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 절대적 필요”…유연근무 독려하는 독일기업의 이유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발전된 일·생활 균형(워라밸) 정책을 갖춘 국가로 유명하다. 짧은 근무시간, 넉넉한 휴가, 유연한 근무 제도 등을 통해 노동자들이 일과 개인 삶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서다.실제로 독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짧은 근무시간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같은 국가들에 비해 일·생활 균형 지수도 높다.독일은 개인 업무 시간 엄수, 야근 및 휴일 근무를 최소화하는 명확한 근무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생활 침해 금지, 과도한 연락 및 업무 요구를 제한하는 등 개인 시간도 존중한다.특히…

현주엽 측 “겸직·근무태만 의혹은 사실 아니라고 정정보도” [공식입장]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현주엽 감독 측이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금일 현주엽 감독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현주엽 감독이 휘문고 농구감독임에도 외부일정으로 인해 훈련을 거르는 등 불성실하게 업무에 임했으며 갑질 등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주엽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주엽 측은 ‘더불어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주엽 감독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현주엽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현주엽 감독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습니다. 더불어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현주엽 감독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경총 “금속·보건노조 집회, 근로시간 면제 해당 없어…편법 행위”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경영계가 노조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가 12일 개최한 집회와 관련해 근로시간 면제 활동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편법 집회였다고 강조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번 노조의 집회는 법 개정 및 정부 정책 등 정치적 요구를 내세운 정치 집회로 노조법에서 규정한 근로시간 면제 활동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법상 근로시간 면제 활동은 사용자와의 협의·교섭 등의 업무에 해당돼야 가능하지만, 이번 집회는 정치 집회였던 만큼 그렇지 않은 편법 집회였다는 것이다.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노조법 제2·3조 개정, 타임오프 폐지, 노조 회계공시 제도 중단 등 요구를 전면에 내세워 집회를 개최했다. 경총은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 역시 회의 등을 위한 시간으로 정치집회에 활용할 수 없는 시간”이라며 “심지어 집단 연차휴가를 활용한 집회는 쟁의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시간 면제 활동 목..

경총 “금속노조‧보건의료노조 편법 집회 엄정 대응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금속노동조합과 보건의료노동조합이 12일 실시한 투쟁 결의대회에 대해 ‘정치적 요구를 전면에 내세운 집회’라며 노조법 허용 범위에서 벗어난 편법이라고 주장했다.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조법 제2조·3조 개정, 타임오프 폐지, 노조 회계공시 제도 중단, 올바른 의료개혁 쟁취, 윤석열 정권 퇴진 등 정치적 요구를 전면에 내세웠다.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집회에는 다수의 근로시간면제자가 참여했고, 그 외에도 다수의 노조 간부들이 대의원대회 등 유급 조합활동 시간을 편법적으로 활용하거나 집단…

주 4일 근무제, 언제쯤 가능할까 [박영국의 디스]

