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대기업 순익 100조 붕괴…5대 그룹 쏠림은 심화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수출 부진 여파로 대기업집단의 당기순이익이 3년 만에 100조 원 아래로 뚝 떨어졌다. 대기업집단 중 SK의 순이익이 10조 원 넘게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삼성 등 상위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가까이 확대돼 이들 집단의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 원 이상ㆍ이하 공시집단) 지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지정 88개 공시집단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12월 말 기준 98조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6

“긍정양육 실천해요”…아동권리보장원,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공기업]

아동권리보장원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15일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정익중 원장은 13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129(1전제·2원리·9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기획했다. 긍정양육은 체벌 없는 양육 방법으로서 ‘자녀는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를 기본전제로 ‘부모 자신과 자녀의 이해에서 시작’, ‘서로에 대한 믿음 갖기’ 등 2개 실천원리, ‘자녀 알기’, ‘나

정인교 통상본부장, 미국 진출 기업 찾아 첨단산업 R&D 점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찾아 현장 애로를 확인하고 한미 첨단산업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현황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17~18일(이하 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14~15일 미국 애틀랜타를 찾아 기업인과 만나 대미(對美) 통상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 본부장은 15일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을 방문해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과 만나 최근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알루미늄 압출재 관련 반덤핑 예비 판정 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업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서 살 수 있어요?”…고준위 특별법 마지막 기회 살릴까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6년 뒤면 포화…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급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처리 기대…20일 산자위 법안소위 넘어야 여야 전임 지도부 합의했으나 새 지도부 구성 이후 분위기 냉각 최악의 경우 원전 가동 중단 사태 발생…미래 세대 위한 대승적 합의 절실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서 살 수 있어요? 지금 합의해 추진해도 늦은 겁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여야의 대승적 합의가 절실합니다” 28일 열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에 따

차세대 수전해 시스템 개발 등 상반기 10개 수소 R&D 과제 확정

차세대 수전해(음이온 교환막) 시스템 개발 등 10개의 수소 연구개발(R&D) 상반기 지원 과제가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모 및 평가절차를 통해 243억 원 규모 수소 R&D 상반기 지원 과제 10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수소 분야 R&D 예산을 지난해 28억 원에서 올해 478억 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확정 과제를 보면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차세대 수전해 기술인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韓경제 ‘장밋빛’ 전망 일색인데 세수 확보는 부진…왜?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달리 경제 성장세와 연동되는 세수 확보는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더라도 작년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법인세 감소 등이 세입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9일 “한국 경제 성장률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작년 1.4%에서 올해 2.5%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OECD가 올

