대회 때도 새벽부터 대회장에 데려다 주면서 많은 도움을 줬다. 언니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해 드림투어에만 진출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생각보다 일찍 우승을 거두게 돼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면서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꿋꿋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민경D(18)를 비롯해 아마추어 남지현(20), 박현영(19), 신지우(18), 강미진(19)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기록으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김예린(19), 아마추어 박주은(21), 김소연E(24), 조민주(21), 유신지(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SBS골프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4일(화) 18시 5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소폭 상승, 2주 연속 6%대 “올해 들어 처음”

전국노래자랑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국노래자랑’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방송된 KBS1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가구 기준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6.1%보다 0.3%p 상승한 수치로, ‘전국노래자랑’이 2주 연속 6%대 시청률을 지킨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MC 남희석은 ‘서울 동작구’ 편을 맞아 노량진 축구장 특설무대를 찾아 본선 진출자들의 무대를 소개했다. 초대 가수로는 설운도, 김용임, 정다한, 금잔디, 김다나 등이 함께했다. 다음 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남희석은 ‘부산광역시 중구’ 편을 맞아 부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각 지역에서 예심을 통과한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노래와 재치의 대결, 아울러 향토색 짙은 각 고장의 자랑거리로 시청자에게 꾸밈없는 웃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직구 금지·예타 면제, 설익은 정책 막던지는 정부…“아마추어보다 못 해”

알리·테무 위해성 80개 품목 ‘직구 금지’ 소비자 반발하자 “전면 차단은 아냐” 전임 정부 ‘예타 면제’ 비판할 땐 언제고 전액 삭감했던 R&D 마저 ‘예타 면제’ 정부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같은 설익은 정책을 내놓았다가 시장 비판에 뭇매를 맞고 사실상 철회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건전재정을 최우선시한다면서 수백억원 이상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 기본적인 경제성마저 따지지 않기로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정부는 최근 ‘알리’, ‘테무’와 같은 중국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일부에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6일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해 직접구매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 신속한 차단 조치를 통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하실 수 있게 하겠다”면서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80개 품목에 국가통합인증마크가 없으면 해당 제품의 직구를 원천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발표 3일 만에 직구 금지 방안을 사실상 철회했다.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나 충전기 등 일상 전자제품 등 위해성과 관계없는 일부 제품까지 금지 품목에 포함하면서 큰 반발을 낳았다. 이에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저희가 말씀드린 80개 위해 품목의 해외 직구를 사전적으로 전면 금지·차단한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80개 품목에 대해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함께 집중적으로 위해성 조사를 하고, 위해성이 없으면 직구를 금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지금대로 직구해서 쓰셔도 된다”고 해명했다. 갈팡질팡하는 정부 행정에 여권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개인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KC 인증이 없는 80개 제품에 대해 해외 직구를 금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소비자에게 또 다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규제는 필요한 곳에만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눠 먹기식’ 비판 1년 만에 예타 전면 폐지 연구개발(R&D) 예산에 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폐지하겠다는 정책도 논란이 불붙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성장의 토대인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를 전면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그동안 과학기술계에서 예타를 거치면서 신속한 기술 개발이 어렵다고 지적해 온 여론을 근거로 한 판단이다. 문제는 ‘시간 지연’ 등을 이유로 예타 자체를 전면 폐지하는 게 바람직한가 하는 부분이다. 예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 300억원 이상 투입하는 신규 사업과 관련해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하는 기초 조사다. 대규모 재정 사업을 하기 전에 해당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를 통해 합리적인 재정집행, 즉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기 위한 작업인 셈이다. 이 때문에 예타는 경제성은 물론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기술성 등을 고루 살피도록 하고 있다. 단순 경제성을 넘어 아니라 사업의 목적에 따른 재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꾀하기 위한 방안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R&D 예타 폐지에 반대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이번 정부 재정정책 기조와 반대된다는 점 때문이다. ‘건전재정’을 위해 사실상 긴축 예산까지 편성하면서 정작 수백억원 규모 사업에 관한 타당성 조사마저 건너뛴다는 것은 최소한의 거름 장치마저 없애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게다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R&D 예산을 ‘나눠먹기식’이라고 비판하며 일괄 삭감했던 정부가 불과 1년 만에 예타까지 면제하면서 지원하겠다는 건 어디에서 근거한 판단이냐는 물음이 뒤따른다. 이복직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한국일보를 통해 “예타 대상 한도를 올리는 것도 아니고 아예 없애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옥석 가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그간 예타에 탈락했던 사업들은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사업이 대부분이었고, 예타를 거치면서 사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재기획하도록 하는 순기능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정부 출범 직후 재정의 효율적 사용을 목적으로 예타를 강화했던 것과도 상충한다. 지난 2022년 9월 정부는 전임 문재인 정부가 5년 동안 120조원 규모 사업을 예타 없이 집행해 혈세 낭비로 이어졌다고 비판하면서 예타 면제 요건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신명호 전국과학기술노조 정책위원장은 “지금도 대통령이 지정한 사업은 R&D 예타를 얼마든지 면제할 수 있고, 예타를 전면 폐지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예타를 일괄 폐지하면 엉망진창인 사업들을 걸러낼 수 있는 거름망이 사라진다. 이는 예타를 내실화하라는 과학계나 시민사회의 요구와도 맞지 않다”고 우려했다. 한 수도권 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예타 논란을 보면 정부가 중심 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예타가 (R&D)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고 덜컥 제도 자체를 폐지하면서 건전재정은 무슨 수로 확보하겠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하는 정책을 보면 아마추어보다 못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예타 폐지 결정에 기재부(기획재정부) 관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신 자랑한 63세女, 26세 남편도 신나서 춤췄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2살부터 담배 뻑뻑” 하루에 2갑 그 소년…16세 모습 ‘충격’ 문재인의 자충수, 그것은 외교 아닌 혈세 낭비 범죄

