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은 쌍둥이 동생 김소은, 대만국제육상 여자 200m 우승

▲ 김소은(가운데 807번)이 국내 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대한육상연맹) 김소은(가평군청)이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정상에 올랐다. 김소은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4초59의 기록으로 24초90의 야우쓴팅(홍콩), 25초02의 메이메이양(대만)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소은은 지난해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로 활약한 김다은(가평군청)의 쌍둥이 동생이다. 김다은이 주춤한 올 시즌 초반 동생 김소은이 5월 6일 KBS배 200m 우승(24초59)에 이어, 대만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앞서가고 있다. 한편, 정예림(과천시청)은 여자 원반던지기 결선에서 52m17로, 55m60를 던진 인사엥 수벤라(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유정미(안동시청)가 6m14로 3위, 남자 포환던지기 김재민(용인시청)은 16m89로 3위에 올랐다.

남보하나. 대만국제육상선수권 女 3,000m 장애물 금빛 레이스

▲ 남보하나(사진: 파주시)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육상 중장거리 간판 남보하나(파주시청)가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 첫날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남보하나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10분33초70의 기록으로 오야 가에데(일본, 10분34초30)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보하나는 이날 결승선을 400m 남기고 오야에게 20m 이상 뒤처졌지만, 맹렬한 막판 스퍼트로 결승선 바로 앞에서 추월에 성공,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한편, 한국 육상은 대회 첫 날 남보하나의 금메달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의 금메달을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유진, 태권도 아시아선수권 여자 57㎏급 우승…파리올림픽 ‘청신호’

▲ 김유진(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유진은 18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마리아 세보스티아노바(카자흐스탄)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의 아시아선수권 제패는 2021년 레바논 대회 이 3년 만이다. 여자 태권도 경량급 간판인 김유진은 지난 3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선발전 4강에서 캄보디아 줄리맘을 꺾고 체급별 상위 2명에게 주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당초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으로 여자의 경우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만 올림픽 티켓을 따낸 상황이었는데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1월 내부 회의를 통해 여자 57㎏급 올림픽 티켓에 도전하기로 했고, 2월 선발전을 통해 김유진을 출전 선수로 결정했다. 올림픽 대륙별 선발전은 남녀 각각 2장 미만의 출전권을 딴 국가만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해당 규정에 따라 여자부 1개 체급에 출전했다. 그 결과 김유진은 아시아 선발전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아선수권 제패로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 여자 태권도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2021년 레바논 대회 이후 3년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여자 태권도 기대주 김유진, 로마 월드그랑프리서 동메달

김유진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여자 태권도 기대주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유진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