근로시간 줄이려면 생산성, 임금 문제도 같이 논의돼야 현대차‧기아 노조, 주 4.5일제 하자며 큰 폭의 임금인상 요구 주말 특근으로 고임금 받는데…’워라벨’이 목적인지 의문 부정적 선례 남을 경우 주 4일 근무제 더 멀어질 수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주 4일 근무제(혹은 4.5일제) 법제화가 현실에 가까워졌다. 주 4일제 도입 기업 지원을 통해 실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줄이겠다는 건 민주당의 공약이었다. 월급쟁이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소식이다. 2000년대 중반,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돼 토요일 반나절이나마 직장 상사의 얼굴을 볼 일이 없어졌을 때 얼마나 기뻤던가. 주 4일제가 됐건 4.5일제가 됐건 여가 시간이 더 생긴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이들이 근무일 단축의 수혜를 누릴 수는 없다. 주 5일 근무제도 2002년 정부부처와 은행들을 시작으로 사업장 규모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해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적용된 2011년까지 무려 9년이 걸렸다. 긍정적인 선례도 필요하다.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이 크지 않고, 긍정 효과가 분명하다는 시범케이스가 있다면 사회적 합의도 더 빨리 이뤄질 것이고, 제도의 연착륙도 가능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 노조가 주 4.5일 근무제의 ‘선구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올해 단체교섭에서 사측에 제시한 요구안에 매주 금요일 4시간만 근무하는 주 4.5일제 도입을 포함시켰다. 노조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진다면 현대차‧기아는 제조업 중 온전한 형태의 주 4.5일제를 시행하는 사실상의 첫 사례가 된다. 포스코 등 일부 기업들이 이미 격주 주 4일제를 시행 중이지만 근무시간 자체를 줄이는 형태는 아니다. 다른 날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총 근무시간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연차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다. 기업은 인풋(input) 대비 아웃풋(output)을 중시한다. 비용은 똑같이 들어가는데 생산성 악화를 감수해야 하는 제도라면 저항이 심할 수밖에 없다. 근무시간을 줄이더라도 생산량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거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면 임금도 일부 낮추는 식의 타협이 필요하다. 하지만 노조는 타협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근무시간은 4시간 줄이면서 기본급은 역대 최대인 15만9800원 인상하고, 순이익(현대차) 또는 영업이익(기아)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며, 각종 수당도 인상하라는 내용을 요구안에 담았다. 생산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근무 시간을 줄이면서 임금을 낮출 생각이 없다면 시간당 생산량이라도 늘려야 할 텐데, 그런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얘기하자면 ‘비관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기아는 신차가 투입될 때마다 노조와 맨아워(Man Hour, 근로자가 시간당 할 수 있는 작업 분량)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야 한다. 지난 2021년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장착한 최초의 전기차 아이오닉 5 양산에 돌입할 때도 노조와 줄다리기 끝에 시간당 생산률(UPH)을 낮추는 조건으로 계획보다 한 달이나 늦게 공장 가동을 시작해야 했다. 더 큰 우려는 현대차‧기아 노조의 주 4.5일제 요구가 진정으로 근로시간 단축의 보편적 명분인 ‘워라벨(Work & Life Balance) 제고’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현대차‧기아 근로자의 임금이 평균 연봉 1억원을 훌쩍 넘는 데는 정규 근무 뿐 아니라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의 대가로 받는 연장근로수당이 큰 몫을 한다. 회사측은 생산 수요가 늘어날 때면 잔업과 특근을 실시하며, 상당수 생산직 근로자들이 통상시급의 150%에 달하는 연장근로수당을 받기 위해 평일에도 한 시간씩 더 일하고, 토요일도 일한다. 주 4.5일제를 시행할 경우 회사측은 생산량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금요일 특근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현 근무제도에서도 토요일까지 나와 일하는 이들이 금요일 출근한 김에 150%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연장근로까지 하고 퇴근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결국 현대차‧기아의 주 4.5일제는 근로자들의 ‘워라벨 제고’보다는 ‘임금 인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주 4시간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게 아니라 똑같이 일하고 주 4시간분의 연장근로수당을 챙기는 식이다. 선례는 긍정적이어야 보편화에 기여할 수 있다. 주 4.5일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에서 이 제도가 생산성은 크게 떨어지고 비용 부담만 월등히 커지는 편법 임금인상의 꼼수로 악용된다면 다른 기업들에게 도입을 거부할 명분만 만들어줄 수 있다. 노조의 힘이 센 현대차‧기아는 올해가 아니더라도 다른 제조기업보다 앞서 주 4.5일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그렇지 않다. 현대차‧기아 노조가 안 좋은 선례를 남긴다면 다른 기업 근로자들에게는 주 4.5일제, 나아가 주 4일제 시대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대차‧기아 노조가 주 4.5일제 쟁취에 나섰다는 소식이 달갑지 않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으악 하지 마” 부산 유튜버 살인, 전부 생중계 됐다

근무시간 내연녀와 성관계도 초과수당으로 청구한 경찰관

근무 시간에 내연녀와 성관계하고 초과근무 수당까지 받은 경찰관에 대한 징계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31일 대구지법 행정2부(신헌석 부장판사)는 근무 태만 등을 이유로 해임된 경찰관 A 씨가 경북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

尹대통령 지지율 다시 30%대로…’부정평가 5.7%p 올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정부해법에 대한 반감과 주 최대 근무시간을 69시간까지 늘어날 수 있게 하는 근무시간 개혁이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정례 여론

“80~90년대로 되돌아 간 듯…근무시간 더 는다” 직장인 우려

정부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을 통해 한 달 이상의 장기휴가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장인들은 “현장 모르고, 현실 모르는 탁상공론”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11일 직장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와 관련 기사의 댓글 등에는 제도의 악용과

퇴근 후 부장 연락 받지 않을 권리…한국에도?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카톡, 카톡….’ 퇴근 후 업무 연락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통신과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서 도래한 초연결사회가 오히려 노동자들의 초과 노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근로시간 외 회사와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