한성자동차, AMG플레이그라운드 멤버 아마추어 레이싱 성료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14일부터 이틀간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AMG 플레이그라운드’ 클럽 멤버 초청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 ‘Break your Speed Limit!’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AMG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성자동차에서 메르세데스-AMG 소유주만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론칭해 레이싱 DNA를 가진 고성능차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레이싱 스피릿’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첫 프로그램인 ‘Break your Speed Limit!’는 AMG 플레이그라운드에 처음 참여하는 멤버부터 숙련된 클럽 멤버들 간의 레이싱 실력을 겨루는 ‘아마추어 레이싱 컴피티션’까지 총 2가지 세션으로 진행했다. 아마추어 레이싱 컴피티션 프로그램은 단체로 즐기는 ‘릴레이 레이스’와 솔로 주행 시 랩타임이 가장 빠른 개인에게 시상하는 ‘타임어택’, 장애물을 피해 베스트 랩 타임을 겨루는 ‘짐카나’ 등 총 3개의 부문으로 구성됐고..

KLPGA투어 출전권 걸린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 6월 14일 포천힐스 개최

▲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 초대 우승자 임지유(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공식 대회인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4’ 출전권이 걸린 ‘테일러메이드 제3회 드림챌린지’가 오는 6월 14일 포천힐스CC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골프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선수 발굴과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 배출 등 후원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드림챌린지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임지유(CJ)는 아마추어 시절 테일러메이드 제1회 드림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제2회 드림챌린지에서 3위를 기록하며 현재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총 120명의 여자 골프 유망주가 출전한다. 참가 자격은 핸디캡 3.0 이하의 14세 이상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퍼로, 아마추어 골퍼는 대한골프협회 경기인 등록규정에 의해 2024년 현재 전문 선수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대회 참가자 접수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모집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회는 4인1조로 플레이하며,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정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24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출전 자격,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 아마추어 선수로 후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특전을 이 주어진다. 아울러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본선 출전 시 필요한 대회 복장을 포함한 300만 원 상당(총10pcs)의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의 경기복 지원된다. 대회 2위에게는 테일러메이드 카본우드 세트(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레스큐 각 1개)와 테일러메이드 TP5/TP5x볼 24더즌, 100만 원 상당의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상품권을 제공한다. 3위에게는 테일러메이드 TP5/TP5x 볼 24더즌과 50만 원 상당의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테일러메이드 2024 All New TP5x 골프볼 1더즌, 모자, 장갑,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경기복,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테일러메이드 임헌영 대표이사는 “올해도 우리나라 여자 골프 미래를 밝힐 유망주 발굴을 위해 테일러메이드 제3회 드림챌린지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 대회가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장에서 나아가 서로 응원하고, 또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 배출 등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K 골프 장학생’, 국내외 무대서 두각…OK금융그룹 후원 결실 맺었다

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OK 골프 장학생’ 출신 골프 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OK 골프 장학생’ 출신 골프 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포츠 후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기 ‘OK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OK배정장학재단에 합류한 이효송 선수는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K-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이효송 선수는 또 다른 8기 장학생인 오수민 선수와 함께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OK 골프 장학생’들의 활약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이예원(5기) 선수는 지난 3월 ‘2024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12일 막을 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

