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 미국 특수합금 시장 진출한다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래픽=비즈워치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내 투자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와 함께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SeAH Superalloy Technologies, LLC)’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2년간 미국 현지에 특수합금 생산 공장 준공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동으로 약 21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특수합금 분야를 주력으로 영위 중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1490억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합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 구축 및 운영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할 계획이다. 미국 특수합금 생산 거점이 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6000톤 규모의 특수합금을 생산하게 된다. 특수합금 생산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설비라인 설계 및 물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확정할 방침이다.

씨티케이, 1Q 연결 매출 183.7억…”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 기대”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83억 원, 영업이익 약 8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47억 원, 영업이익 약 2억 원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 직전 분기 대비로는 0.3% 증가한 규모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전년 동기 매출에서 비중이 높았던 고객사의 사정으로 일부 이연이 되면서 YoY가 감소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의 수주 잔고와 계약 논의 등을 종합해서 볼 때, 기존 고객사들의 리오더 증가로

hy 사내봉사단, 홀몸노인 3400명 대상 돌봄활동 진행

hy는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이하 사손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홀몸노인 3400명을 대상으로 돌봄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975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사손펴는 사업장별 15개 위원회를 두고 매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 일부를 모아 기금을 조성해 활동한다. 초창기 물품 기부 및 방문형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유기견 봉사 △장애인 지원 등 지원 대상과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위원회가 홀몸노인 지원을 공통 테마로 정하고 집중 지원한다. 24일까지 지역 복지관,

유튜브 살인 생중계에 구글 “유튜브 불법·유해 콘텐츠 삭제·차단 약속”

구글 측은 최근 발생한 50대 유튜브 살인 생중계 콘텐츠를 계기로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삭제·차단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컴 에릭슨 구글 정부 대외정책 담당 부사장은 16일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류희림 위원장 등과 가진 실무협의에서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구글 측의 삭제·차단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약속했다. 향후 한국의 실정법과 규정에 어긋나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차단조치가

농심, 1분기 영업익 614억…전년비 3.7% ↓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6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당기 순이익은 531억 원으로 1.8%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매출은 내수와 수출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매출 원가와 비용 부담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대동·TYM, 가격 인상도 막지 못한 역성장…“2분기 수출 총력전”

양사 모두 영업이익 66% 전후 급감…매출 줄고 판관비·매출원가율 오른 탓 북미 매출 확대 및 튀르키예·유럽·동남아 등 수출 다각화 국내 농기계업계 양강 업체인 대동과 TYM이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올해 1분기에 나란히 역성장했다. 최대 수출처인 북미에서의 부진이 원인이었다. 이에 두 회사는 2분기에 수출 총력전을 펼쳐 실적을 만회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36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65.7% 급감했다. TYM의

