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친환경 소재 시장 ‘눈독’…하이순신소재와 사업 협력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친환경 소재 시장에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지 포장재 회사인 하이순신소재(海顺新材)와 회동해 친환경 소재 사업 협력에 뜻을 모았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플라스틱 규제로 커지고 있는 재활용 시장을 공략한다. 29일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중국 저장성 후저우 소재 하이순신소재 사업장을 찾았다. 한국포장협회의 주도 하에 회원사 자격으로 방문하고 친환경 소재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친환경 패키징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2005년 설립된 하이순신소재는 초기 약포장재 사업에 집중했다. 세계 100대 제약사 중 70곳을 뚫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6년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으며 2018년 식품 포장재, 2019년 의료기기 포장재, 2020년 배터리 패키징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 보폭을 넓히며 7개 자회사, 800명 이상 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총자산은 22억 위안(약 41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하이순신소재와 협업해 중국을 공략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이다. 지난 2020년 기준 플라스틱 폐기량은 3840만 톤(t)에 달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국 정부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는 생분해 플라스틱 수요가 2025년 500만 톤(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중연망은 분해 가능 플라스틱 시장이 2019년 162억 위안(약 3조400억원)에서 2025년 500억 위안(약 9조3900억원)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를 3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2030년까지 친환경 소재에서 매출 8조원을 올리겠다는 포부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상업화에 성공하고,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외부 파트너십도 활발하다. 작년 10월 아모레퍼시픽과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헤어 브랜드인 미장센 라인에 PCR PE를 제품 용기로, PCR PP를 뚜껑에 적용한다. 작년 4월 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 PCR 기술로 재활용 랩을 만들어 다시 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설립 양해각서 체결”

중소벤처기업부는 UAE 경제부와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아랍에미리트공화국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의 국빈방문 및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2023년 1월 윤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중기부와 UAE 경제부는 중소벤처 협력 MOU 체결을 위해 만났으며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작년 6월 UAE에서 대규모 무역·기술·투자 상담

동국제강, 사내 수급사 중처법 준수 인증

동국제강그룹 열연철강사업회사 동국제강은 29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사내 수급사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SAPA Compliance Certification)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은 중대재해재법 전문 로펌과 안전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인증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인증제도다. 법무법인 변호사가 서류 심사를 통해 평가항목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안전전문기관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법령 준수 여부를 평가해 발급한다. 이날 동국제강 신규 사내수급사 동국알앤에스 인천사업장ㆍ동국알앤에스 포항사업장ㆍ한국

폴란드 언론, KAI ‘FA-50 무용론’ 솔솔…대체 항공기 투자 압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폴란드 무기 수출 전략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년부터 납품 예정인 경공격기 ‘FA-50’을 불신하는 현지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다. 29일 폴란드 방산 전문지 ‘디펜스24’에 따르면 이 매체는 KAI의 FA-50이 순수 전투용 항공기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잔여 계약 물량 36대를 수입하는 대신 △유로파이터 타이푼 △F-15 △F-35와 같은 타격 전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디펜스24는 KAI의 FA-50이 폴란드 군의 전력 강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첨단 전투기 160대를 확보해 국방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KAI의 FA-50와 같은 비적합 전투기를 제외하고 나면 현재까지 체결된 계약 기준, 오는 2030년 이후에도 군 당국에 가용 가능한 전투기는 80대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디펜스24의 분석이다. 매체는 “FA-50은 순찰 임무에는 사용될 수 있겠지만, 일부 최종 버전에서도 결코 순수 전투용 기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FA-50 항공기를 구입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KAI는 지난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2대의 FA-50GF를 납품했다. 현재 폴란드 공군의 훈련 등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 사항에 맞춰 성능을 개량한 FA-50PL을 공급키로 했다. FA-50PL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순차 인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폴란드 공군은 기존 주력 기종인 MIG-29를 대체해 FA-50을 특수 전술, 전무 임무 등을 위한 핵심 기종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FA-50가 폴란드 공군의 주력 무기로 군 현대화에 일조하고 전력 강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대와 달리 현지에서 FA-50에 대한 무용론이 고개를 들면서 KAI의 ‘수주 잭팟’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대규모 세금이 투입되는 무기 수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커지면 여론을 의식한 당국이 잔여 물량에 대한 계약을 제고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KAI는 3조원이 넘는 잠재적 매출을 잃게 된다. 기 납품한 FA-50GF는 대당 5830만 달러(약 735억원)로, 총 약 7억 달러(약 954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내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FA-50PL은 FA-50GF보다 성능을 강화, 대당 가격을 6380만 달러(약 870억원)로 책정했다. 36대 납품을 완료하면 KAI는 약 23억 달러(약 3조1377억원)를 벌어들이게 된다.