‘연장 접전 끝 쾌거’ 전재한,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서 프로 데뷔 마수걸이 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재한(34)이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전재한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유현준(22.골프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전재한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때려냈다. 7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는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이른바 ‘싸이클 버디’를 터뜨렸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전재한은 유현준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6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번째 승부에서 전재한과 유현준은 모두 파로 막아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홀(파3)에서 이어진 연장 2번째 홀에서 유현준이 보기를 범한 사이 전재한은 파를 적어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전재한은 “프로에 입성한 뒤 첫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이틀간 보기 없이 경기를 치렀고 끝내 우승을 만들어 냈던 점에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재한은 주니어와 아마추어 시절 ‘에릭 전(Eric CH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무려 40개가 넘는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아마추어 강자였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재한은 1994년 말레이시아로 이주해 8세 때 골프로 입문했고 2004년 골프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비교적 연습환경이 잘 갖춰진 호주로 건너갔다. 2006년까지 호주에 거주했던 전재한은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입학해 본교 소속 골프팀으로 활동했다. 2009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거둬 ‘디오픈’ 예선 참가권을 얻은 뒤 예선을 통과해 ‘디오픈’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2년 6월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했고 그 해 일본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2013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동했다. 당시 13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서 컷통과했으나 시드를 잃었던 전재한은 2014년 귀국해 11월 군에 입대했다. 2016년 8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약 한 달 뒤인 9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전재한은 2017년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까지 획득했다. 이후 2부투어에서 뛰다 2019년 ‘KPGA 투어 QT’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둬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전재한은 2023 시즌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서만 컷통과하는 부진으로 인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4년 동안 기록한 KPGA 투어 최고 성적은 2021년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의 2위였다. 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전재한은 이번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 나와 2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1회 대회’서는 컷탈락 했지만 ‘2회 대회’서는 공동 11위, ‘5회 대회’서는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그 기세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 전재한은 “지난해의 경우 티샷에 문제가 있었다. 지속되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며 “그동안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고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티샷도 잡히기 시작했고 멘탈도 강해졌다. 이제 서서히 다시 제자리를 찾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시 KPGA 투어로 돌아가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한 단계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남은 대회서도 고른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골프 선수로서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장전에서 전재한에 아쉽게 패한 유현준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 2위, 박지민(27)과 박도형(31)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 공동 3위, ‘1회 대회’ 우승자인 정선일(32.캐나다)과 윤경식(24)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현재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 1위는 30270.80포인트를 쌓은 정선일이다. 상금순위 1위도 34330800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정선일이다. ‘6회 대회’ 우승자인 전재한은 통합 포인트 6위(24533.14포인트), 상금순위 5위(25001714원)로 올라섰다. 한편 ‘2024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드라이버 원더걸’ 오수민의 당찬 포부 “PGA투어를 꼭 쳐보고 싶어요”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08년생(15세) 아마추어 여자골프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이 올해 처음 국내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특유의 장타 능력으로 골프 팬들을 매료시켰다. 