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무안 아파트 하자 논란에 “깊은 사과”

전남 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에서 대규모 하자가 발생한 논란이 일자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식 사과했다.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시작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건설사가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이다. 전남 무안군 힐스테이트 아파트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홍현성 대표 이름으로 된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주예정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접수된 불편사항에 대해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는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힐스테이트 오룡’ 사전 점검에서 하자가 다수 발견된 일이

학군·교통·직주근접·인프라까지…전부 갖춘 ‘다세권’ 아파트 뜬다

부동산 시장에서 ‘다세권’ 단지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학군, 교통, 직주근접 등 하나의 요소만 충족돼도 단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청약 전체 경쟁률(1∙2순위 포함) 상위 10개 단지 모두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다세권 단지였다. 실제 청약시장을 보면 다세권 단지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올해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서울 서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 춘천 만천리2차에…”1차도 변경 제안”

금호건설이 총공사비 1242억원 규모의 ‘춘천 만천리 2차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770-6번지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블루키파트너스가 발주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한다. 금호건설은 이곳에 최고 29층, 4개동, 477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다. 금호건설은 이 단지에 새로운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적용하기로 했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다. 새 브랜드는 다음달 분양을 앞둔 ‘고양 장항 아테라’에 첫 적용된다. ▷관련기사: 금호건설, 아파트에 ‘어울림’ 대신 ‘아테라’ 쓴다(5월7일)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해 11월 만천리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통해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를 분양한 바 있다. 2차 단지에 새 이름을 붙이는 만큼 1차 단지에도 소급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테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현재 입주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천리 현장은 만천초, 강원중, 강원고, 춘천여고 등 학교에 인접해 있다. 2027년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개통, 2029년 남양주~춘천간 제2경춘국도 완공이 예정됐다.

국토안전관리원, ‘경영·토목·건축’ 신입직원 47명 모집

국토교통부 산하 안전전문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은 신입 직원 47명과 체험형 청년인턴 113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입 직원은 △경영 5명 △토목 12명 △건축 30명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채용한다. 입사지원서는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하며 필기전형은 6월15일, 면접전형은 7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22일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신입 직원은 한달 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전환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체험형 청년인턴도 10일부터 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6월24일부터 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이번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블라인드 기반으로 진행된다.

갈현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앵봉산 품은 900가구 ‘숲세권’ 대단지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일대 노후 건축물 밀집지역이 9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갈현동 12-248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고 18층, 900가구 내외의 앵봉산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4%에 달하고 가파른 지형(경사도 9.64), 평균해발 고도 75.94인 구릉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앵봉산 구릉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산비탈의 가파른 경사, 좁고 협소한 도로 등의 문제로 2010년

이지스, 독일 항공우주센터와 업무 협약…하노버 산업박람회 성료

디지털 트윈 기업 이지스는 지난달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디지털트윈 및 AI 분야 기술 출품을 완료하고 유럽 가이아-X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스는 DLR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기술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독일 현지의 실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가이아-X 생태계에 속한 디지털 트윈 수요자들은 순수 한국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어스에서 디지털 트윈 구현 및 활용을 위한 데이터 협력과 에코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최형환 이지

서울시, 상습정체 G밸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 방안 마련

서울시가 상습 정체 구간인 G밸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 방안을 마련한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향후 서남권 개발에 따른 G밸리 확장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0일 서울시는 금천구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증 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출의 다리 일대를 대상으로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해 개선방안과 사업 타당성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수출의 다리는 1970년 왕복 2차로로 개통돼

영월ㆍ보은 등 전국 지역활력타운 10곳 선정…“부처 통합 지원”

국토교통부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등 부처 8곳이 지원하는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 지자체는 강원 영월과 충북 보은, 충남 금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곡성, 경북 영주‧상주, 경남 사천 등이다. 올해 선정된 지역활력타운은 사업을 통해 총 672가구(분양 309가구, 임대 363가구)를 공급한다. 영월, 금산, 구례는 대도시 은퇴자, 귀농·귀촌인을 위한 타운하우스 및 공공 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특색있고 품격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현황 점검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를 방문해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달 중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과 함께 이주단지 공급 방향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진 차관의 현장 점검은 선도지구 계획 공개에 앞서, 선도지구 및 이주단지 조성과 관련한 지자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전세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진 차관은 신상진 성남시장과 면담을 갖고 분당 신도시 선도지구의 적정 규모와 선정 기준, 선도지구 추진을 위한 선결과제로서의 이주

[르포]”잼버리는 잊어라”…’2차전지 수변도시’ 꿈꾸는 새만금

“새만금 국가산단에 기업들이 물밀듯이 오고 있습니다. 10대 그룹 중 2곳과 현재 입주 협상 중이고 2차전지 관련 외국계 기업도 이달 중 새만금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오전 전북 익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군산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개발청. 6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에 벌써 입주한 공장들이 내려다보였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곳에 1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지금도 수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 8일 오전 익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새만금개발청. 6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에 입주한 공장들이보였다. 송도 16배 면적 새만금…2차전지 특구 될까 새만금은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일원에 위치한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지’다. 총면적 409㎢로 인천 송도의 16배다. 군산시와 부안군을 잇는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공구로 나뉜 산업단지는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4·9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매립된 곳은 자투리땅을 제외한 대부분인 90%가량이 분양됐다는 게 청의 설명이다. 새만금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9일 서울역 대합실을 찾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민간 주도 경제 성장의 추세를 유지한다면 국민 소득 5만달러도 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취임 2주년 국민 보고·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최근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G20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2026년 우리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뛰며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일 서울역 대합실을 찾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또 윤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세제 정책에 대해 “부자 감세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항변 했다. 윤 대통령은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를 힘들게 했던 징벌적 과세를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3144건 돌파…3년 5개월 만 ‘최다’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3144건을 기록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영끌족이 늘면서 아파트 경매 물건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한 3144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3000건을 돌파한 것이다. 낙찰률은 전월(35.3%) 보다 5.3%p 상승한 40.6%를 기록했고

‘드론택시’ 어떻게 날까…15일부터 국토교통기술대전

드론택시, 레벨4 자율 주행 등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5~17일 미래 선도 기술을 전시하는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기술대전은 제2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2023-2032)에서 발표한 12대 ‘S.T.A.R 프로그램(Strategic Technologies and Advanced Research·전략 기술과 첨단 연구)’을 중심으로 국토교통 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전시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전시할 UAM 시뮬레이터./제공=국토교통부 올해는 ‘Innovative Challenge(이노베이션 챌린지),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혁신성과 도전성, 산업 파급성 등을 갖춘 핵심 연구성과물을 전시한다. 220개 참여 기관에서 △연구개발(R&D) 플러스관 △스마트SOC관 △국민생활안전관 △모빌리티관 △미래항공관 △탄소중립관 △산업육성관 △기술인증관 등 8개 테마관을 구성해 3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직접 개발한 ‘UAM 가상통합운용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일명 ‘드론택시’라 불리는 UAM의 가상 운영 과정을 보고

삼성물산, 혁신기술 가진 유망 스타트업 발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2024 FutureScape’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4 FutureScape는 우수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 검증 기회 제공은 물론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까지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 등이다.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Beyond 건설’ 분야로 확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