UAE 대통령 옆자리 ‘찜’ 한 구본상 LIG 회장, 방산 경영 보폭 넓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상 LIG 회장이 복권 후 LIG넥스원의 핵심 수출처인 중동 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회동해 친목을 다졌다. 2022년 2조원 이상 수출 쾌거를 이룬 UAE에서 추가 성과를 올리고자 전면에 나섰다. 29일 UAE 대통령실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났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해 UAE 대사관 주도로 만든 재계 총수들과의 티타임 자리에 동행한 것이다. 이날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 20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동생이자 경제 실권자인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국가안보보좌관과 에너지인프라부·산업첨단기술부·대외무역부·투자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자리했다. 구 회장은 국내 대표 방산 기업 중 하나로 LIG넥스원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UAE와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방산은 원전과 함께 양국이 중점적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분야다. UAE는 이른바 ‘오일머니’에 기반한 탄탄한 구매력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큰 손’으로 꼽힌다. 중동 내 잦은 분쟁에 대비해 안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UAE는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5%를 국방비에 지출했다. 지난해 미국이 3.5%, 한국이 2.7%인 점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비중이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수출 전략시장으로 삼고 2009년부터 현지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적극 참석했다.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와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등에 부스를 열고 기술력을 뽐냈다. 그 결과 2022년 1월 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II(M-SAM2)’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천궁II는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 한화, 기아 등과 개발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할 수 있으며 1기당 가격은 약 15억원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직접 UAE 사업을 챙겼다. 지난 2022년 2월 ‘UMEX’ 행사장을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면담을 갖고 9개월 후 열린 아부다비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중동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지만 사법 리스크로 경영 전면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구 회장은 2000억 원대의 부당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후 2016년 만기 출소했다. 2021년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다 지난 2월 설 명절 특별사면 명단에 올라 경영 현장에 완전히 복귀했다. 구 회장은 복권 후 약 3개월 만에 무함마드 대통령을 접견하며 중동 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중동에서 신규 파트너를 발굴하고 수주를 확대해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LIG넥스원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개 포대 32억 달러(약 4조3600억원) 규모의 천궁II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중동발 수주로 작년 4분기 신규 수주액은 8조210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수주 잔액은 19조5934억원으로 전 분기(12조641억원)보다 7조원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 ‘전삼노’ 사상 첫 파업 선언…6월 7일 단체 연차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다음 달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삼노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LG와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

중기부 “노란우산공제, 재난·질병 때도 받고 중간정산도 가능”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1일부터 노란우산공제의 공제금 지급 사유를 재난·질병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으면 공제금 중간정산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부터 도입된 사업이다. 지금까지 공제금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사실상 폐업에 해당하는 4가지 경우에만 지급할 수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6월 1일부터는 현행 공제금 지급 사유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가지 경우를 추

노바티스 전립선암 방사성 치료제 ‘플루빅토’ 식약처 허가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리간드 신약이 국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노바티스가 수입하는 전립선암 치료 희귀의약품 ‘플루빅토주’(성분명 루테튬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를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루빅토는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튬(177Lu)’이 전립선암에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인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결합해 전립선암 세포에 치료용 방사선을 전달하는 원리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방사성 치료제다.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와 ‘탁산(Taxane) 계열 항암제 치료(화학요법)’를 받았던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이모티콘 제작·배포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캐릭터(꿈이와 산이)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다음달 4일 선착순 5만 명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가입자 소기업·소상공인을 상징하며 별처럼 빛나는 내일을 꿈꾸는 ‘꿈이’와 그 곁에서 든든한 우산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를 상징하는 ‘산이’의 캐릭터를 활용해 감사, 사랑, 응원, 축하 등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16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노란우산 이모티콘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5만 명에게 무료 배포하며, 카카오톡에서 ‘중소기업