오수민은 지난 12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에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 다소 아쉬운 숏 게임 때문에 타수를 잃기는 했지만 오수민은 대회 기간 내내 평균 26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 오수민(사진: KLPGT) 오수민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KLPGA투어 2024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과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는 가운데 드라이버로 러프에서 세컨 샷을 시도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오수민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고, 최종 순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오수민은 173cm의 큰 키에 유연성을 갖춘 피지컬에다 스피드와 파워가 겸비된 스윙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쾌한 드라이버 스윙으로 갤러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미 지난해 K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한 경험으로 인해 쟁쟁한 프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직 16세가 채 되지 않은 고등학교 1학년짜리 학생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였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 들어선 오수민은 다시 수줍은 15세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치아 교정기를 한 채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방금 전 필드에서 무시무시한 장타를 날리던 골프 선수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기를 마친 기분을 묻자 오수민은 “그냥 좀 갤러리 분들이 많은 곳에서 서 출 수 있어서 좀 기뻤어요”고 말한 뒤 작년에 비해 알아보는 사람들과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아진 데 대해 “그런 부분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래서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자신의 경기에 대해 “클럽 선택이나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조금 더 연습하고 또 많이 배우고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며 “(퍼팅은) 1, 2라운드 때랑 비슷했는데 그냥 제가 조금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 대회 출전을 마무리 한 오수민은 다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한다. 오수민은 오는 21일 전남 나주시의 골드레이크CC에서 개막하는 제22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오수민은 지난 3월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함께 이효송, 김시현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제2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1위에 오른바 있다. 빛고을중흥배를 마치면 7월에는 KLPGA투어 ‘롯데 오픈'(베어즈베스트 청라)에 출전하고 하반기에는 9월 오수민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베어즈베스트 청라)에 출전, 프로 선배들과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가 조금 아쉽지만 다음 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오수민은 골프 선수로서 앞으로 목표를 묻자 이전 인터뷰보다 한 가지 목표를 더 제시했다. ▲ 오수민(사진: 스포츠W) 앞서 오수민은 지난해 스포츠W와 인터뷰에서 “꼭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고,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힌바 있었다. 그런데 오수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목표를 하나 더 추가해 “PGA(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를 꼭 한 번 쳐보고 싶다”고 했다. 과거 미셸 위 웨스트를 비롯한 여러 여성 골퍼들이 도전했지만 제대로 된 성과를 얻지 못했던 성(性)대결의 역사를 자신이 바꿔보겠다는 당찬 포부였다.

한국서도 적색 오로라 떴다…강력한 ‘태양 폭풍’ 영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약 21년 만에 발생해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찰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적색 오로라가 포착됐다. 1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에서 아마추어 전문가인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박정하·심형섭씨는 오로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쏟아지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양극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해 내는 형형색색의 빛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가장 강력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 보라색·녹색·노란색·분홍색 등을 띤 오로라가 나타났다.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강타한 것은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지자기 폭풍으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됐다. 한국천문연구원도 미국 애리조나 레몬산에서 자체 운영하는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을 이용해 오로라를 촬영했다. 천문연 보현산천문대에 설치한 전리권·고층대기 관측 시스템(TIMOS)의 대기광 관측용 전천 카메라로 적색 오로라도 관측했다. 앞서 2003년에도 보현산 천문대 전천 카메라를 통해 붉은색 오로라를 포착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경기 군포 교회 담임 목사가 女신도 수십 명 성폭력…경찰 수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