종근당건강, 아이커 출시 10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종근당건강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은 아이커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아이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응모만 해도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아이커 제품 구매 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섭취 후기를 올리는 것이다. 이벤트 경품은 청소기, 커피 머신,  커피 쿠폰 등 다양하다. 종근당건강 마케팅 관계자는 “아이커 출시 10주년을 맞아 종근당건강의 제품을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혜택 나누어 줄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키성장 기능성을 인정한 HT042(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와 칼슘 등을 포함한 14종을 주원료로 한 키성장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콩ELS 배상 ‘모범답안’ 내놨는데…자율배상 속도날까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사태 관련 분쟁조정 대표사례가 공개되면서 판매사(은행)와 투자자 간 자율배상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다. 홍콩 ELS를 판매한 은행들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을 받아들이고 이사회를 거쳐 자율배상 실시를 결정했지만 실제로는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 분쟁조정 대표사례를 통해 배상비율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만큼 이전보다 원활한 배상이 가능할 것으로 은행권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투자자들도 존재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금감원은 분조위를 거쳐 각 은행별로 대표분쟁 사례를 공개했다. 5개 대표사례에 따라 최종 배상비율은 은행별로 30~65%선으로 결정됐다. 당초 금감원은 평균적으로 40~60% 배상비율을 예상했는데 분조위 결정도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관련기사: ‘홍콩 ELS’ 은행별 대표사례 배상비율 봤더니…농협 65% 최대(5월14일) 홍콩 ELS를 판매한 은행들은 지난 달부터 선제적 자율배상에 나선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속적으로 은행권을 향해 선제적 자율배상에 나서면 향후 제재 시 참작하겠다는 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선제적으로 ELS 손실배상과 관련한 충당부채를 1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도 했다. 가장 많은 규모를 판매한 국민은행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새 단장…MZ세대 공략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여주375아울렛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로 이달 말 새롭게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세계사이먼과 지역 상인 조합이 협력한 국내 첫 ‘운영지원형 상생모델’로 추진됐다. 운영지원형 상생모델은 신세계사이먼이 설계(디자인), 브랜드 유치, 마케팅, 점포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022년부터 각 부서별 담당자로 구성된 전담팀(T/F)을 신설해 운영해 왔다. 여주375아울렛은 인근 지역에 대규모 쇼핑몰이 계속 들어서고 코로나19 팬더믹과 온라인 채널 성장 등 유통 환경의 변화로 인해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신세계사이먼은 여주375아울렛 상인조합과 협의해 운영 지원과 프로젝트 수행을 진행하며 주변 상권 재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오픈 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마주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아우르는 쇼핑타운이 새롭게 탄생하게 할 것”이라며 “지역의 상인과 유통기업 모두 동반성장을 이루고 인근 상권의 경제적 효과가 함께 커지는 ‘스필오버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이달 말 공식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총 매장 면적은 약 8000평(2만6400㎡) 규모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색감과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젊은 감각의 상점가로 재탄생한다.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는 차별화되는 영캐주얼·스포츠·뷰티 장르의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업과 지역 상인조합 간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결실을 맺는 국내 1호 상생 쇼핑타운”이라며 “정식 오픈 뒤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 ‘지역 맞춤형 점포’로 재단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오는 16일 지역 맞춤형 점포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식품 매출이 최대 95% 급증하며 지속 성장 중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공 공식을 익스프레스에 적용했다. 익스프레스 목동점은 △선·간편 먹거리 수요 증가△조금씩 자주 구매 선호 추세에 착안해 매장을 구성했다. 이 지역은 7000세대에 이르는 탄탄한 배후 상권을 갖춘 데다 20~40대 비중이 70%에 달한다. 1, 2인 가구와 가족 단위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홈플러스는 상품 차별화에 집중했다. 우선 먹거리 수요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14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엄선했다. 간편 델리, 친환경 채소 등 품목별로는 이전보다 최대 10배 늘렸다. 또 소용량 품목을 늘리고 젊은 층에게 인기인 프리미엄 햄·어묵, 막걸리·수입맥주·하이볼, 자체브랜드(PB) 상품 품목도 각각 30% 이상 확대했다. 치킨·초밥 등 델리를 매장 전면에 내세우고 세계 라면을 75% 늘린 ‘라면 박물관’, 냉장·냉동 간편식을 52% 이상 확대한 ‘다이닝 스트리트’ 등 메가푸드마켓의 대표 특화존을 집약해 선보인다. 아울러 온라인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도 높인다. 홈플러스는 연내 익스프레스 핵심 점포 10여 곳을 지역 맞춤형 특화매장으로 재단장해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미래형 슈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부문장(전무)은 “먹거리 경쟁력에 집중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대표 장보기 플랫폼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한층 높인 목동점을 필두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만의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S·IIF, 기관용 CBDC 활용 국가간 지급결제 프로젝트 민간 금융사 모집

아고라 프로젝트, 5개 기축통화국·한국·멕시코 등 7개국 참가 BIS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8월 9일 참가기관 선정 발표 예정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아고라 프로젝트에 참가할 민간 금융기관 모집을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은행예금 및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기관용 CBDC)를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다. 주요 5개 기축통화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스위스) 및 한국, 멕시코 등 7개국이 참가한다. 한은은 지난달 3일 아고라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승자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 전환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차남 임종훈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초 어머니 송영숙 회장·장년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와 이견을 보였다. 사실상 경영권 분쟁 끝에 형제 측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하며 경영권을 장악했다.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14일 한미사이언스는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비대면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지만 2026년 3월 29일까지가 임기인 사내이사 직은 유지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이사회 결과에 대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며 “기존 공동 대표이사 1명의 대표이사 직위를 해임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해임안은 지난달 4일 가족 간 화합을 내세우며 모친 송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를 맡기로 한 이후 40일 만이다. 재계에는 임종훈 대표와 송 회장이 임원 인사를 두고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대형 IT기업 CMC, 한국법인 사무소 개소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공식적으로 CMC Korea를 출범한 CMC 기술 그룹이 이달 8일 서울에 한국법인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CMC 전략의 일환이다. 해당 기업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토모티브(Automotive), 금융, 은행 등의 분야에 글로벌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열린 이 행사에서 응우옌 쭝 찐 CMC 그룹 회장은 최고의 기술 해결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 시장 진출로 CMC 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녹색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데 기여하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이날 개소식이 CMC 그룹의 발전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으로 베트남 브랜드가 진출하는 것과 베트남과 한국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10년 간 CMC는 한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현재 CMC그룹에는 약 5,000명 이상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 CMC 그룹은 2028년까지 직원을 10,000~15,0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한국 시장을 담당하는 인력은 전체 인력의 약 30%를 차지하며, 이는 아시아의 정보 기술 강국인 한국에서 CMC의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운영 네트워크를 확장, 글로벌 디지털 변혁 목표를 실현하고 해외 시장에서 “십억 달러” 매출액을 달성하기 위한 단계이다. 또한 이 날 CMC는 KPS Steel, RSupport, CoAsia Semi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는 한국 시장에서 CMC의 ‘Go Global’ 전략의 새로운 진전 및 CMC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전했다.