‘더 커진’ 현대차 아이오닉9 美 테스트…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정조준 [영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9 출시 채비에 들어갔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현지 생산에 따른 보조금 혜택까지 주어지는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9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해외 테스트카 리뷰어 ‘킨델오토(kindelauto)’가 위장막에 가려진 채 도로를 주행하는 아이오닉9을 포착했다. 이어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총괄은 아이오닉9 현지 출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실히 출시될 것(It’s definitely coming)”이라고 답변하며 쐐기를 박았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2021년 공개한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콘셉트카 세븐의 양상형 모델로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SUV이다. 날렵하고 유선형의 부드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킨델오토가 이번 공개한 영상에는 현대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시그니처 픽셀 LED 헤드라이트와 LED 후면 테일램프가 적용된 모습이다. 차량 크기는 기아가 먼저 선보인 동급 전용 전기차 EV9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육안상 아이오닉9이 더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EV9 바로 옆에서 발견됐을 당시에도 아이오닉9의 전면이 더 크고 꽉 찬 느낌을 줬다는 의견이 많았다. 모델명이 아이오닉9로 불리는 이유도 EV9과 급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존 모델명인 아이오닉7은 EV9보다 작은 차로 인식될 가능성이 제기됐다.아이오닉9 현지 경쟁 모델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레인지로버 P400 △리비안 R1S △볼보 EX90 등이 꼽힌다. 42.8인치의 넉넉한 레그름을 갖췄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현지 보조금 혜택도 누리게 되는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오닉9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IRA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9은 현대차 전기차 기술력에 대한 현지 신뢰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미국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전기차 ‘톱10’ 중 6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형 아이오닉6 롱레인지 RWD(18인치 휠 장착)가 루시드 에어 퓨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024년형 코나EV와 아이오닉5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글로비스, ‘1조원’ 규모 PCTC 6척 中 광저우조선에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소형차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Pure Car Truck Carrier, PCTC) 6척을 중국 광저우조선(GSI)에 발주했다.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국내 조선소가 수주를 기피하자 중국 조선사로 발길을 돌려 주문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요 증가에 따라 PCTC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광저우조선소에 PCTC 6척의 건조 일감을 맡겼다. PCTC 공급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6척을 추가로 도입하는데 모두 중국에서 신조 건조한다. 선박은 현대글로비스의 중장기 선대 운영 안정화와 국제환경규제(IMO) 대응, 2045년 탄소 중립 로드맵 달성을 위해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광저우조선은 선박에 대한 거래 가격표나 인도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대글로비스가 PCTC 6척의 투자 규모가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고 밝혀 선가는 척당 1억2600만 달러(약 17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028년 말까지 6척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현대차·기아 외에 한국GM 수출 물량 등에 배정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초에도 광저우조선과 상하이 와이가오차오(SWS, Shanghai Waigaiqiao Shipbuilding)에 총 4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 방식의 PCTC를 발주했다. <본보 2023년 12월 6일 참고 [단독] 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컨선 임대' 시스팬과 손잡고 車 운송 사업 강화> 이들 선박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주했다. 해양진흥공사의 선주사업을 통해 신조 발주된 PCTC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난을 예방하고 사업 영향력을 강화해 세계 PCTC 공급 부족 사태 해소에 일조한다. 선박은 오는 2027년에 인도돼 현대글로비스가 20년간 장기 용선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송 사업의 역량 강화와 매출 확대를 위해 PCTC 신조 발주 외 12척의 신규 용선도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 인도를 목표로 1만800CEU PCTC 12척에 18억 4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말 기준 83척의 PCTC를 운용했다. 2027년까지 PCTC를 11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LNG 추진 PCTC는 광저우조선에 주문한 6척을 포함해 총 22척이다.

