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다가가고파”…임영웅, 열기구 타고 상암벌 날았다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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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오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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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고파”…임영웅, 열기구 타고 상암벌 날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열기구를 타고 상암벌 하늘을 날며 5만 관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빅뱅과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 등에 이은 단독콘서트로, 솔로 가수로서는 세 번째다. 이틀간 열린 공연에는 회당 5만명씩, 10만 관객이 운집했다.

가수 임영웅이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물고기뮤직]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임영웅을 상징하는 하늘색 티셔츠를 갖춰입은 임영웅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공연장으로 모여들었다. 임영웅은 입장하는 팬들에 하늘색 우비를 제공하며 ‘배려왕’다운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은 ‘무지개’로 공연의 포문을 열면서 “안녕하세요. 즐거우세요. 같이 놀자”고 말했고, 첫 무대부터 팬들의 떼창이 시작됐다. 공연장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 임영웅은 수 십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흥겨운 ‘런던 보이’ 무대를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댄서 립제이가 함께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보금자리’ 무대까지 연달아 부른 임영웅은 “여기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공연장 밖에도 많은 영웅시대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2만명 정도 계시나. (시야제한석)까지 다 쓸걸 그랬다”고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까지 챙겼다.

임영웅은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소나기’ ‘사랑해요 그대를’, 그리고 공연장에서 풀버전으로 처음 들려준다는 ‘따라따라’ 등을 연달아 소화, 화려한 무대 매너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이제 나만 믿어요’로 임영웅 특유의 감성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연애편지’ 무대에서는 ‘그대 고운 이름은 영웅시대입니다’로 가사를 개사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팬들은 뜨거운 감동에 ‘임영웅’을 환호했다.

임영웅은 수차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음원차트에서 롱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랑은 늘 도망가’와 ‘사랑역’ ‘사랑해 진짜’ 무대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공연장을 날며, 3층 관객들과도 인사했다.

임영웅은 “여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데 공연장이 넓어서 쉽지가 않더라. 여러분들 눈을 마주치며 갈텐데, 절대로 일어나서 저를 맞아주면 안된다. 위험하다. 바닥이 미끄러울 수도 있으니 제가 다가가겠다”고 관객들을 배려했다. 열기구 위에 오른 임영웅은 넓은 공연장을 한바퀴 돌며 최대한 많은 팬들과 교감하려 했다. 응원에서 내뿜는 하늘빛과 팬들의 노래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면서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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