KCC, 美 MPM 지분 100% 인수 완료…실리콘 사업 ‘강력 드라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가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MPM)’의 잔여 지분 인수를 마쳤다. 지분 100%를 확보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지난해 약세를 보였던 실리콘 사업의 실적 회복에 나선다. 16일 KC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 사모투자 합작회사 ‘MOM PEF’가 보유한 모멘티브 지분 4만941주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3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와 주식 매매 계약을 맺은 후 약 두 달 만이다. KCC는 MPM의 모기업인 모멘티브 홀딩스의 지분 60%를 갖고 있다. 남은 지분 40%는 MOM PEF가 소유한다. MOM PEF는 KCC 49.8%와 기타주주 50.2%의 지분으로 구성되는데 KCC는 기타주주분을 이번에 매입한 것이다. 잔여 지분 인수에 든 비용은 4050억원가량이다. KCC는 2019년 MPM 지분 매입 당시 컨소시엄 파트너인 SJL파트너스에 미국 증시 상장을 약속했었다. MPM 인수 후 5년이 지난 시점인 올해 5월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뉴욕거래소 상장을 통해 SJL이 지분 엑시트(시장 매각)에 성공하고 수익을 얻도록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작년 8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으나 실리콘 사업이 적자를 내며 무산됐다. 결국 상장을 철회하고 지분을 매수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KCC는 MPM 지분 전량을 취득해 실리콘 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시너지를 낸다. MPM은 2006년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PE가 제너럴일렉트릭(GE) 핵심 계열사이던 GE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와 GE바이엘실리콘, GE도시바실리콘 등을 인수 합병해 출범시킨 회사다. 1940년 산업용 실리콘, 1986년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투인원 샴푸(샴푸와 린스가 결합된 상품) 실리콘을 세상에서 처음을 내놓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실리콘과 비경화 실리콘 고무, 실리콘 폴리에티르를 사용한 섬유유연제 등 수많은 원천 기술을 보유하며, 미국 다우듀폰, 독일 바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꼽힌다. KCC는 2019년 5월 SJL파트너스, 원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0억 달러(약 4조원)에 모멘티브를 인수했다. SJL이 인수금액의 절반을, KCC와 원익이 각각 45%, 5%를 부담했다. 이후 2년 만인 2021년 KCC는 흩어져 있던 실리콘 사업을 MPM 산하로 결집시키며 주력 사업으로 육성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유럽과 북미 지역의 경기 위축 등으로 작년 2분기부터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회복세가 기대된다. 시장이 살아나는 시기에 맞춰 모멘티브와 협력을 강화하고 실적 회복을 꾀한다. 정몽진 KCC 회장은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MPM 팀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다음 단계의 성장에 집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샘 콘존 MPM 대표이사도 “KCC를 유일한 주주로 삼아 사람과 기술, 혁신을 통해 당사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전략 “국제 기준 못 미쳐”…테슬라는 ‘B’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기후 정책 참여 점수가 ‘D+’에 그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지만, 아직 엄격한 국제 기준에는 못미치고 있다는 평가이다. 16일 글로벌 싱크탱크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인플루언스맵이 올해 진행한 자동차 제조업체별 전기차 전망 및 기후 정책 참여도 조사에서 종합 9위를 기록했다. 2030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예상 생산 비중 40%, 기후 정책 참여도 ‘D+’ 점수를 받았다. 여기서 전기차는 순수전기차(BEV)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다. 인플루언스맵은 글로벌 기업들의 기후대응 활동을 추적하고 영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S&P 글로벌이 제공한 데이터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시나리오 등을 토대로 오는 2030년 자동차 제조업체별 전기차 생산량을 예측하고, 기후 정책 참여도를 따져 A~F까지 등급을 매긴다. 이번 종합 랭킹에는 국가별 자동차 협회 가입 여부도 영향을 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한국 포함 주요 8개국 자동차 협회 중 6개만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가입하지 않은 협회는 일본 JAMA(Japan Automobile Manucactures Association)와 독일 VDA(German Association of the Automotive Industry) 2개로 나타났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BEV만 생산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지만, 타제조업체와 비교해 교통 당국, 자동차 협회 등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점이 지적사항으로 제기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위, BMW그룹은 3위에 올랐고 이어 폭스바겐그룹과 타타모터스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까지는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10위는 닛산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을 토대로 지속해서 전기차 개발과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수소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나타내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현대차와 모터스포츠 대중화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윤진웅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 주최사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터스포츠 대중화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ARA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차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언석 KARA 사무총장과 최용석 사무국장을 비롯해 장지하 현대차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팀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산업을 대중화하고 산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ARA는 회원 확대를 통해 현대 N 페스티벌에 수도권 및 지역 대회 관람객이 유입되도록 힘을 쓰기로 했다. 뉴스레터와 SNS 등 협회 주력 채널에 해당 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모터스포츠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도 약속했다. 현대차의 경우 KARA 회원 대상으로 폭넓은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N머천 증정 이벤트, 사파리 체험권 등 다양한 대회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관련 행사 및 콘텐츠 개발에 협력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KARA 관계자는 “현대차와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을 토대로 긴밀히 상호 협력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규모와 위상이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 N 페스티벌은 20년간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로 현대자동차 고성능 N브랜드의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경주차 170여대가 출전한다.