포스코 노조, 통상임금 소송에 6670명 참여…소 제기는 7월 예상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이 사측을 상대로 한 통상임금 청구 소송에 60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청구 소송 참여 위임장을 받은 결과 6670명이 신청했다. 포스코노조는 통상임금에 △정비기술장려금 △상주업무몰입장여금 △교대업무몰입장려금 △업적급 △명절상여금 △경영성과급 등의 수당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포스코노조는 20일까지 추가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7월께 회사 측을 상대로 소송을 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스테이지엑스, 적정성 평가 아직 더 해야”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로부터 제출받은 필요 서류의 적정성 여부를 좀 더 검토한다는 방침을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7일 필요 서류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으며, 이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관련 자료 추가 요청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제출한 필요 서류 등에 대해 검토 중이며, 법률 자문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적정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과기정통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1차 낙찰 금액인 430억원을 납부했다. 이는 경매로 낙찰받은 4301억원의 10%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는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과 파트너사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중기부, 日 경제산업성과 정책 협의…”한일 중소·벤처 육성”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장급 정책 대화를 열고,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상생 육성을 협의했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에서 정책 대화를 열어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최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방일과 연계해 중기부가 일본 경제산업성에 국장급 대화를 제의해 이뤄졌다. 중기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양국 정부 간 소통 채널과 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속적인 정책 대화를 타진했다.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양국 스타트업의 생태계 현황과 정부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으며, 중기부는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활발한 일본 진출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일본은 2022년 스타트업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최근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어 양국 정부 간 정책 교류를 통해 한·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일본 정부와 직접적인 협력 채널을 새롭게 열었다”며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수시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아, ‘더 뉴 EV6’ 사전 계약 개시…3년 전 그대로 ‘가격 동결’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기아가 3년 만에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든 트림의 가격은 부분변경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EV6는 2021년 8월 출시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ESG] 오비맥주-산들산들, 여성 위생용픔 1000팩 기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비맥주는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산들산들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와 손잡고 여성 위생용품 1000팩을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참여형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으로 이뤄졌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 12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댓글로 참여해 약 125만원이 모였다. 오비맥주는 이 기부금을 매칭해 동일 금액을 지원해 25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500팩을 구매했다. 또한 소비자가 위생용품을 한 팩을 구매하면 같은 제품 한 팩을 기부하는 산들산들의 일대일 평생 기부 캠페인을 통해 500팩이 더해지면 총 1000팩을 기부했다. 기부된 여성 위생용품은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가정의 여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따뜻한 하루는 2014년 설립된 외교통상부 소관 NGO 단체로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독거노인을 돕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가 기꺼이 동참한 덕분에 기부 규모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20·20 전략으로 제약·바이오 투자 강화”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투자수익률(ROI) 20%와 영업이익 20% 이상을 얻어낼 수 있는 업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OCI홀딩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반도체·2차전지 사업에 힘을 쏟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및 첨단소재에 대한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제약·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면서 “말레이시아 법인에 8700억원을 투자하고, 사회공헌을 확대해 인적 교류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제약·바이오 쪽은 전반적으로 많이 미흡했던 만큼 새로운 로드맵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미약품과의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준비 부족도 인정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5월 사업회사인 OCI와 지주사 OCI홀딩스의 기업 분할과 함께 지주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말 공정위에서 지주사 전환을 최종 통보하고 1월 말 OCI가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바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