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 레버쿠젠, 지로나 돌풍의 주역 MF 영입 임박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스페인 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 FC의 핵심 미드필더 알레시 가르시아(26)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합류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가르시아는 레버쿠젠으로 향한다. 계약 서명을 위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예상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66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에 예정돼 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지로나는 2022-23시즌에 라리가 10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리그 3위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까지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켰다. 가르시아는 지로나의 돌풍을 이끈 주요 멤버 중 한 명이다. 가르시아는 지로나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허리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가르시아의 가장 큰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패스 정확도로 볼 수 있다. 특히 패스 정확도가 매우 좋아 팀의 공격 전개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라리가에서 2499개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이는 키리안 로드리게스(라스팔마스, 2696개)에 이어 2위다. 패스 성공률은 91.74%로 패스 2000개 이상을 성공시킨 선수 중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94.6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한편 가르시아 영입을 추진하는 사비 알론소(42) 감독의 레버쿠젠은 올 시즌 리그 28승 6무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레버쿠젠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컵까지 우승하며 창단 최초 더블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뉴진스 너무 좋아”…기안84, ‘나혼산’서 ‘뉴진스 삼촌팬’ 고백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웹툰작가 겸 기안84가 뉴진스 삼촌 팬으로 ‘입덕’해 침까지 흘리는 ‘덕후84’ 근황을 공개한다. 14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뉴진스 삼촌 팬이 된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된다. 기안84가 아침부터 뉴진스의 음악을 흥얼거리며 빨래를 개고 운동 중에도 뉴진스 ‘직캠’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기안84는 “제가 아이돌에 이렇게 또 빠질 줄 몰랐습니다. 빅뱅이라는 뮤즈를 떠나보낸(?) 뒤 최애 뮤즈가 바뀌었습니다”라며 수줍게 뉴진스의 ‘삼촌 팬’이 됐다고 고백한다. 기안84는 뉴진스 멤버들의 이름까지 외우고 있는가 하면 인사 멘트를 따라하는 등 흐뭇한 삼촌 팬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직캠’ 무대 속 팔꿈치에 밴드를 붙인 멤버를 발견하고는 “팔꿈치 까졌네”라며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기안84가 거실과 옥상에서 코브라 백 운동에 빠진 모습도 공개된다. 그는 현존하는 복서 중 가장 주먹이 빠르다는 ‘라이언 가르시..

‘너무 이른 세리머니’ 유럽선수권 경보서 메달 놓친 스페인 선수

▲ 가르시아-카로, 너무 이른 세리머니 (로마 AP=연합뉴스) 라우라 가르시아-카로(29·스페인)는 2024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여자 경보 20㎞ 결선에서, 결승선 약 10m를 앞두고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스페인 국기를 목에 둘렀고,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곧 가르시아-카로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쳤다. 너무 이른 세리머니를 펼친 가르시아-카로는 유럽선수권 동메달을 놓쳤다. 가르시아-카로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 여자 경보 20㎞ 결선에서 1시간28분48초로 4위를 했다. 3위를 차지한 류드밀라 올리아노브스카(31·우크라이나)의 기록도 1시간28분48초였다. 하지만, 올리아노브스카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여자 경보 20㎞ 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안토넬라 팔미사모(1시간28분08초), 발렌티나 트라플레티(1시간28분37초)가 1, 2위를 차지했는데, 자국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독식한 이탈리아 선수보다 3·4위에게 더 관심이 쏠렸다. 3위를 너무 일찍 확신했던 가르시아-카로는 결승선을 통과하기도 전에 세리머니를 펼쳤다. 올리아노브스카는 포기하지 않고, 속력을 높였다. 환하게 웃으며 세리머니하던 가르시아-카로는 자신의 오른쪽으로 지나치는 올리아노브스카를 발견한 뒤 다시 속력을 높였지만, 만회할 시간이 없었다. 영국 가디언은 “가르시아-카로의 얼굴에 공포감마저 서렸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가르시아-카로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럽다. 동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정신적인 회복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낸 올리아노브스카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여전히 전쟁을 치르는 조국 우크라이나를 위해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 내가 레이스 마지막까지 힘을 낸 이유”라고 밝혔다. 올리아노브스카는 “5살짜리 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나를 기다린다”며 “내 아들이 내가 메달을 따는 장면을 봤는지는 모르겠다. 우크라이나는 인프라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인터넷도, 전기도 쓰기 어렵다”고 덧붙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오타니 3안타’ 다저스, 워싱턴에 0-2 영봉패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다저스는 영봉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다저스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12승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워싱턴은 8승1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단 5안타로 묶이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오타니가 홀로 3안타를 몰아쳤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60으로 상승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랜던 낵은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CJ 에이브럼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워싱턴은 1회초 선두타자 에이브럼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제시 윈커와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는 조이 메네세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2회부터 선발투수 낵이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 없이 2점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워싱턴 선발투수 어빈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부터는 로버트 가르시아, 헌터 하비, 카일 피네건이 이어 던지며 다저스의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LIV 골프 가르시아, US오픈 이어 디오픈도 예선 출전

US오픈 때 가르시아의 스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다음 달 열리는 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예선에 나선다. 가르시아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디오픈 최종 예선 출전 선수 명단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