“비대면진료, 제도화로 위험 줄여야…도입 반대는 안 돼”

표류하는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해 현재 시범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 점검 및 개선 방향 논의’를 위한 좌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의‧약계, 법조계, 소비자, 정부, 산업계 등 비대면진료 정책 관련 이해자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비대면진료 법안은 여전히 계류 중이다. 21대 국회에서 법제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시범사업만 진행됐을 뿐 실패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여야 모두 ‘비대면진료

대한상의-소진공, 국제표준 바코드 활용 MOU…“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제고”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에 국제표준 바코드 도입 전국 중소마트 거래상품‧매출현황 파악 가능 대한상공회의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GS1 국제표준 바코드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1은 전 세계 117개국이 참여하는 유통 분야 국제 민간 표준기구다. 이번 협약은 전국 38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표준 바코드를 도입해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전국 4만2000개 중소마트에 모두 동일한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

우주항공청 개청 D-10…‘달 착륙’ 차세대 발사체ㆍ착륙선 개발 박차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시에 27일 개청 전체 정원 293명… 인재 모집 순항 2032년 달 착륙선 개발에 본격 착수 우주항공청이 개청을 열흘 앞두고 조직 구성에 분주하다. 기업들은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 흐름에 맞춰 우주 탐사에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조달청과 총 9505억 원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본계약을 체결했다. 3월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두 달 만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은 달 착륙선

ESG 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 가치 측정 활용해야”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등 제도화에 따라 기업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해 ESG 공시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법무법인 지평과 공동으로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ESG 가치측정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회적 가치(SV) 측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회(경제·환경·사회를 모두 포괄)적 가치 측정 기준 수립을 위한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VBA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안 헬러가 참여했다. 헬러 VBA CEO는

메가스터디, 1분기 영업이익 52억 ‘흑자전환’…매출 21% 늘어

메가스터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12억 원 손실에서 5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투자, 출판, 급식 사업 모두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골프장 포웰CC를 통해 신규 진출한 레저사업 부문에서 1분기 매출 31억 원을 달성했다. 기존 사업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과 신규 진출한 레저사업 부문의 성공적 안착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약학대학 학제 개편으로 인해 약학