뇌파분석 전문기업 슬로웨이브,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기업 선정

뇌파분석 전문기업 슬로웨이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3 초기창업패키지’의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슬로웨이브는 초소형 칩과 저전력 측정 알고리즘이 내장된 뇌파 모니터링 패치 및 솔루션으로 수면 검사 방해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수집한 수면 진단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기업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 창업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슬로웨이브는 지난해 문제인식, 실현가능성, 성장전략, 기업 구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대

삼성SDS, 협력사와 동반성장 위한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 열어

생성형AI ‘패브릭스’ㆍ데이터분석 ‘브라이틱스 AI’ 선봬 73개 파트너 기업ㆍ200여 명 담당자 참석해 삼성SDS는 잠실캠퍼스에서 클라우드ㆍ데이터 사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2024 상반기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SDS는 △SCP 신규 상품 및 로드맵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기능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서비스와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파트너사의 사

신라면세점, 위스키 마니아 위한 유료 멤버십 ‘신라 앤 치어스’ 출시

신라면세점이 주류 특화 유료 멤버십 ‘신라앤 치어스(SHILLA & CHEERS)’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멤버십은 가입비 이상의 신라면세점 포인트를 제공하고 서울신라호텔 프리미엄 위스키 부티크 & 라운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The Distillers Library)’에서 즐기는 위스키 체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멤버십 가입 시 총 109만 원(82만 원 상당 주류 전용 포인트 포함)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에서 위스키 체험 혜택도 누릴

일동제약 유노비아, 대원제약과 ‘P-CAB’ 신약 공동개발 나선다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와 관련한 향후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 및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유노비아의 경우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한화비전, 퀵 줌으로 더 똑똑해진 ‘AI 포커스 PTZ 카메라’ 출시

교통순경 A씨는 학교 인근 잦은 불법 주정차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A씨는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포커스 PTZ 카메라’를 활용해 100여 곳의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 단속에 나섰다. 1초 이내 줌 이동이 가능하고, AI가 번호판 인식은 물론 차량의 종류도 분류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인력으로 효과적인 단속이 가능하다. 한화비전은 29일 AI 포커스 PTZ 카메라(XNP-C9310RㆍC7310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포커스 PTZ 카메라의 대표 기능 중 하나는 ‘퀵 줌 앤 포커스’다. 초점을

다날엔터테인먼트 스마일미, ‘2024 K-디지털 브랜드 대상’

다날의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케이팝 이모티콘 플랫폼 ‘스마일미’ 앱이 ‘2024 K-디지털 브랜드 대상’에서 AI 이모티콘 제작 플랫폼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스마일미는 카메라에 찍힌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해 국내외 안면, 표정 표준 데이터 총 50만여 건을 학습한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일곱 가지 감정 메뉴(재미, 행복, 사랑, 당황, 슬픔, 공포, 분노)를 이모티콘으로 제작하는 플랫폼이다. 한국인의 안면 이미지를 통해 특정 장소나 배경에서 감정이 드러난 셀피 20만여건과 특정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전문가

나이벡, 바이오 USA 참가…“빅파마들과 美 임상 2상 추진 파이프라인ㆍ바이오 소재 사업 논의”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글로벌 최대 종합 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나이벡은 현장에서 ‘NP-2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를 소개하고 글로벌 빅파마들과 후속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NP-201은 나이벡이 자체 개발 중인 재생기전 기반의 염증성 장질환 및 폐섬유증 치료 신약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b/2a상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체 안전

네오위즈 ‘인텔라 X’,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에 150만 달러 투자

“블록체인 생태계에 색다른 자극되길”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 X가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Supervillain Labs)’에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텔라 X와 앱토스 랩스의 리드로 스파르탄 캐피탈, 케이아이피-크릿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 프레스토, 플라네타리움 랩스 등 총 6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및 투자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텔라 X는 슈퍼빌런랩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양질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돕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인텔라 X의 투자금은 약 15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 업계 최초 가입자 수 50만 명 달성

귀뚜라미는 모바일 AS 시스템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이 업계 최초로 가입자 수 50만 명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35만 명을 넘어선 뒤 약 1년 만에 가입자 수 15만 명이 늘어나며 고객 서비스 필수 채널로 자리 잡았다.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채널은 연간 고객센터 전체 AS 접수량의 30%를 소화하며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상담을 돕고 있다. 특히, 보일러 관련 문의가 집중되는 동절기에는 전체 접수량의 38%까지 소화해내며 전화 연결의 기다림과 불편함을 덜고 상담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