기아, 전기차 EV6·EV9 ‘1.2만 달러↓’ 美 파격 할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6와 EV9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이들 모델 듀오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더해 구매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올해 들어 지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들인 만큼 이번 할인 혜택이 지속해서 상향 그래프를 그려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미국 온라인 자동차 연구 포털 카다이렉트(CarsDirect)에 따르면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2024년형 EV6 구매 고객(리스 포함)에게 최대 1만2800달러(한화 약 1727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대체로 제공하는 리베이트와 구매자 로열티 프로그램, 이달 초 시행한 추가 딜러 캐시 할인 혜택 등이 더해진 수치이다. IRA는 지난 2022년 8월 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딜러 캐시는 딜러 재량에 따라 신차 특별 할인을 허용하도록 고안된 인센티브를 말한다. KA는 EV6와 함께 EV9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1만24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할인을 통해 이들 모델의 쌓인 재고를 정리하고 신형 모델 판매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KA가 이 같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마련한 배경은 이들 모델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객몰이에 집중해야 할 시기로 봤다. 실제 KA는 지난달 미국 순수 전기차(BEV) 시장에서 5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4월 최고 판매 기록이다. 전체 브랜드 판매에서 BEV 점유율은 8%까지 늘었다. 기아는 같은 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6만5754대를 팔았다. EV6와 EV9 전용 전기차 듀오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2% 확대된 1만1689대이다. 지난해에는 EV6만 판매됐다는 점에서 EV9 가세에 따른 성과가 실감된다. EV6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6110대, EV9은 5579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해 말 현지 출시된 EV9은 4월 월간 판매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미국 BEV 시장에서 총 3만2000여 대를 판매했다. 이는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김동관이 그리는 한화 美 방산시장 공략은 ‘현지화’…생산 공장 신설도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호주법인 사업 모델을 접목한다. 인수합병(M&A)과 자회사 간 시너지까지 더해 경쟁력을 강화, 한화를 글로벌 톱티어 방산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밑그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6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리포트(Defense&Aerospace report)’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 USA(HDUSA)의 존 켈리 법인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호주에서의 K9과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판매 등 우리가 한 일을 살펴보면, 이는 우리가 미국 내에서 하려는 일에 대한 매우 좋은 템플릿”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호주에서 레드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립했고, 이것이 바로 일종의 캠페인을 통해 제가 미국에 가져오고 싶은 모델”이라며 “호주 공장은 당초 예상했던 24개월보다 두 달 앞선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며, 약 450명을 신규 고용하고 공급망 내 추가 일자리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리 법인장의 발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자체 생산 공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호주 장갑차 생산시설과 같은 제조라인을 구축, 현지 수요와 정부 정책에 발 맞추려는 전략이다.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들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공장 ‘H-ACE’에서는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 운반차 AS10, 장갑차 레드백을 생산할 예정이다. 켈리 법인장은 △M&A △파트너십 △연구개발(R&D) 등 대규모 투자와 한화오션 등 자회사와의 협력이 미국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M&A의 경우 이번 인터뷰 뿐만 아니라 다른 공식 석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방산과 연계할 수 있는 조선·해양 분야 인수도 추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거 M&A를 통해 설립된 회사인 만큼 M&A는 항상 테이블 위에 있다”며 “M&A를 통해 미국 기업이라는 즉각적인 신뢰성을 얻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능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M&A에 따른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 뒤 실행에 옮긴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한화오션의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 인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회사 자체는 물론 호주와 미국 규제 당국과 (인수 관련)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업데이트 사항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오스탈 인수가 유일한 선택은 아니기 때문에 M&A 기회를 살피고 계속 성장하며 그 너머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미국 앨라배마주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미 해군의 연안 전투함인 ‘LCS(Littoral Combat Ship)’ 생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화로부터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9150억원)의 인수를 제안받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 간 거래가 성사될시 한화의 미군 함정 사업과 정비·유지보수(MRO) 시장 진출길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켈리 법인장은 자주포, 장갑차 등 무기는 물론 탄약, 추진제 등 군수품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공장 건설·운영 노하우를 언급하며 미군이 원하는 고품질의 군수품을 원하는 수량 만큼 일정 내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켈리 법인장은 “(군수품 공급은) 확실히 우리가 군대와 함께 논의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우리는 이미 (여수 공장에서) 미국이 찾고 있는 양과 거의 정확히 일치하는 수량을 편리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군수품을 제조한 경험이 있고, 그들(미군)이 원하는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시설 설계를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이를 다른 장소에서 복제할 수 있고, 실제 기록적인 시간 내 공장을 건설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시설을 짓는 것은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와 공동 진행하는 미 육군 탄약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 법인장은 BAE시스템즈에서 30년 이상 몸 담으며 BAE시스템즈를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켈리 법인장은 “우리는 미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그 능력을 키우는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함 한화그룹 전체 직원 수가 5000명이지만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뤄 10년 후 그 규모가 10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유제약, 1분기 순이익 55억 8000만 원…전년比 1117% 증가

유유제약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55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7.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6억 6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4% 증가했다. 매출액은 334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유제약은 1분기 현재 292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56.2%다. 또한, 유유제약은 정밀한 재무관리 계획으로 2021년 발행한 300억 규모 전환사채 중 262억 원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와 매입을 통해

휴비스, 1분기 영업손실 72억 원…적자 폭 축소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2241억 원, 영업손실 72억 원, 당기순손실 1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7.4%, 42.7% 개선됐다. 글로벌 경기 불황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주력 시장인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회복과 미국 시장의 수요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국제 분쟁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 회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적극적인 판가 인상 및

중기중앙회,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 확대 방안 토론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 확대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소비자정의 명확화 △단체협상권 도입 등 공동행위 허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대표변호사는 발제를 통해 일본, 호주, 독일 등 주요국 중소기업의 ‘공동행위 예외 제도’와 ‘단체협상 제도’를 분석하며, 우리나라에도 대·중소기업 간 경제력 불균형 완화를 위해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공동행위 인가제도와

알테오젠, 1분기 영업이익 172억 원 ‘흑자전환’

알테오젠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349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 당기순이익 209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기술 독점 계약금과 기술용역 매출이다. 올해 2월 MSD와 키트루다 독점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수령했고, 파트너사와 체결한 기술용역 330만 달러(약 45억 원)가 매출에 반영됐다. 특히 MSD와의 계약은 마일스톤 조건 달성 후 모든 금액을 수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